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차는 울며 간다(애지시선 71)(양장본 Hardcover)
권선희 시집
권선희의 시집 『꽃마차는 울며 간다』. 이 시집은 권선희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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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꽃마차는 울며 간다」 전문
작은 포구에 삶을 부리고 사람과 사연에 눈 맞추고 장단 맞추며 사는 권선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구룡포로 간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도 권 시인은 '뜨거운 말'과 '살아있는 말'을 건져 '시'라는 고기를 낚고 있다. 자신을 '받아쓰는 시인'이라 호명하는 시인의 겸허는 '시가 사람이고 사람 속에 시가 있음을' 천명한다. 단정 짓고 판단하는 '나'를 지우고 오롯이 사람과 사물을 고이 모셔 앉힌다. 인간사 희비극을 웃음과 해학으로 버무린 언어는 더욱 간결하고 뜨겁다. 가히 권선희표 문체라 할 만한 서정과 감각이다.
발문을 쓴 김해자 시인은 "권선희 시는 한때 찌그러졌거나 망가진 주변부의 삶을 존엄하게 호명하지만, 비극에서 엄숙을 떼어내 눈물과 웃음을 한 솥에 쪄낸다."고 했으며, 이중기 시인은 "영일만 남쪽 소읍, 거기 바닷소리 수천 필이며 온갖 비바람과 맞장 뜨며 살아가는 설운 생들을 자신만의 문장으로 오롯이 펼쳐"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이정록 시인은 "권선희 시는 몽땅 사랑을 슬고 있어서 읽는 이에게 알집이 만들어지고, 태막(胎膜)에 양수(羊水)가 출렁이게 한다."고 헌사했다.
"첫 시집 이후 화가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치현실이 그랬고, 살이도 팍팍했고, 사람 사이에도 분이 넘쳐난 세월이었지요. 우리가 탄 것은 꽃마차가 아니라 꽃무덤이었으니까요."
단연코, 권선희 시인은 구룡포 시인이다. 고향보다 더 고향스러워진 구룡포를 누구보다도 애지중지 아끼는 시인. 탁주집 어르신부터 동네 개들에 이르기까지 두루 친구가 되어 살고 있는 시인. "살아서는 죽어도 못 내릴 길에서 주운 쭉정이 같은 씨앗"(시인의 말)이라며, 자신의 시를 낮추고 있지만 제의와 축제로서의 화끈한 말과 놀이가 저릿저릿한 시집이다.
목차
목차
제1부
해파리는요/ 노을/ 복자 언니/ 부적符籍/ 숙주宿主/ 팔자/ 11월의 저녁 식사/ 수장水葬/ 소낙비/ 추석/ 마지막 연하장/ 쉰 살/ 생흔화석
제2부
누가 더 불쌍한가/ 다시, 구만리/ 꿈일 뿐이었을까/ 참 나쁜 위로/ 작명/ 방생일화/ 칸나의 자살법/ 짝다리/ 오래전 열쇠를 잃었다/ 사램이 고래만 같으믄/ 골방블루스/ 원기소에 대한 기억/ 서로/ 비상구
제3부
꽃마차는 울며 간다/ 빈집/ 뜨거운 말/ 종기를 짜는 일도 쉽지 않아/ 적조赤潮/ 폐교/ 물고기도 운다/ 쨍/ 구름의 손목/ 충분한 슬픔/ 태풍/ 갱년기/ 거짓말
제4부
둘째 발톱/ 가을, 구룡포/ 씨바씨바/ 돌림노래/ 어떤 배려/ 목포집 덩실이/ 관풍대/ 과메기/ 암연?然/ 흉어기/ 알뜰수선 그 너머/ 오해를 풀다/ 숙희 이야기/ 꼬리
발문 | 김해자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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