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간 2(아고라 재발견총서 Rediscovery 2)
메리 셸리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인 메리 셸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 『최후의 인간』제2권. 21세기 후반의 가상 세계에서 원인과 감염 경로도 알 수 없고, 따라서 치료법도 없는 전염병이 발생해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암담함 속에서 가족과 동료를 모두 잃고, 그 자신도 전염병에 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후 인간이 모두 사라진 세상에 홀로 남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인간 멸종 또는 지구 종말을 다루는 ‘종말 문학’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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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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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종말 문학
■ 내용 소개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가 쓴
최초의 종말 문학
인류의 종말이 도래했다.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한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인 메리 셸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 『최후의 인간』(전2권)이 아고라 재발견총서의 첫권으로 출간되었다. 『프랑켄슈타인』이 최초의 공상과학소설이라면, 이 책 『최후의 인간』은 세계 문학사상 최초의 종말 문학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 후반의 가상 세계에서 원인과 감염 경로도 알 수 없고, 따라서 치료법도 없는 전염병이 발생해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암담함 속에서 가족과 동료를 모두 잃고, 그 자신도 전염병에 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후 인간이 모두 사라진 세상에 홀로 남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인간 멸종 또는 지구 종말을 다루는 '종말 문학'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우리의 본성이 가지는 불가사의한 부분"을 다루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는 저자 메리 셸리는 그리스 비극과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전통 위에 괴기소설의 요소를 결합해, 종말 앞에 선 인간의 고독과 광기를 우아하면서도 충격적이고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소설로 그려냈다. 그후 20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아서 C. 클라크와 스티븐 킹 등 거장들의 작품들부터 『나는 전설이다』『눈 먼 자들의 도시』『로드』 등 수많은 소설과 영화가 인류의 멸종과 파괴를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됐다.
REDISCOVERY, 아고라 재발견총서
아고라 재발견총서(REDISCOVERY)는 인류의 고전 텍스트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여 오늘날의 시대정신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학 분야는 물론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고전들을 다루게 될 것이며, 익히 '불멸의 고전'이라 알려진 작품들 외에 출간 당시의 상황이나 작가의 개인사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작품,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걸러지거나 가치가 절하되었던 작품들을 모두 포함하게 될 것이다.
완벽한 사회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 메리 셸리는 스물다섯 살에 남편을 잃고 절친했던 바이런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후 이 작품을 완성했는데, 삶의 동반자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소설로 재현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류 전체의 유대와 유토피아 건설을 바라던 주인공들의 꿈이 정체 모를 전염병에 의해 좌절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프랑스혁명 이후의 당대 사회 현실에서 이성주의와 진보주의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혁명 후 이 작품이 씌어진 19세기 초까지는 사회 붕괴에 대한 두려움과 이상 사회에 대한 기대가 공존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는 이 작품에 인류 전체의 유대와 유토피아 건설을 꿈꾸는 주인공들을 등장시키는데, 이들의 바람은 정체 모를 전염병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버리고 만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우선시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저자는 '자연보다 인간이 우위에 설 수 있는가?', '완벽한 사회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 추천사
메리 셸리는 이 책에서 영웅적인 이상적 남성상, 완벽한 부르주아적 가족의 이상, 진보의 과정으로서의 인간 역사에 대한 믿음 등 당대의 모든 문화적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고 있다.
또한 에이즈와 생화학 전쟁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인류 전체를 파괴하는 불치의 전염병을 통해 그린 그녀의 묵시록적 비전은 가공할 만한 울림을 전한다.
―앤 K. 멜러(UCLA 영문학과 교수)
메리 셸리는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놓기를 거부함으로써 자연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가 특권을 가졌다는 생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서양 인본주의에 대한 심오하고 선지자적인 도전이다.
―카리 로크(캘리포니아대학교 비교문학과 교수)
이 책은 메리 셸리의 가장 흥미로운 작품, 또는 그녀의 재능이 가장 잘 발휘된 작품이다.
―뮤리엘 스파크(소설가, 『느릅나무 밑에서의 수업』의 저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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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후기
저자
저자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촉망받는 시인이었던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2년 후인 1814년에는 유부남이었던 셸리와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프랑스, 스위스, 옥스퍼드를 거쳐 제네바에서 시인 바이런을 만났다. 바이런, 의사 존 폴리도리, 셸리와 함께 있던 자리에서 각자 유령 이야기를 하나씩 지어보자는 바이런의 제안을 듣고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최초의 공상과학소설로 일컬어지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1818)이다. 퍼시 비시 셸리에게 버림받은 그의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강물에 몸을 던져 죽자 셸리와 결혼했으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첫아들이 출생 직후 죽은 것을 시작으로 그녀가 낳은 자녀들은 한 명을 빼고는 모두 어려서 사망했고, 그녀가 스물다섯 살 되던 해에는 항해를 떠났던 퍼시 비시 셸리가 스페치아 근해에서 익사했다.
남편이 죽은 후 런던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 무렵 바이런이 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그후 이 책 『최후의 인간』(1826)을 완성했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문학을 향유하고 철학을 논할 줄 아는 여성이었던 그녀가 혼자가 되자 수많은 남성들이 구애했으나, 그녀는 '셸리'라는 성이 바뀌길 원치 않는다며 1851년 뇌종양으로 사망할 때까지 독신 생활을 고수했다.
그녀가 쓴 다른 작품으로는 셸리와 함께 쓴 『6주간의 여행 이야기History of a Six Weeks' Tour』(1817), 소설 『발퍼가Valperga』(1823)『퍼킨 워벡Perkin Warbeck』(1830)『로도어Lodore』(1835)『포크너Falkner』(18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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