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행(문학의전당 시인선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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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호 시집 『밀행』.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석정호 시인의 첫 시집으로, 존재의 안과 밖의, 일상의 고단한 삶의 지층을 뚫고 들려오는 비밀스러운 음성들을 담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곧 집안 구석구석, 식구들 또는 상경해서 허위허위 걸어온 도시의 어둡고 긴 골목, 지하철 등을 깊이 있게 조명한 따뜻하고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서정시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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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05년 『월간문학』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석정호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의 첫 시집 <밀행>은 존재의 안과 밖의, 일상의 고단한 삶의 지층을 뚫고 들려오는 비밀스러운 음성들로 가득 차 있다.
[추천평]
석정호는 '슬픔에 낯익은' 시인이면서,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곧 집안 구석구석, 식구들 또는 상경해서 허위허위 걸어온 도시의 어둡고 긴 골목, 지하철 같은 '거울'에도 자신을 비춰보면서 따스하고 섬세한 영혼의 집을 지을 줄 아는 사려 깊은 목수(木手)다. 그리고 도심에서 아이와 함께 뻐꾹새 울음을 듣고(「공명(共鳴)」), '낯선 언덕에' 올라 '내(그)가 사는 곳의 불빛'(「따뜻한 귀가」)을 들여다볼 줄 아는 시인이며, 무엇보다 스스로 '낮아지는 법'과 사람 사이에서 '따뜻해지는 법'을 알고 있는 든든한 시인이다. 그래서 뿌리 없고 거친 말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그의 시는 더욱 잔잔하고 그윽하며 깊이 있는 노래로 들린다. 그가 열어놓은 '숲의 문'으로 들어가 보라,「도가니탕」,「산수유꽃 오셨네」,「이불을 털며」……같은, 참 따뜻하고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서정시들을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되리라.
―배창환(시인)
그의 첫 시집 <밀행>은 존재의 안과 밖의, 일상의 고단한 삶의 지층을 뚫고 들려오는 비밀스러운 음성들로 가득 차 있다.
[추천평]
석정호는 '슬픔에 낯익은' 시인이면서,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곧 집안 구석구석, 식구들 또는 상경해서 허위허위 걸어온 도시의 어둡고 긴 골목, 지하철 같은 '거울'에도 자신을 비춰보면서 따스하고 섬세한 영혼의 집을 지을 줄 아는 사려 깊은 목수(木手)다. 그리고 도심에서 아이와 함께 뻐꾹새 울음을 듣고(「공명(共鳴)」), '낯선 언덕에' 올라 '내(그)가 사는 곳의 불빛'(「따뜻한 귀가」)을 들여다볼 줄 아는 시인이며, 무엇보다 스스로 '낮아지는 법'과 사람 사이에서 '따뜻해지는 법'을 알고 있는 든든한 시인이다. 그래서 뿌리 없고 거친 말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그의 시는 더욱 잔잔하고 그윽하며 깊이 있는 노래로 들린다. 그가 열어놓은 '숲의 문'으로 들어가 보라,「도가니탕」,「산수유꽃 오셨네」,「이불을 털며」……같은, 참 따뜻하고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서정시들을 만나는 기쁨을 얻게 되리라.
―배창환(시인)
목차
목차
1부
벚꽃 密行
파동
왜가리, 물가에서
연두의 포옹
월급명세표
달빛 엘리베이터를 타다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
상어고기
은행나무 아래에서
똥파리
배터리
탱자
명자꽃
된장국 부하들처럼
저녁 태양
탈색脫色
2부
치자꽃
내 안의 너구리
도가니탕
슬픈 첼로
비를 맞으며
회화나무 돌아오다
개나리
부부여행―낮아지는 법
아들의 방
딱정벌레
벌컥, 생감자
아버지, 자전거를 타시네
코
생일
기타리스트
두 걱정
모퉁이의 벌레야
산수유꽃 오셨네
3부
바다
내 마음의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너의 꽃무늬 얼굴……발톱일까?
자전거 타는 계절
꽃구경 가자
따뜻해지는 법
낙우송
문이 있다
너의 묵정밭에서 춤을 추다
착각
겨울의 길을 보다
장갑
주머니 속에 문자 피다
간장게장을 먹지 못했다
화장실에서
따뜻한 귀가
4부
분자들
그리운 만취滿醉
보인다
'창槍'에 관한 小考
줄
슬픔이 낯익다
공명
귀향
머리카락이 길다
출근
눈 내리는 저녁
수타면
라라라비우비우비우
이불을 털며
해설- 김수복/ 존재의 안과 밖, 그 불화와의 밀애
벚꽃 密行
파동
왜가리, 물가에서
연두의 포옹
월급명세표
달빛 엘리베이터를 타다
긴꼬리제비나비 애벌레
상어고기
은행나무 아래에서
똥파리
배터리
탱자
명자꽃
된장국 부하들처럼
저녁 태양
탈색脫色
2부
치자꽃
내 안의 너구리
도가니탕
슬픈 첼로
비를 맞으며
회화나무 돌아오다
개나리
부부여행―낮아지는 법
아들의 방
딱정벌레
벌컥, 생감자
아버지, 자전거를 타시네
코
생일
기타리스트
두 걱정
모퉁이의 벌레야
산수유꽃 오셨네
3부
바다
내 마음의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너의 꽃무늬 얼굴……발톱일까?
자전거 타는 계절
꽃구경 가자
따뜻해지는 법
낙우송
문이 있다
너의 묵정밭에서 춤을 추다
착각
겨울의 길을 보다
장갑
주머니 속에 문자 피다
간장게장을 먹지 못했다
화장실에서
따뜻한 귀가
4부
분자들
그리운 만취滿醉
보인다
'창槍'에 관한 小考
줄
슬픔이 낯익다
공명
귀향
머리카락이 길다
출근
눈 내리는 저녁
수타면
라라라비우비우비우
이불을 털며
해설- 김수복/ 존재의 안과 밖, 그 불화와의 밀애
저자
저자
석정호
저자 석정호(본명 이정호)는 1955년 경주에서 태어나 2005년 『월간문학』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층> 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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