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푸른역사 학술총서 12)
민족사와 고대 중국 연구 자료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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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의 동아시학을 꿈꾸다!
민족사와 고대 중국 연구 자료에 대한 성찰을 담은『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에 초빙된 해외 석학들의 강연 원고를 엮은 것이다. 민족사를 다룬 1부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고대사를 둘러싼 분쟁의 씨앗이 20세기 벽두부터 창출되기 시작한 각각의 민족사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고대 중국 연구 자료를 다룬 2부에서는 구미 고대 중국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두 학자의 전래문헌과 출토문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을 보여준다. 나아가 마지막 총결 부분을 통해 저자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역사 분쟁과 학술 경쟁에 대한 해답은 한국 내부의 역사 서술에 대한 국제적 객관성 확보와 한국 고전학의 기반을 철저하게 다지는 것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민족사와 고대 중국 연구 자료에 대한 성찰을 담은『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에 초빙된 해외 석학들의 강연 원고를 엮은 것이다. 민족사를 다룬 1부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고대사를 둘러싼 분쟁의 씨앗이 20세기 벽두부터 창출되기 시작한 각각의 민족사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고대 중국 연구 자료를 다룬 2부에서는 구미 고대 중국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두 학자의 전래문헌과 출토문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을 보여준다. 나아가 마지막 총결 부분을 통해 저자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역사 분쟁과 학술 경쟁에 대한 해답은 한국 내부의 역사 서술에 대한 국제적 객관성 확보와 한국 고전학의 기반을 철저하게 다지는 것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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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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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꿈꾸며
-다양한 견해와 和를 이루지 못하고서는 한국적인 不同도 추구할 수 없다
1990년대 이래 한국에서의 동아시아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동아시아학이 국제적으로 주변부의 위치에서 벗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자신들의 연구를 동아시아학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는 국내의 개별 연구자나 집단 중 국내용이라는 딱지를 떼고 국제적으로 그 학문의 수준이나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국내 동아시아학계의 전반적인 한계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과 그 실천의 결여를 지적하고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민족사와 고대 중국 연구 자료 성찰≫(심재훈 엮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엮은 심재훈 교수(단국대 사학과)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을 다루는 지역학으로서 동아시아학의 성격상 해외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화"를 이루지 못하고서는 한국적인 "부동"도 추구할 수 없다는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강조한다.
동아시아 문명의 원형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이 책은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향한 노력으로 최근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에 초빙된 해외 석학들의 강연 원고를 토대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민족사"(1부)와 "고대중국 연구 자료"(2부)에 대한 성찰은 최근 동아시아학의 주요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장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국립 싱가포르 대학의 프라센짓 두아라 교수와 와세다 대학의 이성시 교수의 민족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다. 두아라가 동아시아 삼국의 사례를 통해 민족주의가 도입되고 유지, 확대, 변모되는 과정과 그 다양한 양상들을 거시적으로 검토한 반면, 이성시는 20세기 초 민족주의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에서 민족을 토대로 한 역사(특히 고대사) 만들기가 어떤 연결 고리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두 글을 통해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는 동아시아 삼국의 고대사를 둘러싼 분쟁의 씨앗이 20세기 벽두부터 창출되기 시작한 각각의 민족사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유진 박 교수는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개념을 한국의 족보 담론에 투영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조선시대 전문직 중인과 그 후예들의 상이한 족보 인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전통" 개념에 부합하는 족보 조작 관행에 편승한 중인 혈족집단들이 존재했어도, 그 이상으로 그러한 패권적 족보 담론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사실 그대로의 족보를 객관적 기록으로 보존시킨 중인집단들도 실재했음을 논증하고 있다.
