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조선의 영웅들(뒤집어보는역사 유쾌한 상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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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평가된 조선의 개혁가들 다시보기
백성의 입장에서 조선의 평민 영웅과 개혁가들을 재점검하는 역사서 『만들어진 조선의 영웅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상식으로 알고 있는 조선시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백성의 입장에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다시 해석한다. 의적으로 알고 있는 임꺽정과 홍길동, 평민 혁명가로 평가받는 홍경래와 전봉준의 그 역사적 실재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개혁가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과 흥선대원군의 정책들을 되짚어 본다. 뜻밖에도 기록된 역사는 이들이 결코 의적도, 혁명가도, 개혁가도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백성의 입장에서 조선의 평민 영웅과 개혁가들을 재점검하는 역사서 『만들어진 조선의 영웅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상식으로 알고 있는 조선시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백성의 입장에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다시 해석한다. 의적으로 알고 있는 임꺽정과 홍길동, 평민 혁명가로 평가받는 홍경래와 전봉준의 그 역사적 실재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개혁가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과 흥선대원군의 정책들을 되짚어 본다. 뜻밖에도 기록된 역사는 이들이 결코 의적도, 혁명가도, 개혁가도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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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과대평가된 조선의 평민 영웅들과 개혁가들!
저잣거리 백성들의 입장에서
이들의 '만들어진 역사'를 유쾌하게 뒤집어본다.
< 내용 핵심 >
* 의적으로 알고 있는 임꺽정과 홍길동, 평민 혁명가로 평가받는 홍경래와 전봉준의 그 역사적 실재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개혁가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과 흥선대원군의 정책들을 되짚어 본다. 뜻밖에도 기록된 역사는 이들이 결코 의적도, 혁명가도, 개혁가도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영웅으로 만들어졌을까?
*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이 조선 3대 도적에서 의적으로 받아드린 데는 소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균은 기묘한 계략과 도술로써 지방 수령들의 불의한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활빈당의 우두머리, 즉 의적으로 홍길동을 소설 <홍길동전>에서 바꾸었다. 홍명희는 황해도 도적 우두머리에 불과했던 임꺽정을 소설 <임거정전>에서 부패한 지배층에 결연히 맞서는 혁명아로 그렸다. 숙종 때 도적의 두목이었던 장길산을 황석영은 소설 <장길산>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아로 그렸다.
* 홍경래와 전봉준은 농민반란을 주도한 혁명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정감록의 정씨 왕조를 세우겠다는 홍경래 반란의 지도부 생각은 또 다른 엘리트들을 위한 왕조 체제를 꿈꾸는 데 불과했다. 억압과 수탈에서 벗어나 새 세상의 도래를 열망했던 동학군과 달리 전봉준은 어진 군주에 충성하는 근왕주의자의 면모를 보였다.
* <양반전>으로 신분해방론자로 평가받는 연암 박지원의 개혁론과 탐관오리 처벌과 서원 철폐로 실현했던 흥선대원군을 우린 개혁가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당대 백성들의 입장에서 볼 때, 만성적인 빈곤에 처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조선 왕조를 무너트리는 것에 두려운 양반 특권 사회 옹호자를 보이고, 경복궁을 중건하는 등 무너져 가는 조선 왕조의 복원자로서의 면모만 보인다.
* 임진왜란을 겪고 난 조선 후기의 백성들 상당수가 부패한 벼슬아치와 양반의 억압과 수탈, 횡포로 농토를 빼앗기고 떠돌아 다녔다. 자연재해와 흉작, 창궐한 전염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시달리던 백성들 전쟁과 굶주림, 질병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고 정감록 사상을 비롯한, 도적을 영웅으로 만들기가 자연스러웠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만들어진 영웅으로 위로를 받았던 당대 조선 백성들의 황폐한 삶을 더 천착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영웅이 사라진, 황폐한 대지의 삶을 사랑하라"-- 브레히트
< 특징 >
* 이 책은 우리가 통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조선시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분명한 역사 사료를 토대로, 당대를 살았을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시 해석해 보았다. 그동안 여기저기 역사책이나 기사를 통해 소개 되어 온 내용이지만, 일관된 관점으로 한 책으로 묶어내 정리한 것은 이 책이 최초다.
