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지식 클럽
지식 비평가 이재현의 인문학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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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비평가 이재현이 쉽게 풀어낸 인문학 이야기
문화 평론집 <나는 삐끼다>, <만화 세상을 위하여>를 펴낸 지식 비평가 이재현이 고전,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적 소재들로 현재, 2000년대의 한국과 시대적 증후들을 읽어낸『두더지 지식 클럽』. 저자는 래리 킹에게 영어 권력을, 리어왕에게 고령화 사회를 묻고, 동서양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 인터뷰를 하며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문화 평론집 <나는 삐끼다>, <만화 세상을 위하여>를 펴낸 지식 비평가 이재현이 고전,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적 소재들로 현재, 2000년대의 한국과 시대적 증후들을 읽어낸『두더지 지식 클럽』. 저자는 래리 킹에게 영어 권력을, 리어왕에게 고령화 사회를 묻고, 동서양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 인터뷰를 하며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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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문학이 당신에게 알려주는 세계를 읽는 39가지 프레임"
래리 킹과 영어 교육, 리어왕과 고령화 사회, 마리안느와 비정규직 문제, 우익 정치인 기시 노부스케와 좌익 테러리스트 에키다 유키코를 불러 일본 우경화를 논한다. 이렇게 역사와 고전과 문학속의 소재들은 지금 대한민국을 읽는 훌륭한 코드가 된다.
추천의 글
그의 가상 인터뷰는 술술 읽혔고, 재미나게 읽혔다. 나만이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이 가상의 대화가 활자를 입었던 날들을 기다렸으리라. 그 이유는 크게 둘일 것이다. 첫째는 언어의 부력(浮力). 이재현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경쾌하게 실어 나를 줄 안다. 이런 언어실천은 재주이기도 하고 취향이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미덕일 수도 있고, 악덕일 수도 있다. 이 '대화'에서 그 재주와 취향은 대체로 미덕 노릇을 한 듯하다.
그의 더듬이가 향하는 쟁점들은 흔히 너무 무거워, 그의 언어가 그리 경쾌하지 않았다면 쉽게 들여다보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신세대 독자들에게도 넉넉한 소구력을 발휘할 이재현의 언어의 부력에 떠밀려 '대화'는 지표면의 논리적, 윤리적 구성물을 넘어서 대기권의 여러 고도를 오르내리는 미적 구성물이 되었다. 그리니까 '대화'의 미학을 낳은 것은 (무거운) 내용과 (가벼운) 형식 사이의 긴장 또는 어긋남이다.
둘째는 시의성. 장기 연재물의 필자는 체계의 유혹에 휘둘려 저널리즘(어원적으로 '나날의 기록')의 현실구속에서 일탈하기 쉽다. 그러나 이재현은 '대화'를 쓰면서 자신이 성실하고 유능한 저널리스트임을 입증했다. 그가 역사와 텍스트와 현실로부터 불러낸 사람과 사물과 관념들은 너무나 다양해 설핏 난데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그가 그(것)들과 나누는 대화는 거의 어김없이 나날의 쟁점들과 밀착해 보였다.
이를 테면 그는 한국에서 미국이 지닌 의미를 캐기 위해 박정희, 밴 플리트, 박현채, 피카소, 래리 킹 등 수많은 사람을 불러냈다. (······)
이재현이 수행한 '대화'는 지금 이 곳의 문제를 두고 벌인 대화였다. (·····)그래서 한편의 '대화'를 일고 나면 그날 그가 초대한 게스트가 그 즈음의 '시사'를 실속 있게 체현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화'는 그러므로 골계와 기지와 반성의 언어로 쓰여진 시사연감이기도 하다. -고종석
인문학적 교양으로 한국 사회를 읽는다
래리 킹에게 영어 권력을, 리어왕에게 고령화 사회를 묻는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 마리안느를 불러와 비정규직 문제를 이야기하고, 우익 정치인 기시 노부스케와 좌익 테러리스트 에키다 유키코를 불러 일본 우경화를 논한다. 클라우제비츠와 핵전쟁을, 벅시와 강원랜드를, 축구공과 월드컵의 그늘을, 된장녀와 성차별을, 키케로와 인문학의 위기를 블랙홀과 사회주의를 프리모 레비와 레바논 문제를 말한다. 아부 바크르, 이시와라 간지, 밴 플리트, 여론 조사, 올더스 헉슬리, 효도르와 크로캅, 박현채, 존 도우와 전국책, 시마 과장과 20세기 소년, 시애틀 추장과 선재동자, 토머스 제퍼슨과 유스타치아, 파블로 피카소와 수전 손택 등 39가지 역사와 텍스트와 문학 속 소재들은 지금의 한국을 읽는 키워드로 거듭난다.
