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양장본 HardCover)
빨간 우체통 속 행복 에세이
『작은 행복』은 한성여자중학교 교사 김학량의 에세이집이다. 문득 누군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은 길을 가다 만난 ‘빨간 우체통’, 나를 행복하게 할 나를 위한 기도문이 들어 있을 듯한 ‘하얀 봉투’ 등 인간의 따스하고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들로 가득 차있다. 숨김없는 진솔한 우리네 삶이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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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 산영(山影)이 잠긴 무논
[작은 행복]은'누구나 쉽게 빼어들 수 있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높이 빛날 수 있는, 감동의 한 자락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산영(山影)이 잠긴 무논에 바람이 일면 파문이 꽃잎처럼 퍼져 나오듯이, [작은 행복]을 열면 사랑하는 이의 무릎을 베고 누워 손톱을 맡기듯 행복한 파문이 펼쳐진다. '여자 중학교 선생님과 수필가'라는 이미지에서 풍기는 섬세하고 자상한 느낌이 파란 보리밭 위를 스쳐온 바람 같다.
문득 누군가에게 내 안부를 전하고 싶은 길을 가다 만난 '빨간 우체통', 나를 행복하게 할 나를 위한 기도문이 들어 있을 듯한 '하얀 봉투' 등 김학량 수필들은 인간의 따스하고 애잔한 정조(情操)를 가득 담고 있다. 일상에서 무엇이 행복인지를 수없이 깨닫게 하는, 마치 행복전도서 같은 수필집이다.
2. 한 걸음 물러나 보는 인생
저자에게 글 쓰는 일은 무청에서 시래기를 건져내는 일이었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작은 행복을 건져내는 일이었다. 이제는 함께 나누어야 할 때, 그래서 쉽게 흘려보내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건져 작품을 모은 것이다. 어느 날 책을 읽자니 갑자기 돋보기가 필요했다. 책을 저만치 떨어트려 놓으니 오히려 글씨가 눈에 잘 들어왔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던 세상의 작은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한 걸음 물러나 돋보기 너머로 보는 인생, 눈앞의 작은 것들이 멀어지니, 먼 곳의 작은 것들이 가슴에 들어오는 것이다. 시력이 약해지니 마음의 눈이 밝아졌다. 스쳐가는 일상에서 보지 못하던 작은 것들을 보는 것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다. [작은 행복]은 바로 이런 겨울 날 햇살처럼 가슴과 영혼으로 파고든 이야기들을 수필로 승화하여 담아냈다.
3. 십여 년이나 품어온 작품들
망설임 끝에 모아 엮은 작품들이다. 하지만 십여 년을 품어온 소중한 글들이다. 저자야 글쟁이로서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기에 부끄럽다고는 하지만, 부끄러움은 진실이기에 당당한 것이다. 당당함은 곧 용기이다. 우리네 삶의 이야기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저자에게는 자신의 수필을 열심히 읽어주던 아들과 아내가 있었고, 국어 선생님의 글이라는 이유만으로 애정을 보내온 어린 제자들이 있었고,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삶을 이야기해주는 이웃이 있었다. 이제는 낯선 독자들을 '저자에게 있게 할' 차례인 것이다. 이 작은 행복은 다름 아닌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의 손톱을 한 번 깎아 보아야겠다. 사방에서 우리 부부를 탓하는 소리가 요란스럽겠지만 나는 아내의 작은 손을 꼭 잡아보리라. 그리고'톡'소리 내며 떨어지는 아내의 작은 손톱 하나까 지에도 나의 사랑과 믿음을 심어보리라. 어쩌면 아내도 내 무릎을 베고 잠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아주 행복할 거다.]
목차
목차
1. 빨간 우체통
빨간 우체통 14
질경이 18
버리지 못하는 이유 22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26
글짱 아저씨 30
까치야 날자 33
어느 서점에서 38
제대로 된 서랍 속 원고 43
시장 49
2. 작은 행복
작은 행복 54
숭늉 57
부끄러워지고 싶다 62
대어大漁를 낚았네 66
선택의 즐거움 72
자장면 소곡小哭 76
시집가는 날 81
달리는 이유 85
추상秋想 89
3. 아날로그 연정戀情
아날로그 연정戀情 96
양은 도시락 101
골목길 106
'낙엽줄'의 반란 109
냄새 114
일견폐형 백견폐성 119
돌 하나에 인생을 담아 123
가을날 131
우레탄 운동장 134
4. 하얀 봉투
하얀 봉투 140
어머니 144
부전유죄父傳有罪 148
부적지심符籍之心 154
흰 봉투 속의 사랑 159
새내기 각시 처제妻弟에게 164
새로운 장을 연 우리의 결혼 여행 168
'굿패 노름마치'공연을 보고 172
'메밀꽃 필 무렵'의 고향 봉평을 찾아 176
5. 대한민국 교사이고 싶다
대한민국 교사이고 싶다 186
20년만의 고백 190
마중물 195
야생마 199
아침을 여는 아이 203
4·19 탑에서 208
하얀 봉투의 기도 211
내 아이들 215
감사의 눈물 218
6. 죄를 지었습니다
죄를 지었습니다 224
학교 붕괴 소고小考 229
무균無菌선생 235
새로운 만남 238
졸업식을 바라보며 242
신호등 246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50
행복한 학교를 위해서 254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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