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호텔 584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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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차가운 폭력을 그린 배리 기포드의 이야기들!
<광란의 사랑>, <로스트 하이웨이>의 작가 배리 기포드의 대표 단편선『스타호텔 584호실』.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와의 작업으로도 잘 알려진 배리 기포드는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지닌 작가이다. 이 책에는 형식과 내용과 분위기가 자유로운 그의 짧은 이야기 스물두 편이 담겨 있다. 한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어떤 감정의 묘사도 없이 회고하는 두 페이지의 단편 <닫아두라>나 한밤중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장면을 묘사한 <국경 이야기 두 편> 등과 같이 여기에 실린 소설 대부분은 떠돌거나 추방당했거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들을 그리고 있다.
<광란의 사랑>, <로스트 하이웨이>의 작가 배리 기포드의 대표 단편선『스타호텔 584호실』.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와의 작업으로도 잘 알려진 배리 기포드는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지닌 작가이다. 이 책에는 형식과 내용과 분위기가 자유로운 그의 짧은 이야기 스물두 편이 담겨 있다. 한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어떤 감정의 묘사도 없이 회고하는 두 페이지의 단편 <닫아두라>나 한밤중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장면을 묘사한 <국경 이야기 두 편> 등과 같이 여기에 실린 소설 대부분은 떠돌거나 추방당했거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들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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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데이빗 린치가 선택한 작가
<광란의 사랑> <로스트 하이웨이>의 배리 기포드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인 배리 기포드는 데이빗 린치와의 작업으로 한국에 알려진 작가다. <이레이저 헤드> <블루 벨벳>으로 컬트 팬을 확보했던 데이빗 린치는 기포드의 소설 『광란의 사랑(Wild at Heart)』을 각색한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로스트 하이웨이>에서는 그와 함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그와의 여행에 매혹된 린치는 『광란의 사랑』으로 시작된 기포드의 '세일러와 룰라' 시리즈를 가리켜 '섹스를 완벽하게 포착한다. 그것은 타락하기 이전의 에덴 동산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포드는 린치의 후광이 없었더라도 이미 독창적이고 다채로우며 뛰어난 작품 세계를 확립한 작가였다. 비트 제너레이션 문학과 필름 누아르가 화학 작용을 일으켜 전혀 새로운 결과물로 태어난 기포드는 ?존 업다이크(『브라질』 『달려라, 토끼』의 작가)의 사악한 쌍둥이같다?는 평을 받으며 매우 미국적인 동시에 ?미국인들이 잃어버린 것으로 단념한 사람들에 관한? 글들을 써왔다. 1980년대부터 소설과 에세이와 전기를 썼고 오페라와 TV 시리즈로까지 영역을 넓힌, 광대한 영토를 탐험하는 작가 배리 기포드. 그의 짧은 이야기 스물두 편을 모은 『스타호텔 584호실』은 이 신기하고 재능 있는 작가와의 첫만남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형식과 내용과 분위기가 작가 자신만큼이나 자유롭게 변화해가기 때문이다.
건조한 슬픔, 차가운 폭력의 애가(哀歌)
『스타호텔 584호실』에 실린 소설 대부분은 자신이 있어야할 곳에 있지 못하고 떠돌거나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방랑자들을 다루고 있다. 단 두 페이지에 불과한 단편 「닫아두라」는 베트남을 탈출해 필리핀으로 가던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어떤 감정의 묘사도 없이 회고한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 여자는 '그녀를 가슴 속에 영원히 담아두겠지만 절대 기억하진 않겠다고' 말한다. 사람에겐 누구나 봉인된 기억이 담긴 작은 상자들이 있다고 말하는 이 단편은 화려한 수식 없이도 묵직한 애수를 남기는 기포드의 재능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 사랑을 이루고자 달아났지만 금세 파멸하고 만 어린 커플의 이야기 「체리 레인의 큰 사랑」, 어떤 전사(前事)도 없이 한밤중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장면을 묘사할 뿐인 「국경 이야기 두 편」, 따뜻한 집을 떠나 느닷없이 낯설고 추운 고장에 내팽겨쳐진 어린 남자아이의 짧은 방랑기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지나치게 많이 가진 탓에 행복하지 못했고 마침내 망명객으로 생을 마친 기이한 국왕의 전기 「노란 궁전」 등도 냉소적이거나 간결한 문장 아래에 마음이 비어 버린 듯한 슬픔을 남긴다.