* 이 책을 쓴 이희근은 당대 보통 사람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질병이나 전쟁, 반란 등에 관한 역사 연구를 통해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만들어진 조선의 영웅들>은 이희근의 그 첫 작품이다.
* 평사리의 역사시리즈, <뒤집어 보는 역사, 유쾌한 상상>는 역사기록의 대부분이 당대 시대정신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에 착안하여, 오늘날 현대적 필요와 관점에서 뒤집어 보기를 시도하여,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발견하고 역사적 상상을 펼쳐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원고지 500매 전후로 분량이 많지 않지만, 기획과 컨셉 모델로 역사 연구 성과에 접근하고,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소화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내공이 업그레이드되는 책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내용 요약 >
보수적이든 개혁적이든, 오늘날 정치 지도자들은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언하지만, 우리 사회 양극화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 그럼, 우리에게 혁명가나 개혁가로 알려진 조선시대 지도자들은 백성의 이익을 정말 대변했을까?
성호 이익이 조선시대 3대 도적으로 지목한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오늘 한국인들은 조선시대 3대 의적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모두 소설에 의해서이다.
명종 때 황해도에서 주로 활동했던 대도(大盜), 임꺽정은 조선초 양인화 정책의 실패로 범죄집단화 된 백정의 대표 주자였다. 관아를 공격하고 관리를 살해하는 등 공권력에 서슴없이 도전했지만,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동료 구출이거나 자위적 차원의 행동에 불과했다. 임꺽정이 정부군에 체포되 처형되었지만, 백성들의 마음속에 부패한 권력에 대항한 의적으로 살아남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사회주의자 홍명희는 식민체제 모순을 폭로하는 수단으로 소설로 의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결국 임꺽정은 의적이냐 도적이냐를 넘어 그릇된 시대가 낳은 산물일 따름이다.
연산군 때, 정3품 무관직 행세를 하던 간 큰 강도였던 홍길동이 활빈당의 우두머리 이미지로 전환되는 데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허균이 그린 홍길동 역시 기존 조선 왕조를 부정하거나 대항한 것이 아니며, 그 지배이념인 유교적 가치에 철저하게 순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향인 율도국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조선 왕조와 같은 또 하나의 왕조 국가에 불과했다.
오늘날 혁명가로 각인된 홍경래는 순조 때 이씨 왕조인 조선 왕조를 타도하고 유언비어로 떠돌던 정씨 왕조를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지도부를 제외한 반란군은 생계문제로 가담한 용병이거나 협박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자들이었고, 진압군의 토초화 작전을 피해 모인 농민이었다. 농민이 주도한 농민전쟁의 성격을 지닌 반란으로 보기는 무리가 많다. 지도부가 꿈꾼 새 왕조 역시 백성이 아닌, 창업에 기여한 엘리트를 위한 또 다른 왕조 체제에 불과하였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은 지배층의 억압과 수탈이 없는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열망으로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혁명가로 알고 있는 전봉준의 생각은 달랐다. 전봉준을 고종이 어진 군주인데, 권력자들의 전횡으로 나랏일이 파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이들 권력자만 제거하면 민생이 안정될 것으로 인식한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반체제 인사가 아니라 고종의 충성스러운 신하로 자처한 근왕주의자이자 유학자로서의 면모를 지닌 인물에 불과하였다.
오늘날 통념과 달리, 연암 박지원 역시 봉건계급 타파를 주창한 신분해방론자가 아니라 노비제도 강화론자인 정약용처럼 양반 특권 체제 옹호자에 불과했다. 여러 실학자들과 함께 개혁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지만, 만성적인 빈곤에 처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양반 특권을 보장한 조선 왕조가 붕괴될 것을 우려한 결과였다. 따라서 실학자들은 조선 왕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양반층의 기득권 일부를 양보하는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흥선대원군은 실학자들의 개혁안을 일부 받아들여 개혁을 단행하였다. 대원군 집권 1년 전에 발생한 삼남지방의 농민반란은 조선 왕조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원군은 백성들의 원망 대상인 탐관오리 처벌, 서원 철폐 등 완화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국가 재정의 핵심인 토지세의 구조적 폐단을 없애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경복궁 중건과 왕권 복원과 강화에 주력하였을 뿐이다.
