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읽는 사서함(Poem & Poet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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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시인들이 걸어 온 빛과 어둠과 길을 돌아보는 『눈물로 읽는 사서함』. 2008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호남의 시와 시인들’을 바탕으로 하는 이 책은 호남의 텃밭에서 오늘까지 시를 일구며 가꾸어 온 52명의 시인들을 소개한다. 시인들의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물론, 처음 시를 쓰게 된 계기, 창작을 할 때의 독특한 습관이나 버릇, 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호남이 이들 시인들의 시에서 갖는 고유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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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글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호남의 시와 시인들」이라는 이름 아래 ≪조선일보≫에 격주로 연재했던 결과물이다. '호남'이라는 공간 설정이 다분히 지역의 테두리에 시인의 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부를 수 있겠으나, 이 글은 명백히 '호남의 시인들'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호남의 텃밭에서 오늘까지 시를 일구며 가꿔온 시인은 물론, 호남 곳곳의 길목을 노래한 시인, 호남이라는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가꾸어가는 시인 등이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이다.
이 글은 우리 시가의 뿌리이며 원류인 호남으로부터 출발한다.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반적 시 평론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시인과 독자가 대화하는 듯 자연스러운 서평 중심의 글을 요구하는 신문사의 취지에 맞춰 시작되었다. 이러한 의도에서 이 연재는, 시인이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앞에 가까이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독자들에게 심어주려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글은 시 해설의 길잡이 역할을 꼼꼼하게 하면서도, 편안하게 담소하듯이 시인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제공하자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시인들의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물론, 처음 시를 쓰게 된 계기, 창작을 할 때의 독특한 습관이나 버릇, 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웃음과 울음을 자아내며 독자의 가슴을 조용히 파고들 것이다.
「눈물로 읽는 사서함」은 저자가 일일이 발걸음을 옮기며 시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쓴 책, 즉 머리가 아닌 발로 쓴 책이기에 더욱 짙게 인간의 체취를 풍긴다. 통독하여 보니 멀리에 있다고 느껴지던 시인들이 바로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 시인의 육성을 듣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아, 전라도 시인들이 어쩜 이렇게 인간적인지. 그래서 시를 쓰는 사람들을 詩人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일컬어 오지 않았겠는가. 시는 또한 정직하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시를, 고운 사람이 고운 시를 쓴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며 확인하게 된다. 25명 시인들과 만나 나눈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이렇게 구수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한 자리에 모은 이송희 시인의 고단했을 여정에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이 글은 우리 시가의 뿌리이며 원류인 호남으로부터 출발한다.