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콘서트
50선의 명작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
Regular price
$17.50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오늘날 우리는 문학에서 무엇을 얻고 있는가!
50선의 명작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명작콘서트』.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작품들 중에서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문장들을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인도, 러시아,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 작품을 시대순으로 소개해 문학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그 작품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폈다. 50편의 작품에는 신, 영웅, 사랑, 전쟁, 질투, 욕망, 아버지와 아들, 모험, 인간의 존재, 평화, 종교, 계급 차별, 청소년 문제, 죽음, 천국, 지옥, 영혼, 죄, 폭력, 자기 발견 등 각각 다른 주제와 소재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보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50선의 명작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명작콘서트』.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작품들 중에서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문장들을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인도, 러시아,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 작품을 시대순으로 소개해 문학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그 작품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폈다. 50편의 작품에는 신, 영웅, 사랑, 전쟁, 질투, 욕망, 아버지와 아들, 모험, 인간의 존재, 평화, 종교, 계급 차별, 청소년 문제, 죽음, 천국, 지옥, 영혼, 죄, 폭력, 자기 발견 등 각각 다른 주제와 소재를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보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들은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인간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그리스시대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의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세계를 변화시킨 명작 50편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역작
하나의 소설(혹은 시)에 담긴 그 문장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명문장은 인류의 의식과 사고,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인간이 글자를 발명한 이래 수많은 문학작품들이 창작되었고 인쇄되었고 읽혀졌다. 소설에만 한정짓는다 해도 과연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생산되었는지는 추정조차 불가능하다. 그 많은 문학작품들 중에서 시대의 변천을 뛰어넘어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작품들의 가치와 영향력은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더 흐를수록 더 빛을 발한다.
이 책은 그 많은 작품들 중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시대를 뛰어넘어 꼭 읽어야 하고, 오랫동안 간직해야 할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문장들을 소개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인도, 러시아,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 작품을 시대순으로 소개해 과연 문학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그 작품을 읽는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를 살폈다.
한 작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문장을 실은 뒤 그 문장이 지닌 의미, 작품의 탄생 배경,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이 지닌 의미, 인류에게 끼친 영향 등을 세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때로는 철학적으로 들려준다. 이 50편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즉 분석의 텍스트는 문학(주로 소설)이지만 문학을 초월해 역사, 사상, 사건과 인물, 전쟁, 사회구조 등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신과 영웅에서부터 인간의 계급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실린 50편의 작품은 각각 다른 주제와 소재를 내포하고 있다. 신, 영웅, 사랑, 전쟁, 질투, 욕망, 아버지와 아들, 모험, 인간의 존재, 평화, 종교, 계급 차별, 청소년 문제, 죽음, 천국, 지옥, 영혼, 죄, 폭력, 자기 발견 등 다양하다.
50개의 작품 모두가 각자 다른 주제를 안고 있다. 이 책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 삶의 모든 측면을 알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죽음의 운명을 극복한 사람, 상처를 안고 죽어가는 사람, 고난을 딛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행동과 삶의 가치도 알게 된다.
첫 번째 작품은 신과 영웅을 다룬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이다. 이 작품의 명문장은 "그때 오디세우스는 다리가 풀리고 심장이 내려앉았다"이다. 이 문장은 오디세우스가 사이렌의 섬을 통과할 때의 상황을 묘사한다. 그가 요정의 노래를 어떻게 이겨내고 모험과 방랑의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는지를 들려준다. 나아가 인간의 근원적 존재를 논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 나오는 말 "이상한 것은 많지만 사람보다 이상한 것은 없다."
천국과 지옥을 그린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여기에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중세기 괴짜 기사의 엉뚱한 모험을 그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 "그는 그가 본 모든 것이 어리석은 기사도와 경험했던 모험에 대한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그는 적응하지 못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인간의 고뇌를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햄릿>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간의 영혼은 과연 무엇인가를 파헤친 괴테의 <파우스트> : "두 개의 영혼이여, 아! 내 가슴에 머물러라"
죄의 의미와 벌의 의미를 묻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 "너는 하나의 작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행으로 무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마지막 작품은 인도 계급사회의 타파를 논한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이다. 이 작품에서 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에게는 미래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것들에만 매달렸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있고 상대역이 있고 사건이 생기고 전개와 갈등을 겪다가 클라이맥스 후 해결이 되면서 끝맺는다. 해피엔딩이 있는가 하면 비극으로 끝나는 작품도 있으며 결론 없이 끝나는 작품도 있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오랫동안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도 있다. 그 많은 작품들 중 대부분은 금방 잊혀지고 극히 일부만이 오래 살아남는다. 왜 어떤 작품은 잊혀지고 어떤 작품은 살아남을까?
