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문득
최해춘 시집
최해춘 시집『살다가 문득』. 최해춘 시의 울림은 여린 심상과 섬세한 언술로부터 나온다. 대부분의 시편들이 초라하고 하찮은 대상들에게 그는 자신의 거짓 없는 감성을 입힘으로써 인간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시는 조용하고 쓸쓸하게 흔들린다. 그러나 그 흔들림에는 섬세한 언어가 만들어 놓은 진심의 깊이가 있다. 총 4부로 구성하여, '짧고도 긴 이야기', '화살을 쏘다', '복사꽃', '싸움의 기술' 등을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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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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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춘 시의 울림은 여린 심상과 섬세한 언술로부터 나온다. 대부분의 시편들이 초라하고 하찮은 대상들에게 그는 자신의 거짓 없는 감성을 입힘으로써 인간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중략---) 그의 시는 조용하고 쓸쓸하게 흔들린다. 그러나 그 흔들림에는 섬세한 언어가 만들어 놓은 진심의 깊이가 있다. 문학평론가 김선학은 "간곡한 서정의 힘을 내장한 그의 시편들을 떠올릴 때마다 머금게 되는 말이 있다"며 "자기 내면의 세계를 휘돌아 방랑을 자책하던 최해춘 시인이 마침내 관조와 성찰의 미학까지 장착하고 돌아왔다"고 평했다. 그렇다. 외부를 향한 시선과 목소리가 주체로 돌아올 때 시인이 발견하는 것은 허무와 쓸쓸함이다. 결국 최해춘의 짧고도 긴 이야기는 자신의 내부로 향해 돌아가는 길이다. 대상과의 깊은 교유는 어떤 빛으로도 밝힐 수 없는 어둠을 만나는 일이고, 단 한 번도 감각하지 못한 생의 숨결에 온 몸이 젖는 것이다.
― 김륭│시인│「해설」 중에서
목차
목차
제1부 짧고도 긴 이야기
물속
따개비
버드나무 숲길의 넙치 떼
포옹
절정
은행나무를 위하여
바다로 가는 기차
꿈꾸는 기차
해탈
짧고도 긴 이야기
합죽한 입
해송
폐선
동빈 내항
제2부 화살을 쏘다
소리북으로 걸고
민들레 씨앗 바람을 기다리다
화살을 쏘다
모닝콜
위험한 질주
빈병
고독 속으로
왕거미 집을 짓는 나무늘보의 잠
잠들고 싶은 시간이 오면
절벽
사소한 걱정
폐사지 돌탑
제3부 복사꽃
먼 곳
춘몽春夢
복사꽃
꽃씨
야옹, 고양이
박꽃
꽃에 대한 모독
잘 익은 사과
사과가 익어갈 때
소낙비
오일장
모시고
참깨
봄비
제4부 싸움의 기술
돌탑
대게
벌레 한 마리
호박
돼지껍데기
해고
바닷새
살다가, 문득
쓸쓸한초대
전화를 걸다
안부
꽃다방, 명자꽃
싸움의 기술
러시안룰렛
슬픔
해설
김륭_시인|피를 묻힐 수 없는 서정의 간곡한 스펙트럼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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