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야나(아시아 클래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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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동양의 고전!
서양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견되는 서사시 『라마야나』. 신의 아바타 라마 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인도를 비롯해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 고전은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언어로 이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한 문학, 무용, 연극, 미술, 생활 등 여러 영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라마야나』의 여러 판본 가운데 인도가 자랑하는 이야기꾼 R. K. 나라얀이 편저한 것을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번역가로 꼽히는 김석희가 번역을 맡아 『라마야나』가 가진 힘과 R. K. 나라얀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인도 특유의 문화나 다양한 신들의 이름을 재현해냈다.
서양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견되는 서사시 『라마야나』. 신의 아바타 라마 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인도를 비롯해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 고전은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언어로 이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한 문학, 무용, 연극, 미술, 생활 등 여러 영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라마야나』의 여러 판본 가운데 인도가 자랑하는 이야기꾼 R. K. 나라얀이 편저한 것을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번역가로 꼽히는 김석희가 번역을 맡아 『라마야나』가 가진 힘과 R. K. 나라얀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인도 특유의 문화나 다양한 신들의 이름을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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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시아의 광대한 이야기 지도 아시아 클래식
신의 아바타 라마 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라마야나』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견주는 스토리와 상상력
이천 년의 시간을 넘어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이야기
『라마야나』는 흔히 서양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견된다. 그만큼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서사시이자 고전이다.『라마야나』는 인도를 비롯해,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벵골어, 아삼어, 오리야어, 라오어, 말레이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존재한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언어로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이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는 여러 나라와 지역의 종교, 민족, 언어, 문화 상황에 맞게 변형되어 전해졌으며 그림자인형극 '와양'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 속 깊이 파고들기도 했다. 또한 벽화나 부조 등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아시아 전역에 그 흔적을 남겼다. 태국의 에메랄드사원(왓 프라께오) 회랑 172면 벽화나 앙코르와트의 서쪽 회랑 1층에도 『라마야나』의 장면이 남겨져 있다. 『라마야나』를 모른다면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중국의 『서유기』의 손오공 또한 『라마야나』의 등장인물 하누만이 모델이 되었다고 전할 정도이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라마야나』가 퍼진 까닭은 뛰어난 스토리와 놀라운 상상력에 있다. 신과 아차는 물론, 원숭이, 곰, 독수리 등 다양한 캐릭터가 『라마야나』 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활발히 살아 움직인다. 또한 유혹과 음모, 모험과 사랑 등 인류의 보편적인 스토리를 고스란히 다루며 그 매력을 펼치고 있다. 『라마야나』는 '산 만큼 큰 활' '황금 사슴으로 변신한 마귀'가 등장하는 등 재미나고 뛰어난 상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라마야나』의 창작 시기는 기원전 3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 이천 년 전의 작품으로 말 그대로 고전 중의 고전이다. 하지만 그 가치만 찬사 받는 박물관 속 작품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재해석되며 다른 형태로 가공되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이다.
1988년 여름, 북인도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을 했다. 이유는 『라마야나』를 각색한 텔레비전 연속극 때문. 이 연속극에 연방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해 더 많은 에피소드가 방영되도록 하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자, 파업의 이유였다. 이 연속극은 매번 8천만 명의 인도인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방정부가 환경미화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자 수백만 명의 인도인이 함께 기뻐했다. 이후 연속극은 십 년 넘는 긴 시간동안 방영되었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재방영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라마야나』는 무용,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현재에서 재생되고 살아난다. 2008년에 열린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장편 부분 대상을 수상한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도 『라마야나』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생활 곳곳에도 『라마야나』의 흔적이 배어있다. 어린이 장난감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구 장식에도 『라마야나』 캐릭터나 이야기의 한 장면이 활용되었다.
R. K. 나라얀은 "나는 인도에 살고 있는 5억 명이 거의 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잠자리에서 주인공인 라마와 시타의 이야길 듣고 학술 강연회장에서 『라마야나』의 일화는 예로 등장한다. 훌륭한 문화 콘텐츠는 인종과 나라, 언어는 물론 시간까지도 뛰어넘는다고 한다. 이 말의 증거를 『라마야나』는 생생하게 보여준다.