당대 양반 지배층의 입장에서 보면, 박지원이나 대원군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없애려 하거나, 실제로 없앴던 개혁가로 보일 것이다. 전봉준, 임꺽정 등도 양반 자신들의 기득권 자체를 파괴하려고 하였던 반역자이자 오늘날 표현으로 혁명가로 간주하였다. 하지만, 당대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완화시켜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고통만 안겨주었던 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저잣거리 백성들의 입장에서
이들의 '만들어진 역사'를 유쾌하게 뒤집어본다.
< 내용 핵심 >
* 의적으로 알고 있는 임꺽정과 홍길동, 평민 혁명가로 평가받는 홍경래와 전봉준의 그 역사적 실재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개혁가로 알려진 연암 박지원의 작품 <양반전>과 흥선대원군의 정책들을 되짚어 본다. 뜻밖에도 기록된 역사는 이들이 결코 의적도, 혁명가도, 개혁가도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영웅으로 만들어졌을까?
*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이 조선 3대 도적에서 의적으로 받아드린 데는 소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균은 기묘한 계략과 도술로써 지방 수령들의 불의한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활빈당의 우두머리, 즉 의적으로 홍길동을 소설 <홍길동전>에서 바꾸었다. 홍명희는 황해도 도적 우두머리에 불과했던 임꺽정을 소설 <임거정전>에서 부패한 지배층에 결연히 맞서는 혁명아로 그렸다. 숙종 때 도적의 두목이었던 장길산을 황석영은 소설 <장길산>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아로 그렸다.
* 홍경래와 전봉준은 농민반란을 주도한 혁명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정감록의 정씨 왕조를 세우겠다는 홍경래 반란의 지도부 생각은 또 다른 엘리트들을 위한 왕조 체제를 꿈꾸는 데 불과했다. 억압과 수탈에서 벗어나 새 세상의 도래를 열망했던 동학군과 달리 전봉준은 어진 군주에 충성하는 근왕주의자의 면모를 보였다.
* <양반전>으로 신분해방론자로 평가받는 연암 박지원의 개혁론과 탐관오리 처벌과 서원 철폐로 실현했던 흥선대원군을 우린 개혁가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당대 백성들의 입장에서 볼 때, 만성적인 빈곤에 처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조선 왕조를 무너트리는 것에 두려운 양반 특권 사회 옹호자를 보이고, 경복궁을 중건하는 등 무너져 가는 조선 왕조의 복원자로서의 면모만 보인다.
* 임진왜란을 겪고 난 조선 후기의 백성들 상당수가 부패한 벼슬아치와 양반의 억압과 수탈, 횡포로 농토를 빼앗기고 떠돌아 다녔다. 자연재해와 흉작, 창궐한 전염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렇게 시달리던 백성들 전쟁과 굶주림, 질병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열망했고 정감록 사상을 비롯한, 도적을 영웅으로 만들기가 자연스러웠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만들어진 영웅으로 위로를 받았던 당대 조선 백성들의 황폐한 삶을 더 천착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영웅이 사라진, 황폐한 대지의 삶을 사랑하라"-- 브레히트
< 특징 >
* 이 책은 우리가 통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조선시대 지도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분명한 역사 사료를 토대로, 당대를 살았을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시 해석해 보았다. 그동안 여기저기 역사책이나 기사를 통해 소개 되어 온 내용이지만, 일관된 관점으로 한 책으로 묶어내 정리한 것은 이 책이 최초다.
* 이 책을 쓴 이희근은 당대 보통 사람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질병이나 전쟁, 반란 등에 관한 역사 연구를 통해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만들어진 조선의 영웅들>은 이희근의 그 첫 작품이다.
