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배 생각(애지시선 20)(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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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웃음을 주는 안상학 시의 미덕!
안상학 시집『아배 생각』. 안동의 시인 안상학의 네 번째 시집으로, 쉽고 평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을 담았다. 표제작 〈아배 생각〉을 비롯하여 〈아버지의 검지〉, 〈아버지의 감나무 이야기〉 등을 통해 '아배'에 대한 가슴 뭉클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총 54편의 시가 담겨 있다.
안상학의 시는 즐거워하되 깊이 빠지지 않고, 슬퍼하되 상심하지 않는다는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또한 암으로 잃은 젊은 누이와 곁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측은지심의 사랑으로 빚어내거나, 우리 시대의 아픔조차 농담과 해학으로 버무리는 등 궁극적으로 사랑과 소통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지금 여기 있는 삶을 노래하는 새로운 시정신을 추구한다. 어떤 미적 장식이나 수사 없이 어진 사람의 인간미를 진솔하게 그려내는 질박한 정감과 서정이 돋보인다. [양장본]
안상학 시집『아배 생각』. 안동의 시인 안상학의 네 번째 시집으로, 쉽고 평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을 담았다. 표제작 〈아배 생각〉을 비롯하여 〈아버지의 검지〉, 〈아버지의 감나무 이야기〉 등을 통해 '아배'에 대한 가슴 뭉클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총 54편의 시가 담겨 있다.
안상학의 시는 즐거워하되 깊이 빠지지 않고, 슬퍼하되 상심하지 않는다는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또한 암으로 잃은 젊은 누이와 곁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측은지심의 사랑으로 빚어내거나, 우리 시대의 아픔조차 농담과 해학으로 버무리는 등 궁극적으로 사랑과 소통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지금 여기 있는 삶을 노래하는 새로운 시정신을 추구한다. 어떤 미적 장식이나 수사 없이 어진 사람의 인간미를 진솔하게 그려내는 질박한 정감과 서정이 돋보인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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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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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미소, 아픔 없는 분만의 시
안동의 시인 안상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아배 생각〉은 쉽고 평이하면서도 큰 울림을 준다. 쉽고 평이한 언술은 그의 의도에서 비롯된다. 새롭다 못해 뒤틀린 시를 지양하고 지금 여기 있는 삶을 노래하는 것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정신이다. '시의 가장 높은 미덕은 절제에 있다.'라고 생각하는 평소의 시론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즐거워하되 깊이 빠지지 않고 슬퍼하되 상심하지 않는다는 절제의 미덕이 그의 시의 촉매제이자 삶의 지향점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곧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의 다른 표현이다. 사랑은 슬픔과 기쁨의 원형이자 완성이다."라고 말하는 안상학 시인. 사랑과 소통을 함유하고 있는 그의 시는 아름답다.
암으로 잃은 젊은 누이와(〈망매가〉)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곁에 없는 범문단사적 쓸쓸함과 그늘(〈박영근 이후〉)을 측은지심의 사랑으로 빚어올리는가 하면, 그러한 연민과 우리 시대의 아픔조차도 농담과 해학으로 버무릴 줄 아는 그의 화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결 소리 없이 웃게 된다. 분명 안상학 시의 미덕이다.
"괴발개발 문장연습할 때는/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쳤다"(〈버릇〉). 컴퓨터 자판을 처음 연습할 때 그가 무심코 친 것처럼 안상학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의 시집 '아배생각'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몇 번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요즘 드물게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디 사람뿐이랴. 자칫 눈시울이 뜨거워져 오는 그의 시들은 사람을 닮아 아름답기 그지없다.
_송기원(시인)
안상학 시인은 바람이다. 오래 전 집을 나선 바람이다. 시멘트 신발을 신고 나선 바람이다. 뻔질나게 아배한테 붙들린 바람이다. 엄니 잃고 시를 받은 바람이고 누이 잃고 시를 버린 바람이다. 상처만큼 더 웃으려 드는 눈물범벅 바람이다. 그 바람이 돌아와 별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천사의 편지를 읽어준다. 국화며 프리지아 냄새를 가슴에 묻혀준다. 무언가에 안달 난 우리에게 둥글게 살라는 아배의 말을 전해준다. 뭇별의 바다를 보여주고는 넌지시 글썽이는 사랑얘기를 꺼내준다. "너를 보면 나 눈물 나"
_ 박성우 (시인)
안동의 시인 안상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아배 생각〉은 쉽고 평이하면서도 큰 울림을 준다. 쉽고 평이한 언술은 그의 의도에서 비롯된다. 새롭다 못해 뒤틀린 시를 지양하고 지금 여기 있는 삶을 노래하는 것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정신이다. '시의 가장 높은 미덕은 절제에 있다.'라고 생각하는 평소의 시론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즐거워하되 깊이 빠지지 않고 슬퍼하되 상심하지 않는다는 절제의 미덕이 그의 시의 촉매제이자 삶의 지향점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곧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의 다른 표현이다. 사랑은 슬픔과 기쁨의 원형이자 완성이다."라고 말하는 안상학 시인. 사랑과 소통을 함유하고 있는 그의 시는 아름답다.
암으로 잃은 젊은 누이와(〈망매가〉)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곁에 없는 범문단사적 쓸쓸함과 그늘(〈박영근 이후〉)을 측은지심의 사랑으로 빚어올리는가 하면, 그러한 연민과 우리 시대의 아픔조차도 농담과 해학으로 버무릴 줄 아는 그의 화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결 소리 없이 웃게 된다. 분명 안상학 시의 미덕이다.
"괴발개발 문장연습할 때는/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쳤다"(〈버릇〉). 컴퓨터 자판을 처음 연습할 때 그가 무심코 친 것처럼 안상학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의 시집 '아배생각'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몇 번이고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정말이지 요즘 드물게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디 사람뿐이랴. 자칫 눈시울이 뜨거워져 오는 그의 시들은 사람을 닮아 아름답기 그지없다.
