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수첩(반양장)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만주학 센터에서 만주어와 한국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김양진의 『우리말 수첩』. 국어사전의 뜻풀이만으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630여 단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말이 오랜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우리말의 쓰임새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국어사전에 드러난 설명의 오류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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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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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라는 말과 '샅'이라는 말이 어떻게 '스치다'라는 말과 서로 연관되는 것일까? '여기'나 '거기'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도토리'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일까? '3파전'이란 말은 가능하지만 왜 '2파전'이란 말은 잘못 사용된 표현이라고 하는 걸까? '입술'은 '활'과 무슨 관계일까? 일상생활에서 아주 흔하게 말하는 '고맙다'라는 말이 가진 정확한 우리말 뜻은 무엇일까? '귀이개'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신랑감', '신부감', '장군감', '옷감'이라는 말에 붙은 '감'이란 접미사는 어디서 온 말일까? '웬일', '웬걸', '웬셈' 등 '웬'으로 시작되는 말은 어떤 말뿌리를 가진 말일까? 꿩의 새끼는 왜 '꺼병이'가 되었을까? 우리말을 곰곰 되새겨보면 우리가 잘 모르거나 그 근원이 궁금해지는 말들이 참 많다. ≪우리말 수첩≫은 이런 우리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우리말 심층 해설서이다.
≪우리말 수첩≫은 우리말이 오랜 역사 속에서 말이 변화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설명하여 우리말의 쓰임새가 어떻게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는지 밝혀 주고 있다. 또한 국어대사전들에 드러난 설명의 오류나 표기상의 오류 또는 의견 대립이 있는 단어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아울러 현재 언중들의 입말이 국어대사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살펴보고 그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여 우리말의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를 반영하고 있다. 한자어, 만주어, 몽골어, 일본어 등에 대한 저자의 식견을 활용하여 우리말에 스며든 한반도 주변 지역 언어들과 연관된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다.
≪우리말 수첩≫의 저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인 김양진 박사는 20여 년간 우리말의 형태변화에 대해 연구해왔다. 저자는 우리말에 대한 궁금증이 도지면 그것에 대한 설명을 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가 먼저 확인하고 만약 국어대사전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다른 관계 문헌을 두루 찾아보고 그것을 수첩에 정리해 옮기는 작업을 틈틈이 계속해왔다. ≪우리말 수첩≫은 바로 이런 연구와 기록의 세월이 빚어낸 우리말 연구 활동의 귀중한 성과물이다.
≪우리말 수첩≫은 우리말의 풍부한 어휘력 훈련이나, 자주 틀리게 되는 우리말 표현법 교정에도 매우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책은 가나다순으로 실려 있고 2500여 찾아보기 단어를 수록하여 우리말에 대한 깊은 이해에 목말랐던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옆에 두고 참고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저자는 현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만주학 센터의 연구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만주학 센터는 만주학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학술 단체로 오삼계의 난에 참여한 청나라 팔기군 <'증수'의 일기>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2011년도 영화 '최종병기 활'의 만주어 대사를 작성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냉면집에서 면을 추가할 때 '한 사리 더 주세요'라고 말한다. '사리'라는 말은 원래 '면이나 실'같은 것을 돌돌 말아놓은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한 사리, 두 사리처럼 단위를 세는 명사로도 사용된다. 이 '사리'라는 말은 '사리다'라는 말과 연관되고 '돌다'와 합성어를 이루어 '도사리다'라는 동사로도 남겨져있다. '도사리다'의 뜻은 '감각기관을 긴장시켜 온 신경을 한데 모으다'란 뜻으로 잔뜩 긴장된 어떤 상황을 설명할 때 쓰기도 한다. '뱀이 도사리고 있다'고 하면 잔뜩 웅크린 모습이 마치 국수사리처럼 몸을 돌돌 말고서 머리를 들어 갈라진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 연상되는 데서 '도사리다'의 뜻은 분명해진다. 이렇게 의미를 가진 ≪우리말 수첩≫ 속의 우리말을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말 수첩≫은 '부엌'처럼 'ㅂ'과 'ㄱ'이 서로 자리를 바꾸는 현상이나 '망타기'가 '망태기'가 되는 'ㅣ'모음 역행동화 현상 등 우리말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에 대해서도 여러 곳에서 알기 쉽게 밝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다'와 '바래다', '결제(決濟)'와 '결재(決裁)', '왠지'와 '웬지' 등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말 수첩≫은 이러한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우리말의 올바른 표현법을 확인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말 수첩≫은 궁금증을 일으키는 단어들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잘못된 쓰임이나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국어대사전들에서 답습되고 있는 오류에 대해서도 찾아내 밝혀주고 있다. 예를 들면 마법병이란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마호병'이란 일본말을 우리말로 옮길 때 단순히 우리말 한자음으로 옮겨 적은 것이다. 우리말로는 '보온병'이란 단어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마법병(魔法甁)이란 단어는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저자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삭제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돛대를 뜻한다는 '의간(?杆)'이나, 암탕나귀와 수말 사이의 잡종 2세를 뜻한다는 '비새'가 왜 유령어인가도 밝히고 있다.
