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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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마침내 감내하기 마련인 원숙함 같은 거였다.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종착지』. 서구인들의 위선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이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여러 인물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서로의 일상이 얽혀들고 결국 예기치 못한 결말로 마감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양 인간 군상의 대표적인 유형들이다. 문명인이라 자처하는 서구인들의 허위와 위선을 해학과 익살을 통해 보여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희석하여 자연스럽게, 때론 가혹한 풍자를 통해 보여준다.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종착지』. 서구인들의 위선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이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여러 인물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서로의 일상이 얽혀들고 결국 예기치 못한 결말로 마감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양 인간 군상의 대표적인 유형들이다. 문명인이라 자처하는 서구인들의 허위와 위선을 해학과 익살을 통해 보여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희석하여 자연스럽게, 때론 가혹한 풍자를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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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대인들의 행동을 가장 날카롭게 관찰하는 작가 니콜라 파르그의 예리하고 유쾌한 소설!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종착지"
소설 <종착지>는 백인 세계의 위선을 유쾌하게, 노골적으로, 신랄하게 묘사함으로서 자칫 냉소적으로 비칠 수도 있는 무거운 주제에, 파르그 특유의 명철함과 유머를 발휘해 꽁트나 우화의 한 장면 같은 경쾌함을 주는 책이다.
디에고 수아레즈, 인도양의 작은 만 위를 내리쬐는 열대의 태양과 식민지의 잔재들을 가로질러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누군가는 최후의 선택으로, 이 곳 지구의 오지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디에고 수아레즈로 모여든다.
옛 식민지의 빈곤과?타락한 인도주의 NGO, 콤플렉스와 적의에 가득 찬 원주민, 그리고 한탕을 노리고 허황된 꿈을 품은 이방인의 세계 속에서, '모두 하나같이 썩 좋지 않은 이유로 마다가스카르에 온' 이들의 일상이 서로 교차되고 뒤섞인다.
백인 중산층의 무기력한 꿈과 상투적 감수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프랑스 작가 니콜라 파르그. 그의 지적인 감수성이 문명인이라 자처하는 서구 백인의 허위와 위선, 현대적 일상의 악몽을 풍속코미디로 변주하며 프랑스 풍 희비극을 창조했다
"이 소설을 쓴 목적이 있다면, 서구의 독자들에게 지구상의 그 모든 오지에서 보면, 서양이야말로 세상의 끝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싶었다."
토박이 프랑스인이지만 카메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4년간의 마다가스카르 체류를 거쳐 코르시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의 삶의 이력을 갖고 있는 니콜라 파르그는 이제까지 발표한 일곱 권의 소설로 가장 재능 있는 프랑스 작가 및 오늘날의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가의 대열에 들어선 듯하다.
《종착지》에서 작가는 주로 대화나 독백의 어조와 형태를 통해 생각을 전개하는데, 그의 대부분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어딘지 작가 본인과 매우 닮은 듯하다. 자기 성찰과 관찰을 우선시하는 그의 글은 독특한 어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자연스럽다.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파르그의 자전적 작품 《난 네 뒤에 있었어》에 나오는 가출벽이 있고 구박받는 남편의 특징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그의 여섯 번째 작품인 《멋진 배역》에서도 주인공 앙투안 막 폴라의 모습을 통해 곳곳에서 우리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흑인이면서도 이제 막 약간의 유명세를 얻은 매력적이고 자만심에 차있으면서도 그런 티가 날까 걱정하는 영화배우인 주인공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집착과 정신적 혼란에 관한 이야기인 《멋진 배역》으로, 파르그는 현대의 불안을 가장 날카롭게 관찰하는 사람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했다.
