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들과의 점심
상처 입은 우상들, 돈, 섹스, 그리고 핸드백의 중요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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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상들과 그들 삶의 잿빛 그림자
『우상들과의 점심』은 《뉴요커》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했던 문화비평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으로,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총 6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모든 주제의 공통점은 ‘반짝이는 것의 빛과 그림자’이다. 유명한 인물들의 번지르르한 외면 아래 자리한 약점과 슬픔,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영속성 같은 것들을 탐구한다.
저자는 상처받은 아이콘들(마릴린 먼로, 다이애너 스펜서), 문학계의 거장들(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여성들(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함께함으로써 오히려 망가진 사람들(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을 만난다. 우리 시대의 우상들에 대한 초상이 그들의 전기들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실려 있는 이 책은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읽어내며 사랑이 채우지 못한 자리에 들어선 황폐함이 인간을 어떤 파국으로 몰고 가는지를 비밀스럽고 친밀한 어조로 속삭인다.
『우상들과의 점심』은 《뉴요커》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했던 문화비평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으로,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총 6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모든 주제의 공통점은 ‘반짝이는 것의 빛과 그림자’이다. 유명한 인물들의 번지르르한 외면 아래 자리한 약점과 슬픔,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영속성 같은 것들을 탐구한다.
저자는 상처받은 아이콘들(마릴린 먼로, 다이애너 스펜서), 문학계의 거장들(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여성들(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함께함으로써 오히려 망가진 사람들(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을 만난다. 우리 시대의 우상들에 대한 초상이 그들의 전기들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실려 있는 이 책은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읽어내며 사랑이 채우지 못한 자리에 들어선 황폐함이 인간을 어떤 파국으로 몰고 가는지를 비밀스럽고 친밀한 어조로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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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디 앨런, 코트니 러브, 마릴린 먼로, 트루먼 커포티, 리처드 버튼, 다이애나 스펜서, 애덤 필립스,
리튼 스트레이치,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 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앨리스 먼로, 마거릿 드래블, J. D. 샐린저, 실비아 플라스, V. S. 나이폴…
상처 입은 우상들과 잿빛 그림자,
그들의 이면을 예리하게 들여다보고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한 매력적인 문화 비평서
사적인 삶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듯 뭔가 매혹적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시대, 명성이 우리 인생을 측정하고 우리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척도를 변화시킨 시대에 나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가? 나만 외롭고 절망스럽고 불행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대중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우상들은 어떨까? 그들은 나와 다를까? 그들은 외로움도 고통도 모르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을까?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뉴요커]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했던 문화비평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이다. 40년에 걸쳐 [뉴요커]와 [뉴욕타임스 매거진], [엘르]와 [보그]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다양한 글들을 추려 모은 이 책은 서평과 인물단평, 그리고 단상이라 불릴 수 있는 다양한 글들을 아우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독립적인 생각을 갖춘 비평가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대프니 머킨이 그녀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방식"으로 빛나는 별들, 명성 앞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유명인들에 대한 우리의 강박과 유명인들이 어떤 식으로든 그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평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문화비평가로, 아니 그보다는 무모할 정도로 대담하고 솔직한 자기폭로로 알려진 논픽션 작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이다. 40년에 걸쳐 [뉴요커]와 [뉴욕타임스 매거진], [엘르]와 [보그]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다양한 글들을 추려 모은 이 책은 서평과 인물단평, 그리고 단상이라 불릴 수 있는 다양한 글들을 아우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독립적인 생각을 갖춘 비평가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대프니 머킨이 그녀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방식"으로 빛나는 별들, 명성 앞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
애초부터 중대한 문화적 의미를 띠는 것들과 외면상 피상적인 것들 모두에 흥미를 느껴왔다는 저자는 진지한 것과 시시한 것, 사실상 모든 대상의 등가성을 보여주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가리지 않고 현대문화의 거의 모든 측면을 건드리는 광범위한 주제들을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 예리한 분석력과 통찰력, 그리고 무엇보다 섬세한 공감능력으로 노련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첫 에세이집을 펴낸 지 15년도 더 지난 지금, 나는 단서들을 찾고 증거를 저울질하면서 '누가, 어떻게, 왜'와 더불어 '그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추론하는 안락의자 탐정의 꼴로 이렇게 책상머리에 앉아 이 시대의 현장을 기웃거리고 있다."며 서두를 연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들의 천재성과 자기 파괴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그들 삶의 비의를 다룬 에세이집
총 6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모든 주제의 공통점은 '반짝이는 것의 빛과 그림자'이다. "우상이란 즉 유명한 사람들이지만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오직 나만이 그들을 사로잡은 외로움을 알았으므로 나의 중재를 필요로 했던, 무너지기 쉬운 부류였다. 나는 그들과 길고 친밀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서로 해묵은 슬픔을 나누는 상상을 하곤 했다."