* 평사리의 역사시리즈, <뒤집어 보는 역사, 유쾌한 상상>는 역사기록의 대부분이 당대 시대정신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에 착안하여, 오늘날 현대적 필요와 관점에서 뒤집어 보기를 시도하여,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발견하고 역사적 상상을 펼쳐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원고지 500매 전후로 분량이 많지 않지만, 기획과 컨셉 모델로 역사 연구 성과에 접근하고,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소화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내공이 업그레이드되는 책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내용 요약 >
보수적이든 개혁적이든, 오늘날 정치 지도자들은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언하지만, 우리 사회 양극화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 그럼, 우리에게 혁명가나 개혁가로 알려진 조선시대 지도자들은 백성의 이익을 정말 대변했을까?
성호 이익이 조선시대 3대 도적으로 지목한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오늘 한국인들은 조선시대 3대 의적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모두 소설에 의해서이다.
명종 때 황해도에서 주로 활동했던 대도(大盜), 임꺽정은 조선초 양인화 정책의 실패로 범죄집단화 된 백정의 대표 주자였다. 관아를 공격하고 관리를 살해하는 등 공권력에 서슴없이 도전했지만,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동료 구출이거나 자위적 차원의 행동에 불과했다. 임꺽정이 정부군에 체포되 처형되었지만, 백성들의 마음속에 부패한 권력에 대항한 의적으로 살아남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사회주의자 홍명희는 식민체제 모순을 폭로하는 수단으로 소설로 의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결국 임꺽정은 의적이냐 도적이냐를 넘어 그릇된 시대가 낳은 산물일 따름이다.
연산군 때, 정3품 무관직 행세를 하던 간 큰 강도였던 홍길동이 활빈당의 우두머리 이미지로 전환되는 데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이 큰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허균이 그린 홍길동 역시 기존 조선 왕조를 부정하거나 대항한 것이 아니며, 그 지배이념인 유교적 가치에 철저하게 순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향인 율도국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조선 왕조와 같은 또 하나의 왕조 국가에 불과했다.
오늘날 혁명가로 각인된 홍경래는 순조 때 이씨 왕조인 조선 왕조를 타도하고 유언비어로 떠돌던 정씨 왕조를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지도부를 제외한 반란군은 생계문제로 가담한 용병이거나 협박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자들이었고, 진압군의 토초화 작전을 피해 모인 농민이었다. 농민이 주도한 농민전쟁의 성격을 지닌 반란으로 보기는 무리가 많다. 지도부가 꿈꾼 새 왕조 역시 백성이 아닌, 창업에 기여한 엘리트를 위한 또 다른 왕조 체제에 불과하였다.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은 지배층의 억압과 수탈이 없는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열망으로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혁명가로 알고 있는 전봉준의 생각은 달랐다. 전봉준을 고종이 어진 군주인데, 권력자들의 전횡으로 나랏일이 파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이들 권력자만 제거하면 민생이 안정될 것으로 인식한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반체제 인사가 아니라 고종의 충성스러운 신하로 자처한 근왕주의자이자 유학자로서의 면모를 지닌 인물에 불과하였다.
오늘날 통념과 달리, 연암 박지원 역시 봉건계급 타파를 주창한 신분해방론자가 아니라 노비제도 강화론자인 정약용처럼 양반 특권 체제 옹호자에 불과했다. 여러 실학자들과 함께 개혁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지만, 만성적인 빈곤에 처한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양반 특권을 보장한 조선 왕조가 붕괴될 것을 우려한 결과였다. 따라서 실학자들은 조선 왕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양반층의 기득권 일부를 양보하는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흥선대원군은 실학자들의 개혁안을 일부 받아들여 개혁을 단행하였다. 대원군 집권 1년 전에 발생한 삼남지방의 농민반란은 조선 왕조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원군은 백성들의 원망 대상인 탐관오리 처벌, 서원 철폐 등 완화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국가 재정의 핵심인 토지세의 구조적 폐단을 없애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경복궁 중건과 왕권 복원과 강화에 주력하였을 뿐이다.