_송기원(시인)
안상학 시인은 바람이다. 오래 전 집을 나선 바람이다. 시멘트 신발을 신고 나선 바람이다. 뻔질나게 아배한테 붙들린 바람이다. 엄니 잃고 시를 받은 바람이고 누이 잃고 시를 버린 바람이다. 상처만큼 더 웃으려 드는 눈물범벅 바람이다. 그 바람이 돌아와 별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천사의 편지를 읽어준다. 국화며 프리지아 냄새를 가슴에 묻혀준다. 무언가에 안달 난 우리에게 둥글게 살라는 아배의 말을 전해준다. 뭇별의 바다를 보여주고는 넌지시 글썽이는 사랑얘기를 꺼내준다. "너를 보면 나 눈물 나"
_ 박성우 (시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국화에게 미안하다/도라지꽃 신발/아버지의 검지/아배 생각/버릇/별의 목소리를 들은 천사의 편지/가르마/선어대 갈대밭/한식/아버지의 감나무 이야기/국화/망매가/자수병풍에 남은 실의 노래/까마귀는 검지 않다/깐두루 신부님/수종사에서 양수리를 보다/조각보/오아시스
제2부
날치/노숙露宿/작반作伴/실려 가는 소나무/사람의 꿈을 먹고 사는 짐승과 봄밤을 노닐다/밤새 무슨 일이/거미집은 날개를 꿈꾸는 것들이 옥쇄를 감행하는 사지다/운산장터/내 손이 슬퍼 보인다/어으 어흐/순천만/봄 폭설/루드베키아/아부오름 갯쑥부쟁이/온난화와 내 담배 SEASONS에 관한 농담/박영근 이후/프리지아/나는 너는/반야심경에게 미안하다
제3부
안동 숙맥 박종규/안동 숙맥 최원해/운주사 와불/용담사/기느리댁 사랑채/불영사/백련사에 두고 온 동전 한 닢/開目寺에서 다시,/삼강나루/수평선은 없다/인도양 물봉우리에서/김완석/푸른 사과 한 알/사막의 길/울릉도/인도양/나무가 햇살에게
해설│질박한 서정 (홍용희)
제1부
국화에게 미안하다/도라지꽃 신발/아버지의 검지/아배 생각/버릇/별의 목소리를 들은 천사의 편지/가르마/선어대 갈대밭/한식/아버지의 감나무 이야기/국화/망매가/자수병풍에 남은 실의 노래/까마귀는 검지 않다/깐두루 신부님/수종사에서 양수리를 보다/조각보/오아시스
제2부
날치/노숙露宿/작반作伴/실려 가는 소나무/사람의 꿈을 먹고 사는 짐승과 봄밤을 노닐다/밤새 무슨 일이/거미집은 날개를 꿈꾸는 것들이 옥쇄를 감행하는 사지다/운산장터/내 손이 슬퍼 보인다/어으 어흐/순천만/봄 폭설/루드베키아/아부오름 갯쑥부쟁이/온난화와 내 담배 SEASONS에 관한 농담/박영근 이후/프리지아/나는 너는/반야심경에게 미안하다
제3부
안동 숙맥 박종규/안동 숙맥 최원해/운주사 와불/용담사/기느리댁 사랑채/불영사/백련사에 두고 온 동전 한 닢/開目寺에서 다시,/삼강나루/수평선은 없다/인도양 물봉우리에서/김완석/푸른 사과 한 알/사막의 길/울릉도/인도양/나무가 햇살에게
해설│질박한 서정 (홍용희)
저자
저자
안상학
196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7年 11月의 新川〉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는 〈그대 무사한가〉,〈안동소주〉,〈오래된 엽서〉,〈아배 생각〉. 평전 〈권종대-통일걷이를 꿈꾼 농투성이〉가 있다.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권정생어린이재단 설립준비위원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 시인의 말
지금처럼,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곁에 없다.
그들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거나
헤어진 사람들이거나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거나
보고 싶어도 잘 만나주지 않거나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아배처럼,
부재의 상처를 하나하나 시로 빚어다가 내다버린 지 삼십 년이다.
지금도 내 곁에는 나를 혼자 두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천지다.
그들도 언젠가는 아득바득 내 시로 빚어다가 내다버릴 것이다.
사는 동안,
나는 나를 영원히 안 떠날 터이지만,
적어도 나 때문에는 내가 외로울 리 없겠지만,
언젠가는 나도 나를 버려야할 날이 한 번은 올 것이다.
미안하다,
혹, 나 때문에 외로운 적이 있었던, 외로울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 시집일랑 내가 내다버린 엄살덩어린 줄이나 알고
절대, 멀리하시길.
2008년 5월 미천재에서 안상학
■ 시인의 말
지금처럼,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곁에 없다.
그들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거나
헤어진 사람들이거나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거나
보고 싶어도 잘 만나주지 않거나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아배처럼,
부재의 상처를 하나하나 시로 빚어다가 내다버린 지 삼십 년이다.
지금도 내 곁에는 나를 혼자 두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 천지다.
그들도 언젠가는 아득바득 내 시로 빚어다가 내다버릴 것이다.
사는 동안,
나는 나를 영원히 안 떠날 터이지만,
적어도 나 때문에는 내가 외로울 리 없겠지만,
언젠가는 나도 나를 버려야할 날이 한 번은 올 것이다.
미안하다,
혹, 나 때문에 외로운 적이 있었던, 외로울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 시집일랑 내가 내다버린 엄살덩어린 줄이나 알고
절대, 멀리하시길.
2008년 5월 미천재에서 안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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