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문학의전당 시인선 87)
「문학의전당 시인선」 제87권 『거짓말처럼』. 1997년 '월간문학'을 통해 문단생활을 하게 된 박복영의 세 번째 시집이다. 낯익은 어둠 속에서 거짓말처럼 살아가는 우리 삶을 죽음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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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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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이 시집에는 거미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여럿 있다. 그 중에는 기둥 모서리에 말라 죽은 채 매달린 거미도 있다. 그 거미는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채, 아직도 삶의 이편을 끌어당기면서 죽음을 부인하고 있다. 나는 이 극명한 순간이 박복영의 세계를 정의하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금빛 죽음'이라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죽음은, 비록 이승의 사랑까지 사라지게 한다 해도, 이것조차 결국 살아가는 한 과정이 아니겠는가. 우리 '불구의 생'이 아름다운 까닭이 아니겠는가.
-정한용(시인)
목차
목차
거짓말처럼 1 ―잔영殘影 혹은
거짓말처럼 2 ―상처傷處
거짓말처럼 3 ―야생화
거짓말처럼 4 ―춘니春尼
거짓말처럼 5 ―소금창고
거짓말처럼 6 ―덩굴손
거짓말처럼 7 ―인연因緣
거짓말처럼 8 ―착시錯視
거짓말처럼 9 ―사티
거짓말처럼 10 ―반추反騶
거짓말처럼 11 ―대하의 몸에서 죽음 냄새를 읽다
거짓말처럼 12 ―햇살을 기억하다
거짓말처럼 13 ―순례巡禮
거짓말처럼 14 ―따뜻한 무덤
거짓말처럼 15 ―윤회輪廻
거짓말처럼 16 ―천장天葬
거짓말처럼 17 ―배후背後
거짓말처럼 18 ―금빛 죽음에 대한 어떤 예감
거짓말처럼 19 ―위험한 겨울
거짓말처럼 20 ―기다림은 추억을 비껴간다
거짓말처럼 21 ―검은 신발
거짓말처럼 22 ―중심中心에 대한 크로키
거짓말처럼 23 ―꽃잎, 기억 속으로 지다
거짓말처럼 24 ―오래된 햇살은 향기가 난다
2부 유배지에서
거짓말처럼 25 ―겨울 포도밭
거짓말처럼 26 ―등꽃
거짓말처럼 27 ―관 안에 눕다
거짓말처럼 28 ―구도求道
거짓말처럼 29 ―호접몽胡蝶夢
거짓말처럼 30 ―삶은 언제나 두 개의 얼굴을 기억한다
거짓말처럼 31 ―보호 구역
거짓말처럼 32 ―우렁이
거짓말처럼 33 ―서툰 삶이어도
거짓말처럼 34 ―소멸消滅.
거짓말처럼 35 ―노란 사랑
거짓말처럼 36 ―사후死後
거짓말처럼 37 ―불협화음
거짓말처럼 38 ―햇살
거짓말처럼 39 ―허, 그것 참
거짓말처럼 40 ―폭우暴雨
거짓말처럼 41 ―항해일기
거짓말처럼 42 ―늙은 낙타
거짓말처럼 43 ―독獨 짓는 늙은이
거짓말처럼 44 ―물의 혀
거짓말처럼 45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2번지
거짓말처럼 46 ―연꽃
거짓말처럼 47 ―납작한 죽음
거짓말처럼 48 ―분재 그리고 불면증
거짓말처럼 49 ―늙은 거미
거짓말처럼 50 ―실 무늬를 읽다
거짓말처럼 51 ―유배지流配地에서
3부 귀가도를 읽다
거짓말처럼 52 ―회귀回歸
거짓말처럼 53 ―반복률
거짓말처럼 54 ―행간行間
거짓말처럼 55 ―봄 안의 말
거짓말처럼 56 ―투명한 말言
거짓말처럼 57 ―빈 의자
거짓말처럼 58 ―松江河 근처를 서성이다
거짓말처럼 59 ―먹줄처럼
거짓말처럼 60 ―귀가도歸家圖를 읽다
거짓말처럼 61 ―부표浮漂
거짓말처럼 62 ―궤적軌跡
거짓말처럼 63 ―혼잣말
거짓말처럼 64 ―단지, 과거일 뿐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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