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연애
김은정 장편소설
Regular price
$15.17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국민 산모와 국민 의사의 발칙한 연애!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작가 김은정이 선보이는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 『발칙한 연애』.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칙릿’의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메디컬 다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더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2년 차 아나운서 유채. 우연히 유채의 버럭질을 들은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그녀가 아이를 절대 사수하는 미혼 임산부인 줄 착각하고, 생방송 맛 코너에서 술을 마시는 그녀를 강력하게 저지한다. 이 방송사고로 인해 졸지에 ‘국민 산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유채와 ‘국민 의사’로 거듭난 윤표. 서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메디컬 다큐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작가 김은정이 선보이는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 『발칙한 연애』.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칙릿’의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메디컬 다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더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2년 차 아나운서 유채. 우연히 유채의 버럭질을 들은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그녀가 아이를 절대 사수하는 미혼 임산부인 줄 착각하고, 생방송 맛 코너에서 술을 마시는 그녀를 강력하게 저지한다. 이 방송사고로 인해 졸지에 ‘국민 산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유채와 ‘국민 의사’로 거듭난 윤표. 서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메디컬 다큐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하는 짓마다 특종 '국민 산모' VS. 사고 쳐도 개념남 '국민 의사'
산부인과 한복판에서 은밀히 시작되는 부적절한 관계.
카메라 프레임을 넘나드는 그들의 불편한 연애가 시작된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작가, 김은정 신작 소설!
20××년 ××월 ××일. 날씨 : 흐렸다, 해 떴다, 제멋대로임.
모처럼 고정 자리를 꿰찰 생방송 맛 코너가 내게로 왔다. 난 당근 콜!
팥죽 먹고, 복어 먹고, 전통주도 한 잔 캬아~.
그때! 느닷없이 상을 엎으며 나타난 허우대 멀쩡한 미친 산부인과 의사가 나더러 임산부랬다. 게다가 그 방송사고가 전국구로 퍼져나갔다. 졸지에 국민 산모 되고, 국민 산모 수호대까지.
설마, 이게 운명? 말도 안 돼. 이렇게 전국적인 개망신을 주며 운명이 나타날 리가 없잖아?
하지만 확실한 건, 그 자식이 내 인생에 뛰어들었다는 거다.
그러나! 그 인간은 내가 탐내선 안 되는 인간이었다! 이브가 따먹으려던 사과처럼.
인생 멋대로 사는 동네 언니는 정자 기증받고 싱글맘을 선언했는데, 그 정자 기증자가 다름 아닌 바로 그 산부인과 의사라는 심증과 물증!
20××년 ××월 ××일. 날씨 : 병원 유리창 밖은 언제나 화창해 보인다.
아기가 낙서야? 지우게?
지우겠다는 말만 들으면 초등학생이 쓰는 지우개에 소송을 걸 수도 있어. 난 그런 남자다.
그런 내가, 오늘 아주 무식의 아우토반을 달리는 여자를 만났다.
내 앞에서, 다름 아닌 임산부가 술을 마셔? 게다가 아기에게 치명적인 팥과 복어까지?
이 여자, 하는 짓이 아주 가관이다. 혼자 보기 아까운 '생쇼'를 자꾸 펼친다.
그런데 툭하면 이상한 핑계나 대는 고문관 같은 이 여자에게 신경이 쏠린다.
아주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이 여자한테 이젠 정까지 가네?
그러고 보니 이 여자, 자기 연애사를 방송국 게시판에 도배질했던 여자 아니야?
개념이 막 들락날락하는 특이한 스타일인가? 그럼 좀 감당하기 힘든데 말이다.
* 줄거리
2년째 고정 없이 아나운서실을 면면히 지키고 있는 HNC 방송국 2년 차 아나운서 유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사내 연애하던 남자친구는 모 여 피디와 바람이 나고, 개편에서 또 고정 자리는 물 먹고.
이래저래 열 받은 그녀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희재는 바람둥이 그지 새끼'라는 글을 올리고 마는데…….
