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영랑생가(양장본 HardCover)
김재석 시집
김재석 시집 [당당한 영랑생가]. 이 시집은 제자리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는 것들에 바치는 헌사이다. 시인은 주인이 없음에도 여전히 당당한, “물 보면 흐르고 별 보면 또렷한” 영랑생가처럼, 사후에도 ‘순수서정’이라는 기표 아래에 모인 시문학파처럼,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새겨 준 어머니가 먼 길 떠나시는 날 그분의 손에 꼭 쥐어주고 싶어서 덜 성숙한 이야기에 눈물을 담아 짜낸 시인처럼, ‘지금’에는 있지 않으나 사람들의 마음에, 강진이 품은 이야기에, 시인의 노래에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게 헌사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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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955년 강진에서, 시인 한 명이 태어났다. 목포에서 삼십 년간 교직 생활을 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으며 강진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들을 먹고 마시며 자란 시인, 김재석이 이번에는 『당당한 영랑생가』(문학들 간)를 들고 찾아왔다.
그와 마찬가지로 1905년 강진에서, 또 한 명이 시인이 탄생했었다. 본관은 김해(金海), 본명은 윤식(允植), 세상 사람들은 그를 영랑(永郞)이라 불렀다. 같은 <시문학>동인이었던 정지용과 더불어 한국 순수시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집 『당당한 영랑생가』는 제자리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는 것들에 바치는 헌사라 할 수 있다. 주인이 없음에도 여전히 당당한, "물 보면 흐르고 별 보면 또렷한" 영랑생가처럼, 사후에도 '순수서정'이라는 기표 아래에 모인 시문학파처럼,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새겨 준 어머니가 먼 길 떠나시는 날 그분의 손에 꼭 쥐어주고 싶어서 덜 성숙한 이야기에 눈물을 담아 짜낸 시인처럼, '지금'에는 있지 않으나 사람들의 마음에, 강진이 품은 이야기에, 시인의 노래에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게 헌사를 바친다. 그렇기에 시인은 영랑의 손길이 닿았을 그 모든 것(심지어 시인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 숨은 요강 두 개까지에도)에 시선을 주고 서정의 언어로 표현해 낸다.
"좀 더 오래 숙성시키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는 시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지금 시인의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시인의 마음에는 여전히 오롯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목차
목차
제1부
12 당당한 영랑생가
14 비 내리는 영랑생가
16 영랑생가에 내리는 비
18 담장 옆 샘
20 대밭
22 대밭 언덕의 동백나무
24 어진 살구나무
26 능소화
28 모란 옆에서
30 탑골 맨 꼭대기 집
32 은행나무 두 그루
34 마루 밑 요강 두 개
37 꽃무릇
38 마루 밑 다듬잇돌
40 헛간
42 동백나무 오형제
44 지혜 있는 동백나무
46 직박구리 시인
48 장꽝
50 안방 부엌
제2부
52 돌담
54 은행나무
56 사랑채 앞 배롱나무의 눈빛 전언
58 담장 밖 돈나무
60 사랑채 주련
62 사랑채 유자나무
64 담쟁이
66 외양간
68 흑백사진
72 비탈에 선 감나무
제3부
74 시문학파 구단
76 永郞 金允植
78 玄鳩 金玄?
80 夕汀 辛錫正
82 爲堂 鄭寅普
84 樹州 卞營魯
86 蓮圃 異河潤
88 龍兒 朴龍喆
90 鄭芝溶
92 許保
94 시문학파
제4부
98 강진
101 강진에서
103 달과 기러기 떼
104 강진은 동작 하나 빠르다
106 사의재에게 아학편을 떼야겠다
108 보은산방에 기대어
110 우기, 보은산 뻐꾹새
112 자화상
114 벽시계에 대한 몇 개의 단상
118 봉함엽서
121 묵은 눈
122 왜 너희들만 왔니
124 죽섬
128 가우도는 야간비행을 한다
130 백련사 주지 스님에게 보내는 편지
135 백련사 명부전 앞마당의 모과나무
136 무문관 일박
138 겨울 편지
140 다산초당 가는 길
142 비래도
143 까막섬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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