자맥질
제17회 한국해양문학상 수상작
『자맥질』은 희파도, 쥐눈이, 새소리, 구름, 새벽이슬, 물너울 등 자연을 닮은 이름을 가진 바다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줄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독특하고 개성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어울리는 삶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바다부족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고픈 욕심 많은 쥐눈이와 누구보다 자맥질(잠수)과 사냥을 잘하지만 소중한 생명 앞에서는 창을 내려놓을 줄 아는 마음 넉넉한 흰파도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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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소년들의 성장소설
흰파도, 쥐눈이, 새소리, 구름, 새벽이슬, 물너울 등 자연을 닮은 이름을 가진 바다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바다부족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고픈 욕심 많은 쥐눈이와 누구보다 자맥질(잠수)과 사냥을 잘하지만 소중한 생명 앞에서는 창을 내려놓을 줄 아는 마음 넉넉한 흰파도. 두 친구의 이야기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그려집니다.
출판사 리뷰
- 캐릭터가 살아 있는 바다부족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
자연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안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나 한창 성장하는 어린 친구들은 호기심을 당기는 모험 가득한 책속의 세계를 마치 현실로 착각하기도 하지요. 책 속 인물들의 용기 있는 도전과 모험심, 고난을 이겨나가는 굳은 의지는 우리 친구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자맥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제각기 독특하고 재미있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물고기의 영혼을 경건한 마음으로 위로하는 새김이 어르신, 부족 사람들을 현명하게 이끌어가는 엄격하지만 넓은 마음의 대모, 아이들에게 자맥질과 사냥법을 알려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물너울 어른, 지나친 욕심으로 제 몸까지도 삼켜버릴 것 같은 쥐눈이, 마을 사람들은 물론 동물과도 따뜻하게 소통할 줄 아는 흰파도 등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이야기는 각 장마다 작은 클라이맥스들이 있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목숨을 건 첫 번째 고래사냥, 고래고기와 낟알을 두고 벌어지는 부족 간의 전투, 부족의 1인자가 되기 위해 모함을 일삼는 쥐눈이의 비겁함, 원인 모를 살인사건 등 흥미진진한 바다부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중심에는 어떤 가치를 두어야 할까?
"생명은 소중한 것 vs 어쩔 수 없는 희생"
"조금 더디더라도 같이 걷기 vs 뛰어난 몇 사람이 속도 내어 달리기"
어린 흰파도와 쥐눈이는 부족 어른들에게 자맥질과 사냥하는 법을 배워가며 장차 바다부족을 이끌어갈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란 두 친구는 성격만큼이나 가치관도 완전 달라서 시간이 갈수록 마치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처럼 마음의 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흰파도 - 흰파도는 고래사냥을 망설였다. 큰 고래 옆에 찰싹 달라붙은 새끼
고래를 보았기 때문이다. "안 돼. 저 고래는 새끼를 데리고 있어."
쥐눈이 - "훌륭한 양식이 될 돌고래를 살려준다는 건 우리 가족 따윈
마음에도 없다는 증거니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소 더디더라도 나보다 약한 사람의 어깨를 가만히 다독여가며 함께 길을 걷는 '어울려 사는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흰파도!
우리 부족이 살기 위해서라면 약한 생명체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뛰어난 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니까 뛰어난 사람에게는 특별히 많은 권한과 혜택을 줘야 한다는 쥐눈이!
삶을 바라보는 두 친구의 태도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추천평&심사평
▶ 제17회 해양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자맥질》은 문장이 신선하고, 새로운 기법으로 동화적 방법과 설화적 기법을 원용하였고, 암각화에 등장하는 고래 이야기와 자맥질을 통한 양식을 구하는 일과 생명의식을 중심주제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였고, 소년과 어른의 세계를 다양한 사물을 통하여 흥미로움과 바다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삶의 터전을 서사형식으로 풀어간 작품으로 가슴을 울리는 맛이 있다.
- 책속으로 이어서 -
"대모님, 침입자들을 따끔하게 혼을 내어서 다음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쥐눈이가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쥐눈아, 넌 죽을 만큼 배고파 봤느냐?"
대모가 그윽한 눈빛으로 쥐눈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늘 바다에서 물고기와 조개를 잡아 배불리 먹지 않습니까?"
"우리는 조상님들께서 터를 잘 잡아 이렇게 배곯지 않고 살지만,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거나 사는 곳에 따라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있단다."
대모는 고래 고기를 더 가져오게 했다.
"자, 이것도 가지고 가거라. 그리고 다음부터는 스스로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을 생각해내고 욕심을 부리지 마라!"
대모는 침입자들의 상처를 감싸준 뒤 돌려보냈다.
"저렇게 보내면 다음에 또 나타날 게 아닙니까?"
쥐눈이가 못마땅한 눈치를 보였다.
"침입자들을 벌하고 혼내는 것만이 침략을 예방하는 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너그럽게 용서하고 베푸는 것이 가슴을 뜨겁게 하고 사랑도 느끼게 한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너희들은 이제부터 숲속에 들어가서 사냥도 하고,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래도 잡으면서 틈틈이 창과 도끼 쓰는 법을 익히도록 하여라."
- 침입자 중에서(52~53쪽) -
목차
목차
흰파도와 돌고래 - 11
새김이의 슬픔 - 22
통나무 배 - 34
침입자 - 46
이별 - 57
멎지 않는 코피 - 67
낟알 키우기 - 79
새로 만든 통나무배 - 90
첫 고래잡이 - 99
새김이가 되는 날 - 111
쥐눈이의 욕망 - 119
발톱의 죽음 - 127
잘못된 판단 - 137
돌아온 사람과 떠나는 사람 - 147
저자
저자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은 책으로 《꿈꾸는 돌콩이》《형제 섬의 비밀》《작은 솔씨의 고집》《다라국 소년 더기》《바위틈에서 키운 하얀 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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