그밖에 '거머리'나 '고구마', '과꽃' 같은 우리말 동식물 이름이나 '깜냥, 뽐내다, 찌개' 같은 일상어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말 수첩≫ 속 궁금한 표제어를 찾아서 두세 번 반복해서 읽어보면 우리말이 가진 독특한 맛과 향기를 느낄 수가 있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의 우리말 실력도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목차
가름하다/가말다/가문비나무/가물치/가엾다/가중나무/가집/가차/가탈1/가탈2/각시/간두다/간정하다/간질이다/갈/갈매
기살/갈범/갈치/감돌다/감둥사초/감질/감파르다/갑/갑장지/갑절/갓머리/강강술래/강낭콩/강냉이/강아지/강아지풀/갖풀/개나리/개발새발/개밥바라기/개소리괴소리/개수/개암/개짐/개차반/거기/거닐다/거룩하다/거머리/거머잡다/거머쥐다/거멀못/거울/거의/거지/건넌방/건달/걸/걸치다/겉볼안/게/겨레/겯지르다/결딴/결재/결제/겹주름위/경[庚]/경/경마/경습/계/계집/고구마/고금/고드름/고룸소리/고릿적/고맙다/고뿔/고삐/고수/고수머리/고슴도치/고약하다/고얀/고양이/고자질/고주망태/고추/고콜/공약수/과꽃/과녁/과판/관광/관두다/관자놀이/광/광란젓/괘씸하다/괜찮다/괭이잠/괴발개발/구고례/구두/구들/구라파/구수하다/구슬리다/구실/구안괘사/구안와사/구완/구흉/굼벵이/궁노루/궐련초/귀양/귀엽다/귀이개/귀잠/그냥/그립다/그맘때/그믐/그예/그저께/글겅이/글씨/글월/글피/금세/급차/기/기꺼하다/기쁘다/기와/기판/긴가민가/길/길라잡이/김장/김지이지/김치/깁다/깜냥/깡통/꺼벙이/꺼병이/꼬마/꼭뒤/꼴찌/꼼수/꼽사리/꿩/끄잡다/끼/끼니
(ㄴ)
나귀/나박김치/나우/나절/난놈/난사람/난쟁이/날짐승/남가주/남바위/남새/남의달/남진계집/남포/납/낭떠러지/낭패/
낳이/내색/내숭/내풀로/냄비/냇내/너와/넉가래/넌지시/넌출/널빤지/노구솥/노다지/노루잠/노상/노새/노엽다/노적가리/노틀/놀라다/놀랍다/놀래다/높새/뇌졸중/누더기/누룽지/누비다/누설/눈곱/눈꼴시다/눈동자/눈살/뉘우쁘다/느끼다/느직이/늘상/늠그다/능금/늦깎이
(ㄷ)
다니다/다람쥐/다리미/다사하다/다스리다/다짐/다홍/닥치다/단/단골/단말마/단무지/단우려/달걀/담배/담벼락/당/
당나귀/당최/대금/대수/대창젓/더부살이/더욱/덤/덧방/데리다/데릴사위/도/도깨비/도끼/도량/도루묵/도리깨/도마뱀/도무지/도시락/도탑다/도토리/독장수구구/돌보다/돌팔이/동네/동치미/동침/되도록/두레박/두텁다/뒈지다/뒤안길/뒤웅박/뒤틀다/드난/들메다/들추다/따발총/딱새/떳떳하다/똬리 /띠다
(ㅁ)
마땅하다/마르모트/마찬가지/마호병/막걸리/막내/막대/막창/만만찮다/말미암다/말썽/말씨/망태기/매/매기/매무시/
