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문학총서 4: 평론(5월문학총서 4)(양장본 HardCover)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가 엮은 「5월문학총서」 제4권 『평론』. 5ㆍ18항쟁 32주년뿐 아니라, 5ㆍ18기념재단 창립 18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한 것이다. 2012년 1차분으로 시와 소설의 간행에 이어, 2013년 2차분으로 희곡과 평론을 간행한다. 민주주의, 그리고 생명, 인권, 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민중의 편에 서서 문학적 순정을 잃지 않고 싸워온 5월문학의 순결함을 읽어나갈 수 있다. 5월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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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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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 「5.18기념재단」 창립 19주년 맞아
「5월문학총서」 시, 소설, 희곡, 평론 전 4권으로 완간.
1980년 5월 이후 33년 동안 창작된 '5월문학'의 정수 집대성
「5월문학총서」 출간 배경과 출간 의의
● 2011년 5월 24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재단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5.18기념재단」(당시 이사장 김준태 시인)에서는 이를 기념하고, 오월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하여 전 4권 분량으로『5월문학총서』 발간 사업을 추진하였다.
● 1980년 5월 이후 발표된 '5월문학'의 성과물을 한 자리에 모아 「5.18기념재단」의 공식 출판물로 간행한다는 것은 문학사적 하나의 사건이며, 5월의 진실과 그 역사적 의미,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 현장을 영원토록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1980년 5월 이후부터 2013년 5월까지 지난 33년 동안 발표되고, 창작된 5월시와 5월소설, 5월희곡, 5월평론 등 「5월문학」의 '정수'를 총망라하여 한자리에 집대성함으로써 5월의 전국화,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5월문학총서』를 간행한 것이다.
● 지난해 8월 간행된 「5월문학총서」 제1차분 5월시 선집은 고은, 신경림, 민영, 정희성, 이시영 등 한국시단의 원로, 중진, 중견, 신예 등 총 168명 시인의 시 206편과 1980년 5월현장에 익명으로 발표된 2편의 시 등 총 208편의 작품이 수록되었고, 소설선집은 송기숙, 한승원, 윤정모, 홍희담, 임철우, 박호재, 정도상, 최윤, 심영의 등 13명 작가의 중단편 소설 13편이 수록되었다.
● 그리고 2013년 5월에 간행된 5월희곡(시나리오)은 연극(기국서, 박효선, 임철우, 윤정환, 정경진), 마당극(놀이패 신명, 박강의), 노래극(황석영 외), 시극(하종오), 판소리(임진택), 영화(이정국), 뮤지컬(김정숙) 등의 희곡작품 13편이 수록되었다. 5월평론은 새롭게 집필된 강형철, 김소연, 김형수, 황현산의 평론과 함께 기존에 발표된 고은, 김형중, 방민호, 이강은, 이성욱, 이은봉, 이황직, 정명중, 황정현 등의 평론작품 13편을 수록, 발간함으로써 「5월문학총서」가 전 4권으로 마침내 그 완간을 보게 되었다.
● 1980년 5월 이후 「5월문학」을 다룬 대표적 시선집으로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인동, 1987),『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황토, 1990), 『꿈, 어떤 맑은 날』(이룸, 2000)이 출간되었고, 소설선집으로『일어서는 땅』(인동, 1987), 『부활의 도시』(인동, 1990),『꽃잎처럼』(풀빛, 1995) 등 총 6권의 「5월문학」 선집이 그동안 출간되었으나 현재 서점가에 이 책들이 모두 절판된 실정이다.
● 특히 5월 희곡작품은 그 동안 무대에서 공연된 작품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 정리하여 엮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5월평론도 현 시점에서 바라본 5월문학에 대한 새로운 원고 4편을 추가하여 엮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한층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간되는 「5월문학총서」는 광주의 진실을 문학작품을 통해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게 될 것이며, 아울러 이번 총서에는 각 작품의 발표시기와 출전, 공연 배경과 작품에 대한 소개 등을 수록함으로써 5월문학 연구자들에게도 자료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5월문학총서」 출간 의의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문학의 거장인 고은 시인(노벨문학상 후보자, 광주 명예시민)이 추대되었고, 고문 및 간행위원으로 한국작가회의 역대 이사장이자 상임고문인 신경림, 송기숙, 백낙청, 염무웅, 현기영 작가가 그리고 조비오, 이기홍, 김동원, 강신석, 박석무, 이홍길, 윤광장, 김준태 등 「5.18기념재단」의 역대 이사장이 참가했다.