정자 기증을 받아 싱글맘 인생을 시작한 동네 언니 소영과 산부인과를 찾았던 유채는 희재와 말싸움을 벌인다.
"아기가 낙서야? 지우게?"
유채의 버럭질을 들은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그녀가 아이를 절대 사수하는 모성애 철철 넘치는 임산부로 오해하고…….
〈생방송 정보 사냥〉 맛 코너에 빈 자리가 생겨 고정을 기대하며 촬영에 임하는 유채.
"미쳤어! 임산부가!"
그녀를 임산부로 착각한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생방송에 난입하여 술 마시는 그녀를 강력하게 저지한다.
생방송 중 터진 방송사고, 그것이 그녀를 임산부로 만들고 전국적인 방송을 탄다. 그리고 탄생한 국민 산모!
기도 안 차게 득템한 닉네임 '국민 산모'란 타이틀을 얻은 유채. 더불어 '국민 의사'로 거듭난 윤표. 잠깐의 실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줄이야!
졸지에 국민 산모 수호대를 거느리게 된 유채는 넘치는 시말서의 늪에서 허우적대다 지방 방송국으로까지 쫓겨가고, 멀쩡한 미혼 아나운서를 국민 산모로 만들어버린 윤표는 산모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다시금 확인하며 산부인과 최고 에이스로 등극한다.
절대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 메디컬 다큐를 계기로 절체절명의 해후를 하게 된다.
"당신은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그리고, 중요한 또 한 가지의 아주 불편한 진실! 소영이 기증받은 정자의 주인이 왠지 이 산부인과 의사 같다!
한 생명 살리려다 한 여자 인생 망친 산부인과 의사와
無고정 2년, '국민 산모'로 고정된 아나운서의 메디컬 다큐 제작기.
'칙릿'과 '메디컬 다큐'가 만났다!
드라마보다 더 큰 재미와 울림, 감동까지 선사하면서 엄청난 시청률까지 기록하는 다큐가 있을 정도로 요즘은 다큐멘터리 전성시대다.
다큐는 이제 프로그램 사이 '시간 채우기' 용이 아닌, 한 방송국의 위상을 높여줄 정도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메디컬 다큐'는 숨 막히는 상황, 극적인 긴장감, 그리고 삶과 죽음 앞에서 펼치는 다양한 인간들의 사투 등, 혼자 보기 아까워 밤새 수다로 달리고 싶을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기도 한다. 흔히 '병원 24시' 등으로 소개되는 메디컬 다큐는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태생적으로 절대 가벼울 수 없는 장르이다. 그런 다큐와 가벼운 장르로 평가되는 '칙릿'이 만났다!
이렇듯 다큐와 칙릭…… 만남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은 두 영역이, 제대로 된 고정 한 꼭지 없는 2년 차 아나운서 유채와 모든 남자들을 한방에 '올 킬'시킬 수 있는 외모와 실력을 갖춘 산부인과 의사 소윤표를 통해 비로소 부둥켜안고 하나가 되었다. '칙릿'과 '메디컬 다큐' 사이에는 통할 것 같지 않지만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바, 바로 '주제'와 '스토리'를 담아내야 한다는 것. 다큐멘터리라는 것은 방송이나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제작되며, 반드시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기록물이어야 하고, 얼핏 무게감이 달라 한쪽이 한참 기울어 보이지만, 칙릿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한없이 가벼운 장르인 듯하지만 진정한 칙릿은 태생적으로 전문직 여성의 신변잡기적인 일상과 단순한 연애사만을 기술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 스토리'와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칙한 연애》는 바로 그런 칙릿 소설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메디컬 다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생사의 현장, 그 안에서 한계를 극복하려고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의학의 힘이 더 이상 미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적을 바라는 인간들의 안타까움과 간절한 열망의 스토리를 2년 차 아나운서 유채의 시선을 통해, 때로는 사실보다 더욱 진실하게, 때로는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는 흥미진진한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산부인과 버전?