고전은 정치적이다. 역사 또한 정치적이다. <두더지 지식 클럽>의 고전,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적 텍스트들은 주어진 일방적 지식이 아니라 지금 2000년대의 한국과 시대적 증후들을 읽는 상호 소통적인 텍스트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저자가 가상 인터뷰의 형식을 빌러 역사적 인물(혹은 사물)과 나누는 대화는 작가 고종석의 말대로 "나날의 쟁점들과 밀착해" 있고, 2000년대 한국을 읽는 훌륭한 "지식시사연감"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대를 잇는 젊은 언어와 사유의 계곡
그의 언어(말, 글)은 젊다. 저자 자신은 한자가 아닌 본격적인 모국어 1세대인 4.19세대와 386세대, 그리고 '신세대'로 불렸던 지금의 30대와 10대 사이의 언어적 계곡에 위태롭게 걸려있다고 했다. 언어는 사유이기도 하다. 인문학 텍스트와 시사를 읽는 그의 사유 또한 언어만큼 세대 사이를 오가며 자유롭다. 리어왕은 재산을 빼앗긴 고령화 사회의 노인의 한탄을 토로하고,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 마리안느는 흑인이라고 주장되고, 시마 과장과 샐러리맨의 승진 중독을, 기시 노부스케와 아베 신조 등의 일본 거물 정치인 가문과 박근혜, 박정희, 김일성, 김정일의 가문을 비교하기도 한다. <두더지 지식 클럽>은 인문학을 재미있고,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열린 텍스트이다.
래리 킹과 영어 교육, 리어왕과 고령화 사회, 마리안느와 비정규직 문제, 우익 정치인 기시 노부스케와 좌익 테러리스트 에키다 유키코를 불러 일본 우경화를 논한다. 이렇게 역사와 고전과 문학속의 소재들은 지금 대한민국을 읽는 훌륭한 코드가 된다.
추천의 글
그의 가상 인터뷰는 술술 읽혔고, 재미나게 읽혔다. 나만이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이 가상의 대화가 활자를 입었던 날들을 기다렸으리라. 그 이유는 크게 둘일 것이다. 첫째는 언어의 부력(浮力). 이재현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경쾌하게 실어 나를 줄 안다. 이런 언어실천은 재주이기도 하고 취향이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미덕일 수도 있고, 악덕일 수도 있다. 이 '대화'에서 그 재주와 취향은 대체로 미덕 노릇을 한 듯하다.
그의 더듬이가 향하는 쟁점들은 흔히 너무 무거워, 그의 언어가 그리 경쾌하지 않았다면 쉽게 들여다보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신세대 독자들에게도 넉넉한 소구력을 발휘할 이재현의 언어의 부력에 떠밀려 '대화'는 지표면의 논리적, 윤리적 구성물을 넘어서 대기권의 여러 고도를 오르내리는 미적 구성물이 되었다. 그리니까 '대화'의 미학을 낳은 것은 (무거운) 내용과 (가벼운) 형식 사이의 긴장 또는 어긋남이다.
둘째는 시의성. 장기 연재물의 필자는 체계의 유혹에 휘둘려 저널리즘(어원적으로 '나날의 기록')의 현실구속에서 일탈하기 쉽다. 그러나 이재현은 '대화'를 쓰면서 자신이 성실하고 유능한 저널리스트임을 입증했다. 그가 역사와 텍스트와 현실로부터 불러낸 사람과 사물과 관념들은 너무나 다양해 설핏 난데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그가 그(것)들과 나누는 대화는 거의 어김없이 나날의 쟁점들과 밀착해 보였다.