『라마야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문학과 미술, 무용, 생활 등에 넓고 깊게 그 영향력을 펼친 고전이자 단 하나의 텍스트이다.
뛰어난 이야기꾼 R. K. 나라얀의 편저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의 우리말 옮김
『라마야나』의 여러 판본 가운데 R. K. 나라얀의 편저한 『라마야나』는 수작으로 꼽힌다. 나라얀은 '말구디'라는 가상 지역을 무대로 삼아 여러 작품을 창작했다. 나라얀에 대해 소설가 존 업다이크는 "찰스 디킨스 이후 나라얀의 가상 도시 말구디가 전달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효과에 필적할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며 나라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나라얀의 소설은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오 헨리, 플래너리 오코너 같은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된다. 이처럼 뛰어난 소설가 나라얀의 손끝에서 탄생한 『라마야나』는 '빠르고 쉽게 읽힌다'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이 뛰어난 소설가를 통해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놀라운 책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라마야나』를 우리말로 옮긴이는 우리시대 최고의 번역가로 손꼽히는 김석희이다. 김석희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시리즈를 비롯해 까다로운 허먼 벨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등 많은 책을 옮긴 번역가이다. 그의 번역은 술술 읽히며 흠이 없고, 완벽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젊은 번역자들이 그가 번역한 책을 참고서로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이번 『라마야나』는 인도의 고전이자 대서사시인 만큼 번역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인도 특유의 문화와 갖가지 이름의 신들, 이들의 이름을 재현하는 것 또한 번역가에게 과제였다.
번역가 김석희는 이 과제를 섬세하고 꼼꼼한 번역으로 풀어내어 또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이야기로서『라마야나』가 가진 힘과 R. K. 나라얀만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군더더기 없는 김석희식 번역 덕분에 독자들은 『라마야나』를 우리 신화처럼 쉽고 재밌게 『라마야나』 읽게 되었다.
□ 이 소설에 대하여
나의 라마는 역사적인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영원하고, 태어나지 않는 분, 유일무이한 그분을 나는 경배한다.
마하트마 간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는 인도 『라마야나』의 창조적 복제이다.
고은 시인
『라마야나』는 인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서사시이며 훌륭한 모험소설이자 연애소설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나라얀은 인도의 심장과 마음에 다가가는 진정한 가이드다.
선데이 타임즈
모든 지역의 인도인들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사시.
판카지 미슈라 소설가ㆍ평론가
충분히 즐길 만한 재창작! 주요 스토리 라인이 아주 잘 살아났다.
조셉 캠벨, 신화학자
상징적이고 철학적이다. 단순한 이야기로서도 훌륭하다. 놀랄 만큼 굉장하다.
나는 『라마야나』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R. K. 나라얀
□ 등장인물 소개
라마 : 라마야나의 주인공.
시타 : 라마의 아내.
락슈마나 : 라마와 함께 십사 년 동안 고행을 하고 라바나를 함께 물리치는 라마의 동생.
바라타 : 라마의 동생, 라마를 대신해 십사 년 동안 섭정을 한다.
사트루그나 : 라마의 동생.
다사라타 : 코살라 왕국(수도는 아요디아)의 왕.
카우살야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아들 라마의 어머니.
카이케이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아들 바라타의 어머니.
수미트라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쌍둥이 아들 락슈마나와 사트루그나의 어머니.
수만트라 : 다사라타의 재상.
바시슈타 : 다사라타의 궁정 사제.
비스와미트라 : 라마와 락슈마나의 스승. 젊은 시절에 전사이자 정복자였으나, 자신의 의지와 고행을 통해 달인이자 교사이자 성자로 변신한다.
만타라 : 카이케이의 곱사등이 시녀. 그녀의 짓궂은 장난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자나카 : 자나카의 왕.
시타 : 자나카의 양녀. 『라마야나』의 여주인공.
수르파나카 : 라바나의 누이인 마귀.
카라 : 수르파나카의 마귀 군단 사령관.
자타유 : 다사라타의 자식들을 지키겠다고 맹세한 거대한 독수리.