첫 장편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에서 '안티 팬'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소재로 방송가를 둘러싼 결코 가볍지 않은, 나아가 다루기 껄끄러울 수 있는 아이템을 작가 특유의 재치와 '만담' 실력을 뽐내며 범상치 않은 주인공들의 성장기로 그려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한 김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그 무대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니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 만약 벌어진다면? 동쪽에서 떠야 할 해가 서쪽에서 뜨고, 새벽에 울어야 할 닭이 오밤중에 운다면? 그렇게 얼토당토,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면?
숨 가눌 새 없이 몰아치는 유쾌한 상상력이 특급 장기인 작가 김은정은 소설 《발칙한 연애》에서 메디컬과 로맨틱 코미디를 접목시켜 배꼽 빠지는 웃음과 코끝이 찡한 울림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국민 산모와 국민 의사로 등극하게 된 남녀 주인공 이외에도, 정자를 기증받은 싱글맘 소영, 신 문제아에서 신 문명인으로 거듭나는 동생 유규 등 남녀 주인공들을 둘러싼 범상치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벌어지는 다양한 산부인과 임상 에피소드와 이에 대처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최근 기피되고 있는 결혼, 출산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가벼운 듯하면서도 묵직한 주제 의식을 던져주며 사실감 있는 필치로 '김은정 식 병원 24시'를 그려내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아기……
순간, 그런 아기를 한 번도 안아보지 않은, 손가락으로도 쓸어보지 않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윤표의 머리에 스치고 지나갔다. 그런 이상한 사람이, 어머니라는 여자가…… 있었다. --p.33
"초등학교 화장실도 아니고! 남녀상열지사 터뜨리라고 만든 게시판인 줄 알아 방송국 질 떨어지게 만들 참이야? 당장 지워! 알았어?" --p.34
윤표는 개운한 얼굴로 분만실을 나왔다. 이렇게 아기가 세상에 무사히 나올 때마다 우주에 별이 하나씩 쏘여 올라가는 기분이다. --p.41
윤표는 부글부글 끓는 기분을 어쩌지 못했다. 그리고 무식한 리포터는 연이어 술잔을 비워댔다. 넷, 다섯, 여섯…… 신경 쓰지 말자고 아무리 되뇌어도, 윤표는 제 앞에 상이 차려지는지도 모른 채 수저를 든 손을 부르르 떨며 그녀가 마시는 술잔의 카운트를 세게 되었다.
"술에서 꽃향기가 납니다. 꽃을 따먹는 건지, 술을 마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자, 한 잔 더."
리포터는 들뜬 목소리로 투명 잔에 술병의 주둥이를 기울였다.
이런 젠장! 그 순간, 윤표는 들고 있던 수저를 내던지고 벌떡 일어나 리포터에게 날아가다시피 튀어갔다. --p.48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그럼, 남을 망치려는 자는 스스로를 망치는 꼴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나? 하지만 희재 일은 정말 그 자식이 잘못해서 그녀의 영혼에 데미지를 입혔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당해도 싸다고 생각했다. 또 90%는 고물 컴퓨터 때문이고. 그러니 이건 좀 너무하다. 오늘처럼 재수 옴 붙은, 재수 옴 붙은 정도가 아니라 평생 옴 붙을 재수를 한 방에 겪는 거라고 해야 하나? --p.49~50
"어떻게 미혼인 아나운서가 그런 오해를 받으면서 생방송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거야? 감기가 걸렸어도 티를 내서는 절대 안 되는 게 아나운서야!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하고 다녔길래 산부인과 의사라는 사람 때문에 방송사고가 나게 만들어?" --p.57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던 결혼이란 것이, 갑자기 하고 안 하고의 차이로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그리고 아이를 낳고 안 낳고, 그리고 못 낳고의 차이가 슬프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p.139
산부인과 한복판에서 은밀히 시작되는 부적절한 관계.
카메라 프레임을 넘나드는 그들의 불편한 연애가 시작된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작가, 김은정 신작 소설!
20××년 ××월 ××일. 날씨 : 흐렸다, 해 떴다, 제멋대로임.
모처럼 고정 자리를 꿰찰 생방송 맛 코너가 내게로 왔다. 난 당근 콜!
