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잠깐 보았나(문학시티 시선집 20)
김민수 제2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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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에 1집(나폴레옹과 괴테)을 내고 다시 2집을 준비했다. 1집을 내고 무슨 일인지 한동안 시詩가 되지 않아 약 3개월가량 벙어리가 된 채 하루하루를 보내었다. 참으로 이상하고 갑갑했다. 먼저 시집을 출간한 선배님들의 말을 들어보니 흔히 있는 일이고 그럴 때는 억지로 시詩를 쓰려고 하지 말라는 충고忠告를 해주었다. 세상 살다보면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이 참 소중하다.
실제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한두 줄씩 감성이 조금씩 질금거렸고 계속 따라가다 보니 점점 불어나 어느 듯 한 권 분량의 졸작拙作이 만들어져 쑥스럽지만 이렇게 2집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시인詩人으로서 시詩는 쓰고는 있지만 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는 왜 미당未堂 선생님처럼 멋있고 고운 시詩를 만들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항상 나를 채찍질한다. 그러나 비록 작품성을 선생님과 비교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지만, 未堂선생님께서 나같이 우스꽝스러운 시詩는 쓸 수 없다는 조금은 오만한 생각, 그리고 오직 나만이 내가 보고 내가 느낀 나 같은 시詩를 쓸 수 있다는 이상한 자가발전自家發電 등등이 큰 위안이 되었고,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이 시집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재미는 물론 나름 실력도 조금씩 향상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마음도 편해졌다. 잘 써야겠다는 욕심보다 자신의 감성에 성실하자는 생각이 책을 출간하는데 긍정적인 면을 제공하였다. 이제는 시詩 쓰기가 친한 친구와도 같다. 이것이 없으면 뭐하며 놀꼬?
시집詩集에는 손녀들의 이야기가 몇 편 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詩를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동심으로 돌아간다. 시인詩人의 마음은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심을 유지한다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늘 맑은 마음과 자세로 작품을 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실제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한두 줄씩 감성이 조금씩 질금거렸고 계속 따라가다 보니 점점 불어나 어느 듯 한 권 분량의 졸작拙作이 만들어져 쑥스럽지만 이렇게 2집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시인詩人으로서 시詩는 쓰고는 있지만 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는 왜 미당未堂 선생님처럼 멋있고 고운 시詩를 만들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항상 나를 채찍질한다. 그러나 비록 작품성을 선생님과 비교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지만, 未堂선생님께서 나같이 우스꽝스러운 시詩는 쓸 수 없다는 조금은 오만한 생각, 그리고 오직 나만이 내가 보고 내가 느낀 나 같은 시詩를 쓸 수 있다는 이상한 자가발전自家發電 등등이 큰 위안이 되었고,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이 시집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재미는 물론 나름 실력도 조금씩 향상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마음도 편해졌다. 잘 써야겠다는 욕심보다 자신의 감성에 성실하자는 생각이 책을 출간하는데 긍정적인 면을 제공하였다. 이제는 시詩 쓰기가 친한 친구와도 같다. 이것이 없으면 뭐하며 놀꼬?
시집詩集에는 손녀들의 이야기가 몇 편 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詩를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동심으로 돌아간다. 시인詩人의 마음은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심을 유지한다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늘 맑은 마음과 자세로 작품을 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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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평]
김민수의 시는 시를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인생에의 너무 억울한 진솔성과 소망에의 갈구가 있다. 진정한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자본주의'를 시로 표현하고 싶은 것이고 그런 갈구의 표현이다.
김 시인에게 남보다 더 큰 한이 있어서는 아니다. 인생을 의리와 의무와 정직함으로 살아온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 정직한 국민의 눈으로 볼 때, 이 땅의 너무 많은 위선과 쇼맨십이 역겹기 때문이다. 쇼맨십은 스스로 진실성이 없이 남이나 국민은 쉽게 속일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시가 그런 김 시인의 표현적 욕구와 삶과 태도에 크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병으로 부는 나팔에는 나팔꽃이 피지 않는다' 시를 쓴다고 대통령이 되겠는가.
