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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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불안 그리고 외로운 삶을 위로하는 9인 9색의 희망가!
9인 9색의 소설을 하나로 엮어낸 소설집 『사막에서 온 여자』. 고통, 불안,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하는 9편의 소설을 하나로 엮어낸 작품집이다. 아홉 명의 소설가들은 희망에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형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표제작 조헌용의 작품 〈사막에서 온 여자〉를 비롯해서 총 9편의 작품은 희망을 향한 뜨거운 몸짓과 좌절, 소소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희망이야기까지 하나로 담아내고 있다.
9인 9색의 소설을 하나로 엮어낸 소설집 『사막에서 온 여자』. 고통, 불안,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하는 9편의 소설을 하나로 엮어낸 작품집이다. 아홉 명의 소설가들은 희망에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각각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형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표제작 조헌용의 작품 〈사막에서 온 여자〉를 비롯해서 총 9편의 작품은 희망을 향한 뜨거운 몸짓과 좌절, 소소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희망이야기까지 하나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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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9인의 소설가가 들려주는 '9가지 희망가'
희망을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글의 난장, 고려대학교 문창과에 적을 둔 소설가 아홉 명이 모여 테마 소설집을 묶었다.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인과 중견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진 소설집의 테마는 희망이다.
희망은 절망의 반대어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실상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늘상 절망 속에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들은 희망에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희망을 향한 뜨거운 몸짓과 좌절,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희망의 씨앗을 포착, 각각의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2010년 새해 소설가 9인이 들려주는 '9가지 희망가'를 만나본다.
▶내용 소개
고통, 불안, 외로움을 토로하는 삶에 소설이 주는 위안과 희망들
소설은 고통과 불안과 외로움을 토로합니다. 실제의 고통과 가상의 고통이 만나면 놀랍게도 하나의 위안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때로 소설을 읽어 고통을 잊습니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더라도, 더 불안하고 외로운 생활을 견디고 있는 인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삶 전체를 뒤틀리게 하는 무엇이 있더라도 그것에 맞서 버티고 지속하는 힘은 아마도 그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 그런 아홉 개의 마음이 모여 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버티고 지속하는 삶들이 있습니다. 이 아홉 개의 삶은 불온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고통과 불안과 외로움에 위안이 됩니다.
표제작 조헌용의 소설 「사막에서 온 여자」는 한 여자와 남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각각의 음울한 과거를 고백하는 자리도 아니다. 이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린 후에 우리에게 남는 것은 '복어'에 집착하던 여자가 끝내 갖고자 했던 것은 아이였다는, 그러므로 현재형으로서의 사랑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여자가 아버지 몰래 칼을 만지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에게 발길질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여자의 현재와 삶 전체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는 시간이 직선으로 흐르고 그 흐름이 미래를 향하고만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 지난 일들을 모두 과거의 것으로 치부하고 체념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이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 현재는 없어 보인다. 남자가 타로 카드로 과거와 미래를 엮는다면, 여자는 낚시를 통해 끊임없이 과거에 집착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유예한다.
김경순의 소설 「탈수」는 한 여자의 욕망(희망)에 대해서 말한다. 이 소설은 불길하게 들리는 수족관의 소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안전"해 보이는 뱀장어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고, 여자가 그 수족관 속의 뱀장어들을 끄집어내어 세탁기에 넣고 탈수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미묘하고 비린내 나는 처음과 마지막, 보존과 파괴라는 극단 사이에 여자의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욕망(희망)이 고여 있다.
권정현의 소설 「어딘가에, 아주 먼 곳에」은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지금 여기가 아닌 시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평양의 청류관에서 2등 료리사로 일하고 있던 그의 평온했던 삶은 한국의 요리를 배우러 청류관에 머물다 간 프랑스인 딜랑과 그에게 선물 받은 성경 한 권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당국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자 그는 아내의 동생과 절친한 동철에게 도움을 청해서 가까스로 국경에 이른다. 그 와중에 크게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 중 세 번째 문제인 국경을 건너는 배에서 어린 딸의 맥이 감지되지 않자 놀란 그가 일부러 아이를 울린 일이다. 이 일들은 한 사람의 목숨이 전체를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일행에게 제 몸이 짐이 될까 염려한 가시어미의 이탈, 아내의 죽음에 빗겨가면서도 그에게 불길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뱀의 출몰, 그로 하여금 죽음을 의심하게 하다가 끝내 제 생의 증명을 통해 한 배를 탄 전부를 죽음의 직전으로 끌고 간 아이의 울음. 이들은 인간의 생과 죽음, 그러니까 삶에 관해 새삼 성찰하게 한다. 개인의 삶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가 이 성찰을 꿰뚫는 물음이다.