여기에 대한 답은 어렵지만 이 책은 그 살아남은 명작들의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작품이 살아남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보편적이면서 아름답고,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하고, 가치를 깨닫게 하는 작품은 살아남는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심금을 울려야 하는 문장이 있어야 한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는 삶이 비처럼 내게 내리도록 둔다' , '고도를 기다려야지' 등은 그저 태어나지 않는다.
이 문장들은 다 한 줄만으로 인간의 폐부를 찌르며 인간이 처한 상황과 고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도가 오지 않을 때 무한정으로 그를 기다려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도 내릴 수 없지만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가는 길도 모색하게 한다. 아름답고 가치 있고 훌륭한 한 줄의 문장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 소설 속 배경과 작가가 걸어온 길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머리말에서 인용된 A.L. 케네디의 말에서도 충분이 가늠할 수 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즉 나 자신처럼 다른 사람들도 흥미롭고, 인간적이고 복합적이며 무엇과도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책을 읽는 것이 본래 멋진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50개의 문장
1. "그때 오디세우스는 다리가 풀리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2. "어떤 사람은 기병대를, 또 다른 사람은 보병이나 군함을 타는 해군을 이 땅에서 가장 멋지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단편집> 사포
3. "이상한 것은 많지만 사람보다 더 이상한 것은 없다."
─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4. "하루 존재… 인간은 그림자의 꿈! 그러나 신이 주신 광채는 사람들을 비추는 빛이며 삶을 속죄하게 한다."
─ <피티아 송가 제8곡> 핀다로스
5. "사랑하는 아버지! 자, 어서 내 목덜미에 타십시오!"
─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6. "아, 신은 무엇인가?"
─ <파르치팔> 볼프람 폰 에센바흐
7. "여기에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신곡> 단테
8. "그는 그가 본 모든 것이 어리석은 기사도와 경험했던 모험에 대한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그는 적응하지 못했다."
─ <돈키호테>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9.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10. "안녕! 세상아, 너에게 변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한스 야콥 크리스토펠 폰 그리멜스하우젠
11.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보다 경건한 몽상에 빠지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너는 이해할 수 있겠느냐?"
─ <현자 나탄>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12. "인간의 존재는 얼마나 슬픈가 ─ 친밀한 교제를 통해 삶의 황무지에서 서로의 짐을 덜어주어야 하는 대신 이 하찮은 존재는 서로를 더 참을 수 없게 만든다."
─ <안톤 라이저> 카를 필리프 모리츠
13.."두 개의 영혼이여, 아! 내 가슴에 머물러라."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4. "나는 삶이 비처럼 내게 내리도록 둔다."
─ <1810년 3월 11일의 일기> 라헬 레빈 바른하겐 폰 엔제
15. "사랑의 한순간에 비해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행하고 생각했던 모든 것은 다 무엇인가?"
─ <히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16. "다르다는 것은 미움을 낳는다."
─ <적과 흑> 스탕달
17. "군율은 잘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감정 또한 잘 지켜져야 합니다."
─ <홈부르크 왕자 프리드리히>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8. "땅 밑이 모두 비어 있어!"
─ <보이체크> 게오르그 뷔히너
19. "새로운 노래, 더 나은 노래를, 오 벗들이여, 그대들에게 지어 주겠노라! 우리는 여기 지상에서 하늘나라를 벌써 세우려 한다."
─ <독일. 겨울밤의 동화> 하인리히 하이네
20. "그것은 불확실하다."
─ <에피 브리스트> 테오도르 폰타네
21. "너는 하나의 작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행으로 무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22.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의 무가치함과 이해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위대함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 <전쟁과 평화> 레오 톨스토이
23. "아직도 그에게는 혼돈의 장점에 비해 예술과 미덕이 중요하단 말인가?"
─ <베니스의 죽음> 토마스 만
24. "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태초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여행과도 같았다."
─ <암흑의 핵심> 조지프 콘래드
25. "그러자 갑자기 추억이 떠올랐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26. "나는 보는 법을 배운다 ─ 그래, 나는 시작했다!"
─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27.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그것이 왜 그렇게도 어려웠던 걸까?"
─ <데미안> 헤르만 헤세
28. "베를린은 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한 사람쯤은 더 살 수 있어요."