이를 테면 그는 한국에서 미국이 지닌 의미를 캐기 위해 박정희, 밴 플리트, 박현채, 피카소, 래리 킹 등 수많은 사람을 불러냈다. (······)
이재현이 수행한 '대화'는 지금 이 곳의 문제를 두고 벌인 대화였다. (·····)그래서 한편의 '대화'를 일고 나면 그날 그가 초대한 게스트가 그 즈음의 '시사'를 실속 있게 체현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화'는 그러므로 골계와 기지와 반성의 언어로 쓰여진 시사연감이기도 하다. -고종석
인문학적 교양으로 한국 사회를 읽는다
래리 킹에게 영어 권력을, 리어왕에게 고령화 사회를 묻는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 마리안느를 불러와 비정규직 문제를 이야기하고, 우익 정치인 기시 노부스케와 좌익 테러리스트 에키다 유키코를 불러 일본 우경화를 논한다. 클라우제비츠와 핵전쟁을, 벅시와 강원랜드를, 축구공과 월드컵의 그늘을, 된장녀와 성차별을, 키케로와 인문학의 위기를 블랙홀과 사회주의를 프리모 레비와 레바논 문제를 말한다. 아부 바크르, 이시와라 간지, 밴 플리트, 여론 조사, 올더스 헉슬리, 효도르와 크로캅, 박현채, 존 도우와 전국책, 시마 과장과 20세기 소년, 시애틀 추장과 선재동자, 토머스 제퍼슨과 유스타치아, 파블로 피카소와 수전 손택 등 39가지 역사와 텍스트와 문학 속 소재들은 지금의 한국을 읽는 키워드로 거듭난다.
고전은 정치적이다. 역사 또한 정치적이다. <두더지 지식 클럽>의 고전,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적 텍스트들은 주어진 일방적 지식이 아니라 지금 2000년대의 한국과 시대적 증후들을 읽는 상호 소통적인 텍스트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저자가 가상 인터뷰의 형식을 빌러 역사적 인물(혹은 사물)과 나누는 대화는 작가 고종석의 말대로 "나날의 쟁점들과 밀착해" 있고, 2000년대 한국을 읽는 훌륭한 "지식시사연감"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대를 잇는 젊은 언어와 사유의 계곡
그의 언어(말, 글)은 젊다. 저자 자신은 한자가 아닌 본격적인 모국어 1세대인 4.19세대와 386세대, 그리고 '신세대'로 불렸던 지금의 30대와 10대 사이의 언어적 계곡에 위태롭게 걸려있다고 했다. 언어는 사유이기도 하다. 인문학 텍스트와 시사를 읽는 그의 사유 또한 언어만큼 세대 사이를 오가며 자유롭다. 리어왕은 재산을 빼앗긴 고령화 사회의 노인의 한탄을 토로하고,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 마리안느는 흑인이라고 주장되고, 시마 과장과 샐러리맨의 승진 중독을, 기시 노부스케와 아베 신조 등의 일본 거물 정치인 가문과 박근혜, 박정희, 김일성, 김정일의 가문을 비교하기도 한다. <두더지 지식 클럽>은 인문학을 재미있고,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열린 텍스트이다.
