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너도밤나무(Boo Classics 49)
『유대인의 너도밤나무』는 베스트팔렌의 B 마을을 배경으로 도벌과 살인을 소재로 쓰여진 노벨레이다.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않는 한 드로스테의 유일한 완성 산문인 이 책은 여성이 쓴 작품이라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 B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을 뿐, 특별한 여성적 관점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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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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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을 치워라, 그대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을 것이니! 돌을 내려놔라 - 그것이 그대의 머리를 맞힐 것이니!" 이 구절은 신약의 "너희 중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을 돌로 쳐라"는 말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이 말은 또한 노벨레의 맨 끝에서 영주가 한 "죄 없는 사람이 죄지은 사람을 위해 고통을 당하는 것은 부당해"라는 말과의 연관성도 갖는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프리드리히 메르겔의 행동과 그로 인해 벌어진 사건을 해석하는 주 열쇠가 된다.
또한 이 노벨레의 부제, "베스트팔렌 산골의 풍속화"로 짐작할 수 있듯이, 드로스테는 베스트팔렌 서민들과 그들의 일상에대해 사실적으로 묘사를 했고, 이를 통해 이 지역의 사회적인 문
제 즉 드로스테 당시의 유대인 문제, 영주와 소작인들과의 관계, 종교와 일반 대중을 지배하고 있는 전통과 가치관의 문제, 결혼풍속 등을 유추해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 소설은 내용 면에서 이해와 추측을 어렵게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남편에게 처음으로 손찌검을 당한 마르그레트 메르겔이 왜 집 밖으로 나와 마당을 판
후, 주변을 둘러보고 헛간으로 들어갔는지, 프리드리히가 왜 요하네스를 데리고 떠났는지,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프리드리히가 정말로 유대인을 살해했는지, 그리고 노예생활에서 돌아온 사람이 정말로 프리드리히인지, 이러한 것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내릴 수 없다. 특히 노벨레의 마지막 장면은 소설 전체에서 가장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영주는 목매어 죽은 시신을 나무에서 내리게 하고, 그 시신의 목에서 흉터를 발견한다. 하지만 노벨레의 어느 부분에서도 프리드리히의 목의 흉터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러한 모든 불확실한 부분이 결국 이 노벨레의 매력이며,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현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 여성문학의 관점에서 작가 드로스테를 재고찰하고 그녀의 《유대인의 너도밤나무》 역시 이러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이 작품의 가치가 더해졌다. 그녀가 어머니 같은 사랑으로 아꼈던 17살 연하의 친구 레빈 쉬킹은 드로스테가 다른 여류작가와 다른 이유는 그녀의 정신이 남성의 독창성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렇게 드로스테와 그녀 문학의 가치를 남성의 기준에서 높이 평가한 것은, 문학이 남성의 영역이었던 점에서 볼 때는 긍정적인 일이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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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팔렌 산골의 풍속화
작가 소개
작품 소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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