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뒤안길에서 부르는 노래
조순엽 수필집
조순엽 세 번째 수필집 『삶의 뒤안길에서 부르는 노래』. 두 번째 수필집을 펴낸 이후 지난 5년동안 써놓은 수필 중에서 35편을 추려서 3부로 나누어 묶은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1부에서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쓴 수필을 모아놓았고, 2부에서는 여행이나 산책길에서 느낀 심정을 그린 수필을 모아놓았다. 그리고 3부에서는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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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펴내는 말
글을 쓴다는 건 내겐 곧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 서면 주눅이 들거나 자연스럽지 못해서 말하기보다는 편지글로 쓰던 게 편하다보니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된 것이 나의 글쓰기다.
문학이라는 것에 중독된 것은 아니지만, 길을 걷다가도, 영화를 감상하다가도, 또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때론 대화중에도 시시때때로 깊은 가슴 저 편에 스파크가 일어날 때마다 감성을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 그리고 차분하게 써 내려가고 싶을 때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써 나간다.
시간의 흐름을 빠르게 느낄 때엔 내 글이 더 늙을까봐 두려워서 쓰고, 기쁠 때는 청춘을 묶어두고파 글을 쓴다. 또 기억이 흐려지려 할 때는 치매가 날 찾지 못하게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꼭꼭 숨는 심정으로 글쓰는 훈련을 지금도 계속 하는 중이다.
자꾸만 떨어져가는 힘을 모아서 이번에 세 번째 작품집 《삶의 뒤안길에서 부르는 노래》를 발간한다. 더 좋은 작품을, 또 멋진 글을 쓰고 싶은 건 욕심일 뿐 내 글에서 감동도 향기도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
1993년에 교사, 주부,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서 첫 출판한 수필집 《내 마음 머무는 곳에》와 두 번째 수필집 《우리의 두 손이 맞닿을 때까지》가 나올 때와는 달리, 이번에 두 딸들은 내 프로필 사진을 수 십 번 찍어 보냈다. 또 지난 여름 대학입시공부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수필집 《똑똑, 해 보기》를 펴낸 큰 손녀 라혜까지도 할머니가 참 자랑스럽다며 내게 축하 톡을 보낸다.
두 딸들과 손녀가 힘내라고 보내주는 격려의 말에 힘을 받아 50주년 결혼 기념 수필집도 내야겠다는 마음이 솟구친다. 항상 내게 용기를 주며 탈고와 교정을 도와준 남편과 도서출판 <비움과 채움>을 주관하시는 김봉진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2016. 1.
조순엽(趙順葉)
목차
목차
1. 내가 못다한 이야기
엄마손 8
엄마의 길 14
우리 언니 21
내 이름 27
문경새재 32
나는 바보인가 보다 39
반려동물 '벨라' 46
천사와 악마 52
누가 만들 수 있나 58
여드름 68
낭만(浪漫) 74
고향 가는 길 80
2. 길에서 들여다 본 세상 이야기
땅끝마을에서 86
여자들은 어디에 있나요 92
백년손님 100
내가 본 샌프란시스코 105
운일까 복일까 112
런던올림픽을 보며 118
나는 누구인가 125
바렌타인 131
집 주소가 뭐죠 136
애완견과 야생견 143
양재천에서 맞는 한가위 150
3. 내일을 향하여
밥상머리 훈계(訓戒) 156
콩과 간장 163
노인의 길 168
문화인과 금연(禁煙) 173
소통을 위한 노력 180
네 잎 크로바 모임 185
팔 굽혀펴기 열다섯 번 190
오래 살고 싶은 까닭 196
조상들의 지혜 202
일본과 독일의 차이 207
태풍과 가뭄 211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217
저자
저자
일본 오사까에서 출생. 38년 교직 봉직.
<문학마을> 수필로 등단.
강남문인회, 한티벌문학회원.
<저서>
제1수필집 《내 마음 머무는 곳에》
제2수필집 《우리의 손이 다시 맞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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