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게 길을 묻다
인물로 읽는 주역
1990년 주역에 입문하여 동양문화연구소장 약연 서정기 선생에게 주역을 사사하고 도계 박재완 선생과 노석 유충엽 선생에게 명리(命理)를 공부하면서 주역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활발하게 기고 활동을 해온 맹난자의 역작 『주역에게 길을 묻다』가 연암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수필가로서 이미 여러 권의 수필집과 주역 관련서를 펴낸 바 있는 저자의 이번 책은 기존의 주역 개론서와 차별화하여 동서양 대가들의 삶과 작품에 스며 있는 주역을 톱아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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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공자, 노자, 주자, 소동파, 백거이, 이지함, 서경덕, 조식, 이황, 바쇼,
라이프니츠, 카를 융, 헤르만 헤세, 괴테, 예이츠, 옥타비오 파스, 보르헤스…
일찍이 주역을 통해 신묘한 세계를 연 동서양 대가들의 '인물로 읽는 주역' 이야기
『주역』이 점서(占書)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으로 대접받는 까닭은 닥쳐올 미래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리의 행동 규범을 제시하고 의리서(義理書)로서 윤리적 지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도덕을 강조하는 이 땅의 선비나 유학자들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종사하는 철학자나 교수들도 『주역』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동양의 작가 바쇼나 소동파, 백거이는 물론 유럽의 작가 헤세나 괴테, 예이츠,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와 보르헤스도 『주역』을 애독했다. 보르헤스는 스페인어판 『주역』에 헌시를 쓰고 유럽 독자들에게 『주역』 읽기를 권했다. 헤르만 헤세는 『유리알 유희』에서 주역의 인문학적 정신과 『주역』의 산수몽괘와 화산여괘 그리고 화풍정괘를 차용해 작품의 근간으로 삼았다. 시인이란 "언어가 원래 말할 수 없는 것을 이미지를 통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의 경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던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와 의식과 무의식의 불합치에서 일어나는 정신분열을 통합하기 위해 무의식 안의 모든 내용을 의식화시킬 것을 강조한 카를 융 역시 『주역』을 주목했다.
이 책에는 특히 저자가 직접 관련 인물들의 유적을 찾아 취재한 자료와 사진이 다수 곁들여져 독자들의 흥미를 더해 준다.
■ 추천사
"모름지기 주역의 세계는 천계(天界)와 신계(神界), 인계(人界)와 물계(物界)를 모두 하나로 아울러 천연의 도덕과 본연의 윤리와 당면의 예절을 밝히기 때문에 털끝만큼이라도 길이 어그러지면 아득히 혼돈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까닭에 예로부터 주역을 배움에는 반드시 도통(道統)의 연원(淵源)을 찾아서 입문(入門)하였던 것이다. 관여(觀如) 맹난자(孟蘭子) 사문(斯文)이 주역으로 들어가는 문을 뚜렷이 밝히고, 그 이정표를 세우기 위하여 동서고금의 위대한 역설(易說)을 널리 탐구하면서 발로 그 유적을 답사하고, 손으로 그 역사를 실측하여 몸소 형체도 색깔도 없는 진리의 빛을 보고, 소리도 냄새도 없는 영혼의 말씀을 들어 별천지의 희소식을 책으로 엮었으니 참으로 새 시대, 세계 속의 한국 역학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역작이다."
-약연 서정기, 「서문」 중에서
목차
목차
책을 열며
1.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위편삼절의 공자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우환(憂患)의식│오, 문왕이여!│공자의 십익(十翼)
2. 만물은 음기운을 지고 양기운을 안아서 충기?氣로 조화를 이룬다
─베옷을 입고 안에 옥을 품은 사람, 노자
노자는 누구인가?│공자와 노자│『주역』과 『도덕경』│도와 그 작용│도의 작용과 원시반종(原始反終) |만물의 생성원리와 부음이포양(負陰而抱陽)│곡신(谷紳)은 죽지 않는다│글을 마치며
3. 그 밝은 것을 어둡게 하라
─주자와 지화명이(地火明夷)
주자는 누구인가│어둠을 써서 밝게 하라(用晦而明)│한국의 성리학과 주자│태극은 만물의 근원│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와 기[理氣論]│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주자의 역관(易觀)│백록동서원에서 주자를 만나다
4. 꽃 한 가지를 꺾어 오너라, 너를 위해 점을 치리라
─귀곡자 선생의 암호
5. 지극한 성실은 신명神明과 통한다
─건덕(乾德)을 실천한 토정 이지함
인간 이지함│명문가의 영예와 몰락│토정의 예지 능력과 그의 스승들│『월영도(月影圖)』와 『매화역수(梅花易數)』│역(易)은 내 마음속에 있다
6. 사람이 능히 복復의 이치를 알면 도에서 멀지 않다
─서화담과 지뢰복
7. 막다른 길에도 또다시 길이 있나니
─남명 조식과 산천재(山天齋)
남명의 생애│돈이형(豚而亨)│산천대축과 산천재│'경의'의 학(敬義之學)│남명의 노장(老莊)사상
8. 언행은 군자의 추기樞機다
─허미수와 척주동해비
9. 삿된 것을 막고 그 성실함을 지키다
─퇴계와 도산서원
10. 주역과 라이프니츠의 2진법은 동서 두 문명이 마주잡은 두 손을 상징한다
─라이프니츠와 주역
하도와 낙서│복희 64괘도│방도│원도│라이프니츠의 보편기호법(普遍記號法)│라이프니츠와 단자론(單子論)│현대물리학과 역
11. 주역의 말은 하나의 암시이다
─카를 융과 화풍정(火風鼎)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카를 융│융과 리하르트 빌헬름│만다라와 주역│누미노제와 내재적인 신(神) |융과 주역│화풍정(火風鼎)과 융
12. 청년의 어리석음이 성공을 한다
─헤세의 『유리알 유희』와 산수몽
중국인 집의 유희
13. 까만 하늘, 노란 땅 수탉이 밤을 찢는다
─옥타비오 파스의 『활과 칠현금』과 천지현황(天地玄黃)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와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바쇼암(芭蕉庵)에서│옥타비오 파스와 하이쿠 |노장(老莊)사상과 옥타비오 파스│옥타피오 파스와 주역
14. 험난한 때의 쓰임이 크도다
─육우와 풍산점(風山漸)
고통을 넘어서 환희로│반신수덕(反身修德)│정행검덕(精行儉德)│육우의 중정사상(中正思想)
15. 먼저는 굽히나 폄을 이룬다
─정선과 지산겸(地山謙)
16. 하늘로 하여금 구슬을 뿌리게 한들 추운 사람에게 옷이 될 수 있겠는가
─소동파와 「희우정비기(喜雨亭碑記)」
17. 혹 뛰어 연못에 있으면
─윤선도와 혹약암(或躍岩)
보길도로 향하며│고산 윤선도의 생애│효종과 윤선도의 해후│세연정(洗然亭)과 혹약암│효종의 이장(移葬)을 예언하다
18.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
─도연명과 주역
도연명의 탯자리를 찾아서│이름과 운명에 대하여│도연명의 고궁절(固窮節)과 잠룡물용(潛龍勿用)│도연명기념관에서
19. 밭에 나타난 용이 대인을 봄이 이롭다
─제갈공명과 유비
20. 천지天地의 덕과 주역은 같다
─백거이와 낙천지명(樂天知命)
거이(居易)에 대하여│백낙천과 여산(廬山)│비파정(琵琶亭)에서
저자 후기
부록 1『. 주역』 서문에 부쳐/보르헤스
부록 2. 역서(易序)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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