「5월문학총서」 간행 추진위원장으로 오재일 「5.18기념재단」 현 이사장이 그리고 각 장르별 편집자문위원으로 나종영(시), 윤정모(소설), 임헌영(평론), 박인배(희곡, 시나리오) 작가가 참여했고, 책임편집위원 이승철(시), 김형수(소설), 강형철(평론), 전용호(희곡, 시나리오) 작가가 참여하는 등 「5월문학총서」의 권위와 위엄을 대내외에 보여주게 되었다.
● 올해로 우리는 5.18광주항쟁 33주년을 맞이했다. 돌이켜 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5월항쟁은 계속되었다. 남녘의 도시 광주에서 촉발된 항쟁은 들불처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번져나갔다. 그 싸움은 15년 동안 그침이 없었다. 신군부는 광주에서의 학살로 정권을 탈취했으나 주모자인 전직 두 대통령은?세기의 재판?을 통해 나란히 법정에 섰으며 역사적 단죄를 받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 지난한 싸움 속에서 5월 그날의 사람들이 이 땅에 되새겨준 것은 크게 짚어서 오월에서 민주주의로, 오월에서 대동정신으로, 오월에서 사람생명 존중으로, 오월에서 평화와 통일로, 오월에서 모두 함께하는 세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갇히고, 끌려갔지만 하늘을 배반한 폭력집단은?오월, 민주주의의 깃발?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 결과 한국은 훌쩍 큰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 5.18 광주의 참상과 비극은 새로운 삶의 상징과 역사적 에너지로 다가서야 하며, 우리는 상처와 용서, 증오와 화해를 포괄하는 변증법적 실천으로 ?오월?을 품에 안아야 할 것이다. 결코 박제화 돼서는 안 될 5월의 기억들과 열망! 아직 끝나지 않은, 저 순결했던 5월을 떠올리며 5.18이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교훈과 덕목들 그리고 미완의 숙제인 민족통일과 남북화해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는 데 『5.18문학총서』 발간의 의미가 더 있다. 아무쪼록 「5월문학총서」가 미래의 모럴을 구성하는 일에 소중히 쓰이기를 바란다.
● 『5월문학총서』가 완간됨으로써 5월의 기록물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남게 되었음은 물론, 민주주의와 인권, 대동세상,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 '오월의 정신'은 이 땅의 국민들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불립문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2013년 5월에 간행된 「5월문학총서」 희곡, 평론 정본 편집방침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는 지난해 2012년 8월 제1차분으로 시, 소설부문을 간행한 데 이어 올해 5.18광주민중항쟁 33주년을 맞이하여 2차분으로 희곡, 평론을 간행함으로써 전 4권으로 총서 완간을 보게 되었다.
희곡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박인배 연출가(현재 세종문화회관 사장), 책임편집위원으로 전용호 작가(5월 뮤지컬 「화려한 휴가」 제작자, 메이엔터테인멘트 대표)가 참여하였다. 그리고 평론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임헌영 평론가(민족문제연구소장, 한국문학평화포럼 상임고문), 책임편집위원으로 강형철 평론가(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역임, 현 숭의여대 문창과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5월문학총서」 책임편집위원장으로 이승철 시인(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 역임,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이 참가했다.
● 「5.18기념재단」과 「도서출판 문학들」에서 간행된 「5월문학총서」 희곡, 평론은 '5월문학의 정본(定本)'을 출간해야 한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은 편집방침으로 작품을 정하였다.
■ 「5월문학총서」 평론 부문 편집방침
『5월문학총서』의 5월평론은 이번 총서의 출간을 맞아 새롭게 집필된 강형철, 김소연, 김형수, 황현산의 신작 원고와 함께 기존에 집필된 고은, 김형중, 방민호, 이강은, 이성욱, 이은봉, 이황직, 정명중, 황정현 등 총 13편의 5월 대표평론을 수록하였다.
1980년 오월을 통과한 사람들을 통칭 5?18세대라고 칭한다. 이는 그 시절을 통과한 사람들이 얼마간의 편차는 있다 하더라도 일시에 전체적인 세계관의 붕괴와 정립을 경험함으로써 세계를 보는 눈이 일정 정도 공통성을 띠기 때문일 것이다. 그 고통의 심연을 통과하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지탱하는 근본 버팀대가 실은 믿을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공유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런 깨달음의 말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우리의 문학에서는 시였다. 긴 이야기를 허용치 않는 엄청난 비극에서 단말마적 어휘로 겨우 뱉어낼 수 있었던 신음의 언어가 더듬거리며 발음되기 시작했고, 그 신음의 자리를 벗어나면서 우리들은 구체적인 서사의 틀 속에서 우리의 주소가 어디이고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시와 소설의 절망적인 몸부림이 지나고 난 자리에서 봄이 오면 꽃을 피우듯 새로이 건설할 것은 무엇이며 아픈 다리를 서로 기대며 가야할 길이 어디인가를 가늠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모색들은 다시 시와 소설의 구체적인 언어 속에서 갱생의 길을 찾으며 함께 어우러져 기왕의 문학개념을 송두리째 재음미하면서 문학이 근원적으로 지니고 있던 운동개념을 회복하였다.