희망을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글의 난장, 고려대학교 문창과에 적을 둔 소설가 아홉 명이 모여 테마 소설집을 묶었다.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인과 중견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진 소설집의 테마는 희망이다.
희망은 절망의 반대어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실상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늘상 절망 속에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들은 희망에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해, 희망을 향한 뜨거운 몸짓과 좌절,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희망의 씨앗을 포착, 각각의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2010년 새해 소설가 9인이 들려주는 '9가지 희망가'를 만나본다.
▶내용 소개
고통, 불안, 외로움을 토로하는 삶에 소설이 주는 위안과 희망들
소설은 고통과 불안과 외로움을 토로합니다. 실제의 고통과 가상의 고통이 만나면 놀랍게도 하나의 위안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때로 소설을 읽어 고통을 잊습니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더라도, 더 불안하고 외로운 생활을 견디고 있는 인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삶 전체를 뒤틀리게 하는 무엇이 있더라도 그것에 맞서 버티고 지속하는 힘은 아마도 그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 그런 아홉 개의 마음이 모여 있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버티고 지속하는 삶들이 있습니다. 이 아홉 개의 삶은 불온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고통과 불안과 외로움에 위안이 됩니다.
표제작 조헌용의 소설 「사막에서 온 여자」는 한 여자와 남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각각의 음울한 과거를 고백하는 자리도 아니다. 이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린 후에 우리에게 남는 것은 '복어'에 집착하던 여자가 끝내 갖고자 했던 것은 아이였다는, 그러므로 현재형으로서의 사랑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여자가 아버지 몰래 칼을 만지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에게 발길질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여자의 현재와 삶 전체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는 시간이 직선으로 흐르고 그 흐름이 미래를 향하고만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 지난 일들을 모두 과거의 것으로 치부하고 체념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이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 현재는 없어 보인다. 남자가 타로 카드로 과거와 미래를 엮는다면, 여자는 낚시를 통해 끊임없이 과거에 집착하며 희망적인 미래를 유예한다.
김경순의 소설 「탈수」는 한 여자의 욕망(희망)에 대해서 말한다. 이 소설은 불길하게 들리는 수족관의 소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안전"해 보이는 뱀장어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고, 여자가 그 수족관 속의 뱀장어들을 끄집어내어 세탁기에 넣고 탈수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미묘하고 비린내 나는 처음과 마지막, 보존과 파괴라는 극단 사이에 여자의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욕망(희망)이 고여 있다.
권정현의 소설 「어딘가에, 아주 먼 곳에」은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지금 여기가 아닌 시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평양의 청류관에서 2등 료리사로 일하고 있던 그의 평온했던 삶은 한국의 요리를 배우러 청류관에 머물다 간 프랑스인 딜랑과 그에게 선물 받은 성경 한 권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당국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자 그는 아내의 동생과 절친한 동철에게 도움을 청해서 가까스로 국경에 이른다. 그 와중에 크게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 중 세 번째 문제인 국경을 건너는 배에서 어린 딸의 맥이 감지되지 않자 놀란 그가 일부러 아이를 울린 일이다. 이 일들은 한 사람의 목숨이 전체를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일행에게 제 몸이 짐이 될까 염려한 가시어미의 이탈, 아내의 죽음에 빗겨가면서도 그에게 불길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뱀의 출몰, 그로 하여금 죽음을 의심하게 하다가 끝내 제 생의 증명을 통해 한 배를 탄 전부를 죽음의 직전으로 끌고 간 아이의 울음. 이들은 인간의 생과 죽음, 그러니까 삶에 관해 새삼 성찰하게 한다. 개인의 삶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가 이 성찰을 꿰뚫는 물음이다.
목차
목차
탈수/ 김경순
하늘에서 이빨 비가/ 김나정
소리 바이러스/ 김형주
어딘가에 아주 먼 곳에/ 권정현
표준형주상변압기/ 남상순
하품 나는 이야기/ 박혜상
사막에서 온 여자/ 조헌용
약수터 가는 길/ 한만수
폭설/ 황병옥
하늘에서 이빨 비가/ 김나정
소리 바이러스/ 김형주
어딘가에 아주 먼 곳에/ 권정현
표준형주상변압기/ 남상순
하품 나는 이야기/ 박혜상
사막에서 온 여자/ 조헌용
약수터 가는 길/ 한만수
폭설/ 황병옥
저자
저자
조헌용
1973년에 전남 고흥에서 출생하고, 전북 군산에서 성장했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소고」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품집으로 『파도는 잠들지 않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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