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울
한판암 수필집 『마음의 여울』. 저자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써온 글 중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글들을 골라 모아 엮었다.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삶에 대한 통찰력이 빛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세상읽기, 내면, 지식, 공존과 사유, 경험, 사고를 키워드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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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새로운 삶의 변곡점에서 나온 한판암 수필집
1. 저자의 이름만 꺼내도 표정이 밝아지는 주변
저자의 수필 사랑은 곧 사람 사랑이다. 상대방이 수필을 쓴다고 하면 백발동안이 더욱 환해진다. 이웃 문인들은 어느 유명 문인과 이루어지는 교감보다 저자와의 교감을 더 좋아하는 눈치다. 우선 공유하는 '수필'을 매개로 스스로 권위를 허물어 다가오는 사람을 오랜 지기처럼 편안하게 해준다. 무슨 일이든 먼저 손해를 자처하며 또한 절대 뒷말이 없는 저자이다. 일단 일을 맡기면 무조건 믿는 저자, 인상이 찌푸려질 만한 실수에도 행여 마음 쓸까 손사래 치며 다독이는 저자, 당신의 체면을 앞세우는 일조차 없는 저자이다. 그래서 지인들은 저자의 이름만 꺼내도 금세 표정이 밝아진다.
2. 한결같은 성정과 선비정신
'한결같음'의 저자를 생각하면 선비정신이 떠오른다. 선비정신은 '의리를 지키고 절개를 중히 여기는 도덕적 인간 정신'을 말한다. 부의 세속적 가치(이익)를 멀리하는 대신, 인간의 성품에서 은류하는 의리를 지향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비는 신분적 지위라기보다는 인격의 본이요, 시대의 양심이다.
모르긴 해도 편집자 한 사람에게 자신의 첫 작품집부터 다섯 번째 작품집 모두 맡기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필자가 여기저기 일자리를 옮길 때도 저자는 필자에게 원고를 내밀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원고를 편집하다가 편집 문제로 전화를 하면 '그것은 전문가인 네가 알아서 하라.'라는 역정(?)을 냈다. 필자에게 이 한마디는 가슴 뭉클할 만큼 격려가 되었다. 아직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어찌 당신 성에 차겠는가 마는 '니가 한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지 않겠다.'는 무한 신뢰는 커다란 힘이며 '전문가'라는 책임을 한 번 더 의식하게 하였다. 필자는 저자의 '전문가인 네가 알아서 하라.'라는 말을 무척 좋아한다. 저자의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온 힘을 쏟아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인연을 맺은 그때부터 지금껏 의리와 믿음을 거두지 않는 저자요, 필자는 그 공고한 신뢰를 바대로 크게 일어설 노력을 한다.
3. 끝, 그 완숙한 손맛
저자는 첫 작품집「찬밥과 더운밥」을 시작으로 「내가 사는 이유」, 「우연」 , 「월영지의 숨결」,「마음의 여울」까지 다섯 권의 수필집을 냈다. 현재, 칼럼 성격의 수필도 한 권 분량 원고가 들어온 상태이다. 10여 년 동안 쌓아 이룬 5층탑이다. 저자의 창작 열정이며 수필 사랑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저자는 어딜 가나 메모수첩을 챙긴다. 그동안 쓴 메모수첩도 아마 작은 탑을 이루었지 싶다. 흔들림 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붓을 들었다는 이야기다. 중수필의 작품성향도 초지일관 지켜온 저자이다. 「마음의 여울」을 통해 이제 저자의 색깔이 굳어진 듯하다. 자기 세계의 일가(一家)를 이룬 셈이다.
목차
목차
축하 단평 - 새로운 삶의 변곡점· 이승훈 | 325
Ⅰ. 작은 눈에 투영된 큰 세상 읽기
철없는 계절 | 017
송구영신과 선물 | 021
정상 그 머나먼 여정 | 024
봄의 유혹 | 028
세상 평가의 매서움 | 032
성을 위한 담론 | 037
마음 들여다보기 | 041
부평초의 꿈 | 044
섬김의 리더십 | 048
훈훈한 겨울 아침 | 052
어머니 자리가 빈 혼주석 | 055
마음가짐 | 059
Ⅱ. 삶에서 깨우친 내면의 속삭임
신혼 둥지의 회억 | 065
기축년 해맞이 | 070
후회 | 075
인생은 육십부터 | 079
초로의 세상 이야기 | 084
만원의 행복 | 088
마음 다스리기 | 092
자기 계발 | 097
벌초단상 | 101
복의 발원 | 104
수신제가의 본보기 | 109
창살 없는 감옥 | 113
Ⅲ. 지식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편린
면신례 | 119
퍼블리즌 증후군 | 123
열섬과 열대야 | 127
저급문화와 차브족 | 131
워킹푸어 | 135
치타슬로 | 138
유리천장 | 142
벼락의 상징성 | 146
기드미슐랭 | 150
온실가스 | 154
디아스포라 | 158
얼리버드 | 162
Ⅳ. 공존과 사유의 어울림
뇌물 | 168
북한 겨냥의 외교적 수사 | 173
태극기 그리기 | 178
무재 보시의 지혜 | 182
관광단지의 일그러진 상혼 | 187
생자 필멸 | 191
추석 차례상 차리기 | 195
지방의회 의정비 | 199
수세 | 202
아름다운 청출어람 | 206
기다림 | 210
Ⅴ. 앎과 경험 그리고 터득
상식이라는 어설픈 지식 | 217
팔용산 예찬 | 221
의림사 계곡 | 225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 230
상족암 | 235
주남의 철새 탐조 | 240
당항포 | 245
처녀 뱃사공 | 250
평사리와 토지 | 254
겨울산행 단상 | 259
망월여관 | 263
Ⅵ. 사고의 흔적과 가치관 조명
손탈과 숨비소리 | 270
우직한 사랑 | 275
절반의 성공 | 279
내 마음의 기압골 | 283
내 십대 후반의 흔적을 찾아서 | 287
아들과 손자의 첫 상면 | 292
희망이와 사랑이 | 296
때늦은 고해성사 | 300
인내의 폭발 | 305
빈 티 나는 외가 | 310
선고 제일의 소회 | 314
마음의 여울 | 320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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