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지다
시름의 강가에서 꽃씨와 바람과 살다가
김홍표 시집 『여름지다』. 이 시집은 시인 김홍표가 삶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써내려간 이야기다. 삶 속의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유려한 시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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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가슴속 오래된 상처다.
들꽃과 구름과 나무의 굳은살과 시름의 강에서
떠는 잔물결과 잡초라 불려도 가볍게 웃는 민들레
꽃씨와 더불어 살다가 살다가
어느 날 바람으로 흩어지고 싶은 간절함이다.
그러다 가끔 아주 가끔
사나워지기도 하는.
바람 내려놓으면
바람 될까.
김홍표는 꿈과 회귀에 시달리는 막막한 존재의 상像을 그려나가는 시인이다. 떠나서 머물다가 다시 떠나는 바람의 시를 쓴다. 서두르지 않고 발성하는 어조語調에 깃든 '사무침'의 절절한, 그러나 고성高聲으로 균열을 일으키지 않는 내면의 소리가 있다. 그는 심혼心魂의 일렁임. 그 파문으로 그리워하고 사랑한다. 그의 그리움과 사랑의 대상은 '사랑하는 사람'이며 민족과 자유 그 자체이기도 하다.
-시인 윤강로
목차
목차
1. 여름지다
산행山行 … 10
하찮은 날의 초대 … 12
가을에 쓰는 반성문 … 14
일상의 다비茶毘… 16
세이레네스Seirenes … 18
나는 어디에 … 20
더러운 강 … 21
가을 언어를 줍다 … 22
할 수만 있다면 … 24
산다는 것은 … 26
여름지다 … 28
탈옥을 꿈꾸며 … 30
이게 정말 꿈일까 … 32
11월 … 34
지워진 거리에서 … 36
갈매섬 … 38
무력감 … 40
달개비 꽃 … 42
2. 뒤집어 보기
우리는 … 46
역사를 묻다 … 48
그날 그리고 마침내 … 50
빗물 기하학 … 52
뒤집어 보기 … 54
오세요, 내게 … 56
흐린 날에는 … 58
꽃무릇 … 59
길 앞에 서면 … 60
연꽃이야기 … 62
구절초 … 63
시월의 서정抒情… 64
곡哭… 66
사매곡思妹曲… 68
새 생명들에게 … 70
쫄리(John, Lee) 신부님 … 72
막膜… 74
태풍주의보 … 76
3. 하루라도
나는 쓰레기다 … 80
민달팽이 기어간다 … 82
집으로 … 84
바보 … 86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 88
너무 일찍 진 꽃들에게 … 91
로젤리아의 겨울 … 92
가을이 가네 … 94
저문 날 저문 자리 … 96
모르고 살았어 … 98
민들레 더부살이 … 100
아릿한 봄날에 … 102
얼음새꽃 … 104
다짐 … 106
4월에 나는 … 107
하루라도 … 108
정류장에서 … 110
울먹이는 가슴이 바람에 앉다 … 112
오월은 … 115
고향 옛집 … 116
4. 하늘 이불
아기 탄생誕生… 120
입동에서 입춘까지 … 122
내가 사랑한 겨울 … 124
박쥐, 낮을 날다 … 126
함박눈 외사랑 … 128
9시 뉴스 … 130
하늘 이불 … 132
당신에게 … 134
나는 당신의 … 136
춤추는 미소 … 138
엄마의 새벽 … 140
천수관음千手觀音… 142
옥탑방 편지 … 144
길 … 146
가시버시 별곡 … 148
들국화 … 149
낙엽 … 150
가을비 2 … 152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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