저자는 유명한 인물들의 번지르르한 외면을 뚫고 내려가 그들의 약점들과 슬픔,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영속성 같은 것들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상처받은 아이콘들(마릴린 먼로, 코트니 러브, 다이애너 스펜서…), 문학계의 거장들(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여성들(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함께함으로써 오히려 망가진 사람들(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을 만난다. 저자는 그들 모두와의 공감과 그녀만의 통찰력을 통해 무엇이 그들을 달리게 했으며 또 무엇이 그들을 넘어지게 했는지 반추한다.
아이가 부모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남자들한테서 기대한 대가로 그토록 아름다웠건만 그토록 외로웠던 마릴린 먼로나 아주 현대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결국은 모성에 굶주린 소녀였던 다이애나 황태자비처럼,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과 정서적 황폐함을 공유한 우리 시대의 우상들에 대한 초상이 버지니아 울프와 브론테 자매, 존 업다이크와 앨리스 먼로 등 유명 작가들에 대한 단상과 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J. D. 샐린저와 조이스 메이너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 같은 찬란하고 비극적이었던 문학계의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리고 그들의 전기들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실려 있는 이 책은 깊은 공감능력으로 그들의 집착과 고통과 슬픔을 읽어내며 사랑이 채우지 못한 빈자리에 들어선 황폐함이 인간을 어떤 파국으로 몰고 가는지를 비밀스럽고 친밀한 어조로 속삭인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매력적인 문화비평서
오랜 세월 도서 비평가로도 활동해온 저자는 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등 문학계 거장들에 대한 감상을 제시할 뿐 아니라 베티 프리던 이후 페미니즘의 혼란스런 유산과 애덤 필립스의 프로이트 재발견을 탐구한다. 잘 쓰여진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특유의 예리함으로 대중의 집단적인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우리의 소비주의 및 과도자극 문화에 스스로를 망설임 없이 개재시키며 대중을 유혹에 빠트리는 것들(돈, 섹스, 패션…)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취약성을 본다. 립글로스의 서브텍스트를 사색하고 속죄일의 페디큐어 소동을 상술하고 애완동물에 대한 우리의 집착에 반론을 펴며 저자는 우리의 집단적인 충동 저변에 깔린 인간의 욕망을 분석해낸다.
맹렬할 정도로 솔직한 저자의 태도가 가장 두드러질 때는 그의 예리한 시선이 자기 자신을 향할 때이다. 자신의 곤경을 선명한 활자로 기록하는 일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도 처음부터 자신을 욕망하는 것만큼이나 싫어하는 게 분명한 남자에게 굴복했던 수치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놓는가 하면, 옛 남자 친구로부터 자고 싶지 않은 몸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뚱뚱한 자신의 몸매를 슬프게 관조한다. 그토록 많은 여분의 살을 누적시킴으로써 자신이 잃어버린 그 모든 것에 대한 깊은 비애감에 처절히 무너지다가도 음식과 체중과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멈추고 그냥 지금처럼 살기 시작했던 그 순간을 추적하면서 비만에 감춰진 실존적 의미를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다 문화비평가의 안목으로 가방에 대한 우리 시대 여성들의 열정을 다룬 에세이에서 저자는 가방을 여성의 자아의식을 보여주는 휴대품으로 정의하면서 여성 욕망의 본질에 대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분석한다. 책에서 눈을 들어 옷이 주는 예기치 않았고 지적인 쾌락을 포용할 만큼 노련한 자아 표현으로서의 패션의 가능성을 예찬하고,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돈이라는 것의 의미와 한계를 지극히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고찰한다.
