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쓰다듬던 노상에서
허철 시집 『빛이 쓰다듬던 노상에서』. 이 시집에 수록된 총 68편의 시는 느린 걸음, 어머니, 믿음, 영원 등 따뜻한 시어로 나타내 현대인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으며 이내 그에 대한 치유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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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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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소원과 바람은 총 68편의 시로 태어나 그야말로 강물처럼 흘러간다.
시인은 서문에서 "언제부터인가 느린 걸음으로 걷고 싶었다. (…) 어머니, 어머니처럼. 그러나 믿고 싶은 영원처럼"이라는 시어로 『빛이 쓰다듬던 路上에서』의 문을 연다.
느린 걸음, 어머니, 믿음, 영원이라는 따듯한 시어는 현대인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으며 이내 그에 대한 치유를 약속한다. "인연 안에서야 / 이승이나 저승이나 무슨 상관이랴 / 타박타박 느리게 걷다 보면 / 모두가 별 빛 아래서 지나가는 것을."
시인의 서문을 대신하는 「봄의 엄마생각」을 감상해보자.
엄마가 둥그네요//
걸레질하는 엄마 등어리가
창 밖의 봄, 산등성이처럼
아련해요 //
언제고 봄이 오면
나도 등이 동그랄거예요 //
그렇게 엄마생각하면서
마루를 닦다보면
봄날의 창문은 열려있어
참참이 내다보게 될 거예요.
목차
목차
봄의 엄마생각
황톳길처럼
좋고
가을, 휘파람처럼
꽃잎 뒤에서
별빛이 내린 초원에서
꿈길, 물길
영원한 길손임을
님의 얼굴
어떤 습관
들꽃같은 친구에게
그 땐 놓아버려도 좋아요(어느 훼미니스트의 時)
검은 거미와의 대화(나윤선의 vocal을 들을 때)
5월의 비
오늘 만든 계단
봄 비
시골 구강검사의 추억
화장실의 스티커
강물처럼
사랑
어느 TV 文學?
外科에 놓인 時
나의 푼수끼
숨어있는 美德
파란 朝鮮의 하늘과 청바지
말이 없네
간이역, 작은 흐름
淸溪川
지루한 비 끝에 생겨난
목마름
아 그럴게야
친구에게
Lamb의 세월을 축하하는 마음
말도 존재도 없이
육순 즈음에
빛을
야간열차에서
꿈을
적과 흑의 부르스
청춘, 피어남을 위하여(오늘날 젊음의 아픔에 공감하며)
꿈 속의 시간 지켜보기
잠시라도
어느 시월
炎川(염천)의 저녁무렵
가끔은
꽃들은 반기리라
자유를
靑春 청춘
바람불던 날
그럴거예요
음악처럼 머물다 흐르기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솔직했던 젊은 친구에게 고마워함
바람, 소리
객차에서
고동소리 떠나갔소
삼월에
뒷 북
고요가 곱다
나무의 소리 고독의 소리(친구에게)
조그마한 웅변
우정어린 설복에 관하여
봄눈
바다나비들에게
그리움, 참 말
듣고 싶은 소리
스멀거리는 허무 속에서
이윽고 다가온 E. T. - 그 희망만은 남겨놓다
빛 아래 서면 고하고 싶어지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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