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새겨진 십자가의 길
한국교회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 50인
『한반도에 새겨진 십자가의 길』은 지난 150여 년의 한국개신교역사에서 한반도의 십자가를 찾아 짊어지고 간 위대한 신앙선배들의 삶과 신앙을 일반성도들을 비롯한 한국교회와 나누기 위한 것이다. 한국개신교의 역사를 다섯 개의 시기나 지역으로 나누어 '순교자적인 삶'을 살았던 대표적인 인물들을 교단과 교파에 상관없이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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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증거자'를 뜻하는 순교자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증언하다가 고난을 겪거나 또는 박해를 받아 죽음에 이르는 자를 일컫는다. 그리고 이들이 보여준 '증거', 혹은 '증인으로 사는 삶'을 순교라 부른다.
사람들은 직접적인 박해에 의한 순교를 '적색순교', 스스로 고난의 길을 택한 자들을 '백색순교'라 부른다. 그러나 호사가들이 명칭의 상이성을 두고 벌이는 논쟁과 상관없이 이들 모두는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시대의 짐을 지고 순교적 삶을 살아갔던 자들로 교회의 씨앗이 되었던 자들이다.
한국교회와 순교, 개항과 일제 그리고 분단
가톨릭보다 뒤늦게 조선에 전해진 개신교 역시 순교로 역사를 시작했다. 순교로 조선선교의 빗장을 연 토마스 선교사, 양화진 외국인묘원에 처음으로 묻힌 헤론 ,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기독교인의 순교와 희생의 피 위에 한국개신교는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순교의 피 없이 논할 수 없는 이유이다.
20세기 전반을 일본의 강압적인 지배 하에서 보낸 한국교회는 해방의 기쁨을 누리거나 자신을 정리해 볼 시간을 갖지 못했고, 사회에서는 점차 좌익과 우익의 분열이 심화되어 갔다. 일본에 협력하여 교회를 팔아먹고 남의 자식들을 전쟁터로 몰아낸 기독교 지도자들과 일반 부일 협력자들을 정리하거나 청산할 겨를도 없이 좌익과 우익, 반공과 반미로 나뉘어 분열과 소요가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신의주에서 여수-순천, 제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시대의 희생양이 되었다.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의 순교이야기에서 보듯이, 이 시기 기독교인들의 희생 역시 결코 적지 않았다.
버림과 초월, 이 시대 다시 찾는 순교 영성
가톨릭과 개신교를 막론하고 한국교회는 신앙선배들의 피로 대신한 순교와 희생의 삶을 기초로 발전해 왔다. 오랜 역사 가운데 1천 번에 달하는 크고 작은 외세의 침략을 당해오면서도 역사를 유지해 온 민족의 후손답게, 임진왜란 이후 가톨릭교회와 19세기 중반 이후 한국개신교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신앙의 유산을 남겼다.
21세기 처음 10년을 마치면서 한국교회는 이제야 교회가 닥친 문제를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다.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20세기 한국민족과 교회의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으면서도 일부 층에 의해 '개독교'라고 놀림을 받는 이 현실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후기 자본주의와 후기 근대주의를 넘어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사람들의 깊은 종교적 갈증을 오늘의 기독교는 어떻게 채워 줄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과 질문에 대하여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 주려는 몸부림의 하나이다. 교회의 씨앗을 잉태해 온 순교정신과 순교 영성에서 한국교회 치유와 희망, 회복과 부흥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이다. 다만 한국역사의 순교는 일제와 분단 때문에 피로 얼룩져왔지만, 이 시대 우리가 추구할 순교는 자신의 부함과 '가짐', 명성과 이름을 죽이고, 신앙의 본질과 자신의 '존재'를 재발견하는 사막의 교부들이 추구한 '백색순교'이다. 자신의 것을 버리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초월하지 않고서는 이 시대 순교정신을 다시금 재현할 수 없다.
이 책은 지난 150연 년의 한국개신교역사에서 한반도의 십자가를 찾아 짊어지고 간 위대한 신앙선배들의 삶과 신앙을 일반성도들을 비롯한 한국교회와 나누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한국교회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 책 한 권을 들고 밖으로, 현장으로, 한반도의 십자가를 찾아 길을 떠날 것을 기대한다. 도심이나 북적거리는 교회, '세련된' 현장을 잠시 떠나 내 땅 한반도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 나설 것을 권유한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땅의 호흡과 한반도의 바람을 성령의 바람으로 들으며, 신앙선배들의 절개와 신앙적 굴기, 현장의 눈물과 감격을 느낄 것을 희망해 본다.
목차
목차
제1장 복음심기, 개신교 초창기 사람들
토마스 / 백홍준 / 아펜젤러 / 헤론 / 제임스 홀 / 데이비스 / 오웬 / 매켄지
대표 유적지
제2장 나라 잃은 민족, 핍박의 땅을 피해 영혼의 황무지로, 만주·시베리아 지역
김영학 / 한경희 / 김영진 / 브루스 헌트
제3장 나라와 민족을 외치며 독립운동의 최전선에 선 사람들, 독립운동기
구연영 / 이재명 / 전덕기 / 김마리아 / 신석구 / 유관순 / 조종대 / 손정도 / 남궁억
대표유적지
제4장 결단의 골짜기에 선 신사참배 반대자들
박관준 / 이기선 / 주기철 / 최봉석 / 안이숙 / 박봉진 / 최인규 / 권원호
전치규 / 양용근 / 이기풍 / 한상동 / 조수옥 / 허성도 / 김윤섭 / 박의흠
제5장 분단의 아픔을 예수의 심장으로 안고 살아간 사람들, 해방과 한국전쟁 기간
조만식 / 백인숙 / 김순호 / 김익두 / 이도종 / 손양원 / 김정복 / 문준경
김방호 / 조상학 / 유재헌 / 김응락 / 남궁혁
대표유적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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