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1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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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은 몸을 바치고, 간신은 혀를 바친다!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야기『세치혀』제1권. <진시황제>, <우암 송시열>, <조광조> 등 다수의 역사소설을 집필한 저자 홍경호가 하루에도 국가 운명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술수와 지혜로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치혀로 한꺼번에 여섯 나라의 정승자리를 차지한 소진, 나이 70세에 이르러서야 단번에 목표를 명중시킨 백리해,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된 오기, 스스로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모수 등 인간의 속마음에 도사린 의혹이란 정체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십분 활용했던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전한다.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야기『세치혀』제1권. <진시황제>, <우암 송시열>, <조광조> 등 다수의 역사소설을 집필한 저자 홍경호가 하루에도 국가 운명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술수와 지혜로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치혀로 한꺼번에 여섯 나라의 정승자리를 차지한 소진, 나이 70세에 이르러서야 단번에 목표를 명중시킨 백리해,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된 오기, 스스로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모수 등 인간의 속마음에 도사린 의혹이란 정체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십분 활용했던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독자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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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모두 말과 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계하라는 말입니다.
세 치 혀! 한 치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길이로 사람의 혀가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된다고 해서 '세 치 혀'라고 하는데, 겨우 9센티미터입니다. 이처럼 혀는 우리 몸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작은 불씨가 큰 숲을 불살라버리듯이 그 위력이 어떤 무기보다 강력합니다. 이 작은 혀가 우리 몸을 지극히 영화롭게도 하고, 나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물론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시의적절한 말은 우리 몸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흥분한 상태에서 독설을 내뱉고는 후회하기 일쑤입니다. 아, 그 때 그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후회해 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거침없이 내뱉는 말은 비수가 되어 서로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가시 돋친 말일수록 우리는 참기 힘듭니다. 그만큼 내뱉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순간의 쾌감에 이어진 자괴감은 두고두고 마음과 몸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예부터 "침묵은 금"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옛 사람들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요란한 변설로 상대방을 설득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자기 마음을 조용히 상대방에게 전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이쪽 의사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했고, 이런 방법으로 의사가 전달되는 것이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용 개인 통신기기의 발달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화 사회에서 그런 방식의 소통은 답답함을 넘어 경쟁에서 낙오될 것입니다. 지금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농민적인 근면이 생산성을 좌우하는 파발마시대가 아닙니다. 서로 간에 곡해와 오류를 낳을 뿐 소통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의혹이 도사리고 있어 아무리 조심해도 사람들은 의심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도 어렵지만 입을 피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시경>의 말처럼 '얇은 살얼음을 밟듯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적과 대치하고 있는 수십 년의 노력과 고생은 단 하루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언젠가 있을지도 모르는 한 번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군대는 엄청난 물자와 인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설득과 협상에서 위축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말 잘하는 유세객들이 판을 치고, 간교한 무리들이 득세합니다. 이때 우리가 앞일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지난 일을 살펴야 합니다. 그것은 사관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사실을 바른대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司馬遷)은 '어지러운 세상을 다스려 정도(正道)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물론 '만물이 흩어지고 모이는 것'과 '일상의 일을 마땅하게 처리하는 법과 뜻밖의 일을 당했을 때 임기응변하는 방도'가 모두 "춘추(역사)"에 들어 있다 했습니다. 그것을 모르면 남을 헐뜯는 사람이 앞에 있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도적이 뒤에 있어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국가 운명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에는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하기 위한 술수와 지혜가 넘쳐났습니다. 그때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세 치 혀로 한꺼번에 여섯 나라의 정승자리를 차지한 소진, 나이 70에 이르러서야 단번에 목표를 명중시킨 백리해,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된 오기, 스스로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모수, 와신상담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던 구천, 목숨으로 곧은 붓을 지켜내던 사관… 그 밖에도 인간의 속마음에 도사린 의혹이란 정체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십분 활용했던 자들의 지혜와 형안은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줄 것입니다.