팥죽 먹고, 복어 먹고, 전통주도 한 잔 캬아~.
그때! 느닷없이 상을 엎으며 나타난 허우대 멀쩡한 미친 산부인과 의사가 나더러 임산부랬다. 게다가 그 방송사고가 전국구로 퍼져나갔다. 졸지에 국민 산모 되고, 국민 산모 수호대까지.
설마, 이게 운명? 말도 안 돼. 이렇게 전국적인 개망신을 주며 운명이 나타날 리가 없잖아?
하지만 확실한 건, 그 자식이 내 인생에 뛰어들었다는 거다.
그러나! 그 인간은 내가 탐내선 안 되는 인간이었다! 이브가 따먹으려던 사과처럼.
인생 멋대로 사는 동네 언니는 정자 기증받고 싱글맘을 선언했는데, 그 정자 기증자가 다름 아닌 바로 그 산부인과 의사라는 심증과 물증!
20××년 ××월 ××일. 날씨 : 병원 유리창 밖은 언제나 화창해 보인다.
아기가 낙서야? 지우게?
지우겠다는 말만 들으면 초등학생이 쓰는 지우개에 소송을 걸 수도 있어. 난 그런 남자다.
그런 내가, 오늘 아주 무식의 아우토반을 달리는 여자를 만났다.
내 앞에서, 다름 아닌 임산부가 술을 마셔? 게다가 아기에게 치명적인 팥과 복어까지?
이 여자, 하는 짓이 아주 가관이다. 혼자 보기 아까운 '생쇼'를 자꾸 펼친다.
그런데 툭하면 이상한 핑계나 대는 고문관 같은 이 여자에게 신경이 쏠린다.
아주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이 여자한테 이젠 정까지 가네?
그러고 보니 이 여자, 자기 연애사를 방송국 게시판에 도배질했던 여자 아니야?
개념이 막 들락날락하는 특이한 스타일인가? 그럼 좀 감당하기 힘든데 말이다.
* 줄거리
2년째 고정 없이 아나운서실을 면면히 지키고 있는 HNC 방송국 2년 차 아나운서 유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사내 연애하던 남자친구는 모 여 피디와 바람이 나고, 개편에서 또 고정 자리는 물 먹고.
이래저래 열 받은 그녀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희재는 바람둥이 그지 새끼'라는 글을 올리고 마는데…….
정자 기증을 받아 싱글맘 인생을 시작한 동네 언니 소영과 산부인과를 찾았던 유채는 희재와 말싸움을 벌인다.
"아기가 낙서야? 지우게?"
유채의 버럭질을 들은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그녀가 아이를 절대 사수하는 모성애 철철 넘치는 임산부로 오해하고…….
〈생방송 정보 사냥〉 맛 코너에 빈 자리가 생겨 고정을 기대하며 촬영에 임하는 유채.
"미쳤어! 임산부가!"
그녀를 임산부로 착각한 산부인과 의사 윤표는 생방송에 난입하여 술 마시는 그녀를 강력하게 저지한다.
생방송 중 터진 방송사고, 그것이 그녀를 임산부로 만들고 전국적인 방송을 탄다. 그리고 탄생한 국민 산모!
기도 안 차게 득템한 닉네임 '국민 산모'란 타이틀을 얻은 유채. 더불어 '국민 의사'로 거듭난 윤표. 잠깐의 실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줄이야!
졸지에 국민 산모 수호대를 거느리게 된 유채는 넘치는 시말서의 늪에서 허우적대다 지방 방송국으로까지 쫓겨가고, 멀쩡한 미혼 아나운서를 국민 산모로 만들어버린 윤표는 산모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다시금 확인하며 산부인과 최고 에이스로 등극한다.
절대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 메디컬 다큐를 계기로 절체절명의 해후를 하게 된다.
"당신은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그리고, 중요한 또 한 가지의 아주 불편한 진실! 소영이 기증받은 정자의 주인이 왠지 이 산부인과 의사 같다!