이처럼 떠돌거나 추방당하거나 여행을 하는 기포드의 인물들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 지대나 고립된 외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원래 표제작인 「아메리칸 폴스」의 일본계 미국인 소녀는 시골 모텔에 살면서 바깥 세상의 이방인을 동경하고,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의 젊은이들은 탁한 물이 고인 우물처럼 답답한 작은 마을을 벗어나고자 위험한 질주를 감행한다. 사막의 달 아래에 선 「로만티카」의 연인은 메마른 모래를 밟으며 악마와 거래한 남자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기포드는 이런 공간들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언제나 경계 지역이나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흥미를 느꼈다'는 기포드는 '그런 지역에선 더 많은, 때로는 폭력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매혹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포드는 폭력을 묘사하거나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의 소설에서 폭력은 면도날이 베고 지나간 자국처럼, 가늘지만 깊게 남는 흉터다. 동정이나 연민을 허용하지 않는 그의 폭력은 서늘하고 고독한 자들의 것이다. 마피아들의 분쟁을 크로키처럼 다룬 「피의 복수」는 한 노인이 계단 앞에 놓인 시체를 무심하게 건너가는 몇 문장만으로 인간의 비정한 심성을 드러낸다. 기포드의 소설에서 폭력은 모두의 것이다. 「승리자」에서 유명한 풋볼 선수의 사인볼이 걸린 게임에 참가한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눈빛과 체온만으로 위험한 야수성을 발산한다. 이 책의 많은 이야기에는 삶의 쓰디쓴 맛이 배어 있다.
[줄거리]
「아메리칸 폴스」 _ 일본계 미국인 가족이 운영하는 아이다호의 모텔에 낯선 흑인 남자가 나타난다. 흑인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그저 신기해하며 들뜨지만, 그날 새벽 살인범을 쫓는 형사 두 명이 모텔 문을 두드린다. 평범한 일상을 스치고 지나간 비일상의 순간을 서늘하고 간결하게 묘사한 단편.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
「적당한 가격」 _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 펠리체 바노는 새로 산 BMW를 도둑맞는다. 도둑들이 자동차를 돌려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1천만 리라. 그러나 펠리체는 이 '적당한 가격' 외에도 무언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코믹한 이야기 사이에서 차갑고 음산한 폭력의 흔적을 찾내는 매력적인 이야기.
「스타호텔 584호실」 _ 뜨내기 손님만 찾는 스타호텔 584호실에 한 남자가 투숙한다. 그는 좁은 방 안에서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뜻모를 독백을 내뱉는다. 그 남자가 왜 그토록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는지, 그가 저지른 실수란 무엇인지, 느닷없이 밝히고 소설을 끝내버리는 마지막 순간이 인상적이다.
「체리 레인의 큰 사랑」 _ 열여덟 살의 소녀 체리 레인은 베이비시터로 고용된 집에서 지금껏 보았던 가장 아름다운 아이 빌리 셀린을 처음 만난다. 그의 나이는 열 살. 그러나 두 사람이 죽는 순간까지 4년 동안 지속될 사랑은 그순간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승리자」 _ 할아버지 집에서 휴가를 보내던 아이가 친하지도 않은 이웃집 소년의 생일파티에 초대받는다. 그 파티의 절정은 유명한 풋볼 선수의 사인볼을 두고 벌어진 게임. 승리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소년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사소한 사건을 건조하게 묘사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잔인함을 폭로하는 소설.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 _ 『스타호텔 584호실』에 수록된 유일한 중편.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금고털이를 계획하는 젊은 일당과 이제는 불륜 관계로 남은 십대 시절의 연인, 질투로 미쳐 가는 남편 등을 빠르게 오가며 파멸과 희망이 뒤섞인 결말을 향해 질주한다. 배리 기포드의 기존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작품이다.