─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알프레드 되블린
29. "승리와 초인종 소리,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의 기묘한 굉음에 그녀가 사랑하는 것들이 있었다. 삶, 런던, 6월의 바로 이 순간."
─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30. "누군가 요제프 K에게 누명을 씌웠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어느 날 아침, 자신은 나쁜 짓을 저지른 것 같지 않은데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 <심판> 프란츠 카프카
31. "그러자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나는 '네'라고 말했어. 네, 그러겠어요."
─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32. "내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표현이다."
─ <창조적 고백> 고트프리트 벤
33. "아, 제이크." 브레트가 말했다. "우리가 함께였다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요."
─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34. "어떤 사람은 어둠에 가려 있고, 어떤 사람은 밝은 데 나와 있네. 밝은 빛 속 사람은 잘 보여도, 어둠 속의 사람은 보이지 않네."
─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브레히트
35.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 <동물농장> 조지 오웰
36. "삼밭 끝에 파랗게 빛나던 것이 바다였다고 내가 기억하듯이, 오래된 항구 그곳에서 나는 그 많은 불합리와 고통 후에야 마침내 유일한 진짜 행복을 느꼈다. 모든 이가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살아있는 행복을."
─ <통행허가증> 아나 제거스
37. 에스트라공: 그만 가자.
블라디미르: 가면 안 되지.
에스트라공: 왜?
블라디미르: 고도를 기다려야지.
에스트라공: 참 그렇지.
─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38. "그들은 인간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나사나 휠, 피스톤, 벨트 같은 기계가 되고자 한다. 심지어 기계보다는 군수품이 되고 싶어 한다. 폭탄이나 파편, 수류탄 같은."
─ <신 없는 청춘> 외덴 폰 호르바트
39. "멋지다!라니.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말이다. 너무 가식적으로 들리지 않는가."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0. "그러나 그는 다시 어린 고트리프, 국민학교 교사의 아들이었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야 했지만 고등학교에서조차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 <로마에서 죽다> 볼프강 쾨펜
41. "악마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자는 신 또한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신에 대해서도 웃게 될 것입니다."
─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42. "더 혹독한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
─ <유예된 시간> 잉게보르크 바흐만
43. "외할머니는 삶을 증언하는 노트를 오십 년 동안 써왔다…. 클라라 외할머니는 내가 과거를 되살리고, 스스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노트들을 기록한 것이었다."
─ <영혼의 집> 이사벨 아옌데
44. "잘라만더를 사세요, 네커만이 이루어 드립니다, 4711을 늘 당신 곁에."
─ <나누어진 하늘> 크리스타 볼프
45. "벌써 오래 전부터 더 이상 향수병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어. 수백 년에 걸쳐 모든 향수병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닐까? 근멸된 질병처럼 말이야."
─ <인적 없는 만에서의 나의 한 해> 페터 한트케
46. "자연스럽게."
─ <암라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47. "텔레비전은 모두에게 가장 아름다운 보상품이다."
─ <미하엘. 미성숙한 사회를 위한 젊은이들의 책> 엘프리데 옐리네크
48. "찰칵, 찰칵: 사회는 추상적인 것이다."
─ <즉흥시 1,2 그리고 3> 롤프 디터 브링크만
49. "내가 가진 것은 모두 가지고 간다."
─ <숨그네> 헤르타 뮐러
50. "그들에게는 미래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것들에만 매달렸다."
─ <작은 것들의 신> 아룬다티 로이
<책속으로 추가>
혼자 살아가는 현대인은 사회나 종교 안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들은 항상 감시당한다고 느끼며 이 같은 불안과 두려움은 사회의 웃음거리가 된다. "치욕만은 그대로 남을 것 같다." 카프카가 작품 말미에 자주 사용하는 구절이다.
카프카는 감정 없이 냉정한 언어로 현대인의 고독을 설명한다. 그의 서술에는 그 어떤 세부적 설명도 없다. 예를 들어, K는 그루버 부인이 어떻게 양말을 꺼내는지 그저 침묵하며 바라볼 뿐이다. 카프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외감'을 낯선 형식으로 보여준다. 철학자 아도르노Theodor W. Adorno는 이를 위대한 예술의 작품이라 평했다. "그는 자신만의 문체로 소외감의 특성을 표현했고, 이를 극복해냈다."