당대 양반 지배층의 입장에서 보면, 박지원이나 대원군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없애려 하거나, 실제로 없앴던 개혁가로 보일 것이다. 전봉준, 임꺽정 등도 양반 자신들의 기득권 자체를 파괴하려고 하였던 반역자이자 오늘날 표현으로 혁명가로 간주하였다. 하지만, 당대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완화시켜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고통만 안겨주었던 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의적 임꺽정과 도적 임꺽정, 그 괴리
- 소설 속 의적들
- 차별과 잘못된 정책이 도적을 만들다
- 범죄의 온상 백정, 그 대표 주자 임꺽정
- 백성들이 임꺽정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
- '도적'과 '의적' 사이에 진실은 무엇일까
- 장길산 역시 도적에 불과했나
강도 홍길동, 메시아 홍길동
-<홍길동전>의 홍길동
- 실록에 보이는 홍길동의 실제 모습
- 도둑 홍길동을 의적으로 각색한 사람들
- 소설의 홍길동, 유교질서 옹호자
홍경래는 누구를 위해 반란을 주도했을까-백성 혹은 자신
- 과연, 농민을 위한 농민전쟁인가
- 반란군은 용병
- 홍경래가 반란을 일으킨 까닭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
근왕주의자 전봉준, 혁명가 전봉준 그리고 진실
- 마애불의 비결을 탈취한 손화중 포
- 동학교도와 미륵사상
- 청군 출병을 요구하는 조선 정부
- 고종이 내린 밀지
- 전봉준의 충군애국
<양반전>의 전자 박지원과 실학자들은 양반 특권 옹호자?
-<양반전>은 신분해방 문학?
- 도둑놈 같은 양반 노릇 못하겠다
- 빈곤한 양반, 박지원
- 연암의 양반상
- 실학자들도 양반 특권 체제 옹호
대원군의 개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백성이냐 조선 왕조이냐
- 대원군, 집권에 성공하다
- 대원군과 함여유신
- 경복궁 중건, 왕실의 권위 회복
- 대원군의 개혁, 미봉에 그치다
의적 임꺽정과 도적 임꺽정, 그 괴리
- 소설 속 의적들
- 차별과 잘못된 정책이 도적을 만들다
- 범죄의 온상 백정, 그 대표 주자 임꺽정
- 백성들이 임꺽정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
- '도적'과 '의적' 사이에 진실은 무엇일까
- 장길산 역시 도적에 불과했나
강도 홍길동, 메시아 홍길동
-<홍길동전>의 홍길동
- 실록에 보이는 홍길동의 실제 모습
- 도둑 홍길동을 의적으로 각색한 사람들
- 소설의 홍길동, 유교질서 옹호자
홍경래는 누구를 위해 반란을 주도했을까-백성 혹은 자신
- 과연, 농민을 위한 농민전쟁인가
- 반란군은 용병
- 홍경래가 반란을 일으킨 까닭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
근왕주의자 전봉준, 혁명가 전봉준 그리고 진실
- 마애불의 비결을 탈취한 손화중 포
- 동학교도와 미륵사상
- 청군 출병을 요구하는 조선 정부
- 고종이 내린 밀지
- 전봉준의 충군애국
<양반전>의 전자 박지원과 실학자들은 양반 특권 옹호자?
-<양반전>은 신분해방 문학?
- 도둑놈 같은 양반 노릇 못하겠다
- 빈곤한 양반, 박지원
- 연암의 양반상
- 실학자들도 양반 특권 체제 옹호
대원군의 개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백성이냐 조선 왕조이냐
- 대원군, 집권에 성공하다
- 대원군과 함여유신
- 경복궁 중건, 왕실의 권위 회복
- 대원군의 개혁, 미봉에 그치다
저자
저자
이희근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 연구의 성과를 전문가 중심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통념이나 편견 없이 역사 현상과 자료를 분석하여, 그 뒤에 감추어진 의미를 해석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당대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질병과 전쟁 등 삶에 직접적이고도 중요한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 2>, <한국사, 그 끝나지 않은 의문>, <한국사는 없다>, <전환기를 이끈 17인의 명암>, <맞수 한국사 1, 2>,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 2>, <한국사, 그 끝나지 않은 의문>, <한국사는 없다>, <전환기를 이끈 17인의 명암>, <맞수 한국사 1, 2>, <우리 안의 그들, 역사의 이방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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