<광란의 사랑> <로스트 하이웨이>의 배리 기포드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인 배리 기포드는 데이빗 린치와의 작업으로 한국에 알려진 작가다. <이레이저 헤드> <블루 벨벳>으로 컬트 팬을 확보했던 데이빗 린치는 기포드의 소설 『광란의 사랑(Wild at Heart)』을 각색한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로스트 하이웨이>에서는 그와 함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그와의 여행에 매혹된 린치는 『광란의 사랑』으로 시작된 기포드의 '세일러와 룰라' 시리즈를 가리켜 '섹스를 완벽하게 포착한다. 그것은 타락하기 이전의 에덴 동산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포드는 린치의 후광이 없었더라도 이미 독창적이고 다채로우며 뛰어난 작품 세계를 확립한 작가였다. 비트 제너레이션 문학과 필름 누아르가 화학 작용을 일으켜 전혀 새로운 결과물로 태어난 기포드는 ?존 업다이크(『브라질』 『달려라, 토끼』의 작가)의 사악한 쌍둥이같다?는 평을 받으며 매우 미국적인 동시에 ?미국인들이 잃어버린 것으로 단념한 사람들에 관한? 글들을 써왔다. 1980년대부터 소설과 에세이와 전기를 썼고 오페라와 TV 시리즈로까지 영역을 넓힌, 광대한 영토를 탐험하는 작가 배리 기포드. 그의 짧은 이야기 스물두 편을 모은 『스타호텔 584호실』은 이 신기하고 재능 있는 작가와의 첫만남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형식과 내용과 분위기가 작가 자신만큼이나 자유롭게 변화해가기 때문이다.
건조한 슬픔, 차가운 폭력의 애가(哀歌)
『스타호텔 584호실』에 실린 소설 대부분은 자신이 있어야할 곳에 있지 못하고 떠돌거나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방랑자들을 다루고 있다. 단 두 페이지에 불과한 단편 「닫아두라」는 베트남을 탈출해 필리핀으로 가던 가족에게 닥친 비극을 어떤 감정의 묘사도 없이 회고한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 여자는 '그녀를 가슴 속에 영원히 담아두겠지만 절대 기억하진 않겠다고' 말한다. 사람에겐 누구나 봉인된 기억이 담긴 작은 상자들이 있다고 말하는 이 단편은 화려한 수식 없이도 묵직한 애수를 남기는 기포드의 재능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준다. 사랑을 이루고자 달아났지만 금세 파멸하고 만 어린 커플의 이야기 「체리 레인의 큰 사랑」, 어떤 전사(前事)도 없이 한밤중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참혹한 장면을 묘사할 뿐인 「국경 이야기 두 편」, 따뜻한 집을 떠나 느닷없이 낯설고 추운 고장에 내팽겨쳐진 어린 남자아이의 짧은 방랑기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지나치게 많이 가진 탓에 행복하지 못했고 마침내 망명객으로 생을 마친 기이한 국왕의 전기 「노란 궁전」 등도 냉소적이거나 간결한 문장 아래에 마음이 비어 버린 듯한 슬픔을 남긴다.
이처럼 떠돌거나 추방당하거나 여행을 하는 기포드의 인물들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 지대나 고립된 외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원래 표제작인 「아메리칸 폴스」의 일본계 미국인 소녀는 시골 모텔에 살면서 바깥 세상의 이방인을 동경하고,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의 젊은이들은 탁한 물이 고인 우물처럼 답답한 작은 마을을 벗어나고자 위험한 질주를 감행한다. 사막의 달 아래에 선 「로만티카」의 연인은 메마른 모래를 밟으며 악마와 거래한 남자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기포드는 이런 공간들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언제나 경계 지역이나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흥미를 느꼈다'는 기포드는 '그런 지역에선 더 많은, 때로는 폭력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매혹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포드는 폭력을 묘사하거나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의 소설에서 폭력은 면도날이 베고 지나간 자국처럼, 가늘지만 깊게 남는 흉터다. 동정이나 연민을 허용하지 않는 그의 폭력은 서늘하고 고독한 자들의 것이다. 마피아들의 분쟁을 크로키처럼 다룬 「피의 복수」는 한 노인이 계단 앞에 놓인 시체를 무심하게 건너가는 몇 문장만으로 인간의 비정한 심성을 드러낸다. 기포드의 소설에서 폭력은 모두의 것이다. 「승리자」에서 유명한 풋볼 선수의 사인볼이 걸린 게임에 참가한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눈빛과 체온만으로 위험한 야수성을 발산한다. 이 책의 많은 이야기에는 삶의 쓰디쓴 맛이 배어 있다.
[줄거리]
「아메리칸 폴스」 _ 일본계 미국인 가족이 운영하는 아이다호의 모텔에 낯선 흑인 남자가 나타난다. 흑인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그저 신기해하며 들뜨지만, 그날 새벽 살인범을 쫓는 형사 두 명이 모텔 문을 두드린다. 평범한 일상을 스치고 지나간 비일상의 순간을 서늘하고 간결하게 묘사한 단편.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
「적당한 가격」 _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 펠리체 바노는 새로 산 BMW를 도둑맞는다. 도둑들이 자동차를 돌려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1천만 리라. 그러나 펠리체는 이 '적당한 가격' 외에도 무언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코믹한 이야기 사이에서 차갑고 음산한 폭력의 흔적을 찾내는 매력적인 이야기.
