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불알은 싱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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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의 다양한 세목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주는 시편들
폭넓은 상상력으로 꾸려진 조성국 시인의 첫 시집. 자연사와 대비된 복잡한 세상살이와 부조리한 사회 현실, 나아가 인간사를 감싸 안으려는 그의 폭넓은 세계가 담겨있다. 능청스러운 어법으로 흥미를 유발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가지만, 그 밑에는 진한 페이소스가 깔려 있어 자못 비감하기까지 하다. 표제작인 ‘늑대 불알은 싱겁다’의 의미는 말로 사람이 아주 멋없고 몹시 싱거움을 비유한 속담이다.
폭넓은 상상력으로 꾸려진 조성국 시인의 첫 시집. 자연사와 대비된 복잡한 세상살이와 부조리한 사회 현실, 나아가 인간사를 감싸 안으려는 그의 폭넓은 세계가 담겨있다. 능청스러운 어법으로 흥미를 유발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가지만, 그 밑에는 진한 페이소스가 깔려 있어 자못 비감하기까지 하다. 표제작인 ‘늑대 불알은 싱겁다’의 의미는 말로 사람이 아주 멋없고 몹시 싱거움을 비유한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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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사의 다양한 세목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주는 시편들
조성국 시인의 첫 시집은 젊은 시인 못지않게 감각적이고 해학적인 상상력으로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도 그의 시는 서정적인 감성에 바탕을 둔 채 펀(pun)과 알레고리, 나아가 성적 메타포를 대거 동원하여 결합하는 특수를 선보인다. 여기에는 자연사와 대비된 신산스런 세상살이와 부조리한 사회 현실, 나아가 인간사를 따뜻하게 껴안으려는 적실함이 내재되어 있다. 시적 화자의 능청스런 어법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지만, 거기에는 진한 페이소스가 깔려 있어 자못 비감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자연사의 질서와 조우하며 세상사의 부조리를 목도하는 일이며, 인간사의 다양한 세목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보는 일이기도 하다. 폭넓은 상상력으로 꾸려진 그의 시는 첫 시집이 세간의 주목을 받으리라 예감하고 기대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대전 오-월드 사파리/음침한 숲 속에서/늑대가 힐끔힐끔/사람 구경을 한다/늑대는 철조망 너머/
동족을 바라본다//하얀 양과 팔짱을 낀/여우 같은 아가씨/-저 늑대 좀 봐/양은 싱긋 웃으며/-늑대가 무서워?/팔짱을 고쳐 잡는다//성긴 철조망을 경계로/늑대가 늑대를 본다/늑대는 늑대를 안다/늑대는 제 자신이/늑대라는 것을 모르고/서로 늑대라고 우긴다//어느 늑대가 진짜/늑대 같은 늑대인가/불알을 맛보면 안다/늑대 불알은 싱겁다/내 손에 움켜쥔 땀/그 맛은 짭쪼름하다만
―「 늑대 불알은 싱겁다*」 전문
*'싱겁기는 늑대 불알이다.'라는 말로 사람이 아주 멋없고 몹시 싱거움을 비유한 속담-
조성국 시인의 첫 시집은 젊은 시인 못지않게 감각적이고 해학적인 상상력으로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도 그의 시는 서정적인 감성에 바탕을 둔 채 펀(pun)과 알레고리, 나아가 성적 메타포를 대거 동원하여 결합하는 특수를 선보인다. 여기에는 자연사와 대비된 신산스런 세상살이와 부조리한 사회 현실, 나아가 인간사를 따뜻하게 껴안으려는 적실함이 내재되어 있다. 시적 화자의 능청스런 어법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지만, 거기에는 진한 페이소스가 깔려 있어 자못 비감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자연사의 질서와 조우하며 세상사의 부조리를 목도하는 일이며, 인간사의 다양한 세목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보는 일이기도 하다. 폭넓은 상상력으로 꾸려진 그의 시는 첫 시집이 세간의 주목을 받으리라 예감하고 기대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대전 오-월드 사파리/음침한 숲 속에서/늑대가 힐끔힐끔/사람 구경을 한다/늑대는 철조망 너머/
동족을 바라본다//하얀 양과 팔짱을 낀/여우 같은 아가씨/-저 늑대 좀 봐/양은 싱긋 웃으며/-늑대가 무서워?/팔짱을 고쳐 잡는다//성긴 철조망을 경계로/늑대가 늑대를 본다/늑대는 늑대를 안다/늑대는 제 자신이/늑대라는 것을 모르고/서로 늑대라고 우긴다//어느 늑대가 진짜/늑대 같은 늑대인가/불알을 맛보면 안다/늑대 불알은 싱겁다/내 손에 움켜쥔 땀/그 맛은 짭쪼름하다만
―「 늑대 불알은 싱겁다*」 전문
*'싱겁기는 늑대 불알이다.'라는 말로 사람이 아주 멋없고 몹시 싱거움을 비유한 속담-
목차
목차
제1부/버릇/개기일식/몸의 교향악/길 없는 길/몽몽(夢夢)/수렁/물비린내/눈사람 팔자/내시경/대파/무재칠시(無財七施)
제2부/집으로 가는 길/나무 속으로/눈 맞았다/청와(靑蛙)/와이지 클럽/박주가리/낙수/논두렁/세대차/소변금지/빨고 빤다/검정 고무신
제3부/절로 간다/감나무/연기/조개의 덫/배추 솎는 날/줄 잡은 완두콩/늑대 불알은 싱겁다/매미의 집/거리의 마술사/장님은 봉사로 산다/날강도/정기검사
제4부/안개마을/아궁이/뽕/정자나무/관계/쟁기봉 소나무/설날 아침에/옥슈슈/일회용 컵/담쟁이덩굴/겨울 산행/산신제/그놈
제5부/이팝나무/비누/HAY/오녀산성(五女山城)/목사리의 영광/때죽나무/지령 1호/뿌리 공원/구순(九旬)/하느님, 뭐 하세요/예초기//시인의 말
제2부/집으로 가는 길/나무 속으로/눈 맞았다/청와(靑蛙)/와이지 클럽/박주가리/낙수/논두렁/세대차/소변금지/빨고 빤다/검정 고무신
제3부/절로 간다/감나무/연기/조개의 덫/배추 솎는 날/줄 잡은 완두콩/늑대 불알은 싱겁다/매미의 집/거리의 마술사/장님은 봉사로 산다/날강도/정기검사
제4부/안개마을/아궁이/뽕/정자나무/관계/쟁기봉 소나무/설날 아침에/옥슈슈/일회용 컵/담쟁이덩굴/겨울 산행/산신제/그놈
제5부/이팝나무/비누/HAY/오녀산성(五女山城)/목사리의 영광/때죽나무/지령 1호/뿌리 공원/구순(九旬)/하느님, 뭐 하세요/예초기//시인의 말
저자
저자
조성국
대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중문과, 충남대 교육대학원 졸업. 2009년 『문학아』작품 활동 시작. 역편저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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