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양장본 HardCover)
김채운 시집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세상을 향한 뜨거운 소통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 2010년 계간 ‘시에’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작고 초라한 것들에서 크고 빛나는 삶의 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보통 사람에게는 무의미해 보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하고, 어느 곳이든 고샅고샅 파고드는 시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시켜 아름다운 시로 그려내고 있다. 현실에서의 일탈을 위해 후미진 자리에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주면서 일상의 사소한 일일지라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자 했다. ‘오후 두 시’, ‘뭉툭하다’, ‘저녁 강가에서’, ‘손의 온기’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 2010년 계간 ‘시에’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작고 초라한 것들에서 크고 빛나는 삶의 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보통 사람에게는 무의미해 보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하고, 어느 곳이든 고샅고샅 파고드는 시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시켜 아름다운 시로 그려내고 있다. 현실에서의 일탈을 위해 후미진 자리에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주면서 일상의 사소한 일일지라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자 했다. ‘오후 두 시’, ‘뭉툭하다’, ‘저녁 강가에서’, ‘손의 온기’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비일상적, 탈일상적 가치를 발견하는 섬세한 시선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가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김채운 시인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계간 『시에』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는 작고 초라한 것들에서 크고 빛나는 삶의 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보통 사람에게는 무의미해 보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한다. 어느 곳이든 고샅고샅 파고드는 시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시킨다. 이는 일상적인, 너무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비일상적, 탈일상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집의 해설에서 이형권 평론가는 김채운의 시 쓰기는 "속악한 현실에서의 일탈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며 그녀가 일탈하고자 하는 현실은 "개인적 차원의 고루한 일상사에서부터 생태계 오염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범주가 넓다"고 한다. 그녀는 그러한 현실에서의 일탈을 위해 후미진 자리에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주면서 일상의 사소한 일일지라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변두리 인생들의 초라한 삶 속에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든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에서 오래된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시도도 모두 그러한 의미 찾기와 관련된다.
김채운 시인이 이 시집에서 형상화한 어두운 자리의 인간 군상들은 대개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떠받치며 살지만, 삶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에 대한 진실을 간직하고 사는 존재들이다. "죽음과의 거리"(「녹슨 방」)를 좁히면서 살아가는 군고구마 장수, "세상의 어둑한 모퉁이를 표류하는/낮별 같은 가난한 부자"(「가난한 부자」), "말문이 트이기 전 목숨 대신/말소리 놓아버린"(「국화꽃을 굽는다」) 벙어리 노점상, "유예된 기다림으로 유통기한까지 살아내는" 구멍가게 주인 "구 씨"(「구 씨네 구멍가게」), "쭈글쭈글 고욤살이"같이 한평생을 시장에서 살아온 행상, "버스정류장 모퉁이에/푸성귀들"을 팔고 있는 "고구마 퉁가리 같은 노인"(「손톱 밑이 까맣다」) 등과 같은 인간 군상들이 모두 그러하다. 이렇듯 세상의 중심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은 아픈 현실을 끌어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시선이다.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세상을 향한 뜨거운 소통인 것이다.