삼파티 : 자타유의 형. 태양에 도전하여 흉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라마의 이름을 듣자마자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발리 : 거대한 원숭이 종족이 사는 키스킨다 왕국의 통치자.
수그리바 : 발리의 동생. 라마의 도움을 얻어 발리 살해 계획을 꾸민다.
타라 : 발리의 아내.
앙가다 : 발리의 아들.
하누만 : 수그리바의 동지. 라마의 열렬한 숭배자. 바람 신의 아들로서 막대한 힘과 에너지와 지혜를 지녔다.
잠바반 : 하누만 수색대에 소속된 원로 현자. 현재는 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타타카 : 수키타의 딸이자 순다의 아내인 마귀.
수바후와 마리차 : 타타카의 아들들.
라바나 : 랑카의 통치자.
비비샤나 : 라바나의 동생.
쿰바카르나 : 라바나의 동생.
인드라지트 : 라바나의 아들.
만도다리 : 라바나의 아내.
가우타마 : 부정을 저지른 아내 아할야를 저주하여 돌로 만들어버린 현자.
바기라타 : 조상들의 뼈를 강물로 씻어서 조상들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으로 강가 강을 지하로 흐르게 한 인물.
마하발리 : 여러 세계를 정복한 마귀. 그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비슈누 신은 바마나라는 이름의 난쟁이로 세상에 태어났다.
마하비슈누 : 전능한 최고신.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존재를 관장하기 위해 자신을 브라흐마ㆍ비슈누ㆍ시바라는 이름의 세 신으로 나눈다.
□ 줄거리
코살라 왕국의 다사라타 왕은 영적 조언자들의 권유에 따라 희생제를 거행한다. 그로써 세 부인이 각기 아들을 출산한다. 맏이인 라마는 다사라타의 자식들 가운데 가장 용감하고 덕성 또한 훌륭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들지도 못하는 거대한 활의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서 자나카 왕의 공주 시타를 아내로 얻는다.
6만년 동안 세상을 통치해 온 다사라타 왕은 이제 속세의 의무에서 물러나면서 라마를 후계자로 결정한다. 소식을 들은 둘째 왕비 카이케이의 시녀 만타라가 음모를 꾸민다. 카이케이는 다사라타가 일찍이 곤경에 처했을 때 크게 도와준 일이 있었다. 그때 다사라타는 언제든 두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만타라가 카이케이를 부추긴다. 카이케이는 이제 라마의 대관식을 앞둔 다사라타 왕에게 그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하나는 라마 대신 자기 아들 바라타를 왕위에 앉히라는 것, 다른 하나는 라마를 십사 년 동안 왕국에서 추방하라는 것이었다.
다사라타는 터무니없는 요구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요구를 거절할 수는 없는 법. 맹세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도덕에 속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라마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아버지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여 아내 시타와 이복동생 락슈마나와 함께 왕국을 떠난다. 백성들은 큰 슬픔에 빠진다. 숲에서 라마 일행은 숱한 모험을 겪는다.
어느 날 라마는 수르파나카라는 여자 마귀를 만난다. 그녀는 라마한테 홀딱 반해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라마는 단호히 거절한다. 자존심이 상한 수르파나카는 라마가 자기한테 무관심한 것이 아름다운 시타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녀를 공격한다. 이에 시타를 지키던 락슈마나가 수르파나카를 공격하여 코와 귀와 젖가슴을 베어버린다. 수르파나카는 오빠이자 랑카 섬의 지배자인 마왕 라바나를 찾아가서 락슈마나가 자기한테 저지른 짓을 고자질한다. 처음 라바나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수르파나카는 시타의 아름다움을 장황하게 묘사하여 라바나의 호기심과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라바나는 라마와 락슈마나를 시타의 암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인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 다음 성자로 변장하고 시타의 집에 들어가 시타를 납치한다. 이 과정에서 시타를 지키려던 독수리 자타유가 목숨을 잃는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라마는 큰 슬픔에 젖는다. 그로부터 시타를 되찾기 위한 라마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그는 원숭이 왕국에서 발리를 물리치고 뜻밖의 친구와 동지들을 만난다. 특히 원숭이 장군 하누만은 그 혼자만으로도 천군만마 이상의 괴력을 발휘한다.
