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오선율 창작곡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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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숱한 감회가 서려온다. 퇴직을 하고서 뒷방 노인 신세로 전락하지 않으려고 궁리하던 중에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음악교사 삼십 여년을 버릴 수 없어 흥얼거림의 콧노래로 시작한 것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어언 십수 년에 채보된 곡이 오십을 넘으면서부터 고민에 이르렀다. 버릴 수도 없고 완성하자니 힘에 부치고 그러는 중에도 곡은 60, 70 자꾸만 쌓여간다. 하는 수 없이 책방에서 책을 사다가 보기도 했지만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나는 도저히 그를 소화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정부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각 곳에 시민대학을 마련해주어 마침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하는 공부가 어려워서인지 남들은 한 강좌로 끝내고 매번 수강자가 바뀌지만 나는 줄기차게 해를 넘어 이어가면서 강좌를 이어갔다. 그러고 보니 나는 독선생을 만난 셈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더라고, 하늘이 나를 도운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작업은 나의 몫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날이 새기도 하고 어떤 때는 체력이 딸려 쉬기도 했지만 마력에 빠진 듯 또 다시 나도 모르게 작업을 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흔한 말로 죽을 똥을 싸고 말았다. 작업 도중 크고 작은 수술과 시술을 4번이나 하면서 죽었다가 깨어나기를 2번이나 했으니. 아내와 자식들의 고생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리 어머니가 날 낳으실 적 고생과 비교하면 좀 뭣하지만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남들이 으레 겪는 일을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다는 말이 실감되어지는 부분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체력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시력까지도 체력에 포함되는 것을 크게 실감했다.
작품을 들여다보니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어느 작품은 작업 중에 어느새 날이 밝아 잠에서 깨어난 안 사람이 나를 크게 꾸지람을 하던 일. 첫 작품으로 의욕은 앞섰으나 어찌 주체할 수가 없어 그저 막막하기만 할 때 그 숨통을 터주신 박진나 선생님의 고운 얼굴과, 그 어렵다는 독일에서 정규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하신 후에 국내에서 후학을 기르며 작품 활동을 맹렬하게 진행하시는 신만식 선생님의 얼굴이 지금 눈앞에 어른거린다. 참 고마운 나의 스승이시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 꿈만 같다. 신만식 선생님께서는 졸작을 마다않고 감수까지 해주셨다. 또 한 분은 음악다운 음악을 처음 나에게 가르쳐주시고 꿈을 꾸게 한 공주교재 윤경구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고인이시지만 이 작품집을 꼭 드리고 싶다.
꼭 양해를 구할 분들이 있다. 작사를 하신 분들이다. 일일이 허락을 얻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임의로 곡을 얹은 무례함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제 실력이 못미침을 크게 꾸짖어 주셨으면 그저 고마운 일로 치부하겠습니다. 졸작을 펴내주신 출판사와 작품집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성원해준 친구와 친지들 모두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와준 가족에게 제일 먼저 이 작품집을 선물하고 싶다.
숱한 감회가 서려온다. 퇴직을 하고서 뒷방 노인 신세로 전락하지 않으려고 궁리하던 중에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음악교사 삼십 여년을 버릴 수 없어 흥얼거림의 콧노래로 시작한 것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어언 십수 년에 채보된 곡이 오십을 넘으면서부터 고민에 이르렀다. 버릴 수도 없고 완성하자니 힘에 부치고 그러는 중에도 곡은 60, 70 자꾸만 쌓여간다. 하는 수 없이 책방에서 책을 사다가 보기도 했지만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나는 도저히 그를 소화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정부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각 곳에 시민대학을 마련해주어 마침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하는 공부가 어려워서인지 남들은 한 강좌로 끝내고 매번 수강자가 바뀌지만 나는 줄기차게 해를 넘어 이어가면서 강좌를 이어갔다. 그러고 보니 나는 독선생을 만난 셈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더라고, 하늘이 나를 도운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작업은 나의 몫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날이 새기도 하고 어떤 때는 체력이 딸려 쉬기도 했지만 마력에 빠진 듯 또 다시 나도 모르게 작업을 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흔한 말로 죽을 똥을 싸고 말았다. 작업 도중 크고 작은 수술과 시술을 4번이나 하면서 죽었다가 깨어나기를 2번이나 했으니. 아내와 자식들의 고생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리 어머니가 날 낳으실 적 고생과 비교하면 좀 뭣하지만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남들이 으레 겪는 일을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다는 말이 실감되어지는 부분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체력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시력까지도 체력에 포함되는 것을 크게 실감했다.
