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b판고전 10)
「b판고전」 제10권 『백과사전』. 드니 디드로와 장 르 롱 달랑베르의 《백과사전》 5권에 실린 디드로의 ‘백과사전’ 항목을 번역한 책이다. 계몽기 시대 교회와 국가의 검열과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백과사전》을 편찬했던 당대 지식인들의 실천적·사상적 고투가 잘 드러나 있어, 그것을 음미하는 것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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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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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시피 '역사상 가장 출간되기 힘들었고, 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백과사전』은 계몽사조기 전 28권으로 완간된 방대한 것이었다. 바로 그 '『백과사전』이란 무엇인가' 하는 사전적 정의를 내린 항목이 이 책으로 구성된 『백과사전』이다. 이 항목은 5권에 실려 있는데, 5권의 다른 부분부터 인쇄에 들어간 이후 막판에 추가로 삽입되었다고 한다. 루소에 따르면 이 항목은 디드로가 병상에서 집필을 했다고 한다.
『백과사전』을 통틀어 가장 긴 분량의 항목일 『백과사전』 항목은 우선 이 주제어를 "지식의 연쇄"로 정의한 뒤, 단어의 그리스어 어원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뒤에 '백과사전'의 일반적인 목적이 다음과 같이 제시되었다.
'백과사전'의 목적은 지구상에 흩어져 있는 지식을 모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지식의 일반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우리 다음에 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다.(7쪽)
여기서 디드로는 백과사전의 목적을 세 개의 동사(rassembler, exposer, transmettre)로 요약한다. 이때 동사들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와 관계되어 있다. 과거부터 존재했던 지식을 '모으고', 이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우리 다음에 올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일이 필요한가? 우선 현 단계의 '지식'은 '흩어져 있고' '체계가 없'어서 후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흩어져 있는' 지식은 마치 "여기저기 흩어져 화염을 만들 수 없는 숯"과 같아서 인류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없다. 그렇게 흩어진 지식에 체계를 부여하는 것, 즉 지식을 '연쇄'해주는 것이 바로 백과사전이라는 것이다.
계몽기 시대 교회와 국가의 검열과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백과사전』을 편찬했던 당대 지식인들의 실천적·사상적 고투 또한 잘 드러나 있어서 그것을 음미하는 일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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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해제 16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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