목차
목차
1. 연결하기 connecting
마리안-혁명 정신, 015 │ 아부 바크르, 헤지라, 025 │이시와라 간지-만주국, 035 │
밴 플리트-코리아 소사이어티, 043 │ 클리오-역사의 심판, 053 │ 클라우제비츠-전쟁론, 061 │ 벅시-도박 산업, 069 │ 여론 조사-밴드왜건 효과, 069 │정로환-재일 한국인, 093
2. 확장하기 expanding
시마 과장-단카이 세대, 105 │ 래리 킹-영어 권력, 115 │ 이안-동성애, 115 │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 135 │ 축구공-월드컵, 145 │ 된장녀-소비 문화, 153│ 키케로-수사학, 163 │ 에버원-안드로이드, 171 │블랙홀-록그룹과 사회주의, 179│ 효도르와 크로캅-현대판 검투사, 187
3. 비교하기 matching
박현채-민족경제론, 199 │ 존 도우와 전국책-북한 핵실험, 209 │에키다 유키코-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 217 │ 20세기 소년-오사카 만국박람회, 229 │베테랑-참다운 보수주의자의 길, 237 │ 시애틀 추장-부동산, 245
4. 돌아보기 reflecting
선재동자-화엄경, 257 │ 토머스 제퍼슨-독립선언서, 265 │수보리-금강경, 273 │ 프리모 레비-이스라엘 극우파, 281 │기시 노부스케-세습 정치가, 289 │유스타치아-무죄 추정 원칙, 297 │ 리어왕-통치권, 305 │애덤 스미스-자유시장 경제, 313
5. 상상하기 imaging
파블로 피카소-혁명적 예술, 325│ 로버트 알트만-시대와 작가, 335 │그랜트 우드-아메리칸 고딕, 347 │ 수전 손택-예술가와 액티비스트, 355 │임성남-탈식민주의 예술가의 초상, 363 │두더지, 현대적 혁명가의 초상, 371
-언어의 부력(浮力)/고종석
마리안-혁명 정신, 015 │ 아부 바크르, 헤지라, 025 │이시와라 간지-만주국, 035 │
밴 플리트-코리아 소사이어티, 043 │ 클리오-역사의 심판, 053 │ 클라우제비츠-전쟁론, 061 │ 벅시-도박 산업, 069 │ 여론 조사-밴드왜건 효과, 069 │정로환-재일 한국인, 093
2. 확장하기 expanding
시마 과장-단카이 세대, 105 │ 래리 킹-영어 권력, 115 │ 이안-동성애, 115 │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 135 │ 축구공-월드컵, 145 │ 된장녀-소비 문화, 153│ 키케로-수사학, 163 │ 에버원-안드로이드, 171 │블랙홀-록그룹과 사회주의, 179│ 효도르와 크로캅-현대판 검투사, 187
3. 비교하기 matching
박현채-민족경제론, 199 │ 존 도우와 전국책-북한 핵실험, 209 │에키다 유키코-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 217 │ 20세기 소년-오사카 만국박람회, 229 │베테랑-참다운 보수주의자의 길, 237 │ 시애틀 추장-부동산, 245
4. 돌아보기 reflecting
선재동자-화엄경, 257 │ 토머스 제퍼슨-독립선언서, 265 │수보리-금강경, 273 │ 프리모 레비-이스라엘 극우파, 281 │기시 노부스케-세습 정치가, 289 │유스타치아-무죄 추정 원칙, 297 │ 리어왕-통치권, 305 │애덤 스미스-자유시장 경제, 313
5. 상상하기 imaging
파블로 피카소-혁명적 예술, 325│ 로버트 알트만-시대와 작가, 335 │그랜트 우드-아메리칸 고딕, 347 │ 수전 손택-예술가와 액티비스트, 355 │임성남-탈식민주의 예술가의 초상, 363 │두더지, 현대적 혁명가의 초상, 371
-언어의 부력(浮力)/고종석
저자
저자
이재현
저자 이재현은 문학 평론가, 만화 평론가, 문학 평론가. 한국 외국어 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받았다. 월간 <말>의 편집위원과 월간 <사회평론>의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문화 평론집 <나는 삐끼다>, <만화 세상을 위하여>를 펴냈다. 좌파가 외면해온 보편의 가치들, 곧 "사랑, 성, 쾌락, 이별, 죽음처럼 우파적인 것들과 결합된 문제들과 맞서 싸우고 포섭하는 일"이 문화비평가로서 그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모국어의 1세대인 4`19세대와 386세대 그리고 30대로 접어든 90년대의 '신세대'와 지금의 10대 사이의 다리를 잇는 것이 지금의 인문학과 예술의 역할이며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일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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