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굶은 별들이 뒤란에 내려앉고(문학의전당 신작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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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시집『저녁 굶은 별들이 뒤란에 내려앉고』. 1996년 <열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수지의 신작 시집이다. 흡인력 있고 감성지수가 남다른 시 언어들을 총 4부로 나누어 담어냈다. 문학평론과 문광영의 작품해설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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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흡인력 있고 감성지수가 남다른 김수지 시인의 신작시집이다.
시의 참맛은 비유와 함께 불가시적인 세계를 참신한 가시적 세계로 드러내는 데 있다. 감춤과 드러냄의 미학, 그런 점에서 김수지 시에 드러난 정신의 깊이와 감성의 촉수는 남다르다. `봉숭아 꽃물'에 견줄 만큼 숨결은 찐하고 뜨거우며, 나아가 현실을 보는 감각도 치밀하다. 허지만, 희로애락에 반응하는 마음의 촉수만은 드라이플라워처럼 매우 여리다. 그런 가운데 남다른 동양적 정신의 깊이로, 미적 감동을 생명적 상상력으로 형상화시킨 점에 주목한다. 이런 점에서 김수지 시의 아우라(aura)가 남다르고, 그의 시의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
- 문광영(경인교대 교수?문학평론가)
시의 참맛은 비유와 함께 불가시적인 세계를 참신한 가시적 세계로 드러내는 데 있다. 감춤과 드러냄의 미학, 그런 점에서 김수지 시에 드러난 정신의 깊이와 감성의 촉수는 남다르다. `봉숭아 꽃물'에 견줄 만큼 숨결은 찐하고 뜨거우며, 나아가 현실을 보는 감각도 치밀하다. 허지만, 희로애락에 반응하는 마음의 촉수만은 드라이플라워처럼 매우 여리다. 그런 가운데 남다른 동양적 정신의 깊이로, 미적 감동을 생명적 상상력으로 형상화시킨 점에 주목한다. 이런 점에서 김수지 시의 아우라(aura)가 남다르고, 그의 시의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
- 문광영(경인교대 교수?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풍경소리-종잇장 같은 몸을 뒤채이며
잊으려 하는
풍경소리
갈증
위胃 속을 투시했다
가을 논
이제 그를 거를 수 없다
후유증
유배
체지방
겨울 끝자락을 달린다
고로쇠나무
눈 시린 하늘을 이고
아버지
뒤란
아버지와 소
예닐곱 살 계집애
2부 강화 외포리에서-바람은 능글맞게 시치미를 떼고
강화 외포리에서
마니산을 오르다
견고한 골체는 아름답다
겨울바다
용문사龍門寺
폭설
알람브라궁전
실내골프장
감기 몸살
겨울 산
에미
이장移葬
공원묘지
로또복권
우리 집 개
서울 종로
목욕탕
북한산
천제단天祭壇
보이스피싱
자금성에서
이른 속을 깨우는 타종 소리
3부 초여름 비-쓴 오이꼭지처럼 속 타는 오후
초여름 비
칸나꽃
간신히, 석양 무렵
초봄
통통하게 살 오른
어디로 튀었나
해바라기꽃
진달래꽃
개나리꽃
안개비
봉숭아 꽃물
낮달
코스모스
먹구름 덮인 하늘
담쟁이 넝쿨
단풍나무
응축
동네 호프집
등나무
4부 합장-제 안에 먼지 뒤집어쓰고 산다고
가을 담쟁이
합장
향일암에서
털재킷을 입었을 뿐인데
겨울 허수아비
바람이 주는 말
보리암
바람이
이른 아침에
4월
몸통만 둥둥
섬
구름으로 살다
어쩌자고
흙의 반란
K의 해빙기
뜨개질을 하다
퍼즐 맞추기J
앵두
대형마트
아흔 할머니
힘을 뺀다는 것
해설-문광영/서정적 화두가 빚어내는 상상력
잊으려 하는
풍경소리
갈증
위胃 속을 투시했다
가을 논
이제 그를 거를 수 없다
후유증
유배
체지방
겨울 끝자락을 달린다
고로쇠나무
눈 시린 하늘을 이고
아버지
뒤란
아버지와 소
예닐곱 살 계집애
2부 강화 외포리에서-바람은 능글맞게 시치미를 떼고
강화 외포리에서
마니산을 오르다
견고한 골체는 아름답다
겨울바다
용문사龍門寺
폭설
알람브라궁전
실내골프장
감기 몸살
겨울 산
에미
이장移葬
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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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목욕탕
북한산
천제단天祭壇
보이스피싱
자금성에서
이른 속을 깨우는 타종 소리
3부 초여름 비-쓴 오이꼭지처럼 속 타는 오후
초여름 비
칸나꽃
간신히, 석양 무렵
초봄
통통하게 살 오른
어디로 튀었나
해바라기꽃
진달래꽃
개나리꽃
안개비
봉숭아 꽃물
낮달
코스모스
먹구름 덮인 하늘
담쟁이 넝쿨
단풍나무
응축
동네 호프집
등나무
4부 합장-제 안에 먼지 뒤집어쓰고 산다고
가을 담쟁이
합장
향일암에서
털재킷을 입었을 뿐인데
겨울 허수아비
바람이 주는 말
보리암
바람이
이른 아침에
4월
몸통만 둥둥
섬
구름으로 살다
어쩌자고
흙의 반란
K의 해빙기
뜨개질을 하다
퍼즐 맞추기J
앵두
대형마트
아흔 할머니
힘을 뺀다는 것
해설-문광영/서정적 화두가 빚어내는 상상력
저자
저자
김수지
경기도 안성 출생. 1996년 계간 『열린문학』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둥지를 떠난 새 한 마리』『로드리그를 위한 기도』. 허균·허난설헌 문학상, 황희문화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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