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9회 말
황유성 에세이
황유성의 에세이『그들의 9회 말』. 그동안 저자가 쉬지 않고 열심히 써온 51편의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서리태 이야기, 아내의 생일, 그들의 9회 말, 까치를 그리는 사람 등 7부로 구성되어 있다. 아내의 어깨라도 따뜻이 감싸주며 토닥거려 주지 못했는지 후회하기도 하고, 화가 장욱진의 말을 떠올리며 한 예술가의 고뇌를 두고두고 음미하기 위해, 자신의 게으른 영혼에 채찍을 내리기 위해 도록을 사기도 하는 등 살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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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자주 싸우기만 했던 게 생각나네요."
결혼해서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얼간이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아내로부터 들은 답변이었다. 아내는 자신의 말이 좀 지나쳤다고 느꼈는지 이렇게 덧붙이는 것이었다. "싸움만 하고 살았다면 오늘의 우리가 있겠수? 난 만족해요." 라고.
그 때 나는 왜 아내의 어깨라도 따뜻이 감싸주며 토닥거려 주지 못했을까.
아내의 생일
영어 속담에 "Grasp all, lose all"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을 차지하려 한다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뜻이다. 정말 그럴까? 그럴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허투루 넘겨봐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차지할 대상이 정말로 가치 있는 존재라면, 도전을 향한 투지나 용기 그리고 신념은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 할 것이다. 헤밍웨이도 그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파괴될지언정 패배는 있을 수 없다"고.
"Grasp all, lose all?"
화가 장욱진. 그는 자유인이었다. 술과 그림을 좋아했을 뿐 속세의 명리를 탐하지 않았다.
"나는 심플하다."
그의 말을 떠올리며 도록(圖錄) 한 권을 샀다. 한 예술가의 고뇌를 두고두고 음미하고 싶어서. 내 게으른 영혼에 채찍을 내리고 싶어서.
까치를 그리는 사람
목차
목차
맹그로브를 닮아라
상사화(相思花)
튤립
봉숭아 꽃물
보랏빛 라일락꽃
전정(剪定)
서리태 이야기
금 간 돌절구
제2부 아내의 생일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
어머니의 고향
아내의 생일
제이슨 볼
마우이, 노카오이!
어떤 부활
내 몸, 왜 이래?
제3부 그들의 9회 말
파란 눈, 거룩한 영혼
아, 그 얼룩말!
아직 먼 결승선
Grasp all, lose all?
녹슬지 않는 삶
통쾌한 역전극
그들의 9회 말
제4부 시(詩)를 만지작거리다
책 제목
연말 아침에
시(詩)를 만지작거리다
사라지는 기차
밤참의 추억
타자기여, 안녕!
석가탑에 불 밝혀
제5부 까치를 그리는 사람
까치를 그리는 사람
색채의 마술사 샤갈
법정(法頂)ㆍ자야(子夜)ㆍ백석(白石)
'형사 콜롬보'와 성우 최응찬
왕오천축국전
금문교(金門橋)
그렇게 그는 떠나고
제6부 더불어 산다는 건……
더불어 산다는 건…
"생선? 너나 잡수세요!"
샹루이모(相濡以沫)
너의 그림자 되어
참새 모이를 주면서
"영원히는 못살아"
'가스등(燈)'의 폴라
침 뱉는 아이들
제7부 징더전(景德鎭) 도자기
징더전(景德鎭) 도자기
동포러우(東坡肉)
낙화암ㆍ고란사ㆍ백마강
흙 쓰나미
한자(漢字)를 배우자
할아버지와의 약속
일요일 아침의 함성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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