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으로(문학사계시인전 23)
이철호 시집
이철호 시집 『노을 속으로』. 자신을 성찰하면서 고독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시들을 모아 엮었다. 불교적 선풍과 생활의 속풍을 넘나들며 그리움의 미담의 직조를 보인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언어란 해당 민족 공동체의 얼이 담긴 약속이라고 보게 될 때 그 약속을 위반하지 않으려는 이철호 시인의 시는 불교적 선풍(禪風)과 생활의 속풍(俗風)을 넘나들며 그리움의 미담의 직조를 보여주고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수천 년 생명을 펼쳐놓아도
언제나 겸허한 삶
까마귀들이 내려앉는
망연한 골짜기에
푸른 달빛 아래
동안거(冬安居) 참선 중이라네.
이파리를 미련 없이 버리고
공상 펼치던 긴 세월은
뜬구름처럼 흘러가더니
속세를 저만치 내려 보고 섰네.
무심히 보낸 세월
삼독 오욕 칠정 다 떨구고
한 그루 고사한 노목으로 남아
죽음을 건너뛰고 섰네.
-「고사한 노목」전문-
여기에서는 고사(枯死)한 노목(老木)이 의인화(擬人化)되고 있다. 이 시인은 수백 년을 사는 노목에서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유한한 생명의 한계를 지닌 인간으로서의 경외감이다. 속세를 저만치 내려 보고 서있는 노목, 그 노목을 동안거(冬安居) 참선(參禪) 중으로 보는 고사한 노목에 대한 경외감이다.
이철호 시인은 높은 산에 서있는 고사 노목을 동안거 참선에 드는 스님과 동류동격에 두고 산의 아래에 사는 중생들을 굽어보는 모습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불심이 넌지시 내비쳐지게 쓰고 있다.
목차
목차
1부 유년의 달
유년의 달
고사한 노목
워낭소리
산벚꽃
노을
다선송茶禪頌
도배를 하면서
가난한 시간
천년의 미소
빈잔
연가
소녀
文仙亭
첫발
청춘의 물결
흔적 1
흔적 2
바람의 말
너와집
곡간열쇠
모래시계
2부 소라의 노래
소라의 노래
해변의 노래
겨울 바다
바닷가에서
지심도
노을 속으로
남당리
저녁 바다
풍경
풍경소리
끝없는 하늘에
노을
안개
뜬구름
秋景
제월대除月臺에서
월악산에서
하늘재를 넘으며
조령산 과거 길
가을 풍경 1
가을 풍경
3부 계절의 향기
꽃소식
봄이 오는 소리
노루귀
민들레
봄밤
두상화頭狀花
질마재의 봄
왕벚꽃
보리
청보리꽃
마늘
들에가면
開心寺에서
석류
낙엽
가을 장미
들국화
단풍
억새
떡갈나무 숲에서
가을 장마
4부 고향 가는 길
失鄕
고향 가는 길
세월
여정旅情 1
여정旅情 2
할미꽃
고향을 찾아도
목화밭
낯선 시간
그리움
짝사랑
연분緣分
꽃구름
여명黎明
부용芙蓉의 묘에서
안락경安樂境
진혼제鎭魂祭
액자 속 풍경
고향 이발소
5부 남기지 않으리
남기지 않으리
산사 전경
조선 향나무
호남평야에서
山門
간이역簡易驛
술병
酒母
탄광촌에서
코리안 엘젤
두부장수 종소리
몽당비
동태
은퇴
이명耳鳴
횃불
고독한 시위
작품해설/ 禪風 俗風과 그리움의 미담 - 황송문
저자
저자
ㆍ 충남 예산 출생
ㆍ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ㆍ 문교부 근무
ㆍ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대학 학사지원관 역임
ㆍ 순천향대학교 명예직원
ㆍ 「문학사계」시 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
ㆍ 한국문인협회 회원
ㆍ 계간종합문예지「문학사계」편집장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