흔히들 서구에서의 동아시아학은 이론이나 담론 위주여서 실증에는 약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일정 부분 그러한 생각에 일리가 있을 수 있다. 2부에 실린 글 세 편은 실증에 취약하다는 구미 학계를 향한 비판을 불식시키면서 현재 구미 고대 중국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두 학자의 전래문헌과 출토문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시카고 대학의 에드워드 쇼우네시는 ≪주역≫의 점사(괘사나 효사)가 ≪시경≫과 같은 시의 언어를 취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시경≫의 많은 시들 역시 점복을 위해 그러한 이미지들을 활용한 ≪주역≫ 점사의 양상을 띠었다는 기발한 견해를 제시한다. 이 글이 아직도 경학 위주의 전통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내의 중국 고전(특히 三經) 연구에 비판적인 학도들에게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출토문헌을 다룬 쇼우네시는 최근 발견된 주요 명문들의 내용을 토대로 저명한 대극정大克鼎이라는 청동기의 연대를 수정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어떤 문헌 자료이든 그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서는 엄정한 분석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제 5장 컬럼비아대학 리펑 교수의 글은 서주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청동기 명문을 토대로 청동기 명문의 기능에 대해 검토한 글이다. 그는 이전의 학자들이 조상 신령께 바쳐진 종교적·의례적 소통 목적으로서 청동기 명문의 성격에 주목한 것과는 달리, 행정 문서로서 명문의 서사적 성격을 논증하여, 서주시대에 읽고 쓰는 능력(독사능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을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고대 문명, 동아시아 문명으로 함께 공유하며 연구할 때
이 책은 민족주의 역사학과 고대 중국 연구의 자료라는 일면 무관한 주제를 다룬 듯 보이편자는 총결 부분에서 고대사 서술 문제와 관련하여 그 두 주제를 요령 있게 결합하고 있다. 우선 민족주의 사학의 문제는 20세기 이래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이고, 현재 중국이 그 과정의 정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중국과의 역사 분쟁도, 한국 내부의 역사 서술에 대한 국제적 객관성 확보를 전제로, 실력을 기르며 철저하게 학술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나아가 중국이나 일본과의 학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로 한국 고전학을 비롯한 국학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고대 중국 연구의 자료에 대한 제대로 된 기반 구축이 절실함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서양 사람들이 그리스나 로마 문명을 큰 거부감 없이 공통의 유산으로 여기는 것처럼, 현재 고고학 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찬란한 중국문명을 적어도 동아시아 문명의 요람으로 함께 공유하고 즐기며, 연구 대상으로 삼도록 한국인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다양한 견해와 和를 이루지 못하고서는 한국적인 不同도 추구할 수 없다
1990년대 이래 한국에서의 동아시아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동아시아학이 국제적으로 주변부의 위치에서 벗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자신들의 연구를 동아시아학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는 국내의 개별 연구자나 집단 중 국내용이라는 딱지를 떼고 국제적으로 그 학문의 수준이나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국내 동아시아학계의 전반적인 한계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과 그 실천의 결여를 지적하고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민족사와 고대 중국 연구 자료 성찰≫(심재훈 엮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엮은 심재훈 교수(단국대 사학과)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을 다루는 지역학으로서 동아시아학의 성격상 해외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화"를 이루지 못하고서는 한국적인 "부동"도 추구할 수 없다는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강조한다.
동아시아 문명의 원형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이 책은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향한 노력으로 최근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에 초빙된 해외 석학들의 강연 원고를 토대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민족사"(1부)와 "고대중국 연구 자료"(2부)에 대한 성찰은 최근 동아시아학의 주요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장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국립 싱가포르 대학의 프라센짓 두아라 교수와 와세다 대학의 이성시 교수의 민족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다. 두아라가 동아시아 삼국의 사례를 통해 민족주의가 도입되고 유지, 확대, 변모되는 과정과 그 다양한 양상들을 거시적으로 검토한 반면, 이성시는 20세기 초 민족주의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에서 민족을 토대로 한 역사(특히 고대사) 만들기가 어떤 연결 고리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두 글을 통해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는 동아시아 삼국의 고대사를 둘러싼 분쟁의 씨앗이 20세기 벽두부터 창출되기 시작한 각각의 민족사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유진 박 교수는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개념을 한국의 족보 담론에 투영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조선시대 전문직 중인과 그 후예들의 상이한 족보 인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전통" 개념에 부합하는 족보 조작 관행에 편승한 중인 혈족집단들이 존재했어도, 그 이상으로 그러한 패권적 족보 담론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사실 그대로의 족보를 객관적 기록으로 보존시킨 중인집단들도 실재했음을 논증하고 있다.