작품을 들여다보니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어느 작품은 작업 중에 어느새 날이 밝아 잠에서 깨어난 안 사람이 나를 크게 꾸지람을 하던 일. 첫 작품으로 의욕은 앞섰으나 어찌 주체할 수가 없어 그저 막막하기만 할 때 그 숨통을 터주신 박진나 선생님의 고운 얼굴과, 그 어렵다는 독일에서 정규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하신 후에 국내에서 후학을 기르며 작품 활동을 맹렬하게 진행하시는 신만식 선생님의 얼굴이 지금 눈앞에 어른거린다. 참 고마운 나의 스승이시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 꿈만 같다. 신만식 선생님께서는 졸작을 마다않고 감수까지 해주셨다. 또 한 분은 음악다운 음악을 처음 나에게 가르쳐주시고 꿈을 꾸게 한 공주교재 윤경구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고인이시지만 이 작품집을 꼭 드리고 싶다.
꼭 양해를 구할 분들이 있다. 작사를 하신 분들이다. 일일이 허락을 얻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임의로 곡을 얹은 무례함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제 실력이 못미침을 크게 꾸짖어 주셨으면 그저 고마운 일로 치부하겠습니다. 졸작을 펴내주신 출판사와 작품집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성원해준 친구와 친지들 모두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와준 가족에게 제일 먼저 이 작품집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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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축하의 글]
수년 전 제 강의에 한 노신사분이 오셨습니다.
자신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생이라 소개하면서 지금은 정년퇴임을 했고,
젊은 시절 꿈이었던 작곡을 하고 싶어 제 강의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개가 끝나고 몇 달간 열심히 강의를 듣던 노신사분은
이제 더 이상 제 강의에 오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한 두해가 지나고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셨는지요?"
젊은날 이루지 못 한 꿈 앞에 성큼 다가가 계신 노신사분이었습니다.
저에게 안부를 물으시고는 자신이 쓴 가곡이 어떠한지 작품평을 요청하셨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하고 작품을 받아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연락이 끊어졌던 한 두해 동안 얼마나 많은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하셨는지 느껴졌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의 노신사, 자신의 꿈을 위해 한음, 한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선지 위에 써내려 갔음을 짐작하게 하는 선율은 저의 가슴 한구석에 울림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몇 날 밤을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 정성을 다해 써내려가며 완성했을 수십편의 가곡들, 이 가곡들을 모아 평생의 꿈인 가곡집을 드디어 출판합니다.
세상 어느 것으로도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없는 하나뿐인 오선율선생님의 가곡집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눈부시게 빛날 앞날 또한 응원합니다.
수년 전 제 강의에 한 노신사분이 오셨습니다.
자신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생이라 소개하면서 지금은 정년퇴임을 했고,
젊은 시절 꿈이었던 작곡을 하고 싶어 제 강의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소개가 끝나고 몇 달간 열심히 강의를 듣던 노신사분은
이제 더 이상 제 강의에 오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한 두해가 지나고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셨는지요?"
젊은날 이루지 못 한 꿈 앞에 성큼 다가가 계신 노신사분이었습니다.
저에게 안부를 물으시고는 자신이 쓴 가곡이 어떠한지 작품평을 요청하셨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하고 작품을 받아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연락이 끊어졌던 한 두해 동안 얼마나 많은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하셨는지 느껴졌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의 노신사, 자신의 꿈을 위해 한음, 한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선지 위에 써내려 갔음을 짐작하게 하는 선율은 저의 가슴 한구석에 울림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몇 날 밤을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 정성을 다해 써내려가며 완성했을 수십편의 가곡들, 이 가곡들을 모아 평생의 꿈인 가곡집을 드디어 출판합니다.
세상 어느 것으로도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없는 하나뿐인 오선율선생님의 가곡집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눈부시게 빛날 앞날 또한 응원합니다.