상처 입은 우상들, 돈, 섹스, 브론테 자매, 그리고 핸드백의 중요성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의 향연
특히 이 책 5장에서 저자는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 여섯 명과 인터뷰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앨리스 먼로 등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남들의 기대를 뛰어 넘은 여성들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자는 무엇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삶에 바친 헌신을 깊이 감지한다. '애정문제' 같은 품위 없는 지문으로 뭉뚱그려지는 여성의 삶의 영역들과 그 궤적에서 일어난 성적, 가정적 절규들을 정밀하고 관대하게, 그러면서도 감상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에 대해 친밀해 보이는 태도 아래 기지가 넘친 잔혹한 관찰자로서 자아가 숨어 있다고 평한 글은 특히 인상적이다.
문학작가들의 고상한 소명에서부터 유명인들의 가슴 아픈 삶의 이면들, 그리고 명성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인 고정관념까지, 그 주제들을 분석하는 그녀의 글은 정확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다. 정서적 필요에서 글을 쓴다는 작가는 글을 쓸 때 사물을 이해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서 글을 쓴다고 고백한다. 허무라는 망령에 붙들려 혼돈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는 처지라 표면상의 부조화를 걷어내고 그 아래 존재하는 패턴을 찾아내 잘 짜인 이야기를 뽑아내는 데 깊은 관심이 있다면서, 충분히 오래 들여다보고 충분히 오래 생각하면 얼핏 이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결국은 이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는 듯하다고 말한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의 다양성으로 볼 때 이 작가가 이해하고 싶은 것은 세상의 모든 것 같지만, 결국은 작가 자신, 그리고 거의 모든 작가들의 영원한 주제인 인간의 조건이 아닐까.
인물이든 사물이든 어떤 주제를 다뤄도 재기발랄한 저자의 글에서는 그 배경에서 어른대는 저자의 개성이 두드러진다. 현대적이고 세속적이며 지적이면서 솔직하고 대담하면서 순수한 우울한 사람이. 저자의 결론에 동의하든 안 하든 저자의 대담하고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고 예리한 관점과 때로는 읽다 길을 잃게 만드는 현란한 문체가 독서 자체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매혹적인 산문집이다.
리튼 스트레이치, 버지니아 울프, 브론테 자매, 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앨리스 먼로, 마거릿 드래블, J. D. 샐린저, 실비아 플라스, V. S. 나이폴…
상처 입은 우상들과 잿빛 그림자,
그들의 이면을 예리하게 들여다보고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한 매력적인 문화 비평서
사적인 삶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듯 뭔가 매혹적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시대, 명성이 우리 인생을 측정하고 우리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척도를 변화시킨 시대에 나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가? 나만 외롭고 절망스럽고 불행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대중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우상들은 어떨까? 그들은 나와 다를까? 그들은 외로움도 고통도 모르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을까?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뉴요커]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했던 문화비평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이다. 40년에 걸쳐 [뉴요커]와 [뉴욕타임스 매거진], [엘르]와 [보그]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다양한 글들을 추려 모은 이 책은 서평과 인물단평, 그리고 단상이라 불릴 수 있는 다양한 글들을 아우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독립적인 생각을 갖춘 비평가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대프니 머킨이 그녀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방식"으로 빛나는 별들, 명성 앞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유명인들에 대한 우리의 강박과 유명인들이 어떤 식으로든 그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평
