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필 당대 10년
2006년-2015년
『에세이스트』창간 첫 해부터 그 해에 발표된 작품 중 최고 작품 10편을 선정하여 올해의 작품상(The Best 10 in the year)을 시상했다. 여기에 매년 동원된 심사위원만도 현역작가 200여 명이고, 심사기간이 무려 석 달이나 걸렸다. 이 심사는 수필계에 새로운 놀이였고, 수필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동력이었고, 작가들 서로가 깊은 유대를 형성하는 축제였다. 그 10년의 결실을 묶은 책이 바로 이 책 『한국수필 당대 10년(2005∼2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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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직도 한국의 수필은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필하면 6∼70년대 교과서에 실렸던 피천득, 윤오영이고,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은 1930∼40년대에 활약했던 이태준이고 김용준을 든다. 피천득·윤오영 다음의 수필가는 알지 못한다. 법정, 박완서, 김훈 같은 이는 수필가가 아니라 타 장르의 사람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한국의 현대수필은 독자들에게 불모지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수필을 새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피천득·윤오영의 수필이 그 기본서가 되고 만다. 그것은 그만큼 한국수필이 변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수필은 근래에 들어 급격히 변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에세이스트』가 있다. 수필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수필에 관심을 가졌거나 새롭게 수필문학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당대의 수필을 모은' 질 높은 앤솔로지(anthology, 선집)가 없다는 것이었다. 『한국수필 당대 10년』을 읽는 독자는 한국의 수필이 피천득·윤오영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떠나왔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수필을 최소한 1970년대의 수필에서 2010년대의 당대로 성큼 내딛게 한 다.
앞으로 한국수필은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이다. 소설이 근대의 주도적 장르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잡식성 때문이었다. 그 어떤 것도 소설의 양식 속에 흡수되었다. 수필 또한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시 같은 수필, 소설 같은 수필, 드라마 같은 수필, 심지어 게임 같은 수필도 등장할 것이다. 어떤 모습을 취한들 그것이 인간 주체성을 탐구·확립하는 과정으로서의 문학이라면 그 다양성이 바로 진화다. 그래서 나는 벌써 앞으로 10년 동안의 한국수필의 변화를 오롯이 담을 『한국수필 당대 10년』 제2권의 출판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몫이다.
목차
목차
고병옥ㆍ공사장 사람들 18
구 활ㆍ산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싶어 22
김애자ㆍ입춘대길(立春大吉) 25
류창희ㆍ아버지의 방 28
이난호ㆍ글 쏟아질라 31
이방헌ㆍ초보인 친구에게 34
이혜숙ㆍ난 은하수로 춤추러 간다 38
정성화ㆍ미얀마 선원 42
조정은ㆍ색동풍선 46
채 환ㆍ뱀 꿈 54
최민자ㆍ달빛과 나비 59
제2회(2007년)
김윤재ㆍ가지치기 64
김미정ㆍ나비는 날아오르고 68
김병기ㆍ잠재 73
김서령ㆍ그에게 열광하다 78
김애자ㆍ털신 한 켤레의 정물 88
유경환ㆍ달항아리 92
이민혜ㆍ회초리 보자기 95
이향아ㆍ꿀단지 102
이화련ㆍ떠돌이에게 보내는 북소리 106
조정은ㆍ그건 소나기 때문이었다 109
최민자ㆍ나비 118
제3회(2008년)
강병기ㆍ사람아, 사람 잡는 사람아 122
김미정ㆍ니체를 떠나보내며 131
김서령ㆍ무익지 135
박태선ㆍ안해 140
송혜영ㆍ그 여자의 말뚝 145
이귀복ㆍ삼십 년 묵은 김치 149
이민혜ㆍ마지막 컷 157
이수태ㆍ달리기 162
이혜숙ㆍ태양초 170
정혜옥ㆍ강물을 만지다 181
최 운ㆍ공원 비둘기 185
제4회(2009년)
강병기ㆍ어머니는 아직도 꿈만 꾸신다 190
권창오ㆍ너와 나 사이 말이 있어 아름답다 199
김서령ㆍ약산은 없다 203
김인숙ㆍ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213
류영하ㆍ어떤 동행 218
송혜영ㆍ울지 마라 225
안정혜ㆍ간격 229
이민혜ㆍ마로니에 233
이수태ㆍ안양천 240
전해주ㆍ피아노 249
허원주ㆍ대물(大物) 256
제5회(2010년)
김종길ㆍ속죄 262
문혜영ㆍ보너스로 받는 시간 268
박경주ㆍ밥상 272
변애선ㆍ아듀, 아니시모프 274
유남희ㆍ바람아 불어라 279
이귀복ㆍ아버지의 난닝구 284
이명선ㆍ유점마을 일기 292
이수태ㆍ에스더와 미국 298
최민자ㆍ하느님의 손도장 307
제6회(2011년)
강철수ㆍ그해 여름의 어느 날 312
김기철ㆍ비 317
김베로니카ㆍ낙동강변 사람들 323
김현정ㆍ앙코르의 어리석음 330
조광현ㆍ헬렌의 회심 334
조병옥ㆍ나는 북이다 342
조정은ㆍ껍데기 348
차하연ㆍ항상 떠나는 당신 356
최미아ㆍ수주 아내의 항변 360
허원주ㆍ눈웃음이 닮았다 364
제7회(2012년)
김인숙ㆍ모르니까 산다 370
김지영ㆍ왕뚜껑전 374
김향남ㆍ☆을 훔치다 379
송재국ㆍ달님 달님 조각달님 어디로 가나 383
오정옥ㆍ길고긴 기다림 400
임은진ㆍ옥희 410
정태헌ㆍ상쾌한 덫 415
조광현ㆍ애기 아빠 됐어요 419
최정임ㆍ풍진이 428
현정원ㆍ엄마의 날개옷 432
제8회(2013년)
김은주ㆍ찰(察) 442
김채영ㆍ사인용 식탁 446
배혜숙ㆍ구빙담 커피 450
변애선ㆍ데킬라를 마시는 저녁 454
이영민ㆍ감은사지 459
이찬웅ㆍ나는 학생이다 463
전이순ㆍ백년의 침묵 467
정승윤ㆍ각주구검(刻舟求劍) 외 472
조광현ㆍ나는 오늘도 이발관에 간다 478
현정원ㆍ만화경 속에서 483
제9회(2014년)
강병기ㆍ기우뚱한 균형 490
김종길ㆍ싸이, 동그라미 496
김현숙ㆍ호비새를 아시나요 500
민 혜ㆍ마늘 까던 남자 503
박석구ㆍ중년(中年) 508
윤성근ㆍ불펜캐처 512
정성화ㆍ언플러그드(unplugged) 풍경 516
정승윤ㆍ매화 한 가지 외 519
정아경ㆍ커피를 마신다 523
정진희ㆍ캐서린, 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527
최태준ㆍ애도의 밤 534
제10회(2015년)
김병기ㆍ초속 8과 1/3 540
김현숙ㆍ갯내 545
민 혜ㆍ향기, 사라지다 549
민소연ㆍ키다리아저씨 되기 557
박재완ㆍ텅 빈 운동장 561
변애선ㆍ시리아에 바치는 장미 564
유기웅ㆍ민타카와 남십자성 570
유병숙ㆍ그분이라면 생각해볼게요 577
이춘희ㆍ한오백년, 야광염주 581
정승윤ㆍ영주산의 소 595
홍성담ㆍ잠입-1 600
다시 21세기
진정한 산문시대의 도래를 위해서ㆍ김종완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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