카프카의 소설을 읽으면 관청 복도에서 온종일 기다리던 시간이 떠오른다. 마침내 내 번호가 호명되면 나와 똑같은 처지의 뒷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며 들어간다. 그리고 실수로 빠뜨린 무의미한 서식 하나로 인해 지금껏 기다렸던 시간들이 허사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
<심판> 프란츠 카프카
브레히트는 변증가이다. 모든 좋은 것도 어두운 면이 있으며, 인간은 사회를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작품 속 인물에게 '이화(異化, V-Effekt, Alienation Effect) 효과'를 즐겨 적용시켰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서푼짜리 오페라>의 매춘부 제니이다. 호텔 하녀인 제니는 의무를 용감하게 달성해가며, 훗날 해적의 부인으로 크게 성공해 모두에게 복수하는 꿈을 은밀히 꾼다. 그리고 바로 이 꿈이 그녀가 현실을 지탱하게 한다. 브레히트의 또 다른 작품 <사천의 선인Dergute Mensch von Sezuan>에서도 이와 같은 인물이 나온다. 천성이 착하고 희생적인 주인공 셴테는 가공의 인물인 이기적인 사촌 수이타의 역할을 병행한다. 이 같은 이중적인 생활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이 두 인물의 모습은 사회 전체에도 해당된다고 브레이크는 말한다. 정의와 질서는 오직 표면적인 것으로, 인간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잔잔한 표면 아래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현대사회의 생존 경쟁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마르크스의 계급사회가 아니다. 헬무트 셸스키Helmut Schelsky의 평준화된 중산층 사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상류사회의 이면으로 간주되는 것은 노동자 계층이 아니라 오히려 노숙자나 정신이상자, 피난민 또는 노인과 병자로 본다.
이들은 사회 안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다. 사회의 전체적인 모습을 방해하지 않도록 수용소나 병원, 기관 등으로 쫓겨날 뿐이다. 오직 크리스마스 직전에 열리는 연례 자선모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둠에 가려 있고, 어떤 사람은 밝은 데 나와 있네. 밝은 빛 속 사람은 잘 보여도, 어둠 속의 사람은 보이지 않네."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브레히트
그리스시대의 <오디세이아>부터 20세기의 <호밀밭의 파수꾼>까지
세계를 변화시킨 명작 50편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역작
하나의 소설(혹은 시)에 담긴 그 문장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명문장은 인류의 의식과 사고,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인간이 글자를 발명한 이래 수많은 문학작품들이 창작되었고 인쇄되었고 읽혀졌다. 소설에만 한정짓는다 해도 과연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생산되었는지는 추정조차 불가능하다. 그 많은 문학작품들 중에서 시대의 변천을 뛰어넘어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 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작품들의 가치와 영향력은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이 더 흐를수록 더 빛을 발한다.
이 책은 그 많은 작품들 중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시대를 뛰어넘어 꼭 읽어야 하고, 오랫동안 간직해야 할 작품 50편을 선정해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문장들을 소개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인도, 러시아, 칠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명 작품을 시대순으로 소개해 과연 문학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그 작품을 읽는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를 살폈다.
한 작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문장을 실은 뒤 그 문장이 지닌 의미, 작품의 탄생 배경,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이 지닌 의미, 인류에게 끼친 영향 등을 세세하면서도 재미있게 때로는 철학적으로 들려준다. 이 50편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문학의 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인간의 사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즉 분석의 텍스트는 문학(주로 소설)이지만 문학을 초월해 역사, 사상, 사건과 인물, 전쟁, 사회구조 등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신과 영웅에서부터 인간의 계급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실린 50편의 작품은 각각 다른 주제와 소재를 내포하고 있다. 신, 영웅, 사랑, 전쟁, 질투, 욕망, 아버지와 아들, 모험, 인간의 존재, 평화, 종교, 계급 차별, 청소년 문제, 죽음, 천국, 지옥, 영혼, 죄, 폭력, 자기 발견 등 다양하다.
50개의 작품 모두가 각자 다른 주제를 안고 있다. 이 책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 삶의 모든 측면을 알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죽음의 운명을 극복한 사람, 상처를 안고 죽어가는 사람, 고난을 딛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행동과 삶의 가치도 알게 된다.
첫 번째 작품은 신과 영웅을 다룬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이다. 이 작품의 명문장은 "그때 오디세우스는 다리가 풀리고 심장이 내려앉았다"이다. 이 문장은 오디세우스가 사이렌의 섬을 통과할 때의 상황을 묘사한다. 그가 요정의 노래를 어떻게 이겨내고 모험과 방랑의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는지를 들려준다. 나아가 인간의 근원적 존재를 논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 나오는 말 "이상한 것은 많지만 사람보다 이상한 것은 없다."