독특한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시대 외로운 우상들의 초상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문화비평가로, 아니 그보다는 무모할 정도로 대담하고 솔직한 자기폭로로 알려진 논픽션 작가 대프니 머킨의 에세이집이다. 40년에 걸쳐 [뉴요커]와 [뉴욕타임스 매거진], [엘르]와 [보그] 등 여러 매체에 발표한 다양한 글들을 추려 모은 이 책은 서평과 인물단평, 그리고 단상이라 불릴 수 있는 다양한 글들을 아우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통찰력 있고 독립적인 생각을 갖춘 비평가들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대프니 머킨이 그녀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방식"으로 빛나는 별들, 명성 앞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
애초부터 중대한 문화적 의미를 띠는 것들과 외면상 피상적인 것들 모두에 흥미를 느껴왔다는 저자는 진지한 것과 시시한 것, 사실상 모든 대상의 등가성을 보여주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가리지 않고 현대문화의 거의 모든 측면을 건드리는 광범위한 주제들을 특유의 위트와 솔직함, 예리한 분석력과 통찰력, 그리고 무엇보다 섬세한 공감능력으로 노련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첫 에세이집을 펴낸 지 15년도 더 지난 지금, 나는 단서들을 찾고 증거를 저울질하면서 '누가, 어떻게, 왜'와 더불어 '그 모든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추론하는 안락의자 탐정의 꼴로 이렇게 책상머리에 앉아 이 시대의 현장을 기웃거리고 있다."며 서두를 연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들의 천재성과 자기 파괴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그들 삶의 비의를 다룬 에세이집
총 6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모든 주제의 공통점은 '반짝이는 것의 빛과 그림자'이다. "우상이란 즉 유명한 사람들이지만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오직 나만이 그들을 사로잡은 외로움을 알았으므로 나의 중재를 필요로 했던, 무너지기 쉬운 부류였다. 나는 그들과 길고 친밀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서로 해묵은 슬픔을 나누는 상상을 하곤 했다."
저자는 유명한 인물들의 번지르르한 외면을 뚫고 내려가 그들의 약점들과 슬픔, 그리고 대중으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영속성 같은 것들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상처받은 아이콘들(마릴린 먼로, 코트니 러브, 다이애너 스펜서…), 문학계의 거장들(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독립적이고 매력적인 여성들(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케이트 블란쳇…), 함께함으로써 오히려 망가진 사람들(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을 만난다. 저자는 그들 모두와의 공감과 그녀만의 통찰력을 통해 무엇이 그들을 달리게 했으며 또 무엇이 그들을 넘어지게 했는지 반추한다.
아이가 부모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남자들한테서 기대한 대가로 그토록 아름다웠건만 그토록 외로웠던 마릴린 먼로나 아주 현대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결국은 모성에 굶주린 소녀였던 다이애나 황태자비처럼,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과 정서적 황폐함을 공유한 우리 시대의 우상들에 대한 초상이 버지니아 울프와 브론테 자매, 존 업다이크와 앨리스 먼로 등 유명 작가들에 대한 단상과 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J. D. 샐린저와 조이스 메이너드, 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 같은 찬란하고 비극적이었던 문학계의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리고 그들의 전기들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실려 있는 이 책은 깊은 공감능력으로 그들의 집착과 고통과 슬픔을 읽어내며 사랑이 채우지 못한 빈자리에 들어선 황폐함이 인간을 어떤 파국으로 몰고 가는지를 비밀스럽고 친밀한 어조로 속삭인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매력적인 문화비평서
오랜 세월 도서 비평가로도 활동해온 저자는 W. G. 제발트, 존 업다이크, 앨리스 먼로 등 문학계 거장들에 대한 감상을 제시할 뿐 아니라 베티 프리던 이후 페미니즘의 혼란스런 유산과 애덤 필립스의 프로이트 재발견을 탐구한다. 잘 쓰여진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특유의 예리함으로 대중의 집단적인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고, 우리의 소비주의 및 과도자극 문화에 스스로를 망설임 없이 개재시키며 대중을 유혹에 빠트리는 것들(돈, 섹스, 패션…)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취약성을 본다. 립글로스의 서브텍스트를 사색하고 속죄일의 페디큐어 소동을 상술하고 애완동물에 대한 우리의 집착에 반론을 펴며 저자는 우리의 집단적인 충동 저변에 깔린 인간의 욕망을 분석해낸다.