파르그의 소설에 일관되게 담겨있는 가장 큰 주제는 아마도 인종과 문화 간의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성(性)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역설적인 말들, 기지 있는 여담, 풍자, 신랄한 비판, 유머는 파르그의 특기이지만 그의 비판은 늘 쿨하면서 현실적이다. 악몽을 코미디로 만드는 재주가 탁월한, 그래서 파르그의 소설은 자칫 가벼워보이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예리하고 가혹한 풍자가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평소 꼭 하고 싶던 이야기, 즉 서구 사회 및 마다가스카르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필히 갖춰야 할 덕목인 겸손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종착지》의 주인공 필립의 말을 빌자면, 모든 인간관계란 오해에서 시작될 뿐이다. 즉, 소통이 부재하는 자리에는 온갖 오해들이 난무하고 갈등이 빚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어쩌면 여기에 덧붙여 모든 관계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그런 게 아닐까. 파르그가 《종착지》에서 그려내는 인물들은 이러한 오해가 빚은 갈등에 괴로워하고, 때로는 성난 목소리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삶이란 마침내 감내하기 마련인 원숙함 같은 거였다. 종국에 가서는 살아온 삶을 후회하기 마련이지만 결국 늘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마련인 것이다"라는 표현처럼, 파르그는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안식처는 결국 내 안에 있음을 《종착지》를 통해 시사하고 있다. 천국과 지옥은 '바라보는 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 줄거리 >
국제 인권기구의 현지 조사업무를 위해 파견된 필립은 냉소적이고 강박적인 인물로 매순간 신과 내기를 걸 듯 위태로운 일상으로 자신을 내몰고, 필립의 어시스턴트이자 돈, 자동차, 여자, 핸드폰, 그리고 자신의 부유한 가족만 내세우는 속물청년 모리스는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일확천금을 꿈꾼다.
젊은 마다가스카르 아내를 따라 무작정 인도양의 오지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배신당하는 늙은 모리스와 이국적인 환상을 ?아 마다가스카르로 여행 온 텔레마케터 마틸드는 어두운 현실에 절망한다.
모럴 해저드에 빠진 NGO의 현지감독 에르베와 낭만적이고 연약한 그의 아들 르낭은?각자의 좌초된 사랑으로 치명적 상처를 입는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서로 얽히는 이들의 일상은 예기치 못한 결말을 예감하게 하는데..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종착지"
소설 <종착지>는 백인 세계의 위선을 유쾌하게, 노골적으로, 신랄하게 묘사함으로서 자칫 냉소적으로 비칠 수도 있는 무거운 주제에, 파르그 특유의 명철함과 유머를 발휘해 꽁트나 우화의 한 장면 같은 경쾌함을 주는 책이다.
디에고 수아레즈, 인도양의 작은 만 위를 내리쬐는 열대의 태양과 식민지의 잔재들을 가로질러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누군가는 최후의 선택으로, 이 곳 지구의 오지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디에고 수아레즈로 모여든다.
옛 식민지의 빈곤과?타락한 인도주의 NGO, 콤플렉스와 적의에 가득 찬 원주민, 그리고 한탕을 노리고 허황된 꿈을 품은 이방인의 세계 속에서, '모두 하나같이 썩 좋지 않은 이유로 마다가스카르에 온' 이들의 일상이 서로 교차되고 뒤섞인다.
백인 중산층의 무기력한 꿈과 상투적 감수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프랑스 작가 니콜라 파르그. 그의 지적인 감수성이 문명인이라 자처하는 서구 백인의 허위와 위선, 현대적 일상의 악몽을 풍속코미디로 변주하며 프랑스 풍 희비극을 창조했다
"이 소설을 쓴 목적이 있다면, 서구의 독자들에게 지구상의 그 모든 오지에서 보면, 서양이야말로 세상의 끝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싶었다."
토박이 프랑스인이지만 카메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4년간의 마다가스카르 체류를 거쳐 코르시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의 삶의 이력을 갖고 있는 니콜라 파르그는 이제까지 발표한 일곱 권의 소설로 가장 재능 있는 프랑스 작가 및 오늘날의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가의 대열에 들어선 듯하다.