천국과 지옥을 그린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여기에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중세기 괴짜 기사의 엉뚱한 모험을 그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 "그는 그가 본 모든 것이 어리석은 기사도와 경험했던 모험에 대한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그는 적응하지 못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인간의 고뇌를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햄릿>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간의 영혼은 과연 무엇인가를 파헤친 괴테의 <파우스트> : "두 개의 영혼이여, 아! 내 가슴에 머물러라"
죄의 의미와 벌의 의미를 묻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 "너는 하나의 작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행으로 무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마지막 작품은 인도 계급사회의 타파를 논한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이다. 이 작품에서 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에게는 미래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것들에만 매달렸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있고 상대역이 있고 사건이 생기고 전개와 갈등을 겪다가 클라이맥스 후 해결이 되면서 끝맺는다. 해피엔딩이 있는가 하면 비극으로 끝나는 작품도 있으며 결론 없이 끝나는 작품도 있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오랫동안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도 있다. 그 많은 작품들 중 대부분은 금방 잊혀지고 극히 일부만이 오래 살아남는다. 왜 어떤 작품은 잊혀지고 어떤 작품은 살아남을까?
여기에 대한 답은 어렵지만 이 책은 그 살아남은 명작들의 아름다운 문장을 통해 작품이 살아남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보편적이면서 아름답고,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하고, 가치를 깨닫게 하는 작품은 살아남는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심금을 울려야 하는 문장이 있어야 한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는 삶이 비처럼 내게 내리도록 둔다' , '고도를 기다려야지' 등은 그저 태어나지 않는다.
이 문장들은 다 한 줄만으로 인간의 폐부를 찌르며 인간이 처한 상황과 고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도가 오지 않을 때 무한정으로 그를 기다려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도 내릴 수 없지만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가는 길도 모색하게 한다. 아름답고 가치 있고 훌륭한 한 줄의 문장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 소설 속 배경과 작가가 걸어온 길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머리말에서 인용된 A.L. 케네디의 말에서도 충분이 가늠할 수 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즉 나 자신처럼 다른 사람들도 흥미롭고, 인간적이고 복합적이며 무엇과도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책을 읽는 것이 본래 멋진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50개의 문장
1. "그때 오디세우스는 다리가 풀리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2. "어떤 사람은 기병대를, 또 다른 사람은 보병이나 군함을 타는 해군을 이 땅에서 가장 멋지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단편집> 사포
3. "이상한 것은 많지만 사람보다 더 이상한 것은 없다."
─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4. "하루 존재… 인간은 그림자의 꿈! 그러나 신이 주신 광채는 사람들을 비추는 빛이며 삶을 속죄하게 한다."
─ <피티아 송가 제8곡> 핀다로스
5. "사랑하는 아버지! 자, 어서 내 목덜미에 타십시오!"
─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6. "아, 신은 무엇인가?"
─ <파르치팔> 볼프람 폰 에센바흐
7. "여기에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신곡> 단테
8. "그는 그가 본 모든 것이 어리석은 기사도와 경험했던 모험에 대한 환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그는 적응하지 못했다."
─ <돈키호테>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9.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10. "안녕! 세상아, 너에게 변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한스 야콥 크리스토펠 폰 그리멜스하우젠
11.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보다 경건한 몽상에 빠지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너는 이해할 수 있겠느냐?"
─ <현자 나탄>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12. "인간의 존재는 얼마나 슬픈가 ─ 친밀한 교제를 통해 삶의 황무지에서 서로의 짐을 덜어주어야 하는 대신 이 하찮은 존재는 서로를 더 참을 수 없게 만든다."
─ <안톤 라이저> 카를 필리프 모리츠
13.."두 개의 영혼이여, 아! 내 가슴에 머물러라."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4. "나는 삶이 비처럼 내게 내리도록 둔다."
─ <1810년 3월 11일의 일기> 라헬 레빈 바른하겐 폰 엔제
15. "사랑의 한순간에 비해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행하고 생각했던 모든 것은 다 무엇인가?"
─ <히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16. "다르다는 것은 미움을 낳는다."
─ <적과 흑> 스탕달
17. "군율은 잘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감정 또한 잘 지켜져야 합니다."
─ <홈부르크 왕자 프리드리히>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8. "땅 밑이 모두 비어 있어!"