흔히들 서구에서의 동아시아학은 이론이나 담론 위주여서 실증에는 약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일정 부분 그러한 생각에 일리가 있을 수 있다. 2부에 실린 글 세 편은 실증에 취약하다는 구미 학계를 향한 비판을 불식시키면서 현재 구미 고대 중국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두 학자의 전래문헌과 출토문헌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시카고 대학의 에드워드 쇼우네시는 ≪주역≫의 점사(괘사나 효사)가 ≪시경≫과 같은 시의 언어를 취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시경≫의 많은 시들 역시 점복을 위해 그러한 이미지들을 활용한 ≪주역≫ 점사의 양상을 띠었다는 기발한 견해를 제시한다. 이 글이 아직도 경학 위주의 전통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내의 중국 고전(특히 三經) 연구에 비판적인 학도들에게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출토문헌을 다룬 쇼우네시는 최근 발견된 주요 명문들의 내용을 토대로 저명한 대극정大克鼎이라는 청동기의 연대를 수정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어떤 문헌 자료이든 그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서는 엄정한 분석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제 5장 컬럼비아대학 리펑 교수의 글은 서주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청동기 명문을 토대로 청동기 명문의 기능에 대해 검토한 글이다. 그는 이전의 학자들이 조상 신령께 바쳐진 종교적·의례적 소통 목적으로서 청동기 명문의 성격에 주목한 것과는 달리, 행정 문서로서 명문의 서사적 성격을 논증하여, 서주시대에 읽고 쓰는 능력(독사능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을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고대 문명, 동아시아 문명으로 함께 공유하며 연구할 때
이 책은 민족주의 역사학과 고대 중국 연구의 자료라는 일면 무관한 주제를 다룬 듯 보이편자는 총결 부분에서 고대사 서술 문제와 관련하여 그 두 주제를 요령 있게 결합하고 있다. 우선 민족주의 사학의 문제는 20세기 이래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거치는 과정이고, 현재 중국이 그 과정의 정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중국과의 역사 분쟁도, 한국 내부의 역사 서술에 대한 국제적 객관성 확보를 전제로, 실력을 기르며 철저하게 학술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나아가 중국이나 일본과의 학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로 한국 고전학을 비롯한 국학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고대 중국 연구의 자료에 대한 제대로 된 기반 구축이 절실함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서양 사람들이 그리스나 로마 문명을 큰 거부감 없이 공통의 유산으로 여기는 것처럼, 현재 고고학 자료를 통해 드러나는 찬란한 중국문명을 적어도 동아시아 문명의 요람으로 함께 공유하고 즐기며, 연구 대상으로 삼도록 한국인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목차
목차
머리말: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을 꿈꾸며_심재훈
1부 동아시아 역사상의 민족과 국가, 국민
1장 민족의 지구적, 지역적 구성: 동아시아로부터의 관점_프라센짓 두아라
이 장은 동아시아 삼국의 사례를 통해 민족주의가 도입되고 유지, 확대, 변모되는 과정과 그 다양한 양상들을 검토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글을 통해 세계화라는 구호마저 이미 구식으로 느껴지는 21세기에 들어서까지 동아시아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장 동아시아 고대사 인식상의 민족과 국가_이성시
이 연구는 20세기 초 민족주의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에서 민족을 토대로 한 역사(특히 고대사) 만들기가 어떤 연결 고리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분석한다.
3장 근현대 한국의 신분 의식과 역사의 주체성: 전문직 중인 및 후손들의 선대 인식을 중심으로_유진 Y. 박
조선시대 전문직 중인과 그 후예들의 상이한 족보 인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전통" 개념에 부합하는 족보 조작 관행에 편승한 중인 혈족집단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그러한 패권적 족보 담론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사실 그대로의 족보를 객관적 기록으로 보존시킨 중인집단들도 실재했음을 논증한다.
2부 고대 중국 연구 자료의 새로운 이해
4장 이미지 불러일으키기[興]: 고대 중국 역易과 시詩의 상관성_에드워드 L. 쇼우네시
≪주역≫과 ≪시경≫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 쇼우네시는 ≪주역≫의 점사가 ≪시경≫과 같은 시의 언어를 취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시경≫의 많은 시들 역시 점복을 위해 그러한 이미지들을 활용한 ≪주역≫ 점사의 양상을 띠었음을 주장한다.
