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한국 문학을 읽는다 12)
청소년들에게 문학 읽기의 기쁨과 인문학적 사유를 담은 「한국 문학을 읽는다」 시리즈 『금오신화』. 작품의 원문을 충실히 실었으며, 어려운 단어에는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각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수록한 작품 뒤에는 줄거리를 정리한 ‘이야기 따라잡기’를 마련했다. 외로운 사람들의 외로운 만남을 통하여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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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열두 번째 도서인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집으로써, 이 속에 다섯 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들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죽음과 꿈이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루고 있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전소설에 담긴 삶의 진실한 모습
『금오신화』의 작품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우선 들 수 있는 것은 작품의 배경이 모두 과거의 영화를 지녔던 추억의 도시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은 남원이며, 「이생규장전」과 「용궁부연록」은 개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취유부벽정기」의 배경은 평양(平壤)이며, 「남염부주지」의 배경은 경주(慶州)이다. 이 지역들은 한 시대의 도읍이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다 그 시대적 사명을 다른 도시에게 넘겨주고 과거의 도시, 추억의 도시로 남아 있는 곳들이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쓸쓸함과 외로움의 감정을 갖게 한다. 따라서 활기찬 집단적 삶이나 진취적인 역동성보다는 개인적인 외로움과 쓸쓸한 결말을 통하여 삶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다음으로 이 작품들은 외로운 사람들의 외로운 만남을 통하여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는 점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며 분주하게 사는 삶이 실제로는 허위로 가득 찬 것이라면, 그들은 단출한 만남을 통하여 진실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만남과 신의를 영원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만남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식된다. 사랑을 위하여 삶과 죽음의 세계를 뛰어넘고 서슴없이 사람들이 사는 세계를 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강렬한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목차
목차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 작가 알아보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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