이제 하누만이 바다 건너 랑카로 가서 시타에게 원군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런 다음 라바나의 궁정에 들어가서 일부러 붙잡힌다. 라바나는 하누만의 꼬리에 불을 붙이지만, 하누만은 영리하게 도망치면서 오히려 랑카 전역을 불바다로 만든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라마를 도와 랑카 공격을 준비한다. 원숭이 군단이 바다를 가로질러 섬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건설한 뒤 바야흐로 총공세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투 끝에 라마는 라바나와 그의 측근들을 격퇴한다. 랑카 섬에는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라마는 아내 시타를 거부한다. 라바나에게 잡혀 있던 동안의 정절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행동이었다. 충격을 받은 시타는 불 속에 뛰어드는 시련을 자청한다. 그녀는 손끝 하나 타지 않고 불의 시련을 견뎌낸다. 그제야 시타에 대한 의심을 거둬들이게 된 라마는 시타와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서 왕위에 오른다.
신의 아바타 라마 왕자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라마야나』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견주는 스토리와 상상력
이천 년의 시간을 넘어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이야기
『라마야나』는 흔히 서양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비견된다. 그만큼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서사시이자 고전이다.『라마야나』는 인도를 비롯해, 네팔,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벵골어, 아삼어, 오리야어, 라오어, 말레이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존재한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언어로 이천 년이 넘는 시간이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는 여러 나라와 지역의 종교, 민족, 언어, 문화 상황에 맞게 변형되어 전해졌으며 그림자인형극 '와양'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 속 깊이 파고들기도 했다. 또한 벽화나 부조 등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아시아 전역에 그 흔적을 남겼다. 태국의 에메랄드사원(왓 프라께오) 회랑 172면 벽화나 앙코르와트의 서쪽 회랑 1층에도 『라마야나』의 장면이 남겨져 있다. 『라마야나』를 모른다면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중국의 『서유기』의 손오공 또한 『라마야나』의 등장인물 하누만이 모델이 되었다고 전할 정도이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라마야나』가 퍼진 까닭은 뛰어난 스토리와 놀라운 상상력에 있다. 신과 아차는 물론, 원숭이, 곰, 독수리 등 다양한 캐릭터가 『라마야나』 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활발히 살아 움직인다. 또한 유혹과 음모, 모험과 사랑 등 인류의 보편적인 스토리를 고스란히 다루며 그 매력을 펼치고 있다. 『라마야나』는 '산 만큼 큰 활' '황금 사슴으로 변신한 마귀'가 등장하는 등 재미나고 뛰어난 상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라마야나』의 창작 시기는 기원전 3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 이천 년 전의 작품으로 말 그대로 고전 중의 고전이다. 하지만 그 가치만 찬사 받는 박물관 속 작품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재해석되며 다른 형태로 가공되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이다.
1988년 여름, 북인도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을 했다. 이유는 『라마야나』를 각색한 텔레비전 연속극 때문. 이 연속극에 연방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해 더 많은 에피소드가 방영되도록 하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자, 파업의 이유였다. 이 연속극은 매번 8천만 명의 인도인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방정부가 환경미화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자 수백만 명의 인도인이 함께 기뻐했다. 이후 연속극은 십 년 넘는 긴 시간동안 방영되었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재방영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라마야나』는 무용,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현재에서 재생되고 살아난다. 2008년에 열린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장편 부분 대상을 수상한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도 『라마야나』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생활 곳곳에도 『라마야나』의 흔적이 배어있다. 어린이 장난감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구 장식에도 『라마야나』 캐릭터나 이야기의 한 장면이 활용되었다.
R. K. 나라얀은 "나는 인도에 살고 있는 5억 명이 거의 다 『라마야나』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잠자리에서 주인공인 라마와 시타의 이야길 듣고 학술 강연회장에서 『라마야나』의 일화는 예로 등장한다. 훌륭한 문화 콘텐츠는 인종과 나라, 언어는 물론 시간까지도 뛰어넘는다고 한다. 이 말의 증거를 『라마야나』는 생생하게 보여준다.
