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나요(rainbow 29)
조정희 시집
조정희의 시집 『곁에 있나요』. 따스한 마음으로 감싸 줄 사람이 곁에 있는지 묻는다. 늦둥이 분만하는 기쁨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주도하는 저자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연못에서 나는 보았네》, 《울타리 가득 웃음꽃 피어나게 하소서》, 《우리는 모두 별이다》, 《미로 같은 마음》, 《요셉오빠의 부활》 등 다양한 시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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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산기슭 계곡을 타고 흘러 앞마을 시냇물의 맑은 속성을 닮은 시인 한 사람이 첫 시집의 명패 「곁에 있나요」를 들고 세상 위에 언더라인 하나를 긋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의 원형질이 훼손되지 않은 살아 있는 시인의 육성을 듣게 된 것이다. 댓잎에 떨어지는 이슬을 두 손에 받쳐 들고 싶은 유혹을 일게 하는 시인이 경작한 수확의 크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시는 시인의 영혼 내부에 잠든 감성을 깨우는 일이다. 간단없이 흔들어 깨운 감성의 핵이 언어의 옷을 입고 백지 위에 형상을 만드는 일이 시의 존재적 이유가 된다. 어떤 대상에서 천착한 의미와 만나고, 어떤 공간적 시간적 배경으로 포장되어진 메시지에 독자는 취하게 될 것이라 보면 조정희 시인의 시는 그 기대에 답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시집 「곁에 있나요」는 맑은 영혼의 울림으로 빚는 언어의 집이라고 해야겠다. 해맑은 여성의 손끝으로 직조해 놓은 명주 한 필의 숨결이지 싶다. 하여 크고 깊은 장단으로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니라, 아늑하고 단아한 소극장에서 낮은 음색으로 자신의 노래를 플루트의 감미로운 연주에 실어내는 콘서트장이라 생각한다. 이제 시인은 어여쁜 늦둥이 분신을 분만하는 기쁨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을 주도하는 시 세계를 열어줄 문운이 번창하리라 믿는다. 문학은 어떤 현재의 '나'라고 할지라도 끌어안아 '나'를 지탱하게 하는 절대한의 힘을 보여주는 대상이다.
-지연희(시인, 수필가)
목차
목차
봄의 몸짓
부활의 숲
넝쿨장미
빗방울
그땐 몰랐다
연못에서 나는 보았네
비밀 하나
외로움
풀섶에 서면
가면을 벗어요
곁에 있나요
가로등불
가을엔
이제는 깨어나리
시간 하나
항아리 속 생명
등잔불 아래
2부 소중했던 순간들
그대는 아시나요
나의 동반자
변함없는 사랑
당신이 계시기에
이기심
소중했던 순간들
기다림
하늘과 호수
꽃처럼 인형처럼
울타리 가득 웃음꽃 피어나게 하소서
시 한 편의 탄생
연못을 흔드는 그대
미안하다
가마우지의 습격
강둑을 거닐며
골목길
중환자실
3부 벚꽃 아래 왈츠를
자화상
나의 분신
참회
부질없는 꿈
새벽 종소리
벚꽃 아래 왈츠를
정상에 오른다는 것
치악산 계곡의 하루
시월의 숲
불타오르는 저 산을 봐
낙엽 앞에
산이 화났다
낙엽을 밟으며
삼각산의 비경
가을빛에 물든다는 것
까치 가족
호박
4부 새벽 비
부서짐의 미학
슬픔의 조각들
고뇌
하늘공원
학력의 벽장 속
새벽 비
자선음악회
저녁 노을
넌, 내게로 왔다
엄마라는 이름
우리는 모두 별이다
온새미 길
행복한 악타족
꿈속에서
작은 상처 하나
미라 母子의 발굴
서해안은 喪 중이다
5부 남기고 간 것들
어둠은 쉼터다
인생은 수레바퀴
여유로움이 좋다
산다는 것
휴식이 필요해
미로 같은 마음
신발 한 짝
울산바위
시간이 흐른다는 것
아버지와 지게
그리운 아버지 1
그리운 아버지 2
어머니
요셉오빠의 부활
외딴집 노부부
노부부의 정
남기고 간 것들
작품해설
저자
저자
충남 공주 출생
한국문인 시 부분 신인상 수상 등단
문파문학 부회장 역임
창시문학 회장 역임
현)문파문학 운영이사.
저서
시집 『곁에 있나요』
공저 『문파대표시선집』『문파문학』『창시문학동인지』『향기로 전하는 사랑』『그대, 자유를 안는 넓은 가슴에는』『꽃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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