한 생명 살리려다 한 여자 인생 망친 산부인과 의사와
無고정 2년, '국민 산모'로 고정된 아나운서의 메디컬 다큐 제작기.
'칙릿'과 '메디컬 다큐'가 만났다!
드라마보다 더 큰 재미와 울림, 감동까지 선사하면서 엄청난 시청률까지 기록하는 다큐가 있을 정도로 요즘은 다큐멘터리 전성시대다.
다큐는 이제 프로그램 사이 '시간 채우기' 용이 아닌, 한 방송국의 위상을 높여줄 정도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메디컬 다큐'는 숨 막히는 상황, 극적인 긴장감, 그리고 삶과 죽음 앞에서 펼치는 다양한 인간들의 사투 등, 혼자 보기 아까워 밤새 수다로 달리고 싶을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기도 한다. 흔히 '병원 24시' 등으로 소개되는 메디컬 다큐는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태생적으로 절대 가벼울 수 없는 장르이다. 그런 다큐와 가벼운 장르로 평가되는 '칙릿'이 만났다!
이렇듯 다큐와 칙릭…… 만남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은 두 영역이, 제대로 된 고정 한 꼭지 없는 2년 차 아나운서 유채와 모든 남자들을 한방에 '올 킬'시킬 수 있는 외모와 실력을 갖춘 산부인과 의사 소윤표를 통해 비로소 부둥켜안고 하나가 되었다. '칙릿'과 '메디컬 다큐' 사이에는 통할 것 같지 않지만 공통분모가 존재하는 바, 바로 '주제'와 '스토리'를 담아내야 한다는 것. 다큐멘터리라는 것은 방송이나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제작되며, 반드시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기록물이어야 하고, 얼핏 무게감이 달라 한쪽이 한참 기울어 보이지만, 칙릿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한없이 가벼운 장르인 듯하지만 진정한 칙릿은 태생적으로 전문직 여성의 신변잡기적인 일상과 단순한 연애사만을 기술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무언가를 이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 스토리'와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칙한 연애》는 바로 그런 칙릿 소설의 전형적인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메디컬 다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생사의 현장, 그 안에서 한계를 극복하려고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의학의 힘이 더 이상 미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적을 바라는 인간들의 안타까움과 간절한 열망의 스토리를 2년 차 아나운서 유채의 시선을 통해, 때로는 사실보다 더욱 진실하게, 때로는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는 흥미진진한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의 산부인과 버전?
첫 장편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에서 '안티 팬'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소재로 방송가를 둘러싼 결코 가볍지 않은, 나아가 다루기 껄끄러울 수 있는 아이템을 작가 특유의 재치와 '만담' 실력을 뽐내며 범상치 않은 주인공들의 성장기로 그려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한 김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그 무대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아니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일이 만약 벌어진다면? 동쪽에서 떠야 할 해가 서쪽에서 뜨고, 새벽에 울어야 할 닭이 오밤중에 운다면? 그렇게 얼토당토,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면?
숨 가눌 새 없이 몰아치는 유쾌한 상상력이 특급 장기인 작가 김은정은 소설 《발칙한 연애》에서 메디컬과 로맨틱 코미디를 접목시켜 배꼽 빠지는 웃음과 코끝이 찡한 울림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국민 산모와 국민 의사로 등극하게 된 남녀 주인공 이외에도, 정자를 기증받은 싱글맘 소영, 신 문제아에서 신 문명인으로 거듭나는 동생 유규 등 남녀 주인공들을 둘러싼 범상치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벌어지는 다양한 산부인과 임상 에피소드와 이에 대처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최근 기피되고 있는 결혼, 출산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가벼운 듯하면서도 묵직한 주제 의식을 던져주며 사실감 있는 필치로 '김은정 식 병원 24시'를 그려내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아기……
순간, 그런 아기를 한 번도 안아보지 않은, 손가락으로도 쓸어보지 않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윤표의 머리에 스치고 지나갔다. 그런 이상한 사람이, 어머니라는 여자가…… 있었다. --p.33
"초등학교 화장실도 아니고! 남녀상열지사 터뜨리라고 만든 게시판인 줄 알아 방송국 질 떨어지게 만들 참이야? 당장 지워! 알았어?" --p.34
윤표는 개운한 얼굴로 분만실을 나왔다. 이렇게 아기가 세상에 무사히 나올 때마다 우주에 별이 하나씩 쏘여 올라가는 기분이다. --p.41
윤표는 부글부글 끓는 기분을 어쩌지 못했다. 그리고 무식한 리포터는 연이어 술잔을 비워댔다. 넷, 다섯, 여섯…… 신경 쓰지 말자고 아무리 되뇌어도, 윤표는 제 앞에 상이 차려지는지도 모른 채 수저를 든 손을 부르르 떨며 그녀가 마시는 술잔의 카운트를 세게 되었다.
