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이 기록한 한국, 영화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
『이방인이 기록한 한국, 영화』는 영상자료원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해온 자료들을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해제를 덧붙여 1950년대 한국, 영화 문화에 대한 기록들을 망라한 책이다. 크게 문서 컬렉션과 사진 컬렉션, 영상 컬렉션으로 분류하고, 그 내용들을 정리, 각 컬렉션에 대한 해제를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전후 한국영화사 연구의 귀중한 원석
한국영상자료원, 수집 컬렉션 소개 도서
『이방인이 기록한 전후 한국, 영화: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 발간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한국영화사연구소에서 『이방인이 기록한 전후 한국, 영화: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이라는 제목의 수집 컬렉션 소개 도서를 발간했다. 영상자료원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해온 자료들을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해제를 덧붙인 이번 책은 1950년대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장애가 되어왔던 자료 부족의 한계를 메우고 있다는 데에서 의의가 크다.
전후 한국과 영화의 기록자, 시어도어 코넌트
이 책이 소개하는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의 원 소장자인 시어도어 코넌트(Theodore R. Conant, 1926~2015)는 1952년, 유엔 한국재건단(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UNKRA, 이하 운크라) 영화팀의 일원으로 한국에 와 1960년경까지 약 8년간 전쟁 및 전후 복구 중인 한국의 모습을 기록하고 한국의 영화인들과 교류하며 한국영화계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었다. 코넌트는 1956년 유네스코와 운크라가 한국 정부와 공동으로 설립한 '신생활교육원'에서 시청각 교육을 담당했고, 한국 영화인 교육 및 영화제작소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미 국무부 산하 국제협조처(ICA)가 미국 시라큐스대학과 맺은 '시라큐스 컨트랙트'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공보실 영화과의 사운드 분야 인력 교육을 담당했다. 1960년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그는 한국과 관련한 자료들을 꾸준히 모으고 정리하면서 한국과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이어나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시어도어 코넌트와 미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으로부터 수집한 수십 편의 영상과 수백 점의 사진, 문서들은 그의 이러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 수집 6년의 결과를 망라
『이방인이 기록한 전후 한국, 영화: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은 방대한 규모의 컬렉션을 정리한 결과이다. 특히 이 책은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을 크게 문서 컬렉션과 사진 컬렉션, 영상 컬렉션으로 분류하고, 그 내용들을 정리, 각 컬렉션에 대한 해제를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중 '문서 컬렉션'에서는 특별한 주목을 요하는 문서들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수록하는 한편, 소장 문서 전체 목록을 정리,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1950년대 미국의 한국영화에 대한 원조 목적을 비롯하여 한국영화계의 당대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진 컬렉션'에는 코넌트가 한국에서 작업했던 영화의 스틸들을 비롯하여 함께 작업했던 영화감독 이형표, 촬영기사 임병호 등의 사진 및 그가 1952~53년경에 기록한 판문점의 모습과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모들, 1950년대 중후반에 몸담았던 신생활교육원과 공보실 영화과의 모습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책에는 1957년 서울시청에서 올린 코넌트의 결혼식 사진 역시 실려 있는데, 여기서는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고재봉 시장과 주한 미국대사였던 월터 다울링 대사 등의 모습이 확인되는 듯, 흥미로운 이색 사진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영상 컬렉션'에는 영상자료원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와 함께 복사 수집한 영상물(한국학중앙연구원 지원)을 포함, 총 73편의 영상 컬렉션 목록과 세부 사항들이 해제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영상 컬렉션은 코넌트가 직접 연출 혹은 제작에 참여한 작품 외에도 출처가 다양한 뉴스 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제에서 밝히고 있듯, 수집된 대부분의 뉴스 릴들은 코넌트가 특정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재편집한 것들로서 먼 곳에서 온 이방인이던 코넌트가 1950년대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이기도 하다.
시어도어 코넌트에게 듣는 1950년대 한국의 영화와 미국의 원조
컬렉션 소개와 함께 이 책이 집중하는 또 다른 하나는 2009년 11월, 영상자료원이 미국 뉴햄프셔에 위치한 코넌트의 자택에서 그를 만나 진행한 구술 채록이다. 장장 9시간에 걸쳐 진행된 그의 구술은 1950년대의 한국 활동을 비롯해 한국 재건을 위한 미국의 원조 활동, 당시 한국사회와 한국영화에 대한 개인적 견해 등을 세세하게 증언하고 있다. 한편 책에는 구술 내용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명을 추가하거나 고증을 통해 구술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주석이 실려 있어, 읽을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남아 있는 자료들이 부족한 탓에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아직도 해명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1950년대. 그래서 1950년대 한국영화와 관련된 자료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일지언정 값진 의미를 지닌다. 6년에 걸쳐 시어도어 코넌트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수집한 수십 편의 영상과 수백 점의 문서, 사진 자료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한국영화사, 나아가 한국사회와 대중문화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서문
1부 시어도어 코넌트
1장. 시어도어 코넌트와 냉전 초기 한국의 영화 문화 … 김희윤
2장. 전후 재건기 한국의 영화를 말하다: 시어도어 코넌트에게 듣는 한국의 영화와 미국의 원조
3장. 영화인 구술을 통해 본 시어도어 코넌트와 그의 활동 … 이지윤
2부 시어도어 코넌트 컬렉션
1장. 문서 컬렉션
해제: 1950년대의 한국영화를 보완해주는 기록들 … 이길성
[부록 1] 소장 문서
[부록 2] 소장 문서 목록
2장. 사진 컬렉션
해제: 사진으로 재구성된 전후 한국영화의 풍경 … 이길성
[부록 3] 소장 사진
3장. 영상 컬렉션
해제: 소장 영상을 통해 본 전후 한국의 재건과 일상 … 박선영
[부록 4] 소장 영상 목록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