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타우누스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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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숫자 16145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를 담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깊은 상처』.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 중에서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잔혹하게 총살당한 사건. 노인의 사체와 함께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수사반장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또 한 명의 노인이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피해자들이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 와중에 범인은 젊은 여성까지 잔인하게 살해하며 점점 과감해져 가는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를 담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깊은 상처』.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 콤비의 활약을 그린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 중에서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잔혹하게 총살당한 사건. 노인의 사체와 함께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수사반장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또 한 명의 노인이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피해자들이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 와중에 범인은 젊은 여성까지 잔인하게 살해하며 점점 과감해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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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지 누적 판매 300만 부 돌파! '타우누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
계속되는 신화의 정점을 찍는다!
"눈물과 고통으로 태어나
끊임없이 욕망하고 증오하다
마침내 죽음이란 파멸을 맞이한다."
현지에서 300만 부 이상, 한국에서도 6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북로드에서 발간되었다. 《깊은 상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로, 저자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
《깊은 상처》는 한 노인의 기묘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박해와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돈과 명예를 손에 넣었던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피로 쓰인 '16145'라는 수수께끼의 숫자가 발견된다.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드러나듯, 《깊은 상처》는 독일의 근현대사에 대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가적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면, 《깊은 상처》에서는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한 피할 수 없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가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사실 '나치'나 '유대인' 같은 단어만 나와도 거리감을 느끼거나 독일만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군부 독재기를 겪고, 친일파나 과거사 청산 문제가 아직도 논란이 되는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오히려 이 작품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잔혹하고 어려운 사건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 그리고 저자 스스로 자신하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고찰까지 담긴 이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뿐 아니라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열광할 만한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작품이다.
의문의 숫자 '16145' 그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함께 몇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점점 동료애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대통령 자문으로 일하며 부와 명예를 쌓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자신의 집에서 마치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총살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바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피해자의 피로 쓰인 '16145'라는 숫자를 발견한다. 그러나 경찰이 이 숫자의 의미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또 한 명의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 현장에서도 역시 의문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보덴슈타인은 첫 번째 희생자의 수첩에서 수상한 메모를 찾아내고,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재벌 가문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에게 접근한다. 살해당한 두 노인이 모두 베라 칼텐제의 오랜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재벌 가문과 살인 사건의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또 한 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칼텐제가의 사생아와 애인 사이였던 젊은 여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법으로 살해당한 세 번째 희생자의 등장으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벌가의 방해와 여론을 의식한 상부의 압박,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으면서도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16145'의 비밀을 계속 쫓는다. 그리고 그 의문의 숫자 뒤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매번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사실적인 인물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자서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세세하게 설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많이 등장하는 《깊은 상처》의 경우, 그들이 살아온 수십 년의 삶을 작품 안에 농축시켜 표현해내고 있다. 몇 가지 사건과 표현만으로도 인물들의 삶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 교묘한 구성은 몇 번을 읽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많은 마니아들을 감탄하게 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비교해보아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현지에서 시리즈 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이어 가장 많은 독자들이 지지하는 작품이 바로 이 《깊은 상처》인 이유를 알 법하다.
과연 당신은 정답을 맞힐 수 있을까?
사실 '나치'나 '유대인'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도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와 같은 소재들이 한국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연한 거부감을 걷어내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한국만큼 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나라도 없다. 나치 체제하에서 그들에게 협조했던 독일 사람들을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로 치환해보면, 그 어두운 과거에 대해 작중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이 무엇인지 공감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 《깊은 상처》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재벌가에 대한 부분 역시 지금 한국의 현실에 비추어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근현대사, 재벌가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상황 등, 몇 가지 키워드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하고 쉬쉬하기에 급급한 한국의 현실에 비해,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독일의 역사관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근현대사를 소재로 했다고 해서 어렵거나 딱딱한 이야기일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 세계 수백만의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끌어들인 '이야기꾼' 넬레 노이하우스의 실력이 특히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이 바로 《깊은 상처》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과 복잡한 사건,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내려 시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넬레 노이하우스는 도통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의 반전과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는 부분의 상쾌함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범인을 맞힐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이번에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장대한 '이야기' 그리고 수수께끼 풀이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미스터리'. 두 가지를 모두 담은 이번 작품이야말로 넬레 노이하우스 신화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의 혼란과 잔혹한 박해에도 살아남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통령의 자문 역을 맡으며 명성과 부를 쌓아왔던 한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잔혹하게 총살당한 채 발견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로 쓰인 글자 16145. 수사에 착수한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수수께끼의 숫자와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투하지만,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곧이어 또 한 명의 부유한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그곳에서도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두 피해자들이 모두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베라 칼텐제와 살인 사건과의 연결고리는 발견하지 못한 채, 이번에는 젊은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희생자는 늘어가고 범인은 점점 과감해져 가는 와중에, 보덴슈타인은 용의자 중 한 명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수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하는데…….
계속되는 신화의 정점을 찍는다!