『라마야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문학과 미술, 무용, 생활 등에 넓고 깊게 그 영향력을 펼친 고전이자 단 하나의 텍스트이다.
뛰어난 이야기꾼 R. K. 나라얀의 편저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의 우리말 옮김
『라마야나』의 여러 판본 가운데 R. K. 나라얀의 편저한 『라마야나』는 수작으로 꼽힌다. 나라얀은 '말구디'라는 가상 지역을 무대로 삼아 여러 작품을 창작했다. 나라얀에 대해 소설가 존 업다이크는 "찰스 디킨스 이후 나라얀의 가상 도시 말구디가 전달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효과에 필적할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며 나라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나라얀의 소설은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오 헨리, 플래너리 오코너 같은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된다. 이처럼 뛰어난 소설가 나라얀의 손끝에서 탄생한 『라마야나』는 '빠르고 쉽게 읽힌다'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이 뛰어난 소설가를 통해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놀라운 책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라마야나』를 우리말로 옮긴이는 우리시대 최고의 번역가로 손꼽히는 김석희이다. 김석희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시리즈를 비롯해 까다로운 허먼 벨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등 많은 책을 옮긴 번역가이다. 그의 번역은 술술 읽히며 흠이 없고, 완벽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젊은 번역자들이 그가 번역한 책을 참고서로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이번 『라마야나』는 인도의 고전이자 대서사시인 만큼 번역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인도 특유의 문화와 갖가지 이름의 신들, 이들의 이름을 재현하는 것 또한 번역가에게 과제였다.
번역가 김석희는 이 과제를 섬세하고 꼼꼼한 번역으로 풀어내어 또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이야기로서『라마야나』가 가진 힘과 R. K. 나라얀만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군더더기 없는 김석희식 번역 덕분에 독자들은 『라마야나』를 우리 신화처럼 쉽고 재밌게 『라마야나』 읽게 되었다.
□ 이 소설에 대하여
나의 라마는 역사적인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영원하고, 태어나지 않는 분, 유일무이한 그분을 나는 경배한다.
마하트마 간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는 인도 『라마야나』의 창조적 복제이다.
고은 시인
『라마야나』는 인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서사시이며 훌륭한 모험소설이자 연애소설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나라얀은 인도의 심장과 마음에 다가가는 진정한 가이드다.
선데이 타임즈
모든 지역의 인도인들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사시.
판카지 미슈라 소설가ㆍ평론가
충분히 즐길 만한 재창작! 주요 스토리 라인이 아주 잘 살아났다.
조셉 캠벨, 신화학자
상징적이고 철학적이다. 단순한 이야기로서도 훌륭하다. 놀랄 만큼 굉장하다.
나는 『라마야나』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R. K. 나라얀
□ 등장인물 소개
라마 : 라마야나의 주인공.
시타 : 라마의 아내.
락슈마나 : 라마와 함께 십사 년 동안 고행을 하고 라바나를 함께 물리치는 라마의 동생.
바라타 : 라마의 동생, 라마를 대신해 십사 년 동안 섭정을 한다.
사트루그나 : 라마의 동생.
다사라타 : 코살라 왕국(수도는 아요디아)의 왕.
카우살야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아들 라마의 어머니.
카이케이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아들 바라타의 어머니.
수미트라 : 다사라타의 아내이자, 그의 쌍둥이 아들 락슈마나와 사트루그나의 어머니.
수만트라 : 다사라타의 재상.
바시슈타 : 다사라타의 궁정 사제.
비스와미트라 : 라마와 락슈마나의 스승. 젊은 시절에 전사이자 정복자였으나, 자신의 의지와 고행을 통해 달인이자 교사이자 성자로 변신한다.
만타라 : 카이케이의 곱사등이 시녀. 그녀의 짓궂은 장난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자나카 : 자나카의 왕.
시타 : 자나카의 양녀. 『라마야나』의 여주인공.
수르파나카 : 라바나의 누이인 마귀.
카라 : 수르파나카의 마귀 군단 사령관.