《종착지》에서 작가는 주로 대화나 독백의 어조와 형태를 통해 생각을 전개하는데, 그의 대부분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어딘지 작가 본인과 매우 닮은 듯하다. 자기 성찰과 관찰을 우선시하는 그의 글은 독특한 어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자연스럽다.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파르그의 자전적 작품 《난 네 뒤에 있었어》에 나오는 가출벽이 있고 구박받는 남편의 특징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그의 여섯 번째 작품인 《멋진 배역》에서도 주인공 앙투안 막 폴라의 모습을 통해 곳곳에서 우리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흑인이면서도 이제 막 약간의 유명세를 얻은 매력적이고 자만심에 차있으면서도 그런 티가 날까 걱정하는 영화배우인 주인공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집착과 정신적 혼란에 관한 이야기인 《멋진 배역》으로, 파르그는 현대의 불안을 가장 날카롭게 관찰하는 사람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했다.
파르그의 소설에 일관되게 담겨있는 가장 큰 주제는 아마도 인종과 문화 간의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성(性)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역설적인 말들, 기지 있는 여담, 풍자, 신랄한 비판, 유머는 파르그의 특기이지만 그의 비판은 늘 쿨하면서 현실적이다. 악몽을 코미디로 만드는 재주가 탁월한, 그래서 파르그의 소설은 자칫 가벼워보이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예리하고 가혹한 풍자가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평소 꼭 하고 싶던 이야기, 즉 서구 사회 및 마다가스카르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필히 갖춰야 할 덕목인 겸손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종착지》의 주인공 필립의 말을 빌자면, 모든 인간관계란 오해에서 시작될 뿐이다. 즉, 소통이 부재하는 자리에는 온갖 오해들이 난무하고 갈등이 빚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어쩌면 여기에 덧붙여 모든 관계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그런 게 아닐까. 파르그가 《종착지》에서 그려내는 인물들은 이러한 오해가 빚은 갈등에 괴로워하고, 때로는 성난 목소리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삶이란 마침내 감내하기 마련인 원숙함 같은 거였다. 종국에 가서는 살아온 삶을 후회하기 마련이지만 결국 늘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마련인 것이다"라는 표현처럼, 파르그는 표류하는 영혼들을 위한 안식처는 결국 내 안에 있음을 《종착지》를 통해 시사하고 있다. 천국과 지옥은 '바라보는 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 줄거리 >
국제 인권기구의 현지 조사업무를 위해 파견된 필립은 냉소적이고 강박적인 인물로 매순간 신과 내기를 걸 듯 위태로운 일상으로 자신을 내몰고, 필립의 어시스턴트이자 돈, 자동차, 여자, 핸드폰, 그리고 자신의 부유한 가족만 내세우는 속물청년 모리스는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일확천금을 꿈꾼다.
젊은 마다가스카르 아내를 따라 무작정 인도양의 오지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배신당하는 늙은 모리스와 이국적인 환상을 ?아 마다가스카르로 여행 온 텔레마케터 마틸드는 어두운 현실에 절망한다.
모럴 해저드에 빠진 NGO의 현지감독 에르베와 낭만적이고 연약한 그의 아들 르낭은?각자의 좌초된 사랑으로 치명적 상처를 입는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서로 얽히는 이들의 일상은 예기치 못한 결말을 예감하게 하는데..
목차
목차
서문
본문
옮긴이의 말
본문
옮긴이의 말
저자
저자
니콜라 파르그
현재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니콜라 파르그는 카메룬, 레바논, 코르시카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이집트 작가 조지 헤네인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 속에 파묻혀 지내던 사춘기 시절, 밀란 쿤데라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사숙한 이래 문학의 길로 들어서기까지 갈리마르 출판사 편집자 및 텔레비전 광고기획자로 일했다. 2000년 첫 소설 '주인의 순시 Le Tour du proprietaire'를 발표한 후, '머지않아 당신이 정 그러길 바란다면 Demain si vous le voulez bien'(2001), '원맨쇼 One Man Show'(2002), '종착지 Rade Terminus'(2004)를 잇달아 출간하며 문단의 호평을 받았고, 다섯 번째 소설 '난 네 뒤에 있었어 J'etais derriere toi'(2006)로 성공을 거머쥐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들어섰다. 2002년에서 2006년까지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알리앙스 프랑세즈를 운영했고 현재는 두 자녀와 함께 파리에서 거주하며 '멋진 배역 Beau Role'(2008), '여름 이야기 Le Roman de l'ete'(2009)를 잇달아 출간하는 등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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