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엔 인문이 흐른다
기자가 발로 길어올린 문학과 역사 철학
『청량산엔 인문이 흐른다』는 저자 송의호 기자가 청량산을 오르내리며 그 속에 숨겨진 문학과 역사, 철학을 길어올린 책이다. 우리 선조들이 산으로 들어가 글을 읽고 마음을 닦으며 사상을 정립하는 등의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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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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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 숨겨진 문학과 역사, 철학을 길어올리다
산을 소재로 한 책은 많은데 대부분 자연이나 관광, 경제적 가치 등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선조들이 산으로 들어가 글을 읽고 마음을 닦으며 사상을 정립하는 등의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 봉화의 청량산은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자연경관만 즐기면 또 다른 하나를 놓치고 만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인문적 가치가 아주 높은 산이다.
청량산과 관련 있는 첫째 인물은 퇴계 이황이다. 퇴계는 동료·제자들과 수시로 청량산을 찾아 책을 읽고 시를 짓고 강학 활동에 전념했다. 청량산을 소재로 한 시만 수십 편을 남겼다.
퇴계는 무슨 까닭으로 청량산을 그렇게 자주 찾고 그곳에서 학문과 인격을 도야한 것일까. 퇴계는 스스로 '청량산인'이란 호를 붙이기도 했다. 청량산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 청량산을 아예 '오가산(吾家山)' 즉 우리 집 산이라고도 불렀다.
스승 퇴계가 세상을 떠나자 제자와 후학들은 청량산 순례를 시작한다. 그때부터 청량산은 그냥 산이 아니라 퇴계의 자취가 남은 성지가 되다시피 한다. 퇴계학파의 본산으로 자리잡아간 것이다.
순례를 마치면 그 감회를 글로 적었다. 이른바 유산기(遊山記)이다. 조선시대 선비·사대부의 문집에 나오는 유산기는 금강산이 가장 많다. 지리산이 다음이고 세 번째는 청량산이다. 무려 100여 편이나 된다.
올해는 또 경상북도가 새 청사를 대구에서 안동으로 옮기는 원년이다. 2014년은 경상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 꼭 700년이 되는 해이다. 바로 고려 공민왕의 아버지 충숙왕 때의 일이다. 도청 이전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임하는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를 다시 들여다보는 작은 계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선인의 발걸음을 흉내 내 본 유산기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2장 불가의 산
3장 공민왕의 산
4장 주세붕의 산
5장 퇴계의 산
6장 유가의 산
7장 의병의 산
부록 청량산 이곳저곳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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