자타유 : 다사라타의 자식들을 지키겠다고 맹세한 거대한 독수리.
삼파티 : 자타유의 형. 태양에 도전하여 흉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라마의 이름을 듣자마자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발리 : 거대한 원숭이 종족이 사는 키스킨다 왕국의 통치자.
수그리바 : 발리의 동생. 라마의 도움을 얻어 발리 살해 계획을 꾸민다.
타라 : 발리의 아내.
앙가다 : 발리의 아들.
하누만 : 수그리바의 동지. 라마의 열렬한 숭배자. 바람 신의 아들로서 막대한 힘과 에너지와 지혜를 지녔다.
잠바반 : 하누만 수색대에 소속된 원로 현자. 현재는 곰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타타카 : 수키타의 딸이자 순다의 아내인 마귀.
수바후와 마리차 : 타타카의 아들들.
라바나 : 랑카의 통치자.
비비샤나 : 라바나의 동생.
쿰바카르나 : 라바나의 동생.
인드라지트 : 라바나의 아들.
만도다리 : 라바나의 아내.
가우타마 : 부정을 저지른 아내 아할야를 저주하여 돌로 만들어버린 현자.
바기라타 : 조상들의 뼈를 강물로 씻어서 조상들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으로 강가 강을 지하로 흐르게 한 인물.
마하발리 : 여러 세계를 정복한 마귀. 그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비슈누 신은 바마나라는 이름의 난쟁이로 세상에 태어났다.
마하비슈누 : 전능한 최고신.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존재를 관장하기 위해 자신을 브라흐마ㆍ비슈누ㆍ시바라는 이름의 세 신으로 나눈다.
□ 줄거리
코살라 왕국의 다사라타 왕은 영적 조언자들의 권유에 따라 희생제를 거행한다. 그로써 세 부인이 각기 아들을 출산한다. 맏이인 라마는 다사라타의 자식들 가운데 가장 용감하고 덕성 또한 훌륭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들지도 못하는 거대한 활의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서 자나카 왕의 공주 시타를 아내로 얻는다.
6만년 동안 세상을 통치해 온 다사라타 왕은 이제 속세의 의무에서 물러나면서 라마를 후계자로 결정한다. 소식을 들은 둘째 왕비 카이케이의 시녀 만타라가 음모를 꾸민다. 카이케이는 다사라타가 일찍이 곤경에 처했을 때 크게 도와준 일이 있었다. 그때 다사라타는 언제든 두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만타라가 카이케이를 부추긴다. 카이케이는 이제 라마의 대관식을 앞둔 다사라타 왕에게 그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하나는 라마 대신 자기 아들 바라타를 왕위에 앉히라는 것, 다른 하나는 라마를 십사 년 동안 왕국에서 추방하라는 것이었다.
다사라타는 터무니없는 요구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요구를 거절할 수는 없는 법. 맹세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도덕에 속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라마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아버지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여 아내 시타와 이복동생 락슈마나와 함께 왕국을 떠난다. 백성들은 큰 슬픔에 빠진다. 숲에서 라마 일행은 숱한 모험을 겪는다.
어느 날 라마는 수르파나카라는 여자 마귀를 만난다. 그녀는 라마한테 홀딱 반해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라마는 단호히 거절한다. 자존심이 상한 수르파나카는 라마가 자기한테 무관심한 것이 아름다운 시타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녀를 공격한다. 이에 시타를 지키던 락슈마나가 수르파나카를 공격하여 코와 귀와 젖가슴을 베어버린다. 수르파나카는 오빠이자 랑카 섬의 지배자인 마왕 라바나를 찾아가서 락슈마나가 자기한테 저지른 짓을 고자질한다. 처음 라바나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수르파나카는 시타의 아름다움을 장황하게 묘사하여 라바나의 호기심과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라바나는 라마와 락슈마나를 시타의 암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인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 다음 성자로 변장하고 시타의 집에 들어가 시타를 납치한다. 이 과정에서 시타를 지키려던 독수리 자타유가 목숨을 잃는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라마는 큰 슬픔에 젖는다. 그로부터 시타를 되찾기 위한 라마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그는 원숭이 왕국에서 발리를 물리치고 뜻밖의 친구와 동지들을 만난다. 특히 원숭이 장군 하누만은 그 혼자만으로도 천군만마 이상의 괴력을 발휘한다.