세 치 혀! 한 치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길이로 사람의 혀가 손가락 세 마디 정도 된다고 해서 '세 치 혀'라고 하는데, 겨우 9센티미터입니다. 이처럼 혀는 우리 몸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작은 불씨가 큰 숲을 불살라버리듯이 그 위력이 어떤 무기보다 강력합니다. 이 작은 혀가 우리 몸을 지극히 영화롭게도 하고, 나락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물론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시의적절한 말은 우리 몸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흥분한 상태에서 독설을 내뱉고는 후회하기 일쑤입니다. 아, 그 때 그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후회해 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거침없이 내뱉는 말은 비수가 되어 서로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가시 돋친 말일수록 우리는 참기 힘듭니다. 그만큼 내뱉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순간의 쾌감에 이어진 자괴감은 두고두고 마음과 몸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예부터 "침묵은 금"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옛 사람들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요란한 변설로 상대방을 설득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자기 마음을 조용히 상대방에게 전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이쪽 의사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했고, 이런 방법으로 의사가 전달되는 것이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용 개인 통신기기의 발달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정보화 사회에서 그런 방식의 소통은 답답함을 넘어 경쟁에서 낙오될 것입니다. 지금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농민적인 근면이 생산성을 좌우하는 파발마시대가 아닙니다. 서로 간에 곡해와 오류를 낳을 뿐 소통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의혹이 도사리고 있어 아무리 조심해도 사람들은 의심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도 어렵지만 입을 피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시경>의 말처럼 '얇은 살얼음을 밟듯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적과 대치하고 있는 수십 년의 노력과 고생은 단 하루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언젠가 있을지도 모르는 한 번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군대는 엄청난 물자와 인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설득과 협상에서 위축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말 잘하는 유세객들이 판을 치고, 간교한 무리들이 득세합니다. 이때 우리가 앞일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지난 일을 살펴야 합니다. 그것은 사관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사실을 바른대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司馬遷)은 '어지러운 세상을 다스려 정도(正道)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물론 '만물이 흩어지고 모이는 것'과 '일상의 일을 마땅하게 처리하는 법과 뜻밖의 일을 당했을 때 임기응변하는 방도'가 모두 "춘추(역사)"에 들어 있다 했습니다. 그것을 모르면 남을 헐뜯는 사람이 앞에 있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도적이 뒤에 있어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국가 운명이 바뀌는 춘추전국시대에는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하기 위한 술수와 지혜가 넘쳐났습니다. 그때 권력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세 치 혀로 한꺼번에 여섯 나라의 정승자리를 차지한 소진, 나이 70에 이르러서야 단번에 목표를 명중시킨 백리해,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된 오기, 스스로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모수, 와신상담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던 구천, 목숨으로 곧은 붓을 지켜내던 사관… 그 밖에도 인간의 속마음에 도사린 의혹이란 정체를 읽을 줄 알고, 그것을 십분 활용했던 자들의 지혜와 형안은 어지럽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줄 것입니다.
목차
목차
1. 내가 임금을 죽였다고?
2. 적과 동지① 손빈과 방연
3. 적과 동지② 소진과 장의
4.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되다
5. 그대는 상군의 법도 모르는가?
6. 내가 어찌 오늘의 일을 잊겠소
7. 나를 주머니에 넣어 주오
8. 진나라에도 임금이 있는가?
9. 남에게 맡겨 나를 지키는 법
10. 세 번이나 오줌을 누더이다!
11. 이 나라 정승이 될 사람도 몰라보오?
12. 속 좁고 의심 많은 윗사람을 모시는 법
13. 적과 동지③ 이사와 한비자
14. 길이란 처음부터 구불구불하다
15. 얇은 살얼음을 밟듯 조심하라
2. 적과 동지① 손빈과 방연
3. 적과 동지② 소진과 장의
4.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되다
5. 그대는 상군의 법도 모르는가?
6. 내가 어찌 오늘의 일을 잊겠소
7. 나를 주머니에 넣어 주오
8. 진나라에도 임금이 있는가?
9. 남에게 맡겨 나를 지키는 법
10. 세 번이나 오줌을 누더이다!
11. 이 나라 정승이 될 사람도 몰라보오?
12. 속 좁고 의심 많은 윗사람을 모시는 법
13. 적과 동지③ 이사와 한비자
14. 길이란 처음부터 구불구불하다
15. 얇은 살얼음을 밟듯 조심하라
저자
저자
홍경호
지은이 홍경호(1938-2004)는 충북 제천 출생.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졸업. 오스트리아 빈(Wien) 대학에서 수학하고,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교수를 지냈다. 주요 작품으로 <진시황제> <우암 송시열> <조광조> 등의 역사소설과 <독문학의 전통> <카프카 연구> <독일인의 사랑> <안네의 일기> <마의 산> 등 80여 권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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