횟집 수족관 뜰채로 건져 올린 건/한 마리 활어(活魚)가 아니다/신음으로 팔딱이는 한마디,/활어(活語)다//부릅뜬 두 눈 부딪는/마른 허공에 대해/가까스로 아가미를 통과하는/들숨 날숨에 대해/뜯겨나간 비늘에 대해/난만한 꼬리지느러미에 대해/지리멸렬한 살점과/몸통의 남은 가시에 대해//생선으로 명명되는 순간/이미 내 것 아닌 목숨일 뿐/달려나간 바다는 돌아오지 않는다//다만,/싱싱한 미각을 위해/잘 저며진/신음 한 접시
-「불통 1」 전문
김채운 시인의 시편들은 서정성이 농후하다. 또한 시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하다. 일본의 저명한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이 그의 유명한 저서 『근대문학의 기원』이란 책에서 밝혔듯이 '풍경이란 주체의 내면에 자리한 기억 정서 경험 등에 의해서 굴절되어 표현'되기 마련이다. 시인이 쓴 시편들의 시적 주체들이 대체로 객관 풍경과 사물에서 궁핍과 결핍과 신고를 발견하여 이를 시적 형상 미학으로 굴절시킨 것은 시인의 가족 서사 그리고 시인이 걸어온 자전적 생애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가령 그의 시인됨은 "천장을 타는 거미 한 마리/곰팡이 꽃 만개한 꽃자리에서/생의 그물을 깁고 있다" 혹은 "활어(活漁)에서 활어(活語)"를 보는 시행들에서 엿볼 수 있다. "거미 한 마리"와 "잘 저며진 신음"을 토해내는 "활어(活魚)"는 시인의 분신이나 초상이 아니겠는가. 그는 궁핍과 고통을 우려 활어(活語)를 낳는 시인이다. 이 활어가 독자의 가슴에 아프게 와 닿는다. _이재무(시인)
활어(活魚)에서 활어(活語)를 듣거나 읽는 김채운 시인의 이명의 귓바퀴와 "신음 한 접시"를 음미해야 하는 고통의 미각이, 이를테면 그가 시로서 여는 아침이었다. "수색영장을 들이밀듯 몰려와 진을 치던 안개의 포위망" 너머로, 실은 우리들 스무 살의 봄날인들 너나없이 가고 없는데, "밋밋한 길바닥 같은 마흔 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길을 잃어 보려 한다는, 그것도 하필이면 "당신"이라 부르는 까마득한 시의 여정. 이십여 년 전의 자전거에 올라타 "삼천리" 너머까지 피워 올리고픈 몸과 마음의 뼈아픈 그리메. 그래서 그의 시는 지금 맹렬한 한낮이다. _정윤천(시인)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가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김채운 시인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계간 『시에』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채운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활어』는 작고 초라한 것들에서 크고 빛나는 삶의 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보통 사람에게는 무의미해 보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시적인 것을 발견한다. 어느 곳이든 고샅고샅 파고드는 시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시킨다. 이는 일상적인, 너무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비일상적, 탈일상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집의 해설에서 이형권 평론가는 김채운의 시 쓰기는 "속악한 현실에서의 일탈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며 그녀가 일탈하고자 하는 현실은 "개인적 차원의 고루한 일상사에서부터 생태계 오염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범주가 넓다"고 한다. 그녀는 그러한 현실에서의 일탈을 위해 후미진 자리에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주면서 일상의 사소한 일일지라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변두리 인생들의 초라한 삶 속에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든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에서 오래된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시도도 모두 그러한 의미 찾기와 관련된다.
김채운 시인이 이 시집에서 형상화한 어두운 자리의 인간 군상들은 대개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떠받치며 살지만, 삶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에 대한 진실을 간직하고 사는 존재들이다. "죽음과의 거리"(「녹슨 방」)를 좁히면서 살아가는 군고구마 장수, "세상의 어둑한 모퉁이를 표류하는/낮별 같은 가난한 부자"(「가난한 부자」), "말문이 트이기 전 목숨 대신/말소리 놓아버린"(「국화꽃을 굽는다」) 벙어리 노점상, "유예된 기다림으로 유통기한까지 살아내는" 구멍가게 주인 "구 씨"(「구 씨네 구멍가게」), "쭈글쭈글 고욤살이"같이 한평생을 시장에서 살아온 행상, "버스정류장 모퉁이에/푸성귀들"을 팔고 있는 "고구마 퉁가리 같은 노인"(「손톱 밑이 까맣다」) 등과 같은 인간 군상들이 모두 그러하다. 이렇듯 세상의 중심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은 아픈 현실을 끌어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시선이다.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서의 세상을 향한 뜨거운 소통인 것이다.