대통령이 된들 시인의 스스로 행복하길 바라는 소망이 반쯤이나 실현되겠는가? 시인이 병나팔을 부는 건 그런 선거 나팔이 아니다.
정치인들의 위선이 아무리 '국민을 위한다!'고 나팔 불어도 지하철에는 나팔꽃이 피지 않는다는 것을 알릴뿐. 진실하게 인간과 자연과 우주가 하나 되는, 조금은 서럽지만 기다리면 하나 되는 바쁘지 않은 만물의 조화와 고요, 그리고 사랑. 김민수의 시는 바라는 게 너무 없어서 '휘파람' 소리만 들린다.
- 민용태(스페인왕립한림원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김민수의 시는 시를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인생에의 너무 억울한 진솔성과 소망에의 갈구가 있다. 진정한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자본주의'를 시로 표현하고 싶은 것이고 그런 갈구의 표현이다.
김 시인에게 남보다 더 큰 한이 있어서는 아니다. 인생을 의리와 의무와 정직함으로 살아온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 정직한 국민의 눈으로 볼 때, 이 땅의 너무 많은 위선과 쇼맨십이 역겹기 때문이다. 쇼맨십은 스스로 진실성이 없이 남이나 국민은 쉽게 속일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시가 그런 김 시인의 표현적 욕구와 삶과 태도에 크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병으로 부는 나팔에는 나팔꽃이 피지 않는다' 시를 쓴다고 대통령이 되겠는가.
대통령이 된들 시인의 스스로 행복하길 바라는 소망이 반쯤이나 실현되겠는가? 시인이 병나팔을 부는 건 그런 선거 나팔이 아니다.
정치인들의 위선이 아무리 '국민을 위한다!'고 나팔 불어도 지하철에는 나팔꽃이 피지 않는다는 것을 알릴뿐. 진실하게 인간과 자연과 우주가 하나 되는, 조금은 서럽지만 기다리면 하나 되는 바쁘지 않은 만물의 조화와 고요, 그리고 사랑. 김민수의 시는 바라는 게 너무 없어서 '휘파람' 소리만 들린다.
- 민용태(스페인왕립한림원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목차
목차
서시 4
시평|민용태(스페인 왕립 한림원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163
에필로그 181
1부 봄의 예고
사이 13
개나리 14
담 16
현재 18
고독의 독백 20
나이 22
중력 23
단비 24
밤이 봄을 25
마도로스(matroos) 27
거미줄 29
부엉이 31
되풀이 32
시계의 침묵 33
짝퉁 34
집단 망상 36
봄의 예고 37
범종梵鐘 38
장미 39
2부 여름이 간다
돈키호테와 햄릿 43
여름이 간다 45
2018년 여름 47
노인 길가기 48
6070 밤 골목 50
꽃보다 별 52
로드 킬(Road Kill) 53
초미세먼지 54
이상한 사막 55
반성문 56
솔릭 57
Ego는 슬프다 58
술 59
안주 60
쾌감 61
패션 쇼 62
청미루靑美柳 64
관음觀音 66
재즈 67
3부 가을이 붉다
휘파람 71
진짜 가짜 72
도서관에서 74
진실은 외출 중 76
고엽 78
시詩를 쓴다 2 79
부부 80
외출 81
지친 혹성 83
별 다방 84
내기 86
가을이 붉다 87
05시 89
비둘기 용사 90
빗소리 91
코스모스 93
빠담 바람 94
추석 언저리 95
나이테 96
4부 세검정洗劍亭 지나면
석기시대의 지하도 99
첫 눈 101
공산주의 2 102
자본주의 5 103
방황 104
믹스커피 105
색종이 107
패션 열정 108
가족이 없다 110
세검정洗劍亭 지나면 111
고독의 부피 113
미련 114
기氣 호흡 115
그림 117
눈 118
순환 119