"술에서 꽃향기가 납니다. 꽃을 따먹는 건지, 술을 마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자, 한 잔 더."
리포터는 들뜬 목소리로 투명 잔에 술병의 주둥이를 기울였다.
이런 젠장! 그 순간, 윤표는 들고 있던 수저를 내던지고 벌떡 일어나 리포터에게 날아가다시피 튀어갔다. --p.48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그럼, 남을 망치려는 자는 스스로를 망치는 꼴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나? 하지만 희재 일은 정말 그 자식이 잘못해서 그녀의 영혼에 데미지를 입혔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당해도 싸다고 생각했다. 또 90%는 고물 컴퓨터 때문이고. 그러니 이건 좀 너무하다. 오늘처럼 재수 옴 붙은, 재수 옴 붙은 정도가 아니라 평생 옴 붙을 재수를 한 방에 겪는 거라고 해야 하나? --p.49~50
"어떻게 미혼인 아나운서가 그런 오해를 받으면서 생방송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거야? 감기가 걸렸어도 티를 내서는 절대 안 되는 게 아나운서야!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하고 다녔길래 산부인과 의사라는 사람 때문에 방송사고가 나게 만들어?" --p.57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던 결혼이란 것이, 갑자기 하고 안 하고의 차이로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그리고 아이를 낳고 안 낳고, 그리고 못 낳고의 차이가 슬프게 느껴지는 건 왜인지. --p.139
목차
목차
1. 그녀가 산부인과에 간 이유
2. 산부인과에는 미친놈이 산다
3. 미친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요구르트의 위대한 발견
5. 복수의 끝
6. 누가 새벽에 초인종을 울리는가
7. 그가 훔친 것
8. 두 번째 여자?
9. 응급처치
10. 여자, 그리고 여자
11.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12. 사람이 자꾸 넘어지는 이유
13. 말하지 못했던 비밀
14. 이유 같지 않은 이유
15. 그녀는 왜 산으로 갔을까
16. 운명에 길들여지기
에필로그
작가 후기
2. 산부인과에는 미친놈이 산다
3. 미친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요구르트의 위대한 발견
5. 복수의 끝
6. 누가 새벽에 초인종을 울리는가
7. 그가 훔친 것
8. 두 번째 여자?
9. 응급처치
10. 여자, 그리고 여자
11.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12. 사람이 자꾸 넘어지는 이유
13. 말하지 못했던 비밀
14. 이유 같지 않은 이유
15. 그녀는 왜 산으로 갔을까
16. 운명에 길들여지기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
저자
김은정
진부한 게 싫으면서도 참 진부합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잘 찍을 줄 모르고, 피아노를 좋아하지만 열정적이진 못했던, 기타를 좋아하지만 게을렀고, 그림을 좋아하지만 특별하지 못할까 봐 두렵던, 하늘도 날 수 있는 팔랑 귀를 가지고서도, 심지 굳은 여자라고 자만하는, 모태 '시크'를 지향함과 동시에, 털털하게 살고 싶은, A형일 줄 몰랐다는 말을 기분 좋게 들으며, 그 말을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는, 트리플 A형 적혈구의 소유자.
* 출간작
2010년 10월《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2011년 10월《내 남자친구의 웨딩드레스》
* 출간작
2010년 10월《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2011년 10월《내 남자친구의 웨딩드레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