5장 서주시대 독사讀寫능력과 서사의 사회적 맥락_리 펑
서주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청동기 명문을 토대로 청동기 명문의 기능을 검토한 글. 이 글에서 리 펑은 행정 문서로서 명문의 서사적 성격을 논증, 서주시대에 읽고 쓰는 능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음을 주장한다.
6장 미현眉縣 선씨單氏 가족 청동기를 통한 선부극膳夫克 청동기들의 연대 재고찰: 진후소편종晉侯蘇編鐘 연대와 관련하여_에드워드 L. 쇼우네시
일부 서주 청동기와 명문의 연대를 세밀하게 분석. 상세한 논증과정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독자들은 최소한 이 글을 통해 어떤 문헌자료든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서는 엄정한 분석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3부 총결
7장 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과 그 자료 새롭게 보기_심재훈
"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과 "고대 중국 연구 자료 새롭게 보기"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 각각을 국내 연구 상활과 관련하여 살피고 있다.
1부 동아시아 역사상의 민족과 국가, 국민
1장 민족의 지구적, 지역적 구성: 동아시아로부터의 관점_프라센짓 두아라
이 장은 동아시아 삼국의 사례를 통해 민족주의가 도입되고 유지, 확대, 변모되는 과정과 그 다양한 양상들을 검토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글을 통해 세계화라는 구호마저 이미 구식으로 느껴지는 21세기에 들어서까지 동아시아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장 동아시아 고대사 인식상의 민족과 국가_이성시
이 연구는 20세기 초 민족주의가 도입되면서 동아시아 삼국에서 민족을 토대로 한 역사(특히 고대사) 만들기가 어떤 연결 고리 속에서 진행되었는지를 분석한다.
3장 근현대 한국의 신분 의식과 역사의 주체성: 전문직 중인 및 후손들의 선대 인식을 중심으로_유진 Y. 박
조선시대 전문직 중인과 그 후예들의 상이한 족보 인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전통" 개념에 부합하는 족보 조작 관행에 편승한 중인 혈족집단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그러한 패권적 족보 담론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사실 그대로의 족보를 객관적 기록으로 보존시킨 중인집단들도 실재했음을 논증한다.
2부 고대 중국 연구 자료의 새로운 이해
4장 이미지 불러일으키기[興]: 고대 중국 역易과 시詩의 상관성_에드워드 L. 쇼우네시
≪주역≫과 ≪시경≫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 쇼우네시는 ≪주역≫의 점사가 ≪시경≫과 같은 시의 언어를 취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미지들이 등장하는 ≪시경≫의 많은 시들 역시 점복을 위해 그러한 이미지들을 활용한 ≪주역≫ 점사의 양상을 띠었음을 주장한다.
5장 서주시대 독사讀寫능력과 서사의 사회적 맥락_리 펑
서주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청동기 명문을 토대로 청동기 명문의 기능을 검토한 글. 이 글에서 리 펑은 행정 문서로서 명문의 서사적 성격을 논증, 서주시대에 읽고 쓰는 능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음을 주장한다.
6장 미현眉縣 선씨單氏 가족 청동기를 통한 선부극膳夫克 청동기들의 연대 재고찰: 진후소편종晉侯蘇編鐘 연대와 관련하여_에드워드 L. 쇼우네시
일부 서주 청동기와 명문의 연대를 세밀하게 분석. 상세한 논증과정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독자들은 최소한 이 글을 통해 어떤 문헌자료든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위해서는 엄정한 분석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3부 총결
7장 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과 그 자료 새롭게 보기_심재훈
"민족주의적 동아시아 고대사 서술"과 "고대 중국 연구 자료 새롭게 보기"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 각각을 국내 연구 상활과 관련하여 살피고 있다.
저자
저자
심재훈
저자 심재훈 (엮음)은 단국대 사학과 부교수. 1962년 전남 여수 출생.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시카고 대학 동아시아언어문명학과에서 서주西周의 제후국인 "진국晉國의 초기 발전"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주商周 청동기와 금문金文 등 출토자료를 활용한 다수의 논저를 출간한 바 있고, 동아시아 고대사 전반으로 연구의 시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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