목차
목차
가는 길 / 김소월 11
가는 봄 三月 / 김소월 14
개여울 / 김소월 17
고운님 / 왕방연 20
국화 옆에서 / 서정주 22
군자란 / 채홍정 25
굴뚝 / 윤동주 28
귀촉도(歸蜀途) / 서정주 31
금잔디 / 김소월 35
길 / 김소월 38
꽃마음 / 유동삼 42
나그네 / 박목월 43
낙화암 / 이광수 45
너는 가도야 / 정 훈 48
논개 / 변영로 49
누야의 꽃바다 / 빈명숙 57
님맞이 / 오선율 65
님과 벗 / 김소월 68
님의 노래 / 김소월 70
동지 / 이상덕 73
동강의 전설 / 오선율 76
동네 누나 / 오선율 80
동창이 밝았느냐 / 옛 시조 82
두견새 / 한용운 84
말 / 옛 시조 87
맘 켱기는 날 / 김소월 89
머들령 / 정 훈 91
먼 훗날 / 김소월 94
목 수건 / 박용래 96
목척교 / 이재복 97
못 잊어 / 김소월 100
불국사 / 박목월 103
사랑 / 손중하 104
사랑은 / 김안서 106
산도화 (山桃花) / 박목월 108
새벽 / 이상덕 110
서시(序詩) / 윤동주 113
어부의 아내 / 김소월 115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117
옛 이야기 / 김소월 119
우리 아기 잠든새 / 윤석중 121
임에게 / 김소월 122
임의 노래 / 김소월 124
자장가 / 오선율 128
접동새 / 김소월 130
제비 / 김소월 134
지난 어느 날 / 이상덕 136
진달래꽃 / 김소월 138
집생각 / 김소월 141
첫치마 / 김소월 143
초여름 / 김소월 146
초저녁 별 / 이상덕 148
초혼(招魂) / 김소월 150
추억 / 오선율 154
태산이 높다하되 / 양사언 156
풀따기 / 김소월 158
한산섬 / 이순신 160
해당화 / 김안서 162
Serenata / 오선율 164
가는 봄 三月 / 김소월 14
개여울 / 김소월 17
고운님 / 왕방연 20
국화 옆에서 / 서정주 22
군자란 / 채홍정 25
굴뚝 / 윤동주 28
귀촉도(歸蜀途) / 서정주 31
금잔디 / 김소월 35
길 / 김소월 38
꽃마음 / 유동삼 42
나그네 / 박목월 43
낙화암 / 이광수 45
너는 가도야 / 정 훈 48
논개 / 변영로 49
누야의 꽃바다 / 빈명숙 57
님맞이 / 오선율 65
님과 벗 / 김소월 68
님의 노래 / 김소월 70
동지 / 이상덕 73
동강의 전설 / 오선율 76
동네 누나 / 오선율 80
동창이 밝았느냐 / 옛 시조 82
두견새 / 한용운 84
말 / 옛 시조 87
맘 켱기는 날 / 김소월 89
머들령 / 정 훈 91
먼 훗날 / 김소월 94
목 수건 / 박용래 96
목척교 / 이재복 97
못 잊어 / 김소월 100
불국사 / 박목월 103
사랑 / 손중하 104
사랑은 / 김안서 106
산도화 (山桃花) / 박목월 108
새벽 / 이상덕 110
서시(序詩) / 윤동주 113
어부의 아내 / 김소월 115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117
옛 이야기 / 김소월 119
우리 아기 잠든새 / 윤석중 121
임에게 / 김소월 122
임의 노래 / 김소월 124
자장가 / 오선율 128
접동새 / 김소월 130
제비 / 김소월 134
지난 어느 날 / 이상덕 136
진달래꽃 / 김소월 138
집생각 / 김소월 141
첫치마 / 김소월 143
초여름 / 김소월 146
초저녁 별 / 이상덕 148
초혼(招魂) / 김소월 150
추억 / 오선율 154
태산이 높다하되 / 양사언 156
풀따기 / 김소월 158
한산섬 / 이순신 160
해당화 / 김안서 162
Serenata / 오선율 164
저자
저자
오선율
본명: 오광웅(吳光雄)
아명: 광균(光均)
예명: 선율(宣律)
본관: 보성(선대 고향: 충북 청원군 현도면 우무실)
1943. 7. 25. 대전 중구 선화동 출생
선화초교(9회) 졸업
한밭중(7) 졸업
대전고(40) 졸업
공주교대(1) 졸업
방송통신대(89 졸업. 행정학사)
초, 중, 고, 교사 경력 36년(대전, 충남)
아명: 광균(光均)
예명: 선율(宣律)
본관: 보성(선대 고향: 충북 청원군 현도면 우무실)
1943. 7. 25. 대전 중구 선화동 출생
선화초교(9회) 졸업
한밭중(7) 졸업
대전고(40) 졸업
공주교대(1) 졸업
방송통신대(89 졸업. 행정학사)
초, 중, 고, 교사 경력 36년(대전,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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