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게
문도진 시집 『소리 가게』. 진솔함과 생명성에 대한 진정성의 힘을 가진 문도진의 시작집이다. 삿됨이 없는 마음의 눈으로 늠연히 세상사와 주변을 바라보는 그의 눈길은 지극한 사랑의 평범함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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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도진의 시는 요즘 시들의 경향이나 먹물이 든 소위 엘리트 시인 군상들의 시풍과는 상당히 거리에 있다. 어쩌면 지극히 재래적이며 수사적 혹은 문법적 참신성에서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에게 시의 미학적 체계를 발견하거나 새로움 문학적 전위를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나는 문도진의 시가 가지는 진정한 힘은 그의 범박한 진솔함과 생명에 대한 진정성에 두어야 한다고 본다. 시는 결국,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그 느낌의 공유는 진솔함에 기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겨진다. 부연하자면, 삿됨이 없는[思無邪] 마음의 눈길로 늠연히 세상사와 주변을 바라보는 그의 눈길은 지극한 사랑의 평범함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따스하고 때로 아프게 그가 통섭하고 통섭해야 할 누리에 벌려있는 모든 생명들, 그 숨탄것들에 가닿는 정직한 눈길, 그것은 그가 마음의 씨줄과 날줄로 엮은 생기生氣의 누리그물일 터, 거기에 그는 그의 반평생 넘게 숨결을 불어넣지 않았겠는가. 그러므로, 그의 시집은 늦되나 오히려 더 알곡의 알심으로 투박하나 진정성의 맛으로 먹음직스럽다.
목차
목차
일식
누리그물
삭제
돌고 다시 돌아온
그대 겨울이었나
과연 나는
맴돌아 다시 오는
매미울음
답장
그믐밤
그리움
이상저온
소래포구
약藥
2부
하늘이여
당신은 어디로 가나요
60년 또 다른 60년
한恨
오마니
생명을 넘다
만남
그날 이후
꽃제비
시간여행
시곗바늘
회상
3부
월정리역에서
소리가게
철마
떠나가는 배
On & Off line
탯줄
홀씨 되어
놓아 버린 자
어느 노병의 일기
하늘 문이 열리던 날
반추
그대 있음에
편지
4부
변절
2월, 어느 밭의 풍경
4월, 어느 밭의 풍경
6월, 어느 밭의 풍경
10월, 어느 밭의 풍경
12월, 어느 밭의 풍경
가을 노래
가을 추억
가을
낙엽우
나무
고추
고향
주말농장
갯골공원
겨울나무
해설/유종인-누리그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자의 생명의식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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