맹렬할 정도로 솔직한 저자의 태도가 가장 두드러질 때는 그의 예리한 시선이 자기 자신을 향할 때이다. 자신의 곤경을 선명한 활자로 기록하는 일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도 처음부터 자신을 욕망하는 것만큼이나 싫어하는 게 분명한 남자에게 굴복했던 수치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놓는가 하면, 옛 남자 친구로부터 자고 싶지 않은 몸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뚱뚱한 자신의 몸매를 슬프게 관조한다. 그토록 많은 여분의 살을 누적시킴으로써 자신이 잃어버린 그 모든 것에 대한 깊은 비애감에 처절히 무너지다가도 음식과 체중과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멈추고 그냥 지금처럼 살기 시작했던 그 순간을 추적하면서 비만에 감춰진 실존적 의미를 분석하기도 한다.
그러다 문화비평가의 안목으로 가방에 대한 우리 시대 여성들의 열정을 다룬 에세이에서 저자는 가방을 여성의 자아의식을 보여주는 휴대품으로 정의하면서 여성 욕망의 본질에 대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분석한다. 책에서 눈을 들어 옷이 주는 예기치 않았고 지적인 쾌락을 포용할 만큼 노련한 자아 표현으로서의 패션의 가능성을 예찬하고,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며 돈이라는 것의 의미와 한계를 지극히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고찰한다.
상처 입은 우상들, 돈, 섹스, 브론테 자매, 그리고 핸드백의 중요성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의 향연
특히 이 책 5장에서 저자는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 여섯 명과 인터뷰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브 울만, 다이앤 키튼, 앨리스 먼로 등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남들의 기대를 뛰어 넘은 여성들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자는 무엇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삶에 바친 헌신을 깊이 감지한다. '애정문제' 같은 품위 없는 지문으로 뭉뚱그려지는 여성의 삶의 영역들과 그 궤적에서 일어난 성적, 가정적 절규들을 정밀하고 관대하게, 그러면서도 감상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에 대해 친밀해 보이는 태도 아래 기지가 넘친 잔혹한 관찰자로서 자아가 숨어 있다고 평한 글은 특히 인상적이다.
문학작가들의 고상한 소명에서부터 유명인들의 가슴 아픈 삶의 이면들, 그리고 명성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인 고정관념까지, 그 주제들을 분석하는 그녀의 글은 정확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다. 정서적 필요에서 글을 쓴다는 작가는 글을 쓸 때 사물을 이해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서 글을 쓴다고 고백한다. 허무라는 망령에 붙들려 혼돈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는 처지라 표면상의 부조화를 걷어내고 그 아래 존재하는 패턴을 찾아내 잘 짜인 이야기를 뽑아내는 데 깊은 관심이 있다면서, 충분히 오래 들여다보고 충분히 오래 생각하면 얼핏 이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결국은 이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는 듯하다고 말한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의 다양성으로 볼 때 이 작가가 이해하고 싶은 것은 세상의 모든 것 같지만, 결국은 작가 자신, 그리고 거의 모든 작가들의 영원한 주제인 인간의 조건이 아닐까.
인물이든 사물이든 어떤 주제를 다뤄도 재기발랄한 저자의 글에서는 그 배경에서 어른대는 저자의 개성이 두드러진다. 현대적이고 세속적이며 지적이면서 솔직하고 대담하면서 순수한 우울한 사람이. 저자의 결론에 동의하든 안 하든 저자의 대담하고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고 예리한 관점과 때로는 읽다 길을 잃게 만드는 현란한 문체가 독서 자체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매혹적인 산문집이다.