「스타호텔 584호실」 _ 뜨내기 손님만 찾는 스타호텔 584호실에 한 남자가 투숙한다. 그는 좁은 방 안에서 쉴새없이 돌아다니며 뜻모를 독백을 내뱉는다. 그 남자가 왜 그토록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는지, 그가 저지른 실수란 무엇인지, 느닷없이 밝히고 소설을 끝내버리는 마지막 순간이 인상적이다.
「체리 레인의 큰 사랑」 _ 열여덟 살의 소녀 체리 레인은 베이비시터로 고용된 집에서 지금껏 보았던 가장 아름다운 아이 빌리 셀린을 처음 만난다. 그의 나이는 열 살. 그러나 두 사람이 죽는 순간까지 4년 동안 지속될 사랑은 그순간 이미 시작되었던 것이다.
「승리자」 _ 할아버지 집에서 휴가를 보내던 아이가 친하지도 않은 이웃집 소년의 생일파티에 초대받는다. 그 파티의 절정은 유명한 풋볼 선수의 사인볼을 두고 벌어진 게임. 승리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소년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사소한 사건을 건조하게 묘사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잔인함을 폭로하는 소설.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 _ 『스타호텔 584호실』에 수록된 유일한 중편.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금고털이를 계획하는 젊은 일당과 이제는 불륜 관계로 남은 십대 시절의 연인, 질투로 미쳐 가는 남편 등을 빠르게 오가며 파멸과 희망이 뒤섞인 결말을 향해 질주한다. 배리 기포드의 기존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작품이다.
목차
목차
"내가 지어낸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 시작하기에 앞서
아메리칸 폴스
닫아두라
적당한 가격
내 마지막 마티니
로마의 캣우먼들
로만티카
옛날
튀니지 노트
무언(ll Nondetto)
오직 당신뿐
피의 복수
파리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타 호텔 584호실
국경 이야기 두 편
체리 레인의 큰 사랑
정말로 행복한 남자
완고한 호색가의 짧은 고백
노란 궁전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승리자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
아메리칸 폴스
닫아두라
적당한 가격
내 마지막 마티니
로마의 캣우먼들
로만티카
옛날
튀니지 노트
무언(ll Nondetto)
오직 당신뿐
피의 복수
파리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타 호텔 584호실
국경 이야기 두 편
체리 레인의 큰 사랑
정말로 행복한 남자
완고한 호색가의 짧은 고백
노란 궁전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잃어버린 크리스마스
승리자
고독한 자와 길 잃은 자
저자
저자
배리 기포드
1946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배리 기포드는 비트 제너레이션 문학과 필름 누아르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한 작가다. 야구 장학금을 받고 미주리 대학에 입학한 기포드는 금세 학교 수업에 싫증을 느껴 점원으로 일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고, 몇 년 뒤 옥스퍼드와 킹스 칼리지에도 입학했지만 모두 한 학기 만에 그만두고 말았다. 그는 대학 강의 대신 비트 제너레이션 시인 앨런 긴즈버그와 잭 케루악의 영향을 받으며 작가로 성장했다. 1973년 시집 『코요테 탄트라(Coyote Tantras)』를 펴낸 기포드는 1980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어 영화 시나리오와 TV 시리즈 대본, 에세이, 전기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의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남녀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세일러와 룰라 시리즈'로 불리는 일련의 소설들이다. 이 중에서 『광란의 사랑(Wild At Heart)』은 데이빗 린치가 영화로 만들어 1990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포드는 이 영화 <광란의 사랑>으로 린치와 인연을 맺은 이후 린치가 감독한 영화 <로스트 하이웨이>와 TV 시리즈 <호텔 룸>의 대본을 집필했다. 매우 짧은 이야기들에 흥미를 느껴 2000년 소설집 『아메리칸 폴스』를 엮은 기포드는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여전히 경계와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실험하고 있다. 이탈리아 문학상 브란카티, 미국작가조합과 PEN, 미국도서관협회 등에서 수여한 상을 받은 기포드는 외국으로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 언어로 번역된 자기 책을 '두 번째 여권 삼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다. 그의 소설들은 지금까지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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