"눈물과 고통으로 태어나
끊임없이 욕망하고 증오하다
마침내 죽음이란 파멸을 맞이한다."
현지에서 300만 부 이상, 한국에서도 6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독일 미스터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북로드에서 발간되었다. 《깊은 상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바로 전 이야기로, 저자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
《깊은 상처》는 한 노인의 기묘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박해와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돈과 명예를 손에 넣었던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피로 쓰인 '16145'라는 수수께끼의 숫자가 발견된다.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드러나듯, 《깊은 상처》는 독일의 근현대사에 대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가적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했다면, 《깊은 상처》에서는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한 피할 수 없는 그들의 어두운 과거가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사실 '나치'나 '유대인' 같은 단어만 나와도 거리감을 느끼거나 독일만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와 군부 독재기를 겪고, 친일파나 과거사 청산 문제가 아직도 논란이 되는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오히려 이 작품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잔혹하고 어려운 사건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 그리고 저자 스스로 자신하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고찰까지 담긴 이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뿐 아니라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열광할 만한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작품이다.
의문의 숫자 '16145' 그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함께 몇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점점 동료애를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대통령 자문으로 일하며 부와 명예를 쌓았던 한 유대인 노인이 자신의 집에서 마치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총살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바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피해자의 피로 쓰인 '16145'라는 숫자를 발견한다. 그러나 경찰이 이 숫자의 의미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또 한 명의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 현장에서도 역시 의문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보덴슈타인은 첫 번째 희생자의 수첩에서 수상한 메모를 찾아내고,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재벌 가문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에게 접근한다. 살해당한 두 노인이 모두 베라 칼텐제의 오랜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칼텐제가에 대한 의심은 깊어지지만, 재벌 가문과 살인 사건의 연결 고리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또 한 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칼텐제가의 사생아와 애인 사이였던 젊은 여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수법으로 살해당한 세 번째 희생자의 등장으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벌가의 방해와 여론을 의식한 상부의 압박,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으면서도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16145'의 비밀을 계속 쫓는다. 그리고 그 의문의 숫자 뒤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매번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사실적인 인물들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자서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세세하게 설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이 많이 등장하는 《깊은 상처》의 경우, 그들이 살아온 수십 년의 삶을 작품 안에 농축시켜 표현해내고 있다. 몇 가지 사건과 표현만으로도 인물들의 삶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 교묘한 구성은 몇 번을 읽어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많은 마니아들을 감탄하게 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비교해보아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현지에서 시리즈 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이어 가장 많은 독자들이 지지하는 작품이 바로 이 《깊은 상처》인 이유를 알 법하다.
과연 당신은 정답을 맞힐 수 있을까?
사실 '나치'나 '유대인'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도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와 같은 소재들이 한국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연한 거부감을 걷어내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한국만큼 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나라도 없다. 나치 체제하에서 그들에게 협조했던 독일 사람들을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로 치환해보면, 그 어두운 과거에 대해 작중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이 무엇인지 공감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 《깊은 상처》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재벌가에 대한 부분 역시 지금 한국의 현실에 비추어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두운 근현대사, 재벌가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상황 등, 몇 가지 키워드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하고 쉬쉬하기에 급급한 한국의 현실에 비해,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독일의 역사관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근현대사를 소재로 했다고 해서 어렵거나 딱딱한 이야기일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 세계 수백만의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끌어들인 '이야기꾼' 넬레 노이하우스의 실력이 특히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이 바로 《깊은 상처》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장대한 구성과 복잡한 사건, 그리고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까지 담아내려 시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넬레 노이하우스는 도통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의 반전과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는 부분의 상쾌함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범인을 맞힐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이번에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장대한 '이야기' 그리고 수수께끼 풀이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미스터리'. 두 가지를 모두 담은 이번 작품이야말로 넬레 노이하우스 신화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의 혼란과 잔혹한 박해에도 살아남고, 미국으로 건너가 대통령의 자문 역을 맡으며 명성과 부를 쌓아왔던 한 유대인 노인이 나치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잔혹하게 총살당한 채 발견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로 쓰인 글자 16145. 수사에 착수한 피아 형사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수수께끼의 숫자와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투하지만,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곧이어 또 한 명의 부유한 노인이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그곳에서도 수수께끼의 숫자 16145가 발견된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두 피해자들이 모두 명망 높은 재벌 집안인 칼텐제가의 수장, 베라 칼텐제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베라 칼텐제와 살인 사건과의 연결고리는 발견하지 못한 채, 이번에는 젊은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희생자는 늘어가고 범인은 점점 과감해져 가는 와중에, 보덴슈타인은 용의자 중 한 명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수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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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는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법학, 역사학, 독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다. 결혼 후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하다가 자비로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에서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32주 동안이나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그동안 뻔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질려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인 《깊은 상처》는 저자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정교한 구성과 독일 근현대사에 관한 깊은 성찰이 엿보이는 작품으로, 독일 발표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바람을 뿌리는 자》가 있다. 저자는 최근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여섯 번째 작품인 《사악한 늑대(가제)》 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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