그리하여 1980년대 내내 우리의 문학은 우리 사회 전체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이 건설할 것과 타파해야할 인습이 무엇인지 가차 없이 싸우고 다시 부둥켜안으면서 이른바 새로운 역사시대를 열었다.
실로 광주의 오월은 위대하였다. 어떤 이는 그 오월이 이루어낸 것을 세계 인권사적 맥락에 정위시켜 냉전시대라는 20세기 후반 세계패권시대의 구조에 대한 항거이면서 동시에 서구중심의 인권의 축을 아시아로 끌어당기는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만큼 자랑스러운 역사였다.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결국 쟁취해낸 것은 바로 민중의 역량이었지만 문학의 역할 또한 자부심을 느낄 만큼 각고의 노력이 경주되었던 것도 어김없는 사실이다. 시와 소설의 영역에서 이를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월에 대한 평론을 통해 5월문학의 의의와 새로운 전망을 정리하여 선보인다.
5월평론선을 기획하면서 전체 5월문학에 대한 총론격의 글과 시와 희곡에 대한 총론의 글을 새로이 청탁하였다. 김형수의 신작평론「흩어진 중심의 향기」, 황현산의 신작평론 「광주 5월 시문학의 문학사적 위상」은 한국문학사에서 5월문학이 가져온 문학적 파장과 5월시의 문학사적 의의를 점검하고 있으며, 5월 시문학의 최고의 성과라 할 수 있는 김남주 문학의 성과와 그 의미를 다룬 강형철 교수의 신작평론「혁명을 향한 문학」은 혁명운동에서 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조명해낸 글이다. 이러한 보완작업은 그동안 이미 간행된 5?18문학에 대한 종합적인 평론서임을 감안한 것이었다. 이미 5월의 시편에 대한 이황직의 평론 ?'5월 시'의 사회적 형성?과 이은봉의 ?광주민중화운동 시의 현황과 과제? 글은 광주 5?18시에 대한 전체적 개관를 다루고 있으며, 김준태, 황지우 시인이 창작한 5월 시의 성과를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항쟁 당시의 문학적 궤적은 물론 이후의 문학적 전망을 제기한 고은의 평론, ?광주 5월민중항쟁 이후의 문학?은 여전히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제1부의 시에 관한 글에 포함되었다.
제2부의 소설과 희곡 관련 글은 광주항쟁 당시의 상황을 다룬 소설은 물론 그 이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한 글들로 구성하였다. 황정현의 평론 ?80년대 소설론?, 이강은의 평론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소시민적 문학관을 비판한다?, 방민호의 평론 ?광주항쟁의 소설화, 미완의 탑?, 김형중의 평론 ?『봄날』이후?, 정명중의 평론 ?5월의 재구성과 의미화방식에 대한 연구? 이성욱의 평론 ?오래 지속될 미래, 단절되지 않는 '광주'의 꿈? 등은 그동안 창작된 5월소설에 대한 성과와 전망, 문제적 성찰을 담아내고 있는 평론이다. 제2부에서는 임철우, 윤정모, 박호재, 정도상, 홍희담, 한승원, 문순태, 최윤 작가 등의 5월소설이 다각도로 조명되고 있다. 아울러 광주항쟁의 실체와 그 이후의 전망을 모색하면서 희곡 형식으로 많은 작품들이 써지고 무대에 올려졌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김소연의 신작평론 ?아직 채우지 못한 재현의 빈자리? 라는 평론을 새로이 추가하였다. 5월문학총서에 수록된 제반 희곡 작품의 창작배경과 그 작품적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2012년 8월에 간행된 「5월문학총서」의
시, 소설 정본 편집방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시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나종영 시인, 책임편집위원으로 이승철 시인이 그리고 소설부문 편집자문위원으로 윤정모 소설가, 책임편집위원으로 김형수 소설가가 참여하였다. 나종영 시인은 「5월시」 동인으로 현재 광주 민예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승철 시인은 「광주젊은벗들시낭송기획실」 간사를 역임하였고, 그동안 출간된 5월 시선집『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하늘이여 땅이여 아아, 광주여』간행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윤정모 소설가의 경우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를 역임하였고, 5월을 다룬 대표적 중편소설 「밤길」의 작가이기도 하다. 김형수 소설가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중견 시인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 「5.18기념재단」의 이름으로 발간되는 「5월문학총서」는 "5월문학의 정본(定本)"을 출간해야 한다는 각오로 다음과 같은 편집방침으로 작품을 선하였다.