─ <보이체크> 게오르그 뷔히너
19. "새로운 노래, 더 나은 노래를, 오 벗들이여, 그대들에게 지어 주겠노라! 우리는 여기 지상에서 하늘나라를 벌써 세우려 한다."
─ <독일. 겨울밤의 동화> 하인리히 하이네
20. "그것은 불확실하다."
─ <에피 브리스트> 테오도르 폰타네
21. "너는 하나의 작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행으로 무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22.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의 무가치함과 이해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위대함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 <전쟁과 평화> 레오 톨스토이
23. "아직도 그에게는 혼돈의 장점에 비해 예술과 미덕이 중요하단 말인가?"
─ <베니스의 죽음> 토마스 만
24. "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태초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여행과도 같았다."
─ <암흑의 핵심> 조지프 콘래드
25. "그러자 갑자기 추억이 떠올랐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26. "나는 보는 법을 배운다 ─ 그래, 나는 시작했다!"
─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27.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그것이 왜 그렇게도 어려웠던 걸까?"
─ <데미안> 헤르만 헤세
28. "베를린은 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한 사람쯤은 더 살 수 있어요."
─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알프레드 되블린
29. "승리와 초인종 소리,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의 기묘한 굉음에 그녀가 사랑하는 것들이 있었다. 삶, 런던, 6월의 바로 이 순간."
─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30. "누군가 요제프 K에게 누명을 씌웠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어느 날 아침, 자신은 나쁜 짓을 저지른 것 같지 않은데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 <심판> 프란츠 카프카
31. "그러자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나는 '네'라고 말했어. 네, 그러겠어요."
─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32. "내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표현이다."
─ <창조적 고백> 고트프리트 벤
33. "아, 제이크." 브레트가 말했다. "우리가 함께였다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요."
─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34. "어떤 사람은 어둠에 가려 있고, 어떤 사람은 밝은 데 나와 있네. 밝은 빛 속 사람은 잘 보여도, 어둠 속의 사람은 보이지 않네."
─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브레히트
35.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 <동물농장> 조지 오웰
36. "삼밭 끝에 파랗게 빛나던 것이 바다였다고 내가 기억하듯이, 오래된 항구 그곳에서 나는 그 많은 불합리와 고통 후에야 마침내 유일한 진짜 행복을 느꼈다. 모든 이가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살아있는 행복을."
─ <통행허가증> 아나 제거스
37. 에스트라공: 그만 가자.
블라디미르: 가면 안 되지.
에스트라공: 왜?
블라디미르: 고도를 기다려야지.
에스트라공: 참 그렇지.
─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38. "그들은 인간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나사나 휠, 피스톤, 벨트 같은 기계가 되고자 한다. 심지어 기계보다는 군수품이 되고 싶어 한다. 폭탄이나 파편, 수류탄 같은."
─ <신 없는 청춘> 외덴 폰 호르바트
39. "멋지다!라니.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말이다. 너무 가식적으로 들리지 않는가."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0. "그러나 그는 다시 어린 고트리프, 국민학교 교사의 아들이었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야 했지만 고등학교에서조차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 <로마에서 죽다> 볼프강 쾨펜
41. "악마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자는 신 또한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신에 대해서도 웃게 될 것입니다."
─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42. "더 혹독한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
─ <유예된 시간> 잉게보르크 바흐만
43. "외할머니는 삶을 증언하는 노트를 오십 년 동안 써왔다…. 클라라 외할머니는 내가 과거를 되살리고, 스스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노트들을 기록한 것이었다."
─ <영혼의 집> 이사벨 아옌데
44. "잘라만더를 사세요, 네커만이 이루어 드립니다, 4711을 늘 당신 곁에."
─ <나누어진 하늘> 크리스타 볼프
45. "벌써 오래 전부터 더 이상 향수병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어. 수백 년에 걸쳐 모든 향수병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닐까? 근멸된 질병처럼 말이야."
─ <인적 없는 만에서의 나의 한 해> 페터 한트케
46. "자연스럽게."
─ <암라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47. "텔레비전은 모두에게 가장 아름다운 보상품이다."
─ <미하엘. 미성숙한 사회를 위한 젊은이들의 책> 엘프리데 옐리네크
48. "찰칵, 찰칵: 사회는 추상적인 것이다."
─ <즉흥시 1,2 그리고 3> 롤프 디터 브링크만
49. "내가 가진 것은 모두 가지고 간다."
─ <숨그네> 헤르타 뮐러
50. "그들에게는 미래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것들에만 매달렸다."