이방異邦의 달 120
손칼국수 121
5부 선착장 저녁
세부 바다 125
타이완 126
세부의 밤 128
LA산타 모니카 130
이과수 폭포 132
마추비추 133
히우 데 자네이로 136
선착장 저녁 138
태풍 139
버디(Birdie) 141
두리안 생일 143
모드 145
손녀들 147
외손녀의 꿈 149
한반도 150
Real 구기동 151
강남 153
갱년기 니혼고 155
아웅산 35 157
시평|민용태(스페인 왕립 한림원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163
에필로그 181
1부 봄의 예고
사이 13
개나리 14
담 16
현재 18
고독의 독백 20
나이 22
중력 23
단비 24
밤이 봄을 25
마도로스(matroos) 27
거미줄 29
부엉이 31
되풀이 32
시계의 침묵 33
짝퉁 34
집단 망상 36
봄의 예고 37
범종梵鐘 38
장미 39
2부 여름이 간다
돈키호테와 햄릿 43
여름이 간다 45
2018년 여름 47
노인 길가기 48
6070 밤 골목 50
꽃보다 별 52
로드 킬(Road Kill) 53
초미세먼지 54
이상한 사막 55
반성문 56
솔릭 57
Ego는 슬프다 58
술 59
안주 60
쾌감 61
패션 쇼 62
청미루靑美柳 64
관음觀音 66
재즈 67
3부 가을이 붉다
휘파람 71
진짜 가짜 72
도서관에서 74
진실은 외출 중 76
고엽 78
시詩를 쓴다 2 79
부부 80
외출 81
지친 혹성 83
별 다방 84
내기 86
가을이 붉다 87
05시 89
비둘기 용사 90
빗소리 91
코스모스 93
빠담 바람 94
추석 언저리 95
나이테 96
4부 세검정洗劍亭 지나면
석기시대의 지하도 99
첫 눈 101
공산주의 2 102
자본주의 5 103
방황 104
믹스커피 105
색종이 107
패션 열정 108
가족이 없다 110
세검정洗劍亭 지나면 111
고독의 부피 113
미련 114
기氣 호흡 115
그림 117
눈 118
순환 119
이방異邦의 달 120
손칼국수 121
5부 선착장 저녁
세부 바다 125
타이완 126
세부의 밤 128
LA산타 모니카 130
이과수 폭포 132
마추비추 133
히우 데 자네이로 136
선착장 저녁 138
태풍 139
버디(Birdie) 141
두리안 생일 143
모드 145
손녀들 147
외손녀의 꿈 149
한반도 150
Real 구기동 151
강남 153
갱년기 니혼고 155
아웅산 35 157
저자
저자
김민수
부산상업고등학교(現 개성고등학교), 동아대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행정학과(석사), 국방대학원 '95안보과정 졸업
서울대 대학원 고급경영자과정, 성균관대 W-AMP과정 수료
육군 중위 제대. 대통령 경호실 입사(1980년), 경호부장 역임(1993년)
국민연금 홍보실장 외, 국민연금공단 업무상임이사
국민연금공단 퇴직
수상-대통령표창(1987년 대통령), 근정포장(1992년 대통령)
홍조근정훈장(1997년 대통령), 공로상(2006년 서울대 경영대학장)
<문학미디어> 시부문 등단
저서-시집 《나폴레옹과 괴테》, 《능소화 잠깐 보았나》
단국대학교 행정학과(석사), 국방대학원 '95안보과정 졸업
서울대 대학원 고급경영자과정, 성균관대 W-AMP과정 수료
육군 중위 제대. 대통령 경호실 입사(1980년), 경호부장 역임(1993년)
국민연금 홍보실장 외, 국민연금공단 업무상임이사
국민연금공단 퇴직
수상-대통령표창(1987년 대통령), 근정포장(1992년 대통령)
홍조근정훈장(1997년 대통령), 공로상(2006년 서울대 경영대학장)
<문학미디어> 시부문 등단
저서-시집 《나폴레옹과 괴테》, 《능소화 잠깐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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