매우/매한가지/머리/먹/멀리/멈추다/메뚜기/메아리/며칠/명자나무/명태/모/모두/모둠/모든/모르모트/모자라다/모집 /목물/목장구/몬다위/몹시/무/무겁다/무게/무궁화/무녀리/무덥다/무슨/무애/무지개/문
신/뭉게구름/미루다/민들레/밀물/밑천
(ㅂ)
바깥/바둑/바라다/바쁘다/박쥐/반빗/받자/밤새다/방게/배꼽/배추/백엽/버물리다/버새/벌써/벌집위/법변/벙어리/
베끼다/병/병아리/보름/보살피다/볼쥐어지르다/부엌/비다듬다/비로소/비새/비싸다/비어져나오다/비어지다/빅다/빠/뽐내다/삐어지다
(ㅅ)
사랑/사립문/사립짝/사처/삼수갑산/삼재비/삼파전/삼함/삽/삽짝/상사리/샅/샅바/새앙/새앙각시/새앙손이/새앙쥐/
새우난/색시/샘바르다/생각시/생목/생사/생인손/생쥐/생철/섀미/서까래/서낭/서방/서양목/서울/선물/선비/선비잡이콩/섣달/섣부르다/설렁탕/설마/설합/섭섭하다/성냥/성애/세작/속서근풀/손뼉/솜씨/솝뜨다/송골매/송낙/수고/수국/수라/수릿날/수박/수세/수월찮다/수잠/수저/수집/숙궁/숙맥/숙변/순대/순무/술래잡기/술지게미/숭늉/숭어/쉽사리/스님/스파/시겟금/시골/시금치/시내/시앗/시즙/신/신발차/실컷/심부름/심지/십상1/십상2/십습장지/십장/쌀사다/썰매/썰물/쓰다듬다/쓰라리다/쓰러지다/쓰레기/쓰레질
(ㅇ)
아기씨/아랑/아랑곳/아름답다/아식축구/아씨/아예/아주머니/아침/안다미/안동답답이/안아맹이/안절부절못하다/안타깝다
/애굽/애먼/애잇기름/앰한나이/양/양갈소로/양막/양말/양수/어굴/어로불변/어리굴젓/어사화/어음/어쭙지않다/어하다/언제/얼간이/얼굴/얼농/얼마/얼토당토아니하다/업/업무/업유/엇/엇롱/엇사설시조/엇시조/에네르기/여기/여의/여의두문/여차/염병할/영계/영안두/예/오갈잎병/오활하다/올해/왠지/외갈소로/외맹이/외상/외자/외자상투/요기차/우망/원이삼점/웬/웬만하다/을/음집벌국/의간/의붓아버지/의차/이웃/이자/익숙하다/인타라/일개/일체/임/입수세/입술/잉어걸이
(ㅈ)
적요/절체절명/점잔/점잖다/정/제록스/제비추리/존절/줴뜯다/지구본/지퍼/직사게/진탕/질책/짐승/짐작하다/집구/
집장/짝퉁/쪼다/쪽발이/찌개
(ㅊ)
차례/차반/차압/차지/창칼/창피/처녀/천상바라기/청백당나무/총각/총각김치/총유탄/추어올리다/출애굽기/치량/
칠칠맞다
(ㅋ/ㅌ/ㅍ)
쾌걸/타령/토/파병/패풍치다/팩성/퍅성/편십/포유문/푸르락붉으락/푸지위/풍구
(ㅎ)
하돈/하세월/하여가/한세월/한평생/함께/해바라기/해자/해장/해태/허섭스레기/허송세월/허수아비/호치키스/화수분/
환갑/활개/회두리/회초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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