이제 하누만이 바다 건너 랑카로 가서 시타에게 원군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런 다음 라바나의 궁정에 들어가서 일부러 붙잡힌다. 라바나는 하누만의 꼬리에 불을 붙이지만, 하누만은 영리하게 도망치면서 오히려 랑카 전역을 불바다로 만든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라마를 도와 랑카 공격을 준비한다. 원숭이 군단이 바다를 가로질러 섬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건설한 뒤 바야흐로 총공세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투 끝에 라마는 라바나와 그의 측근들을 격퇴한다. 랑카 섬에는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라마는 아내 시타를 거부한다. 라바나에게 잡혀 있던 동안의 정절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행동이었다. 충격을 받은 시타는 불 속에 뛰어드는 시련을 자청한다. 그녀는 손끝 하나 타지 않고 불의 시련을 견뎌낸다. 그제야 시타에 대한 의심을 거둬들이게 된 라마는 시타와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서 왕위에 오른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라마의 탄생과 성장
2. 결혼식
3. 두 가지 약속
4. 유배지에서
5. 마귀 대왕 라바나
6. 원숭이 왕 발리
7. 우기가 끝난 뒤
8. 라마의 증표
9. 회의실에서
10. 바다를 건너
11. 랑카 포위전
12. 대결전
13. 간주곡
14. 대관식
에필로그
해설 판카지 미슈라
옮긴이의 말 김석희
프롤로그
1. 라마의 탄생과 성장
2. 결혼식
3. 두 가지 약속
4. 유배지에서
5. 마귀 대왕 라바나
6. 원숭이 왕 발리
7. 우기가 끝난 뒤
8. 라마의 증표
9. 회의실에서
10. 바다를 건너
11. 랑카 포위전
12. 대결전
13. 간주곡
14. 대관식
에필로그
해설 판카지 미슈라
옮긴이의 말 김석희
저자
저자
R. K. 나라얀
저자 R. K. 나라얀은 1906년 10월 10일 인도 동남부의 첸나이(옛 이름은 마드라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산스크리트어를 배웠고, 마이소르의 마하라자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나라얀은 '말구디'라는 가상 지역을 배경으로 하여 장편소설 『스와미와 친구들』(1935), 『문학사(文學士)』(1937), 『영어 교사』(1945), 『재정 전문가』(1952), 『여행 가이드』(1958) 등을 썼다. 이 중 『여행 가이드』로 1960년 인도 국립문학원이 수여하는 '사히티아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영어로 작품을 쓴 최초의 인도 문학가인 나라얀의 소설은 안톤 체호프, 윌리엄 포크너, 오 헨리, 플래너리 오코너 같은 작가들의 작품과 비견되기도 한다. 동시대 작가인 존 업다이크는 "찰스 디킨스 이후 나라얀의 가상 도시 말구디가 전달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효과에 필적할 수 있는 작가는 거의 없다. 그 도시의 주민은 사원 벽을 장식한 띠 모양의 조각처럼 뚜렷하게 새겨져 있고 무한해서,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항상 더 많은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듯이 느껴질 정도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나라얀의 친구이자 소설가인 그레이엄 그린은 "그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을 주었다. 그가 없었다면 나는 인도인으로 사는 게 어떤 것인지 끝내 알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대표적인 단편집으로 『말 한 마리와 염소 두 마리』 『말구디 시절』 『벵골 보리수 아래에서』 등이 있다. 이밖에도 여행기, 수필집, 회고록, 인도의 전설과 신화를 개작한 『신들, 악마들, 기타』 등과 인도의 2대 서사시를 편저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도 출간했다. 1980년에 그는 영국 왕립문학회가 수여하는 'A.C. 벤슨 메달'을 받았으며, 1981년에는 미국 예술원 명예회원이 되었다. 1989년에는 선거를 거치지 않고 구성되는 인도의 상원인 라지아 사바의 의원이 되었다. 2001년 5월 13일 첸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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