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사는 법(문학사계시인선 4)
오봉옥 시선집
오봉옥의 시선집 『달팽이가 사는 법』. 1985년 창비 《16인 신작시집》으로 등단하였다. 총 4부로 구성되어, ‘눈물의 땅’, ‘엄니의 감옥’, ‘강물에 띄운 검정고무신’, ‘오월의 하늘을’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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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황송문 시인의 해설 중에서
나도 한때는 눈물 많은 짐승이었다. 이슬 한 방울도 누군가의 눈물인 것 같아 쉬이 핥지 못했다. 하지만 햇살이 떠오르면 숨어야만 하는 존재로 태어났다. 어둠 속에 갇혀 홀로 세상을 그려야 하 고, 때론 고개를 파묻고 깊숙이 울어야만 한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그런 천형의 삶을 살고 있 는 것인가. 등에 진 집이 너무도 무겁다. 음지에서, 뒤편에서 몰래몰래 움직이다보면 괜시리 서럽 다는 생각이 들고, 괜시리 또 세상에 복수하고 싶어진다. 난 지금 폐허를 만들고 싶어 당신들의 풋풋한 살을 야금야금 베어 먹는다.
-「달팽이가 사는 법」-
오봉옥 시인의 시에서 가늠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그는 고난을 통해서 인생을 빨래해왔다. 그리고 인생의 빨래를 통해서 독자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서정시를 생산하게 되었다. 그는 철저하게 어제의 나를 버리고 오늘의 나를 세우고자 진력했다. 그 결과 서정성이 살아나는 시를 탄생하게 되었다. 결국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는 예술도 완성할 수 없다는 진리에 접근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난을 통한 눈물의 빵의 가치가 살아나는 듯하다. 강물을 목쇠게 짖는 들개의 울부짖음을 배경으로…….
목차
목차
Ⅰ. 눈물의 땅
Ⅱ. 엄니의 감옥
Ⅲ. 강물에 띄운 검정고무신
Ⅳ. 아버지 - 서시Ⅰ
해설·혁명적 낭만성의 情恨 / ?松文
저자
저자
1985년 창비 『16인 신작시집』으로 등단
시집 『지리산 갈대꽃』『붉은 산 검은 피, 상 하』『나 같은 것도 사랑을 한다』『노랑』등
자필 시선집 『나를 던지는 동안』출간
비평집 『시와 시조의 공과 색』『서정주 다시 읽기』『김수영을 읽는다』등
동화집 『서울에 온 어린왕자, 상하』출간
산문집 『난 월급 받는 시인을 꿈꾼다』출간
현,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
현,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
현,『문학의 오늘』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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