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김교협 소설집
김교협 소설집 『우주』. 그동안 써온 단편 10편을 묶은 것으로 인간의 탄생에 대하여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의 시작인 ‘우주’를 시작으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원소인 수소, 탄소, 질소, 산소 등 ‘이러한 원소들은 어디서 왔는가?’로 이끌고 나가, 우주공간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재료들을 모으고 조립하여 생명의 입김을 불어 넣는 창조의 행위에 주체는 무엇인가? 에 대하여 소설로 풀어내어 재미와 더불어 인간 창조와 소멸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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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교현 소설가의 '우주'는 그동안 써온 단편 10편을 묶은 것으로 인간의 탄생에 대하여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의 시작인 '우주'를 시작으로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원소인 수소, 탄소, 질소, 산소… 등 '이러한 원소들은 어디서 왔는가?'로 이끌고 나가, 우주공간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재료들을 모으고 조립하여 생명의 입김을 불어 넣는 창조의 행위에 주체는 무엇인가? 에 대하여 소설로 풀어내어 재미와 더불어 인간 창조와 소멸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가지게 한다.
김교섭 소설의 특징은 진화론에 기인한 수많은 우여곡절과 우연들을 우주와 그 단편들에서 필연을 만들어내는 장엄한 드라마를 소설적 기법으로 풀어내어 우리에게 인간답게 살기와 인간답게 죽기에 대하여 소설 읽기 즐거움과 더불어 깨달음을 선사한다.
<작가의 말>
진화냐? 창조냐? 이 해묵은 논쟁은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 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호기심과 불안이라는 고유한 감정의 코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지적 호기심은 진화론을 심화시킬 것이고, 인간의 내면에 공동처럼 자리한 불안은 구원의 밧줄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단편적이고 얄팍한 지식으로 진화론 소설을 쓴답시고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몇 년 전부터 지난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책을 한 권 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과 내 게으름 때문에 늘 미루기만 했다.
이번에 큰마음 먹고 10월 중순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옛날에 써둔 원고 꾸러미를 열어 보니 손볼 것이 너무 많았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이 많다.
그리고 대단한 것도 아닌 걸 굳이 책으로 내는 게 나의 지적 허영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싶어 망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책 한 권으로 내 초라한 인생을 자축하여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쓸쓸한 내 인생일지라도…
<작품 소개>
최씨는 밥을 한 숟가락 푹 떠서 허공에 휙 뿌렸다.
"미쳤어요. 쥐에게 밥을 주다니."
"놈이 기특하지 않은가?"
"뭐라구요? 저 혐오스런 놈이 기특하다구요. 나참!"
태수는 흥분하고 있었다.
"생을 향한 저 치열한 몸짓을 보게나 얼마나 기특한가."
"아니 아저씨. 전염병이나 옮기고 혐오감을 주는 저따위 동물이 기특하다구요. 지금 제정신인가요?"
"그건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그러한 것이지. 우주의 법칙은 그런 게 아닐세."
"우주의 법칙이라구요? 햐! 그래 그게 뭐죠?"
"우주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생존의 본능에 의해 움직이지. 그건 자연스럽네. 가장 자연스러움은 때로 진화로 연결되지."
"나 참 기가 막혀서…"
최씨는 먹다 남은 도시락을 암석에 대고 탁탁 두들겨 쏟았다.
"자네 이미 밥맛이 떨어진 것 같군. 이리 주게. 남은 밥 저 지상으로 가지고 가 봤자 처치 곤란한 음식물 쓰레기가 될 테니까."
최씨는 태수의 도시락마저 동의도 없이 홱 낚아채 탁탁 두들겨 쏟았다.
-우주 중-
목차
목차
저 산을 넘어
-최초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탈응
노파
육식성
그 겨울 환상기행
토끼 잡는 아이
산다는 것
새
미로일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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