─ <작은 것들의 신> 아룬다티 로이
<책속으로 추가>
혼자 살아가는 현대인은 사회나 종교 안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들은 항상 감시당한다고 느끼며 이 같은 불안과 두려움은 사회의 웃음거리가 된다. "치욕만은 그대로 남을 것 같다." 카프카가 작품 말미에 자주 사용하는 구절이다.
카프카는 감정 없이 냉정한 언어로 현대인의 고독을 설명한다. 그의 서술에는 그 어떤 세부적 설명도 없다. 예를 들어, K는 그루버 부인이 어떻게 양말을 꺼내는지 그저 침묵하며 바라볼 뿐이다. 카프카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외감'을 낯선 형식으로 보여준다. 철학자 아도르노Theodor W. Adorno는 이를 위대한 예술의 작품이라 평했다. "그는 자신만의 문체로 소외감의 특성을 표현했고, 이를 극복해냈다."
카프카의 소설을 읽으면 관청 복도에서 온종일 기다리던 시간이 떠오른다. 마침내 내 번호가 호명되면 나와 똑같은 처지의 뒷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며 들어간다. 그리고 실수로 빠뜨린 무의미한 서식 하나로 인해 지금껏 기다렸던 시간들이 허사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
<심판> 프란츠 카프카
브레히트는 변증가이다. 모든 좋은 것도 어두운 면이 있으며, 인간은 사회를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작품 속 인물에게 '이화(異化, V-Effekt, Alienation Effect) 효과'를 즐겨 적용시켰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서푼짜리 오페라>의 매춘부 제니이다. 호텔 하녀인 제니는 의무를 용감하게 달성해가며, 훗날 해적의 부인으로 크게 성공해 모두에게 복수하는 꿈을 은밀히 꾼다. 그리고 바로 이 꿈이 그녀가 현실을 지탱하게 한다. 브레히트의 또 다른 작품 <사천의 선인Dergute Mensch von Sezuan>에서도 이와 같은 인물이 나온다. 천성이 착하고 희생적인 주인공 셴테는 가공의 인물인 이기적인 사촌 수이타의 역할을 병행한다. 이 같은 이중적인 생활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이 두 인물의 모습은 사회 전체에도 해당된다고 브레이크는 말한다. 정의와 질서는 오직 표면적인 것으로, 인간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잔잔한 표면 아래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현대사회의 생존 경쟁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마르크스의 계급사회가 아니다. 헬무트 셸스키Helmut Schelsky의 평준화된 중산층 사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상류사회의 이면으로 간주되는 것은 노동자 계층이 아니라 오히려 노숙자나 정신이상자, 피난민 또는 노인과 병자로 본다.
이들은 사회 안에서 그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다. 사회의 전체적인 모습을 방해하지 않도록 수용소나 병원, 기관 등으로 쫓겨날 뿐이다. 오직 크리스마스 직전에 열리는 연례 자선모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둠에 가려 있고, 어떤 사람은 밝은 데 나와 있네. 밝은 빛 속 사람은 잘 보여도, 어둠 속의 사람은 보이지 않네."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브레히트
목차
목차
머리말 | 문학은 삶에 대한 찬가이며, 우리의 존재감을 높여준다
01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02 <단편집> - 사포
03 <안티고네> - 소포클레스
04 <피티아 송가 제8곡> - 핀다로스
05 <아이네이스> - 베르길리우스
06 <파르치팔> - 볼프람 폰 에센바흐
07 <신곡> - 단테
08 <돈키호테> -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09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10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 한스 야콥 크리스토펠 폰 그리멜스하우젠
11 <현자 나탄> -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12 <안톤 라이저> - 카를 필리프 모리츠
13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4 <1810년 3월 11일의 일기> - 라헬 레빈 바른하겐 폰 엔제
15 <히페리온> - 프리드리히 횔덜린
16 <적과 흑> - 스탕달
17 <홈부르크 왕자 프리드리히>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8 <보이체크> - 게오르그 뷔히너
19 <독일. 겨울밤의 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20 <에피 브리스트> - 테오도르 폰타네
21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22 <전쟁과 평화> - 레오 톨스토이
23 <베니스의 죽음> - 토마스 만
24 <암흑의 핵심> - 조지프 콘래드
2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26 <말테의 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7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8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알프레드 되블린
29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30 <심판> - 프란츠 카프카
31 <율리시스> - 제임스 조이스
32 <창조적 고백> - 고트프리트 벤
33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34 <서푼짜리 오페라> - 베르톨트 브레히트
35 <동물농장> - 조지 오웰
36 <통행허가증> - 아나 제거스
37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38 <신 없는 청춘> - 외덴 폰 호르바트