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반적 시 평론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시인과 독자가 대화하는 듯 자연스러운 서평 중심의 글을 요구하는 신문사의 취지에 맞춰 시작되었다. 이러한 의도에서 이 연재는, 시인이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앞에 가까이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독자들에게 심어주려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글은 시 해설의 길잡이 역할을 꼼꼼하게 하면서도, 편안하게 담소하듯이 시인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제공하자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시인들의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물론, 처음 시를 쓰게 된 계기, 창작을 할 때의 독특한 습관이나 버릇, 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이 웃음과 울음을 자아내며 독자의 가슴을 조용히 파고들 것이다.
「눈물로 읽는 사서함」은 저자가 일일이 발걸음을 옮기며 시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쓴 책, 즉 머리가 아닌 발로 쓴 책이기에 더욱 짙게 인간의 체취를 풍긴다. 통독하여 보니 멀리에 있다고 느껴지던 시인들이 바로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 시인의 육성을 듣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아, 전라도 시인들이 어쩜 이렇게 인간적인지. 그래서 시를 쓰는 사람들을 詩人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일컬어 오지 않았겠는가. 시는 또한 정직하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시를, 고운 사람이 고운 시를 쓴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며 확인하게 된다. 25명 시인들과 만나 나눈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이렇게 구수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한 자리에 모은 이송희 시인의 고단했을 여정에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목차
목차
석류나무 · 2 강경호
핼쑥하게 잎 틔우는 석류나무의 시간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 강연호
우듬지에 매달린 존재의 뿌리
바람 센 날의 풍경 강인한
긴장의 시학을 견지하는 형형한 눈빛
단풍 고성만
통증을 견디며 방목하는 슬픔들
기타 치는 女子 고영서
상처가 변주하는 기타, 텅 빈 내면의 울음소리
쪽빛문장 - 오솔길의 몽상 10 고재종
싸리 꽃 향기로 핀 생의 문장
나목 裸木 - 아버지 김강호
흑백의 아버지, 야윈 그리움으로
슬픈 귀향 김규성
쓸쓸하게 부르는 귀거래사 歸去來辭
김밥 강론 講論 김미승
일상 속에 스며든 풍자의 무늬
백련사 동백숲 3 김선태
상처가 꽃 피는, 백련사 동백숲
아름다운 땀 냄새 김영재
옛길에서 만나는 바람, 적막의 시 · 공간
강가에서 놀다 김유석
상처가 잠드는 저물녘의 풍경 몇 개
때죽꽃 질 무렵 - 다산초당 가는 길 김재석
맨발의 때죽꽃, 동백꽃의 표정들
절집나무 김형미
울음 속에 들어앉은 견딤의 미학
사랑의 화학반응 김희수
어느 흙투성이 시의 아픈 노래
채석강을 읽다 나혜경
상처를 어루만지는 또 하나의 상처, 그 쓸쓸한 기억
육각 六角의 방 나희덕
고통을 잠재우는 치유의 시간
물가죽 북 문신
물살과 파문을 보듬는 강물의 시학
문풍지 박두규
홀로 우는 문풍지, 쓸쓸하게 떨리는 삶의 속살
낡아빠진 농사 박라연
눈물을 꺼내 읽는 사서함
구두의 내부 - 동행 박성민
그리움이 살고 있는 불 못 끈 방
소금창고 박성우
녹아 흐르는 옛사랑의 쓸쓸한 거처
완도를 가다 박현덕
물기어린 풍경 속에 스며든 삶의 숨결
투명한 난꽃 백수인
맑고 투명한 세상에 찍는 영혼의 도장
아침 햇빛을 타고 가는 기차 범대순
과거의 원형 속에서 가늠하는 현실의 무게
연어의 나이테 복효근
견고한 아픔으로 여무는 삶의 생채기
고인돌의 노래 서연정
생명의 근원을 찾는 시간의 강물
숙성 서효인
아픈 세상과 호흡하는, 쓸쓸한 세상의 입술
애향탑 愛鄕塔 - 고향 앞에 서서 손광은
고향에 씨 뿌린 마음의 따스한 눈빛
직소기행 송반달
비움으로 내면을 채우는 공空의 시학
새 하나가 송선영
적막을 깨우는 소리공양, 득음得音의 새 한 마리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에서 부르는 고독한 영혼의 노래
고요 신덕룡
존재의 가지 끝에 매달린 잎 하나, 그 생의 비의
호두껍질 속의 별 염창권
마음의 빈 접시에 담겨진 일용할 슬픔들
그릇 오세영
사금파리로 깨어져 성숙하는 상처의 힘
돌확 유강희
가난하게 떠도는 생명들의 쓸쓸한 목덜미
해남 나들이 윤금초