「5월문학총서」 시부문의 편집방침을 살펴보자.
1980년대 5월 이후 이 땅의 시인들이 쏟아낸 '5월시편'들은 그 편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지금까지 약 3천여 편의 5월시들이 1980년 5월 이후 쏟아졌다. 이 시편들 가운데 선집 형태로 200편 내외의 작품을 정선해야 하므로 편집자는 몇 가지 기준과 방침을 내세웠다.
5.18에 대한 객관성과 총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시편들을 중심으로 하되 항쟁의 진실과 기억의 현재성, 인간해방과 민주주의의 실천 등 참다운 오월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부합하는 시 작품을 선별하려고 했다.
시인 1인당 1편의 5월시를 수록함을 원칙으로 하되, 그간의 창작성과 중 다수의 5월시편을 발표한 시인의 경우 2- 3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아울러?5월문학'의 관점에서 그동안 비평적 언급이 주로 이루어진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였다.
바로 그와 같은 기준에서 제1부는 5.18의 총체성과 민족사적 의미를 담아낸 시편들을, 제2부는 5.18의 전개과정과 학살의 참상 그리고 진상규명을 다룬 시편들을, 제3부는 5월의 상징어로서 무등산, 금남로, 망월동을 다룬 시편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제4부는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트라우마의 극복과 해원을 담은 시편들을, 마지막으로 제5부는 5.18 정신의 부활과 계승, 발전의 문제를 다룬 시편들을 엮었다.
「5월문학총서」 소설부문의 편집방침을 살펴보자.
5.18 속에는 거기에 필요한, 아직 소비되지 않은 수많은 인식의 지평들이 거대한 퇴적층을 이룬다. 인간을 위한, 인간성을 위한, 인간 사회의 모든 선과 가치를 위한 헌신, 열정, 섬김, 나눔, 사랑…… 이것들은 매순간 모든 곳에서 너무나 구체적이면서 동시에 야만이 될 수 있는 모든 곤혹과 딜레마들로 가득 찬 현실을 변화시킬?문학의 심연?이다. 그날의 공동의 정신사에 참여했던 작품들을 묶어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편을 제외하고 그동안 발표된 40여 편의 중단편 5월소설 중 비평적 언급이 이루어진 주요한 작품을 1권 분량 안에 수록해야 한다는 제한적 지면 하에서 13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5월의 서사는 산문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고난 속에서 시작되었다. 그날의 떨림을 직접 겪지 않았다면 디테일을 구하기 어려울지 모르나 한 줄 한 줄을 쓰면서 자신의 상처와 싸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5.18을 소설로 써야 했던 자의식에는 그 일을 사회과학적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다. 한 편 한 편이 얼마나 어려운 가운데 쓰이고 그로 인해 놀라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는지 모른다. 그 숨 막히는 현장에서 태어나, 그 시대를 목격했거나 목격하지 못했지만 더불어 살았던 이들과 그 문제에 대한 교감을 부여받았던, 기 발표작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되도록 의미 있는 소통을 제공해준 작품들을 골라 실었다.
이 책된 5월소설은 5.18의 뒤에 남아 그 두려웠던 시간과 대면하려고 노력한 자들의 살아남은 슬픔의 기록이니, 현재적 지상의 내면 풍경이라 할 수 있다. 5월항쟁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발표된 시간 순으로 작품을 수록했다.
목차
목차
제1부
● 흩어진 '중심'의 향기/ 김형수 / 11
● 광주 5월 시의 문학사적 위상 / 황현산 / 31
● 혁명을 향한 문학 / 강형철 / 51
●?5월 시?의 사회적 형성 / 이황직 / 79
● 광주민주화운동 시의 현황과 과제 / 이은봉 / 117
● 광주5월민중항쟁 이후의 문학 / 고은 / 143
제2부
●1980년대 소설론 / 황정현 / 179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소시민적 문학관을 비판한다 / 이강은 / 217
●광주항쟁의 소설화, 미완의 탑 / 방민호 / 237
●『봄날』이후 / 김형중 / 261
●'5월'의 재구성과 의미화 방식에 대한 연구 / 정명중 /285
●오래 지속될 미래, 단절되지 않는?광주?의 꿈 / 이성욱 / 333
●아직 채우지 못한 재현의 빈자리 / 김소연 / 357
● 편집자의 말/ 임헌영(편집자문위원), 강형철(책임편집위원)/ 380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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