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그리우면 기차를 타라
어머니, 간이역에 서 있네
박해수 시집『죽도록 그리우면 기차를 타라』는 간이역을 배경사마 사랑과 고마움, 따뜻함,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 등을 녹여낸 시편을 엮었다. 경춘선, 영동선, 동해남부선, 중앙선, 장항선, 전라선 총 5개의 기차역으로 구성을 나누었으며 '춘천역', '동점역', '철암역', '동백산역' 등의 시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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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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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려고 역으로 나가면 고향에서 밭을 매는 것과 같이 호르라기를 불고 열차와 철로를 망치로 두드리면서 점검하면서 땀방울을 흘리든 역무원을 만나고, 건널목에서 깃발을 흔들며 떠나가는 열차의 뒤에서 경례를 부치던 경건하기까지 하던 건널목 간수를 만나는 것이 추억이 되어 우리 고향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가슴에 안기게 된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든 교통의 동맥인 열차는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이 자나면서 기억과 체취를 가지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간이역에 서면 전봇대 집들은 뒤로 지나가고 앞으로 자나가고 삶이 지나 가듯 인생은 두 정차장속의 승객이듯이 삶과 죽음이 간이역에 서 있다.
간이역 저녁에 어머니, 아버지 나만 서 있네,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간이역은 없어지고 옛 추억과 낭만은 가슴속에 남아 속절없이 맴도네.
삶이 그립고 외롭고 슬프면 기차를 타라 간이역에 나의 살던 고향이 있고 청운의 꿈이 있고, 애틋한 편지, 시가 걸려 있다.
외로운 깃발처럼 소리 없는 아우성, 아우성으로 펄럭이고 이제는 다시 돌아가자. 본시환원 그 옛날 그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자.
목차
목차
봄이 오면 우리는 맨발이 되어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달린다.
춘천역/남춘천역 /김유정역 /강촌역/ 백양리역 /경강역 /반곡역
만종역 /동화역/ 판대역/ 화랑대역/ 금곡역/ 마석역 /청평역/ 상천역
가평역/ 경강역/ 강촌역
2.영동선-스위치 백 쉼터에 솟대,~
그리움이 살고 아픔이 산다. 죽도록 슬프면 영동선 가는 기차를 타자.
동점역 /철암 역/ 동백산역/ 통리역/ 흥전역/ 나한정역/ 도계역/
고사리역/ 마차리역 /신기역/ 동해역/ 묵호역/ 망상역/ 정동진역
3.동해 남부선-낭만 인생, 낭만 바다 동해
엉, 엉, 엉, 슬픔을 토해내는 한 마리의 검은 짐승이었다. 우르릉 쿵쾅, 우르렁 쿵쾅 세상풍파 잊고 동해남부선 간다.
해운대역/ 송정역/ 기장역/ 일광역/ 좌천역/ 월내역/ 남창역/ 모화역/
입실역/ 불국사역 /경주역/ 나원역/ 안강역/ 괴동역/ 포항역
건천(乾川)역 임포역 영천역 북영천역
4.중앙선-서울 청량리역과 경주역을 잇는 철도 노선이다.
산의 속살을 만지며 청산 벽수를 껴안고 중앙선은 푸른 산 푸른 강 푸른 달 푸른 별을 안고 간다
의성역/ 운산역/ 무릉역/ 안동역/ 마사역/ 옹천역/ 평은역/ 문수역/
영주역/ 희방사역/ 단양역 /도담역/ 제천역/ 치악역/ 반곡역/ 만종역
구둔역/ 지평역/ 양평역/ 국수역/ 양수역/ 팔당역 /망우역
5.장항선
충남선은 장항선과 연결되어 대한미누국 충청남도
바람은 어디서 잠자고 몸 씻고 오는가
천안역/아산역/온양온천역/도고온천역/신례원역/예산역/삽교역/화양역/홍성역/광천역/청소역/주포역/대천역/남포역/간치역/장항역/군산역/옥구역/임피역/익산역
6.전라선
익산~여수-전라선은 전라북도 익산시의 익산역과 전라남도 여수시의 여수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등 여수 덕양 간 해변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역들이었는데, 이제 바다 불빛처럼 사라지는 전라선
삼례역/ 동산역/ 송천역/ 전주역/ 신리역/ 관촌역/ 서도역/ 남원역
압록역 /괴목역 /덕양역 /여천역 /미평역/ 여수역
<작가 소개>
박해수
1948년 대구출생
1964년 대륜고등 재학 중 시집 '꽃의 언어'를 간행
영남대 국문과 졸업 영남대 대학원 대구가톨릭대
<유치환 시연구>문학박사
1974년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 '바다에 누워'로 문단에 나옴
1976년 자유시 동인, 제10회 대구문학상 수상,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수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 대구가톨릭 문인회회장 역임, 전, 한국문협 대구문인협회 회장, 국제 펜클럽회원, 한국시협회원, 대구아리랑보존회 회장.
시집 <바다에 누워><서 있는바다><걸어서 하늘까지><자유꽃><스물의 화약냄새><별속에 사람이 산다><사람이 아름다워><죽도록 그리우면 기차를 타라><죽도록 외로우면 기차를 타라><기차 푸르른 네 잎 속으로><기차가 네 몸속으로 들어갔다><살아있는 만남><바닷가 성당에서><시 천국에 살다><맨발로 하늘까지>
2005년 현대시 100년 경북철도 개통 100년 기념 대구 MBC 주관 대구 '고모역', 영천 '화산역' '임포역', 칠곡'지천역' '신동역', 김천 '직지사역' '대신역', 경산'삼성역', 군위 '우보역' '화본역' 간이역 시비가 세워져 있음.
E-mail: bhs4801@hanmail.net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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