'육자배기' 시조가락, 그 신명의 내재율
달 목공소 ㅣ - 어느 늙은 목수 이야기 윤석정
달빛을 수선하는 가파른 골목
귀가 서럽다
주름진 울음의 거주지, 귀를 들여다보는 시간
선암사에서 이은봉
숲에서 울다 간 목탁새 한 마리, 때 절은 외로움
해암에서 온 편지 이지엽
짓무른 상처, '혼자 볼랑께 아까운' 복사꽃의 눈물
신림마을 이창수
대낮에도 우는 소쩍새, 그리움의 원형들
젖은 손 장이지
울음상점에서 사온, 눈물이 새는 그릇
서해, 저 독한 상사 정영주
슬픔과 눈 맞아 집 나간 삶의 자서전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정윤천
혼魂이라도 그 쪽으로 머리를 두려는 그리움의 시
아내의 잠 정휘립
성냥불을 댕기던, 추운 밤의 입김
어머니의 시 조성국
희망에 수갑 채우던 마음의 감옥
새들의 역사 최금진
새들이 난생설화, 외로움의 서식지
구강포 갈매기 · 2 최한선
물결소리가 키워 온 등 굽은 갈매기
재개발지구 하린
유쾌한 냉소주의로 파헤치는 자본주의의 저물녘
소리의 그림자 허형만
우주를 떠도는 그림자, 그 등 푸른 그리움
꽃이 온다 황형철
생채기 틈새로 나무가 밀어낸 꽃의 파열음
핼쑥하게 잎 틔우는 석류나무의 시간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 강연호
우듬지에 매달린 존재의 뿌리
바람 센 날의 풍경 강인한
긴장의 시학을 견지하는 형형한 눈빛
단풍 고성만
통증을 견디며 방목하는 슬픔들
기타 치는 女子 고영서
상처가 변주하는 기타, 텅 빈 내면의 울음소리
쪽빛문장 - 오솔길의 몽상 10 고재종
싸리 꽃 향기로 핀 생의 문장
나목 裸木 - 아버지 김강호
흑백의 아버지, 야윈 그리움으로
슬픈 귀향 김규성
쓸쓸하게 부르는 귀거래사 歸去來辭
김밥 강론 講論 김미승
일상 속에 스며든 풍자의 무늬
백련사 동백숲 3 김선태
상처가 꽃 피는, 백련사 동백숲
아름다운 땀 냄새 김영재
옛길에서 만나는 바람, 적막의 시 · 공간
강가에서 놀다 김유석
상처가 잠드는 저물녘의 풍경 몇 개
때죽꽃 질 무렵 - 다산초당 가는 길 김재석
맨발의 때죽꽃, 동백꽃의 표정들
절집나무 김형미
울음 속에 들어앉은 견딤의 미학
사랑의 화학반응 김희수
어느 흙투성이 시의 아픈 노래
채석강을 읽다 나혜경
상처를 어루만지는 또 하나의 상처, 그 쓸쓸한 기억
육각 六角의 방 나희덕
고통을 잠재우는 치유의 시간
물가죽 북 문신
물살과 파문을 보듬는 강물의 시학
문풍지 박두규
홀로 우는 문풍지, 쓸쓸하게 떨리는 삶의 속살
낡아빠진 농사 박라연
눈물을 꺼내 읽는 사서함
구두의 내부 - 동행 박성민
그리움이 살고 있는 불 못 끈 방
소금창고 박성우
녹아 흐르는 옛사랑의 쓸쓸한 거처
완도를 가다 박현덕
물기어린 풍경 속에 스며든 삶의 숨결
투명한 난꽃 백수인
맑고 투명한 세상에 찍는 영혼의 도장
아침 햇빛을 타고 가는 기차 범대순
과거의 원형 속에서 가늠하는 현실의 무게
연어의 나이테 복효근
견고한 아픔으로 여무는 삶의 생채기
고인돌의 노래 서연정
생명의 근원을 찾는 시간의 강물
숙성 서효인
아픈 세상과 호흡하는, 쓸쓸한 세상의 입술
애향탑 愛鄕塔 - 고향 앞에 서서 손광은
고향에 씨 뿌린 마음의 따스한 눈빛
직소기행 송반달
비움으로 내면을 채우는 공空의 시학
새 하나가 송선영
적막을 깨우는 소리공양, 득음得音의 새 한 마리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에서 부르는 고독한 영혼의 노래
고요 신덕룡
존재의 가지 끝에 매달린 잎 하나, 그 생의 비의
호두껍질 속의 별 염창권
마음의 빈 접시에 담겨진 일용할 슬픔들
그릇 오세영
사금파리로 깨어져 성숙하는 상처의 힘
돌확 유강희
가난하게 떠도는 생명들의 쓸쓸한 목덜미
해남 나들이 윤금초
'육자배기' 시조가락, 그 신명의 내재율
달 목공소 ㅣ - 어느 늙은 목수 이야기 윤석정
달빛을 수선하는 가파른 골목
귀가 서럽다
주름진 울음의 거주지, 귀를 들여다보는 시간
선암사에서 이은봉
숲에서 울다 간 목탁새 한 마리, 때 절은 외로움
해암에서 온 편지 이지엽
짓무른 상처, '혼자 볼랑께 아까운' 복사꽃의 눈물
신림마을 이창수
대낮에도 우는 소쩍새, 그리움의 원형들
젖은 손 장이지
울음상점에서 사온, 눈물이 새는 그릇
서해, 저 독한 상사 정영주
슬픔과 눈 맞아 집 나간 삶의 자서전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정윤천
혼魂이라도 그 쪽으로 머리를 두려는 그리움의 시
아내의 잠 정휘립
성냥불을 댕기던, 추운 밤의 입김
어머니의 시 조성국
희망에 수갑 채우던 마음의 감옥
새들의 역사 최금진
새들이 난생설화, 외로움의 서식지
구강포 갈매기 · 2 최한선
물결소리가 키워 온 등 굽은 갈매기
재개발지구 하린
유쾌한 냉소주의로 파헤치는 자본주의의 저물녘
소리의 그림자 허형만
우주를 떠도는 그림자, 그 등 푸른 그리움
꽃이 온다 황형철
생채기 틈새로 나무가 밀어낸 꽃의 파열음
저자
저자
이송희
저자 이송희는 광주출생. 전남대 국문과 문학박사.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 가람시조문학상 신인상 등 수상. 시집 「아포리아 숲」, 「환절기의 판화」등. 현재, 전남대, 조선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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