목차
목차
머리말―책상머리에서의 여행
제1부 매혹과 먼지
우상들과의 점심
백금빛 고통―마릴린 먼로
다이애나 뒤쫓기―다이애나 왕세자비
따뜻한 피―트루먼 커포티
끝없는 사랑―코트니 러브
빛나는 명료함의 날들― 리처드 버튼
제2부 얄팍한 이야기들
립글로스에 맞서, 또는 캠프에 관한 새로운 단상
내 머릿속에서 나는 언제나 날씬하다
속죄일의 페디큐어
참을 수 없는 거들의 쇠퇴
치열 교정기를 착용하고
제3부 책 속으로
눈물 없는 프로이트―애덤 필립스
블룸즈버리는 내게 어울린다―리튼 스트레이치
흩어져 떠도는 삶의 재료―버지니아 울프
황야에서 침울해하다―브론테 자매
흙에서 흙으로의 무상함―W. G. 제발트
참패한 예술가의 초상―헨리 로스
진가의 인정―존 업다이크
제4부 숭고한 가치
가방이 그저 가방이 아닐 때
패션을 향한 마음
우리의 돈, 우리 자신
개털아 휘날려라
마케팅의 신비
제5부 단수형의 여성들
독립적 여성―리브 울만
홀로 잠들기―다이앤 키튼
카메라는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케이트 블란쳇
가시 돋친 아일랜드 장미―누알라 오파올레인
평범함을 조명하다―앨리스 먼로
영국 귀부인―마거릿 드래블
제6부
짝짓기 놀이
위험천만한 인생―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희룽거리는 법 배우지 않기에 관하여
유리집―J. D. 샐린저와 조이스 메이너드
'패그해그'는 절대 아냐
어울리는 한 쌍―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
찬란한 괴물들―V. S. 나이폴
이제 당신 내 거야?
제1부 매혹과 먼지
우상들과의 점심
백금빛 고통―마릴린 먼로
다이애나 뒤쫓기―다이애나 왕세자비
따뜻한 피―트루먼 커포티
끝없는 사랑―코트니 러브
빛나는 명료함의 날들― 리처드 버튼
제2부 얄팍한 이야기들
립글로스에 맞서, 또는 캠프에 관한 새로운 단상
내 머릿속에서 나는 언제나 날씬하다
속죄일의 페디큐어
참을 수 없는 거들의 쇠퇴
치열 교정기를 착용하고
제3부 책 속으로
눈물 없는 프로이트―애덤 필립스
블룸즈버리는 내게 어울린다―리튼 스트레이치
흩어져 떠도는 삶의 재료―버지니아 울프
황야에서 침울해하다―브론테 자매
흙에서 흙으로의 무상함―W. G. 제발트
참패한 예술가의 초상―헨리 로스
진가의 인정―존 업다이크
제4부 숭고한 가치
가방이 그저 가방이 아닐 때
패션을 향한 마음
우리의 돈, 우리 자신
개털아 휘날려라
마케팅의 신비
제5부 단수형의 여성들
독립적 여성―리브 울만
홀로 잠들기―다이앤 키튼
카메라는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케이트 블란쳇
가시 돋친 아일랜드 장미―누알라 오파올레인
평범함을 조명하다―앨리스 먼로
영국 귀부인―마거릿 드래블
제6부
짝짓기 놀이
위험천만한 인생―스콧과 젤다 피츠제럴드
희룽거리는 법 배우지 않기에 관하여
유리집―J. D. 샐린저와 조이스 메이너드
'패그해그'는 절대 아냐
어울리는 한 쌍―테드 휴즈와 실비아 플라스
찬란한 괴물들―V. S. 나이폴
이제 당신 내 거야?
저자
저자
대프니 머킨
저자 대프니 머킨(Daphne Merkin)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 및 문학평론가이다. 오랫동안 [뉴요커]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했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논평하는 글을 썼다. 우리 시대 최고의 논픽션 작가 중 하나답게, 어떤 주제든 방대한 관심사와 지적인 필력으로 용감하고 정직하고 맛깔스럽게 분석한다.
[엘르]를 비롯하여 [뉴욕 타임스] [북포럼Bookforum] [디파처Departure]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W] [보그] 등에 자주 기고하며, 작품으로 장편소설 《매혹Enchantment》, 에세이집 《히틀러를 꿈꾸며Dreaming of Hitler》가 있다.
[엘르]를 비롯하여 [뉴욕 타임스] [북포럼Bookforum] [디파처Departure]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W] [보그] 등에 자주 기고하며, 작품으로 장편소설 《매혹Enchantment》, 에세이집 《히틀러를 꿈꾸며Dreaming of Hitler》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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