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별(얼룩말 청소년 문학)
김상렬 장편소설
김상렬의 장편소설『지상의 별』.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의 주인공인 김승철의 5년간의 세월을 책 한 권에 세밀하게 그려 넣었다. 세상을 일찍 알고 싶어 했던 15살, 또 너무 빨리 알아 버린 척했던 20살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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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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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칸타빌레는 원래 그런 뜻이지. 느린 빠르기, 표현이 재밌잖니? 느리면서도 빠른 우리네 인생을, 그 슬픔과 고난의 무게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 같아서 난 이 음악을 미친 듯 아편처럼 좋아하는 거야. 모름지기 모든 인생은 미치지 않으면 안 돼요. 공부할 때는 공부에 미치고, 그림을 그릴 땐 그림에 미치고, 사랑할 땐 사랑에 미치는 거야. 어떤 일이나 과제를 일단 붙잡게 되면, 도중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성시켜 내는 게 내 성미라구. 그러므로 인생은 결코 미치지 않으면 안 돼!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 주인공인 김승철은 부산으로 질문도, 답도 없는 일탈을 한다. 태어나서 불법이라는 것을 처음 배운 그는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 이때 운명적인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 이름은 애봉, 그 여자아이를 통해 지금의 삶이 부끄러움 자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온 승철에게 다가온 또 다른 여인 미술선생님 강유지와 잊지 못할 친구 김사길. 이 둘은 승철의 가슴에 열병을 넣는다. 그 열병은 바로 시(詩)다. 문학에 빠진 그는 쉽게 거만해지고 또, 그만큼 빠르게 무너지면서 진정으로 문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아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문학적 열등감에 빠진 그에게 다시 나타난 애봉은 그에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불어넣는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5년간의 세월을 책 한 권에 세밀하게 그려 넣었다. 세상을 일찍 알고 싶어 했던 15살, 또 너무 빨리 알아 버린 척했던 20살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승철의 문학 또한 그의 인생을 대변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문학이 이제 떨쳐내려야 떨칠 수 없는 독으로 바뀌어 질투와 애증, 또는 깊은 열병과 사랑으로 점철돼 버린다.
또, 1970년대의 웃음기 없고 건조한 사회를 살아가는 승철이가 어떻게 문학과 인생의 갈등을 풀어 가는지 저자는 특유의 담담한 서체로 써 내고 있다.
「지상의 별」을 읽고 나면 한 편의 연극을 본 것처럼, 주인공의 짧은 다섯 해의 인생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밤으로 가는 길
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길 끝에서의 약속
폭풍의 언덕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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