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을 찾아서
조병설 수필집
조병설의 수필집 『아름다운 날을 찾아서』. 이 책은 33년 간 군생활을 하다가 육군 대령으로 퇴역한 후 에쓰오일(주)의 비상계획관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세월의 강에 배를 띄워 건져올린 반짝이는 날들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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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을, 그 영혼의 기쁜 손님 같은 수필집이 출간되었다. 조병설 수필가의 [아름다운 날을 찾아서](해드림출판사)이다. 조병설 수필가는 여비역 대령이다. 수십 년 군(軍)이라는 야전의 산야에서 생활을 하며, 그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단된 문학적 감성이 이번 수필집의 큰 밑절미가 되었다.
무관 출신에서 풍기는 그 선입견과는 달리, 일어날 때나 잠들 때면 어김없이 마주하는 큰 지휘관의 다정다감함이 수필집 행간에 스며있으며, 자연친화적 일상에서 쌓인 감성들이 그야말로 섬세한 수필집을 이루었다.
2. 깊은 사계의 계곡을 탄다
'군'이라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와는 달리, 군 생활처럼 자연과 밀접한 생활도 드물다. 어떤 세력의 눈이나 비바람에도 날것으로 부대끼는 생활이기 때문이다. 고요한 어둠을 파동시키는 새소리와 떡갈나무를 푸르게, 또는 낙엽으로 흔드는 바람소리와 또 어느 곳에서는 아득한 파도소리를 겪으며 달과 별들을 밤새 좇을 수 있는 일상이 군 생활이기도 하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찢어지는 깊은 계곡의 소나무 가지 울림처럼, [아름다운 날을 찾아서] 여기저기에는 이처럼 자연과 삶의 아름다운 소리들이 깊은 사계의 계곡을 탄다.
3. 수필의 품위를 살리다
[아름다운 날을 찾아서]를 읽다보면 내가 살아온 길, 내 기억 안의 것들, 내가 무심코 보아온 것들조차 아주 소중하게 느껴진다. 저자의 예술적 시력이 뛰어다보니 가벼움을 무겁게 하고, 일상을 아주 낯설게 한다. 그래서 저자의 수필집을 통해 내 마음의 보석을 발견하기도 한다. 내 안의 것들이 새롭게 되는 것이다.
이 수필집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이빨 틈새에서 강아지풀이라도 자랐을 법하다. 재물이나 인물이나 권력보다 더 빛나는 작품들의 프로필, 그 어떤 세속적 가치보다 더 자부심이 높은, 더 잘난 작품들로 모았다. 한마디로, 인수봉을 닮은 독자의 가슴일지라도 두드려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작품들인 것이다.
4. 북카피(book copy) 느낌으로 말하다
북카피(book copy) 한마디가 절박해지는 까닭은, 아름다운 집을 지어놓고 독자의 입주를 기다리는 심정이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차고 넘치게 행복할 것이요, 행복한 날을 충분히 찾을 것이다.
과일 파는 차량을 세워놓은 채 그 곁에서 이 수필집을 읽는, 수채화 같은 영혼을 떠올린다. 이 수필집을 읽는 동안 가슴에는 단풍이 들고 영혼에는 이슬이 맺히기를 바란다. 남자의 가슴에서는 반딧불이가 날고, 여자의 가슴에서는 채송화가 피기를 바란다. 또 남자의 가슴에서는 아침 해가 뜨고 여자의 가슴에서는 하나 둘 별이 지기를 바란다.
혹여 이 수필집을 읽다가 가슴에 얹은 채 잠이 든다면,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모습이 될 것이다. 꽃보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수필집을 바친다.
목차
목차
1부ㆍ매미 울음소리
나의 월광곡(月光曲) _ 13
꽃길 _ 19
모녀의 웃음소리 _ 23
열대어 세상 _ 26
도리 _ 31
엘리베이터와 거울 _ 35
매미 울음소리 _ 39
감자와 월드컵 _ 43
진주조개 _ 48
가을에 부르는 노래 _ 50
자전거 꿈 _ 56
2부ㆍ내 맘의 강물
선(線) _ 62
도봉산 사과 _ 68
아버지의 눈물 _ 72
워카와 군화 _ 77
화랑대 연가 _ 82
숫자에 허기진 밤 _ 87
내 맘의 강물 _ 89
젊어지는 꿈 _ 94
세모(歲暮)의 퇴근길 _ 99
안경 _ 104
강으로 가는 길 _ 108
3부ㆍ가을 나그네
관상 _ 116
효도전화기 _ 121
흔들리는 세상 _ 126
아내의 미소 _ 132
출근길 생각 _ 136
술타령 _ 139
가을 나그네 _ 145
악몽 _ 149
무열대의 아내들 _ 154
동심초 _ 161
어깨동무 철철 _ 166
4부ㆍ출가(出家)
휘파람 소리 _ 172
울밑에 선 무궁화야 _ 177
출가(出家) _ 182
향내 나는 이야기 _ 187
딸과 아비 _ 191
굴레 _ 194
사랑한다는 말 _ 198
젊은 남편은 죽어서 말한다 _ 203
이름 남기기 _ 208
기다림의 노래 _ 211
요즘도 수제비를 끓이는가 _ 214
5부ㆍ황혼의 노래
105리길, 화두를 짊어지고 _ 220
노약자석 _ 227
아버지 모습 _ 230
두 갈래 사랑 _ 233
달리기 _ 239
이제 내가 부를 노래 _ 244
초복날 선물 _ 249
별명 이야기 _ 252
갈림길 _ 258
황혼의 노래 _ 262
군인이 웬일이야 _ 268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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