횟집 수족관 뜰채로 건져 올린 건/한 마리 활어(活魚)가 아니다/신음으로 팔딱이는 한마디,/활어(活語)다//부릅뜬 두 눈 부딪는/마른 허공에 대해/가까스로 아가미를 통과하는/들숨 날숨에 대해/뜯겨나간 비늘에 대해/난만한 꼬리지느러미에 대해/지리멸렬한 살점과/몸통의 남은 가시에 대해//생선으로 명명되는 순간/이미 내 것 아닌 목숨일 뿐/달려나간 바다는 돌아오지 않는다//다만,/싱싱한 미각을 위해/잘 저며진/신음 한 접시
-「불통 1」 전문
김채운 시인의 시편들은 서정성이 농후하다. 또한 시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분명하다. 일본의 저명한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이 그의 유명한 저서 『근대문학의 기원』이란 책에서 밝혔듯이 '풍경이란 주체의 내면에 자리한 기억 정서 경험 등에 의해서 굴절되어 표현'되기 마련이다. 시인이 쓴 시편들의 시적 주체들이 대체로 객관 풍경과 사물에서 궁핍과 결핍과 신고를 발견하여 이를 시적 형상 미학으로 굴절시킨 것은 시인의 가족 서사 그리고 시인이 걸어온 자전적 생애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가령 그의 시인됨은 "천장을 타는 거미 한 마리/곰팡이 꽃 만개한 꽃자리에서/생의 그물을 깁고 있다" 혹은 "활어(活漁)에서 활어(活語)"를 보는 시행들에서 엿볼 수 있다. "거미 한 마리"와 "잘 저며진 신음"을 토해내는 "활어(活魚)"는 시인의 분신이나 초상이 아니겠는가. 그는 궁핍과 고통을 우려 활어(活語)를 낳는 시인이다. 이 활어가 독자의 가슴에 아프게 와 닿는다. _이재무(시인)
활어(活魚)에서 활어(活語)를 듣거나 읽는 김채운 시인의 이명의 귓바퀴와 "신음 한 접시"를 음미해야 하는 고통의 미각이, 이를테면 그가 시로서 여는 아침이었다. "수색영장을 들이밀듯 몰려와 진을 치던 안개의 포위망" 너머로, 실은 우리들 스무 살의 봄날인들 너나없이 가고 없는데, "밋밋한 길바닥 같은 마흔 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길을 잃어 보려 한다는, 그것도 하필이면 "당신"이라 부르는 까마득한 시의 여정. 이십여 년 전의 자전거에 올라타 "삼천리" 너머까지 피워 올리고픈 몸과 마음의 뼈아픈 그리메. 그래서 그의 시는 지금 맹렬한 한낮이다. _정윤천(시인)
목차
목차
제1부
오후 두 시
녹슨 방
그 여름날의 올갱이
불통 1
불통 2
어지럼꽃 피었다 진다
1988, 그해 오월의 끝
오줌싸개
자정 무렵
지푸재를 넘으며
읊조리다
길, 잃어야겠네
제2부
순례
가난한 부자
팔도라는 사내
공손한 식사
묵묵한 다정
내 머릿속에 괴물 한 마리 산다
국화차를 마시며
왼손잡이 그녀
파, 새살 돋다
봄, 아버지
두 사내
허구한 날
제3부
뭉툭하다
강물아, 흘러 흘러라
잘 잊혀지지 않는
다시 딸에게로
황사 속 벚꽃 지다
치(齒)
하나밖에, 있어요
시 없는 시집
국화꽃을 굽는다
꼬임도 이만하면
저녁 강가에서
새벽, 기차소리를 듣다
손의 온기
가갸거겨
제4부
해바라기
팔월 오후
졸라
구 씨네 구멍가게
고욤, 도대체
손톱 밑이 까맣다
첫사랑
시
그런 때 있다
사무원의 잠
봄날
샐러리맨의 죽음
달
해설
시인의 말
오후 두 시
녹슨 방
그 여름날의 올갱이
불통 1
불통 2
어지럼꽃 피었다 진다
1988, 그해 오월의 끝
오줌싸개
자정 무렵
지푸재를 넘으며
읊조리다
길, 잃어야겠네
제2부
순례
가난한 부자
팔도라는 사내
공손한 식사
묵묵한 다정
내 머릿속에 괴물 한 마리 산다
국화차를 마시며
왼손잡이 그녀
파, 새살 돋다
봄, 아버지
두 사내
허구한 날
제3부
뭉툭하다
강물아, 흘러 흘러라
잘 잊혀지지 않는
다시 딸에게로
황사 속 벚꽃 지다
치(齒)
하나밖에, 있어요
시 없는 시집
국화꽃을 굽는다
꼬임도 이만하면
저녁 강가에서
새벽, 기차소리를 듣다
손의 온기
가갸거겨
제4부
해바라기
팔월 오후
졸라
구 씨네 구멍가게
고욤, 도대체
손톱 밑이 까맣다
첫사랑
시
그런 때 있다
사무원의 잠
봄날
샐러리맨의 죽음
달
해설
시인의 말
저자
저자
김채운
저자 김채운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계간 『시에』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