3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0 <로마에서 죽다> - 볼프강 쾨펜
41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42 <유예된 시간> - 잉게보르크 바흐만
43 <영혼의 집> - 이사벨 아옌데
44 <나누어진 하늘> - 크리스타 볼프
45 <인적 없는 만에서의 나의 한 해> - 페터 한트케
46 <암라스> - 토마스 베른하르트
47 <미하엘. 미성숙한 사회를 위한 젊은이들의 책> - 엘프리데 옐리네크
48 <즉흥시 1,2 그리고 3> - 롤프 디터 브링크만
49 <숨그네> - 헤르타 뮐러
50 <작은 것들의 신> - 아룬다티 로이
01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02 <단편집> - 사포
03 <안티고네> - 소포클레스
04 <피티아 송가 제8곡> - 핀다로스
05 <아이네이스> - 베르길리우스
06 <파르치팔> - 볼프람 폰 에센바흐
07 <신곡> - 단테
08 <돈키호테> -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09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10 <모험가 짐플리치시무스> - 한스 야콥 크리스토펠 폰 그리멜스하우젠
11 <현자 나탄> -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12 <안톤 라이저> - 카를 필리프 모리츠
13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4 <1810년 3월 11일의 일기> - 라헬 레빈 바른하겐 폰 엔제
15 <히페리온> - 프리드리히 횔덜린
16 <적과 흑> - 스탕달
17 <홈부르크 왕자 프리드리히>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8 <보이체크> - 게오르그 뷔히너
19 <독일. 겨울밤의 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20 <에피 브리스트> - 테오도르 폰타네
21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22 <전쟁과 평화> - 레오 톨스토이
23 <베니스의 죽음> - 토마스 만
24 <암흑의 핵심> - 조지프 콘래드
2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26 <말테의 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7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8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알프레드 되블린
29 <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30 <심판> - 프란츠 카프카
31 <율리시스> - 제임스 조이스
32 <창조적 고백> - 고트프리트 벤
33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34 <서푼짜리 오페라> - 베르톨트 브레히트
35 <동물농장> - 조지 오웰
36 <통행허가증> - 아나 제거스
37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38 <신 없는 청춘> - 외덴 폰 호르바트
39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0 <로마에서 죽다> - 볼프강 쾨펜
41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42 <유예된 시간> - 잉게보르크 바흐만
43 <영혼의 집> - 이사벨 아옌데
44 <나누어진 하늘> - 크리스타 볼프
45 <인적 없는 만에서의 나의 한 해> - 페터 한트케
46 <암라스> - 토마스 베른하르트
47 <미하엘. 미성숙한 사회를 위한 젊은이들의 책> - 엘프리데 옐리네크
48 <즉흥시 1,2 그리고 3> - 롤프 디터 브링크만
49 <숨그네> - 헤르타 뮐러
50 <작은 것들의 신> - 아룬다티 로이
저자
저자
라이너 루핑
저자 라이너 루핑
라이너 루핑박사는 1955년 홈부르크 안 데어 자르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괼러 교수와 게지네 슈반 교수를 사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베를린 정보 센터에서 오랜 기간 자문위원으로 일했고, 베를린 자유 대학의 오토 주르 연구소에서 정치 이론을 가르쳤다. 현재는 김나지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고, 성인과 교사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철학 분야의 다양한 책을 집필했으며 현재는 엘름슈타인에서 살고 있다. 국내 번역서로는 <철학의 도구 상자Der Philosophishe Werkzeugkasten>와 <살아있는 동안 꼭 생각해야 할 19가지Ars vivendi, Ars bene moriandi>가 있다.
역자 이윤희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일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라이너 루핑박사는 1955년 홈부르크 안 데어 자르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괼러 교수와 게지네 슈반 교수를 사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베를린 정보 센터에서 오랜 기간 자문위원으로 일했고, 베를린 자유 대학의 오토 주르 연구소에서 정치 이론을 가르쳤다. 현재는 김나지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고, 성인과 교사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철학 분야의 다양한 책을 집필했으며 현재는 엘름슈타인에서 살고 있다. 국내 번역서로는 <철학의 도구 상자Der Philosophishe Werkzeugkasten>와 <살아있는 동안 꼭 생각해야 할 19가지Ars vivendi, Ars bene moriandi>가 있다.
역자 이윤희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독일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